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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매일 8시간 이상을 일하며 살아간다. 그 어느 동물보다 오랜 시간 노동한다. 만약 우리가 일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인간은 항상 움직여 ‘뇌’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일에 사용되지 않는 뇌는 견딜 수 없는 답답함을 느낀다. 결국 우리는 자의로든 타의로든 일할 수밖에 없다. 인간에게 일은 어느새 제2의 본성이 된 것이다. 하지만 할 수밖에 없는 일을 하며 만족할 수 있는 인간은 얼마나 될까?
인간은 일할 수밖에 없지만, 만약 그 일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괴로움과 지루함으로 생의 절반을 보낼 것이다. 이에 저자는 수년간 수많은 환자와의 면담과 강연, 인류학과 진화심리학, 사회학 등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일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관해 탐구했다. 그 결과 돈, 인정 욕구, 소속감, 성취감, 재미, 성장, 승부욕, 도전, 명령, 이타심이라는 10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저자는 우리가 일하는 이유의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어느 하나가 너무 과하거나 부족하면 삶이 불행해질 수 있으며 삶과 일의 균형, 일하는 목적의 균형이 잘 맞아야 우리 삶은 행복해질 수 있음을 지적한다. MBA 출신의 저자는 경영학적 관점과 정신과 의사로서의 심리학적 관점을 접목한 ‘마음 경영’으로 삶을 조망한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 삶에서 일의 의미를 깨닫는 것이 왜 중요한지 조언하며 우리 삶이 더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인간은 일할 수밖에 없지만, 만약 그 일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괴로움과 지루함으로 생의 절반을 보낼 것이다. 이에 저자는 수년간 수많은 환자와의 면담과 강연, 인류학과 진화심리학, 사회학 등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일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관해 탐구했다. 그 결과 돈, 인정 욕구, 소속감, 성취감, 재미, 성장, 승부욕, 도전, 명령, 이타심이라는 10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저자는 우리가 일하는 이유의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어느 하나가 너무 과하거나 부족하면 삶이 불행해질 수 있으며 삶과 일의 균형, 일하는 목적의 균형이 잘 맞아야 우리 삶은 행복해질 수 있음을 지적한다. MBA 출신의 저자는 경영학적 관점과 정신과 의사로서의 심리학적 관점을 접목한 ‘마음 경영’으로 삶을 조망한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 삶에서 일의 의미를 깨닫는 것이 왜 중요한지 조언하며 우리 삶이 더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목차
프롤로그 · 6
1 돈 · 15
우리에게 돈이란 20 │ 돈과의 분리불안을 극복하자 25 │
부자 되기 힘든 세상에서 행복하기 위하여 30 │
3억 만들기보다 중요한 3억 잃지 않기 34 │ 작더라도 나만의 것 창조하기 41
2 인정 욕구와 과시 · 45
인정이란 50 │ 우리는 무엇을 과시하는가 55|
그럴듯한 자리를 잡아 과시하겠다는 환상 62 │ 지나친 과시 66
3 불안과 소속감 · 71
회사에 속지 말자 76 │ 삶은 직선이 아니다 81 │
중년의 실직 85 │ 소외되어도 삶에 대한 꿈을 잊지 말자 89 │
불안에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지 말자 93
4 성취감 · 103
때로는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109 │ 살면서 미뤄서는 안 되는 것들 112 │
포기하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 성취다 119 │
성취감의 상당 부분은 주관적 판단에 좌우된다 124 │
차원이 다른 삶을 조망하는 참된 휴식 129
5 재미 · 133
재미있어야 사랑할 수 있다 138 │
뭐가 되었든 자신이 잘하는 일을 소중하게 여기자 142 │
직장은 일하는 곳이자 동시에 살아가는 곳이다 148 │
절대가난과 맞서 싸우지 말자 152
6 성장 · 159
마음에도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163 │ 직장인 작심삼일 극복하기 169 │
중간관리자가 되었다면 177 │ ‘내 탓’도 ‘남 탓’도 지나치면 181
7 승부욕 · 191
승부욕은 자연스러운 것. 그러나 휘둘리면 안 되는 것 194 │
더 이상 남과 비교하지 말자 200 │ 패배와 자살, 문제는 뇌 205 │
삶이 주는 자그마한 즐거움을 놓치지 말자 209 │ 적을 만들지 말자 212
8 도전 · 215
인생에는 삶을 뒤흔드는 설렘도 한 번은 있어야 한다 220 │
모험과 실패는 실과 바늘의 관계다 225 │ 애매모호한 불확실성을 견뎌내자 229 │
열정만으로도 행복이다 232
9 명령 · 237
명령을 따르고자 하는 본성 241 │ 떠밀려가는 삶을 살지 말자 247 │
때때로 페르소나에서 벗어나자 250 │ 일과 명령 256
10 이타심 · 261
나를 이용하려는 상대방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265 │
착하게 태어난 당신, 적극적으로 이타적이 되자 270 │
본능에 반대로 행동하는 것의 위대함 273
에필로그 · 278
부록 · 281
1 돈 · 15
우리에게 돈이란 20 │ 돈과의 분리불안을 극복하자 25 │
부자 되기 힘든 세상에서 행복하기 위하여 30 │
3억 만들기보다 중요한 3억 잃지 않기 34 │ 작더라도 나만의 것 창조하기 41
2 인정 욕구와 과시 · 45
