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자본.경제.기업. (독서>책소개)/5.경제전망

데이터로 읽는 세계경제

동방박사님 2022. 7. 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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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코로나19로 격동하는 세계경제 펀더멘털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기술혁신과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발전,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선진국의 현황을 살피고 심각해지는 무역마찰, 지역 분쟁, 환경문제, 신종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침체까지 거론하는 이 책은 독자가 항상 곁에 두고 참조하기에 적합하다!

 

목차

1. 세계경제의 윤곽
1) 국가의 수 · 국토
2) 인구 · 민족
3) 국내총생산
4) 산업구조
5) 천연자원 · 에너지 분포
6) 기술
7) 교통 · 정보통신
8) 사회자본 · 국민 생활
9) 정치와 경제
10) 국제화의 갈등
2. 국제무역
1) 일반무역
2) 무역수지와 무역구조
3) 서비스수지
4) 디지털 무역
5) 에너지무역
6) 농산품 무역
7) 관세 · 비관세장벽
8) 직접투자
9) WTO, 위기에 처한 체제
10) 미일 경제 마찰의 교훈

3. 국제금융
1) 자본의 흐름
2) 금융 자본시장
3) 금리, 주가, 금융파생상품
4) 핀테크(암호자산 등)
5) 국제금융 활동의 확대와 감독 강화
6) 환율과 외화준비
7) 유로의 확대
8) 달러 · 유로 · 엔 · 위안
9) 환율제도
10) IMF 체제

4. 다각화, 지역통합, 무역마찰
1) 세계경제의 재편성
2) 미국 경제, 상대적 경쟁력의 유지
3) EU, 동부 유럽으로의 확대와 브렉시트
4) NAFTA의 개정, USMCA
5) TPP 11과 아시아의 경제통합
6) 기타 지역통합 현상과 지역 간 무역
7) 무역 · 경제 마찰
8) 미중 무역마찰
9) G7 · G20 정상회담
10) 경제협조와 국민국가

5. 지령경제와 발전도상국의 시장경제화
1) 사회주의 대 자본주의는 아니다
2) 소련의 해체 · 혼란과 부흥 · 발전
3) 중국의 시장경제화와 발전
4) 인도의 경제발전
5) 동아시아 여러 나라(일본, 중국 제외)의 경제발전
6) 중 · 동유럽, CIS 여러 나라 경제개혁과 발전
7) 중남미 여러 나라의 발전과 정체
8) 기타 지역의 경제 정세
9) 남북문제와 경제 격차
10) 시장경제화와 선진국의 지원

6. 디지털 이코노미의 확대 · 심화
1) 정보통신혁명과 물가
2) 산업의 정보화와 생산성, 기업경영
3) 정보화와 고용, 소득
4) 정보화와 산업구조
5) 디지털 이코노미의 확대
6) 디지털 이코노미의 심화
7) 거대 플랫포머의 출현
8) 미중의 기술 패권 마찰
9) 디지털 이코노미의 과제
10) 바람직한 디지털 사회와 국제협력

7. 인구 · 식량 · 에너지 · 자원
1) 세계인구의 급증
2) 저출산 고령화
3) 세계의 식량 사정
4) 식량 소비의 고도화
5) 세계의 에너지 수급
6) 석유 · 천연가스
7) 화력 · 수력 · 원자력발전
8) 생에너지와 신에너지
9) 자원무역 문제
10) 국제협력(에너지 · 식량 · 자원)

8. 지구 환경 보전
1) 광역화하는 환경문제
2) 발전도상국의 환경문제
3) 대기오염 · 지구온난화
4) 수자원 문제
5) 토양오염 · 사막화
6) 쓰레기 · 폐기물과 해양오염
7) 도시 문제와 환경
8) 자연환경과 생태계
9) SDGs와 ESG
10) 국제협력(파리협정과 전망)

