34.한국역사의 이해 (독서>책소개)/4.한국학연구 55

한국사상과 마음의 윤리학

책소개 한국인들이 인간의 본질로, 삶을 열어 나가는 근원으로, 윤리 문제 각성의 주체로 삼아 온 것 중 하나가 ‘마음’이다. 이 점에서 저자는 한국사상의 본질을 ‘마음의 윤리학’이라고 규정한다. 이 책은 한국인의 삶을 규정하는 ‘윤리’의 문제를 ‘마음’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하고 있다. 즉 단군신화에 그려진 근원적인 박애의 마음, 한국무속에 나타난 화해의 마음, 원효의 무애(無碍)한 일심(一心), 지눌의 절대(絶對)한 진심(眞心), 퇴계의 주리적(主理的) 마음, 율곡의 실천적 도심(道心), 다산의 자율적 마음 등은 한국인들이 사유하고 실천해 온 마음의 사상이며 윤리이다. 이 책에서는 먼저 한국인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한국에서 윤리는 무엇인지, 한국인에게 마음은 무엇인지, 한국사상에서 마음의 윤리학은 ..

원효의 발견

책소개 7세기 신라가 낳은 동아시아 불교의 거봉인 원효의 삶과 생각을 새롭게 탐색한 책. 원효는 일찍이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지만, 요석공주와의 인연을 계기로 환속한 이래 거사로서 생의 후반부를 살았다. 그는 불교적 진리를 찾아서 방대한 대승불전을 두루 탐색하고 대략 70여 부 150여 권의 저술을 남긴 최고의 저술가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약자들을 불교식으로 구제하는 데 헌신한 실천가였다. 그의 저술과 사상은 중국과 일본, 심지어 인도에까지 전해져서 동아시아 교학 불교가 확립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책은 원효 사상의 3대 핵심 개념인 ‘일심(一心)’, ‘무애(無碍)’, ‘화쟁(和諍)을 중심으로 불교사상가 원효를 새롭게 고찰하였다. 저자는 특히 일국사적 관점에서 벗어나 동아시아를 시야에 넣고, 역사적 관점..

정선 목민심서 (다산 정약용)

책소개 우리 역사에 빛나는 불후의 고전 핵심 내용을 정선한 한권의 『목민심서』 다산 정약용의 대표작 『목민심서』를 엄정하게 가려 뽑아 한권에 담은 『정선 목민심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역주 목민심서』 전면개정판(2018)에 맞추어 번역을 새롭게 정비하고 해설과 도판을 덧붙여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과 대학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재탄생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고전으로 꼽히지만 방대한 분량과 어려운 내용으로 본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독자들에게, 현대적 문체와 새로운 번역으로 만나는 이번 『정선 목민심서』는 곁에 두고 오래 그 의미를 새길 수 있는 생활고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특히 한국 실학·다산학을 정립한 최고의 다산 연구집단인 다산연구회가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정수만을 담아내 가치를 더..

개벽의 사상사 : 최제우에서 김수영까지

책소개 ‘개벽’의 시선으로 한국사상을 다시 본다 최제우 한용운 안창호 함석헌 김수영 등 변혁을 꿈꾼 사상의 거인들 깊이 읽기 근대 한국사상의 특징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개벽의 사상사: 최제우에서 김수영까지, 문명전환기의 한국사상』은 최근 우리 고유의 문명관이자 자생적인 변혁사상으로 재소환되고 있는 ‘개벽’ 개념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상사의 큰 줄기를 파악한 책이다. 그간 서구 담론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근대전환기 개벽사상을 소개하는 한편, 수운 최제우, 만해 한용운, 도산 안창호 등 널리 알려진 근현대 주요 사상가들을 개벽파의 시각에서 탐구했다. ‘근현대 한국사상’이라고 칭할 만한 연구 작업이 많지 않은 실정에서 11명의 연구자들이 3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 근대사상의 흐름을 천착해 ..

한국사상의 사회적 조명

책소개 이 책에는 최치원, 원효, 득통, 퇴계, 율곡, 정제두, 다산, 성호, 최제우, 박중빈, 최한기, 정인보, 김항 등 한국전통사상사를 빛낸 사상가들을 최초로 사회과학적 시각에서 조명한 주옥같은 글들이 모두 담겨 있다. 또한 혹은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는 신라까지 우리사회를 지배했던 선도사상, 삼국시대부터 려말선초까지의 불교사상, 조선의 유교(실학 포함)사상, 구한말 이후의 각종 신흥종교사상 및 새로운 정치사회사상 등이 망라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한편으로는 한국전통사상을 빛낸 개별사상가에 대한 사회과학적 이해를 증진시키도록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과학적 시각에서 한국전통사상의 통시적 변화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시야를 자연스럽게 확보하도록 돕는 ..