인정이란 50 │ 우리는 무엇을 과시하는가 55|
그럴듯한 자리를 잡아 과시하겠다는 환상 62 │ 지나친 과시 66
3 불안과 소속감 · 71
회사에 속지 말자 76 │ 삶은 직선이 아니다 81 │
중년의 실직 85 │ 소외되어도 삶에 대한 꿈을 잊지 말자 89 │
불안에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지 말자 93
4 성취감 · 103
때로는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109 │ 살면서 미뤄서는 안 되는 것들 112 │
포기하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 성취다 119 │
성취감의 상당 부분은 주관적 판단에 좌우된다 124 │
차원이 다른 삶을 조망하는 참된 휴식 129
5 재미 · 133
재미있어야 사랑할 수 있다 138 │
뭐가 되었든 자신이 잘하는 일을 소중하게 여기자 142 │
직장은 일하는 곳이자 동시에 살아가는 곳이다 148 │
절대가난과 맞서 싸우지 말자 152
6 성장 · 159
마음에도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163 │ 직장인 작심삼일 극복하기 169 │
중간관리자가 되었다면 177 │ ‘내 탓’도 ‘남 탓’도 지나치면 181
7 승부욕 · 191
승부욕은 자연스러운 것. 그러나 휘둘리면 안 되는 것 194 │
더 이상 남과 비교하지 말자 200 │ 패배와 자살, 문제는 뇌 205 │
삶이 주는 자그마한 즐거움을 놓치지 말자 209 │ 적을 만들지 말자 212
8 도전 · 215
인생에는 삶을 뒤흔드는 설렘도 한 번은 있어야 한다 220 │
모험과 실패는 실과 바늘의 관계다 225 │ 애매모호한 불확실성을 견뎌내자 229 │
열정만으로도 행복이다 232
9 명령 · 237
명령을 따르고자 하는 본성 241 │ 떠밀려가는 삶을 살지 말자 247 │
때때로 페르소나에서 벗어나자 250 │ 일과 명령 256
10 이타심 · 261
나를 이용하려는 상대방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265 │
착하게 태어난 당신, 적극적으로 이타적이 되자 270 │
본능에 반대로 행동하는 것의 위대함 273
에필로그 · 278
부록 · 281
책 속으로
내가 아는 한 3억 원을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이 조기 암 발견이다. 이제는 암의 발병 연령이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지금의 20, 30대가 최소한 70살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 죽기 전 암에 걸릴 확률은 거의 30~40%에 육박할 것이다. 암은 운이 나빠서 걸리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는 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 로또 복권을 사는 분은 로또 복권을 사는 대신 밑에 열거하는 대로 조기 암 검진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만약에 암이 조기에 발견된다면 그것이 로또에 당첨된 것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 p.35
나는 정신분석가들이 환자들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줄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단지 안다는 것만으로 바뀌지 않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환자 본인도 모르는 무의식을 정신분석가가 아는 것은 어렵다.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어떻게 남이 알 수 있겠는가? 어떤 이들은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고 그것을 추구하면 행복할 수 있다고 믿지만 나는 ‘아니올시다’라고 생각한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내 마음속 어딘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부딪쳐가면서 발견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마음이 세상을 만나야 한다. 그 세상이 항상 내가 계획하는 대로만 돌아간다면 더는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없다. 세상이 내 뜻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 화내고 불안해하며 절망하지 말자. 그 세상에 부딪치며 깎여나가다 보면 또 다른 나의 진정한 모습이 드러난다. 그러면서 나는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 pp.84~85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짧은 말 속에는 한 기업인이 평생을 살아온 인생에 대한 진한 감정이 배어 나온다. 하지만 대체로 실패의 징조는 포기해야 할 때를 알려주는 신호에 해당이 된다. 자그마한 실패를 하나의 계시로 받아들여야 적절한 시점에 포기할 수 있다. 적절하게 리스크를 안아야 성공적이고 재미있는 인생을 사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리스크가 과하게 되면 사소한 일에서부터 안 풀리게 되어 있다. 그때 그런 자그마한 실패를 시련으로 오판하고 계속 밀어붙이다 보면 더 큰 어려움을 맞닥뜨린다. 그러다 최종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실패가 오게 되는 것이다. 재기하여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는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 오기 전에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패가 당신에게서 앗아간 것에 대해서만 괴로워하며 인생 자체를 포기하게 될 수도 있다. 인생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출세, 사업, 고시, 유학 등 무엇이 되었든 눈물을 머금고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 p.122