9. 경제위기
1) 되풀이되는 경제위기
2) 1930년대의 대공황
3) 브레턴우즈 체제의 붕괴
4) 중남미 여러 나라의 누적채무 문제와 그 후의 통화위기
5) 일본의 버블 경제와 붕괴 후의 조정
6) 아시아 통화위기
7)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8) 남유럽 여러 나라의 재정위기(유로 위기)
9) 중국의 채무팽창과 코로나 쇼크
10) 지나친 정부 대응과 그 귀결

10. 세계경제의 구조변화
1) 시장경제의 여러 형태
2) 세계경제의 일체화
3) 패권국으로서의 미국
4) EU · 유로의 도전
5) 중국 경제의 약진과 전망
6) 중국 정치·사회 체제 전망
7) ‘아랍의 봄’과 그 후
8) 재확대되는 군사 지출과 지역분쟁 · 난민
9) 국내 격차의 확대
10) 코로나 이후의 세계경제

후기
제4판 후기
세계 각국 · 지역의 GDP와 인구(2018년)
세계경제 연표(2차 세계대전 이후)
옮긴이 후기
 

저자 소개

저 : 미야자키 이사무 (宮崎勇)
 
1923년 사가현 출생, 도쿄대학 경제학부 졸업 후 경제안정본부에 임용되었다. 경제기획청 사무차관, 다이와총연 이사장 등을 거쳐 경제기획청 장관(1995~1996년)을 역임하였다. 2016년에 서거하였다. 저서로는 『일본경제 도설 제4판』 『사람의 얼굴을 한 경제정책』 등이 있다.
저 : 다야 데이조 (田谷禎三)
 
1945년 사이타마현 출생. 릿쿄대학 사회학부 졸업 후, UCLA 경제학박사를 취득했다. 국제통화기금, 다이와증권을 거쳐 다이와총연 상무이사, 일본은행 정책위원회 심의위원을 역임하였다. 릿쿄대학 경영학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The Functioning of Floating Exchange Rates: Theory, Evidence and Policy Implications(공편저, Ballinger...
 
역 : 여인만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도쿄대학 대학원 경제학연구과를 졸업하였다(경제학박사). 현재, 강릉원주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환동해 경제론』 『일본의 기업과 경영』 『에너지 혁명과 일본인의 생활 세계』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탈성장신화』 『국제경영사』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인터넷을 통해 세계는 강력하게 결합되고 세계경제의 일체화가 더욱 진전되었는데, 최근에는 그것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을 포함하게 됨으로써 세계는 매우 좁아졌다.
반면에 모든 것의 이동이 고속 · 대용량이 됨으로써 부정적인 영향의 전파도 더욱 빨라지게 되었다. 2020년에 발생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는 그것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이다.
--- p.27~28

국제적인 경제정책 협조가 필요하지만, IMF의 개입은 국제수지 적자국에 대한 융자를 통한 경우에 거의 한정되어, 그러한 융자 요청을 하지 않는 주요국에 대한 정책제언에는 한계가 있다. 중요한 점은 IMF의 판단 · 의사결정이 매 순간 세계경제의 실세를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가 여부이다. 현재 IMF는 구미 특히 미국 주도의 조직으로 상당한 개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p.96

현재 세계경제에서는 다극화가 진전되는 동시에 그 속에서 그룹화, 지역통합도 이루어지고 있다. 그것은 개별 국가의 주권, 자주성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그룹으로서의 협조를 불가결한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다. 그 때문에 특정 국가의 ‘국익’과 전체 공동체의 ‘국제이익’(혹은 ‘지역 이익’)의 충돌과 조정이 앞으로는 항상 문제가 될 것이다. 무엇이 이해의 조정에 필요할까? 첫 번째로 지역 구성국 각자의 자주성과 자치권을 존중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경제적인 이해의 조정을 위해 무력은 물론 그와 유사한 내정간섭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세 번째로 하나의 지역 또는 그룹의 우위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 대해 배타적, 폐쇄적이어서는 안 된다. 그 위에서 네 번째의 국제협조가 가능할 것이다.
--- p.125~126

