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의 저자들은 동유럽 개별 국가의 전문가들로서 공산주의 역사에 대해 포괄적으로 고찰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지금 이 시점에 동유럽 공산주의에 대한 책을 읽어야 할 당위성은 무엇인가? 공산주의는 전 지구적으로 거의 소멸되었고 이 책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소련과 동유럽 공산정권이 무너진 후에 태어났을 것이다. 또한 동유럽은 한국에서 지리적으로도 멀어서 독자들 중에 동유럽에 가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지금은 동유럽에서의 체제 전환이 시작된 지 약 30년이 지난 시점으로 오늘날의 동유럽은 공산주의 동유럽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왜 동유럽의 공산주의 시대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가? 질문은 단순하지만 답변은 매우 복잡하다. 우선, 역사는 언제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를 나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