직장 생활을 하다가 보면 남들이 안 하는 일을 떠밀려서 맡는 수가 있다. 거절하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 돼서 억지로 귀찮은 일을 하게 된 것이다. 내가 아니면 할 사람이 없어서 좋은 일을 한 것이지만 마음은 개운하지 않다. 누군가를 배려했더니 왜 저 사람에게만 잘 해주고 나는 쏙 빼놓느냐고 따지고 드는 이도 있다. 그러다 보니 따지고 드는 이에게도 도움을 줘서 공평하게 대하려고 했더니 이번에는 또 다른 누군가가 따지고 든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대하려고 하다가 줏대 없는 사람이라며 욕을 먹는다. 처음에는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 나중에는 의무가 되어 버린다. (…) 착한 성품을 타고 태어났다면 누군가는 해야 하는 궂은 일은 결국 당신 차지가 될 수밖에 없다. 피할 대로 피하다가 마지못해 남을 돕느니 처음부터 주도적으로 이타성을 발휘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 p.35
나는 정신분석가들이 환자들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줄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단지 안다는 것만으로 바뀌지 않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환자 본인도 모르는 무의식을 정신분석가가 아는 것은 어렵다.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어떻게 남이 알 수 있겠는가? 어떤 이들은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고 그것을 추구하면 행복할 수 있다고 믿지만 나는 ‘아니올시다’라고 생각한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내 마음속 어딘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부딪쳐가면서 발견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마음이 세상을 만나야 한다. 그 세상이 항상 내가 계획하는 대로만 돌아간다면 더는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없다. 세상이 내 뜻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 화내고 불안해하며 절망하지 말자. 그 세상에 부딪치며 깎여나가다 보면 또 다른 나의 진정한 모습이 드러난다. 그러면서 나는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 pp.84~85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짧은 말 속에는 한 기업인이 평생을 살아온 인생에 대한 진한 감정이 배어 나온다. 하지만 대체로 실패의 징조는 포기해야 할 때를 알려주는 신호에 해당이 된다. 자그마한 실패를 하나의 계시로 받아들여야 적절한 시점에 포기할 수 있다. 적절하게 리스크를 안아야 성공적이고 재미있는 인생을 사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리스크가 과하게 되면 사소한 일에서부터 안 풀리게 되어 있다. 그때 그런 자그마한 실패를 시련으로 오판하고 계속 밀어붙이다 보면 더 큰 어려움을 맞닥뜨린다. 그러다 최종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실패가 오게 되는 것이다. 재기하여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는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 오기 전에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패가 당신에게서 앗아간 것에 대해서만 괴로워하며 인생 자체를 포기하게 될 수도 있다. 인생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출세, 사업, 고시, 유학 등 무엇이 되었든 눈물을 머금고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 p.122
직장 생활을 하다가 보면 남들이 안 하는 일을 떠밀려서 맡는 수가 있다. 거절하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 돼서 억지로 귀찮은 일을 하게 된 것이다. 내가 아니면 할 사람이 없어서 좋은 일을 한 것이지만 마음은 개운하지 않다. 누군가를 배려했더니 왜 저 사람에게만 잘 해주고 나는 쏙 빼놓느냐고 따지고 드는 이도 있다. 그러다 보니 따지고 드는 이에게도 도움을 줘서 공평하게 대하려고 했더니 이번에는 또 다른 누군가가 따지고 든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대하려고 하다가 줏대 없는 사람이라며 욕을 먹는다. 처음에는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 나중에는 의무가 되어 버린다. (…) 착한 성품을 타고 태어났다면 누군가는 해야 하는 궂은 일은 결국 당신 차지가 될 수밖에 없다. 피할 대로 피하다가 마지못해 남을 돕느니 처음부터 주도적으로 이타성을 발휘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 pp.272~273
출판사 리뷰
일의 의미를 알면 일로 인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
수십 개의 공장 건물을 임대하는 사업을 하던 사장님이 있었다. IMF 외환위기 얼마 전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수십 개의 공장 건물을 매각했다. 고금리로 인해 재산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불어났다. 남들이 부러워할 상황이지만 그는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 돈은 생겼지만 날마다의 일과가 없어져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것이다.