전반적으로 볼 때 1990년대 이후 아시아 여러 나라와 비교해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 성과는 상대적으로 뒤떨어졌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정치적인 불안정성과 관련이 있다. 아시아에서도 때때로 정정 불안이 발생하는 나라가 있다. 하지만 중남미처럼 그것이 항상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다. 중남미의 정치적 불안정성의 배경에는, 아프리카 일부를 제외하면, 중남미가 세계에서도 가장 소득격차가 큰 지역이라는 사실이 있다. 그것이 경제 격차를 확대시키는 측면을 지니는 개혁개방 정책의 실시를 정치적으로 곤란하게 한다.
--- p.146

정보통신기술의 진전은 여타 산업의 정보화도 촉진시키면서 정보통신업자 스스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진출하여 각각의 분야에서 기존 업자와 경쟁하게 되었다. 그들은 크로스테크(X-Tech)라 불린다. 그것이 의료 분야라면 메디텍, 농업이라면 아그리텍이다. 각각의 산업 정보화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현상이다. 그것은 정보통신산업의 확대이기도 하고 각 산업의 정보화이기도 하며 산업 전체의 정보화이기도 하다.
--- p.169

2020년에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에 직면해서 사람들의 이동, 접촉이 극도로 제한됨으로써 사람들은 커뮤니케이션을 인터넷상에서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지금까지도 온라인의 커뮤니케이션은 늘어나고는 있었지만, 2020년 전반에 일어난 줌Zoom의 폭발적인 이용은 가히 혁명적이었다. 이것은 일부 불가역적인 움직임으로 정보교환의 방식을 변화시킬 것으로 생각된다.
--- p.172

디지털 이코노미 시대에 접어들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로운 정보 · 데이터의 유통과 함께 개인정보를 어떻게 보호하는가이다. 그런데 이 점과 관련해, 예를 들어 세계의 메가택 기업에 대한 각국의 대응은 아직 모색하고 있는 단계이다. 기존의 법률 · 규제 체제로는 충분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국제적으로 협조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러한 기업은 어디서 어떻게 수익을 올리고 있는가가 명확하지 않지만, 법인세의 과세에 대해서도 국제적인 협력 대응이 필요하다.
--- p.184

육류 소비가 가축용 사료의 증가를 동반한다는 문제가 있다. 사료곡물의 증가가 주식용 곡물 생산을 압박하거나 곡물의 국제 거래를 증가시킨다. 마찬가지 일이 어업에서도 발생한다. 어업이 최근에는 양식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많은 미끼가 필요한 고급 어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식’에 관한 재화의 생산 · 소비 · 수출입 문제가 시장원리만으로 규정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장에서 논의되고 있다.
--- p.198

에너지는 인류 공통의 자산이지만 실제로는 주권을 지닌 다른 국가에 의해 소유 · 생산되고, 소비는 일반적으로 생산국과는 다른 나라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생산 · 소비를 둘러싸고 정치적인 이해가 대립하고 경제적인 가격결정도 정치적인 색채를 띠게 된다. 이처럼 국가이해가 충돌하기 쉬운 만큼 역으로 국제협조가 불가결하기도 하다
--- p.215

위기 후 아시아 각국은 거의 예외 없이 경상수지를 흑자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이 그 후 여러 중남미 국가 등과 달리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에 직면해서도 큰 충격을 받지 않는 요인이 되었다.
--- p.264

패권국으로서의 미국은 장기적으로 그 힘을 잃어가고 있다. 다만 그러한 경향은 상당히 완만했다. 달러 가치도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것보다는 안정되어있다. 최근의 유럽 · 일본경제가 상대적으로 정체하는 것을 고려하면 패권국으로서의 미국의 지위 저하 속도는 중국의 추격 여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 p.286