사회 사상사 연구

목차 제1부 실학사상의 세계 제1장 율곡의 '實'사상과 실학 / 이동인 제2장 담헌 홍대용의 교육사상 / 노태천 제3장 다산의 사회이론에서 권위와 질서 / 한도현 제4장 다산 정약용의 형률관과 그 사상적 기반 : 흠흠신서 (欽欽新書)를 중심으로 / 정일균 제5장 혜강 최한기의 인간관과 사회관 / 황경숙 제2부 근대 이행기의 사상 변화 제6장 동도서기론의 전개와 성격 / 노대환 제7장 19세기 후반 개화 지식인의 서양인식 변화 : 한성순보,한성주보에 나타난 대미인식 / 원재연 제8장 동학농민혁명에서 동학의 역할 / 박맹수 제9장 사회진화론의 수용과 전개 / 이송희 제10장 박은식의 고대사 인식론 / 박걸순 제11장 구한말 체육사상의 변화 : 위생체육에서 상무체육으로 / 정준영 제3부 근대 사상의 성립과 전..

한국 사회교육사상사

소개 이 책은 각 사상가들의 생애와 사회교육 활동을 전반적으로 체제에 맞추어 각 인물들의 사회교육사상을 추출하고 종합적으로 제시하여, 마지막 장에서 각 사회교육사상가들의 특징과 관계를 일관성 있게 비교·분석할 수 있었다. 이 책의 목적은 한국 사회교육사상가들의 생애와 사상을 시대 흐름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이해하는 것도 있지만 오늘날 현대 사회교육학의 이론과 실천에 주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파악하기 위한 것도 있다. 목차 저자 서문 서 론: 한국 사회교육사상사 연구의 의미와 과제 한국 사회교육사상사 연구의 필요성 한국 사회교육사상사 연구의 동향과 발전 과제 한국 사회교육사의 시대 구분과 사회교육사상가의 선정 사회교육사상의 분석 내용 한국 사회교육사상사의 자료 수집 및 분석 방법 제1부 구한말∼일제강점..

한국사상사 (불교사상편)

책소개 한국사상사, 하나를 향한 그리움의 지형도 만주 대륙과 한반도와 일본 열도(관서지역)는 우리가 대대로 자리를 잡아온 생활의 근거지였다. 신석기시대 이래 만리장성 바깥의 동북아시아를 기반으로 홍산(紅山)문명을 일구어온 우리 동이(東夷)의 선조들은 만주와 이 땅과 열도에 터를 잡으며 독자적인 문화를 일구어왔다. 이들은 이곳에서 어떤 삶을 영위하며 살아왔을까? 그리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왔을까? 이들의 삶과 생각은 오늘의 우리들에게 어떻게 이어지고 있으며 또 어떻게 재현되고 있을까? 한국인의 유전인자 속에는 오랫동안 우리의 사유체계 혹은 관념체계들이 녹아 있다. 이 때문에 한국사상의 특성은 하늘을 주재하는 태양신을 경배해온 경천(敬天)신앙, 이 땅의 상징인 산을 숭배해온 산신(山神)신앙, 하늘과 땅을 ..

되짚어 본 한국사상사

책소개 한국사상사 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언들 파격, 틀을 깨는 것이다. 대부분의 한국사상가들과 그 연구자들의 고질적 병폐 중의 하나로 ‘사설의 묵수’와 ‘틀에 박힌 연구태도’를 지적하며 저자는 틀 깨기를 시도한다. 저자는 변증법의 정반합 논리 가운데 ‘반’의 입장에 서서 자신의 학술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이것은 저자가 지난 연구들에서부터 꾸준히 취해 온 태도였다. 이 책에 실린 18편의 글들은 하나같이 저자의 그런 문제의식의 소산들이다. 저자에 따르면 기존의 한국사상사 연구들 가운데에는 바로잡아야 할 것, 새롭게 해석하거나 의미부여를 해야 할 것, 새로 발굴하거나 고증해야 할 것 등이 많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저자는 한국사상사 다시보기를 제안한다. 목차 제1부 한국사상의 원형과 본..

한국사상사 입문

책소개 한국사상사학회의 구성원과 한국사 전공자 및 한국철학 전공자의 학제적 연구를 바탕으로 한 논문들을 엮은 책. 한국사상의 전개과정을 추적하고 분석하여 한국사상사의 전모를 그려낸다. 한국사를 고대, 중세, 근세, 근대로 분류하고, 각 시대의 사회적인 문제와 이에 대한 사상적 대응양상을 분석했다. 목차 제1부 한국고대사회의 사상 한국사상의 원천, 단군신화 / 서영대 고대 왕권과 불교 / 홍윤식 불교교학의 발전, 유식과 화염 / 정병삼 원효의 교학사상과 불교의 대중화 / 김상현 삼국의 시대 위상가 유학 흥기 / 박성봉 신라 말 불교계와 구산선문의 형성 / 김방룡 제2부 한국중세사회의 이상 고려시대의 정치와 유교 고려의 도교사상 조계종의 발전과 임제종 수용 제3부 한국근세사회의 사상 성리학의 수용과 조선의 ..