이처럼 남들이 볼 때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찾아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런 내담자들을 만나면서 저자는 일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과 일의 의미에 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간에게 일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찾고자 인류학과 진화심리학, 사회학 등을 공부했다. 수많은 상담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탐구한 워크 테라피의 결과물이 이 책이다. 이를 통해 사람이 일하는 이유를 돈, 인정 욕구, 소속감, 성취감, 재미, 성장, 승부욕, 도전, 명령, 이타심이라는 10가지 항목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저자는 내가 왜 일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의 의미와 일을 통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깨달으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지루함과 스트레스라는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하는 것은 뇌가 가진 본능이다
새들은 날아다니기 위해서 엄청난 칼로리를 소모해야 하기 때문에 종일 먹이를 찾아다니고 끊임없이 먹어야만 한다. 초식동물이 먹는 풀은 칼로리가 낮아 많은 양을 먹어야 한다. 육식동물은 언제 사냥에 성공할지 모르기 때문에 한 번 사냥에 성공하면 체력 비축을 위해 꼼짝도 않고 누워 있어야 한다.
인간은 어떠할까? 매일 8시간 이상을 일하며 살아간다. 인간처럼 오랜 시간 일하는 동물은 없다. 생존이 모든 동물의 본능이라면 일은 인간에게 제2의 본능이 되었다. 우리는 일이 없으면 미래에 대한 불안과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무기력해진다. 그리고 무언가를 예상하고 계획하며 일을 추진하는 전두엽이 할 일이 없어지면서 우리의 뇌는 견딜 수 없는 답답함을 느낀다.
결국 인간은 일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그렇다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일에 만족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일에 만족하며 일하고 있는 것일까?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일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면 즐겁게 할 수는 없는 걸까?
삶과 일의 조화가 중요하다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아주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일을 왜 하느냐고 물으면 먹고살기 위한 돈이 필요해서라고 답한다. 최저임금을 받는 일용직 노동자도, 연봉 1억을 받는 대기업 간부도 다르지 않다. 저자는 우리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단지 먹고살기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일하는 이유가 그뿐이라면 당연히 스트레스와 괴로움 속에서 일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스트레스 없이 일하기 위해서, 또는 일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일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돈, 인정 욕구, 소속감, 성취감, 재미, 성장, 승부욕, 도전, 명령, 이타심이라는 일을 하는 10가지 이유를 읽어낸다.
이 중 어느 하나가 너무 과하면 도리어 일을 그르치고 부족하면 제대로 일하지 못한다. 돈이 없으면 먹고살기 힘들어지고 재미가 없으면 일이 지루해지며 승부욕이 과하면 고립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에 치우친 단편적인 시각을 버리고 나는 왜 일하는지, 무엇이 나를 일하게 만드는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나에게 부족한 부분과 지나친 부분이 무엇인지 깨닫고 일하는 목적의 균형을 잘 맞춰야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MBA 출신 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워크 테라피
저자는 MBA를 공부한 정신과 전문의답게 경영학과 정신의학을 접목한 ‘마음경영’으로 일과 삶을 구체적으로 조망한다. 한때 노후를 대비한 보장자산이라는 말로 3억 원 만들기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3억 원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것이 최고의 재테크라고 말한다. 그 방법으로 조기 암 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암 검진과 이혼율이 높아짐에 따른 경제적 출혈을 피하기 위한 행복한 가정의 유지를 꼽는다.