일본 정부는 문재인 정권이 북한의 비핵화보다 남북관계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안게 되었다. 반대로 한국은 북미관계의 진전에 미국이 제동을 건 배후에는 아베 정권의 영향력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했다. 이렇게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마치 한국과 일본이 역방향의 정책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며 서로를 경계하기 시작한 것이다
--- p.250~251

2020년 3월 이후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세계경제의 앞날에 대한 전망이 급변했다. 2차 세계대전 직후의 혼란기를 제외하면, 최대의 경기후퇴 국면에 진입했다.
경제의 글로벌화 때문에 이러한 경기후퇴는 전 세계에서 동시적으로 그리고 더욱 증폭되어 나타났다. 국제적으로 연결된 많은 서플라이 체인이 갑자기 기능을 정지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각국 경제가 얼마나 중국에 강하게 의존하고 있는가를 인식하게 되었다. 그것은 두 가지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첫 번째는 중국에 집중해온 투자를 분산화시키는 움직임이다. 앞으로 그러한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 하나는 국내 회귀 움직임이다. 선진 각국에서 정책적으로 그러한 움직임을 지원하고 있다. 전략적인 재고 유지와 함께 국내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p.305
 

출판사 리뷰

다종다기한 도표와 그래프를 제시하며
세계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해설한
일본 경제학 분야 스테디셀러, 한국 독자를 만나다!


냉전 종식에서 새로운 체제로의 전환기에 있는 세계경제에 대해 거시경제 예측과 세계경제에 정통한 저자가 역사적 · 총괄적으로 핵심 포인트를 데이터와 각종 통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향후 10년을 점치는 데 꼭 필요한 단 한 권의 책!”이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국제금융 · 국제무역 · 경제위기 · 환경문제 등 열 개 주제와 각 주제당 열 개 항목으로 구성된 이 책은 미국,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경제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세계경제의 흐름과 방향을 이해하면서 일본의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경제관료로 장기간 활약한 저자 미야자키 이사무는 독자가 세계경제의 기본구조에 관한 주요 흐름과 현안의 핵심을 파악하고 장래의 방향을 전망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하였다. 특히, 주제별로 담은 글은 짧지만, 임팩트 있게 서술하였고 그 빈 자리는 각종 도표와 그래프, 해석 자료로 채워나갔다.
이는 일종의 사전 역할을 하는 참고 자료로서 이 책을 기능하게 만든다. 인터넷으로 다 찾아볼 수 있다지만, 방대한 주제의 모든 자료를 하나씩 ‘정보의 바다’에서 찾아 헤매는 것보다 이 책을 옆에 두고 찾는 것이 훨씬 빠르고 정확해 효율적이다.
무엇보다 주제와 항목을 적절하게 선정하고, 독자가 한눈에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만든 이 책의 구성은 흔치 않은 구성으로 ‘관료 출신 중 가장 뛰어나다’라는 평가를 받는 이코노미스트인 저자의 장점이 돋보인다. 1993년 초판 발간 후 재판을 거듭하며 변화해가는 세계경제의 모든 면을 다루려고 하는 저자의 노력 역시 2016년 사후 저자의 동료였던 다야 데이조가 계속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이후 세계경제의 변화까지 생생하게 담아내며 독자가 읽고 소장할 가치가 충분하다.

한국 독자에게 주는 시사점은?

저자 미야자키 이사무는 한국의 진보적 지식인들과 함께 2010년 한일병합 100주년을 기념하여 ‘병합이 원천 무효’라는 성명을 발표한 일본 당대의 양심적 지식인 중 한 명으로 객관적인 서술로 세계경제를 바라본다. 또한 경제의 발전을 통해 일어난 환경문제와 빈부격차 같은 문제점들에 있어 국제적 협력과 공조를 지속적으로 촉구한다는 점에서 지식의 실천적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미국이나 유럽, 일본, 중국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동유럽, 중남미, 중동, 동남아시아의 현 상황을 객관적이고 실증적으로 짚어낸다는 점에서 한국 독자들의 시야를 넓히는 데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