코리안 디아스포라 지식정보자원

책소개 지식정보자원의 관리는 지식정보자원의 생성 및 수집단계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존 지식정보자원의 수집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서 새로운 문헌정보가 발생된다. 이렇게 발생한 지식정보자원은 정보정리 후 축적된 지식정보자원의 활용, 수월성을 제고하기 위한 지식정보자원관리 행위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 자원관리 행위는 지식정보자원의 생산에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적절한 지식정보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이를 어디에서나 빠르게 전송하며 적재적소에 활용하게 하는 지식정보자원의 생산과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서비스는 국가의 중요한 정책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코리언 디아스포라 라키비움(도서관·박물관·기록관) 지식정보자원'은 곧 대한민국의 지식정보자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글은 해외에 산재한 코리언 디아스포라와 관련된..

1,300년 디아스포라, 고구려이민

책소개 그 많던 망국의 유민은 어디로 갔을까? 고구려는 중국의 야망과 함께 동북공정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났다. 그들이 고구려가 한국의 역사가 아닌 중국의 지방정권이이라고 보는 근거 중에 하나는 고구려 유민이 모두 중국에 흡수되어 중국인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에 기인한다. 『1,300년 디아스포라, 고구려 유민』은 고구려 유민들의 역사를 집요하게 추적하여 풍부한 검증자료를 통해 그들의 뿌리와 현재를 밝히는 책이다. 이를 통해 이 책의 저자는 동북공정을 현재에 국한된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역대 중국 정권이 취했던 이민족정책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것을 주장한다. 또한 이 책은 중국이 고구려 유민을 자신들의 역사에 강제로 편입시키는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고구려 유민은 모두 중국에 흡수되었으므로 고..

아리랑 민족의 디아스포라

책소개 “어디에 살든 언젠가는 아리랑 고개를 넘어 환향할 것을 믿는 이들”을 위한 오마주 “평생 손으로 짠 짚신만 신다가 딱딱한 서양식 군화를 신어 발이 부르튼 것이다.”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1904년 한반도를 종군 여행한 미국의 유명작가 잭 런던(Jack London1876-1916)이 발이 아파 고통스러워하는 병사들을 향해 일본 군의관이 질책하는 위의 문장을 보고 저자는 무릎을 ‘탁’ 쳤다. ‘짚신’이라는 말에서 ‘조선인’이 일본군에 동원된 것임을 직감했던 것이다. 흔히 1939년 태평양전쟁에 조선인 수십만 명이 동원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실제는 30-40년 전에 이미 일본군의 일원으로 조선인들이 동원되었음을 시사하는 장면이다. 저자는 이후 일본, 미국, 러시아, 한국의 방대한 역사기..

한반도고대전쟁사

책소개 이 책은 문명과 전쟁의 태동기로부터 고대국가 간의 항쟁과 통일전쟁, 수당제국과의 전쟁, 부흥운동과 후삼국의 쟁투까지 숱한 전쟁과 거기에 읽힌 복잡한 국제관계와 인간군상, 탁월한 지략과 용맹으로 빝나는 전쟁 영웅들, 전술과 전쟁 무기의 급속한 발전, 화려한 중장기병과 흔하디 흔한 보병에 대한 환상과 실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그 첫번째권 '전쟁의 파도'편은 중국 한나라의 주체할 수 없는 팽창욕과 고조선의 급속한 성장이 빚은 우리 땅에서 벌어진 최초의 국제전으로부터, 작은 도시국가로부터 고대국가로 성장하기까지 삼국의 건국과 성장기, 만주 한국 일본을 오고가는 고대세계의 피할 수 없고 커져만 가는 숙명적 전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서문 제1장 쇠와 불 1. 전쟁의 조건 2. 상처뿐인 영광 제..

백두산문명과 한민족의 형성

책소개 중국이 동북공정 중 발굴한 백두산 서편 옛 제단군을 모두 은폐했다? 은폐된 옛 제단에서 시작하는 배달국 맥족사 연구를 통해 백두산문명과 한민족의 태동을 밝히다! 1980년대에 중국의 동북공정이 시작된 이래 요서 지역은 중국문화의 발원지이자 동아시아 상고문화의 발원지로서 변함없는 위상을 누려왔다. 한국학계도 요서 지역에서 한국사 및 한국문화의 원류를 찾아가는 경향이다. 이 책의 저자 정경희 교수 또한 유물ㆍ유적 자료가 풍부한 요서 지역 상고문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중국 측이 이미 1990년대에 10여 년에 걸쳐 요동 지역 특히 백두산 서편 통화 지역을 중심으로 맥족(한민족의 주족)의 옛 제단군을 조사ㆍ발굴했고, 처음에는 요하문명론-장백산문화론의 시각에 따라 옛 제단군의 존재를 크게 부각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