이처럼 저자는 이 책에서 일을 통해 삶이 더 조화롭고 행복해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금 ‘일’에 관해, 그리고 ‘삶’에 관해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하는 일이 지루하고 괴로우며 고통스럽다고 느끼고 있다면, 워크 테라피를 권한다.
수십 개의 공장 건물을 임대하는 사업을 하던 사장님이 있었다. IMF 외환위기 얼마 전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수십 개의 공장 건물을 매각했다. 고금리로 인해 재산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불어났다. 남들이 부러워할 상황이지만 그는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 돈은 생겼지만 날마다의 일과가 없어져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것이다.
이처럼 남들이 볼 때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찾아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런 내담자들을 만나면서 저자는 일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과 일의 의미에 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간에게 일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찾고자 인류학과 진화심리학, 사회학 등을 공부했다. 수많은 상담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탐구한 워크 테라피의 결과물이 이 책이다. 이를 통해 사람이 일하는 이유를 돈, 인정 욕구, 소속감, 성취감, 재미, 성장, 승부욕, 도전, 명령, 이타심이라는 10가지 항목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저자는 내가 왜 일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의 의미와 일을 통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깨달으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지루함과 스트레스라는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하는 것은 뇌가 가진 본능이다
새들은 날아다니기 위해서 엄청난 칼로리를 소모해야 하기 때문에 종일 먹이를 찾아다니고 끊임없이 먹어야만 한다. 초식동물이 먹는 풀은 칼로리가 낮아 많은 양을 먹어야 한다. 육식동물은 언제 사냥에 성공할지 모르기 때문에 한 번 사냥에 성공하면 체력 비축을 위해 꼼짝도 않고 누워 있어야 한다.
인간은 어떠할까? 매일 8시간 이상을 일하며 살아간다. 인간처럼 오랜 시간 일하는 동물은 없다. 생존이 모든 동물의 본능이라면 일은 인간에게 제2의 본능이 되었다. 우리는 일이 없으면 미래에 대한 불안과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무기력해진다. 그리고 무언가를 예상하고 계획하며 일을 추진하는 전두엽이 할 일이 없어지면서 우리의 뇌는 견딜 수 없는 답답함을 느낀다.
결국 인간은 일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그렇다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일에 만족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일에 만족하며 일하고 있는 것일까?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일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면 즐겁게 할 수는 없는 걸까?
삶과 일의 조화가 중요하다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아주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일을 왜 하느냐고 물으면 먹고살기 위한 돈이 필요해서라고 답한다. 최저임금을 받는 일용직 노동자도, 연봉 1억을 받는 대기업 간부도 다르지 않다. 저자는 우리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단지 먹고살기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일하는 이유가 그뿐이라면 당연히 스트레스와 괴로움 속에서 일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스트레스 없이 일하기 위해서, 또는 일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일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돈, 인정 욕구, 소속감, 성취감, 재미, 성장, 승부욕, 도전, 명령, 이타심이라는 일을 하는 10가지 이유를 읽어낸다.
이 중 어느 하나가 너무 과하면 도리어 일을 그르치고 부족하면 제대로 일하지 못한다. 돈이 없으면 먹고살기 힘들어지고 재미가 없으면 일이 지루해지며 승부욕이 과하면 고립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에 치우친 단편적인 시각을 버리고 나는 왜 일하는지, 무엇이 나를 일하게 만드는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나에게 부족한 부분과 지나친 부분이 무엇인지 깨닫고 일하는 목적의 균형을 잘 맞춰야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MBA 출신 정신과 전문의가 말하는 워크 테라피
저자는 MBA를 공부한 정신과 전문의답게 경영학과 정신의학을 접목한 ‘마음경영’으로 일과 삶을 구체적으로 조망한다. 한때 노후를 대비한 보장자산이라는 말로 3억 원 만들기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3억 원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것이 최고의 재테크라고 말한다. 그 방법으로 조기 암 발견을 위한 정기적인 암 검진과 이혼율이 높아짐에 따른 경제적 출혈을 피하기 위한 행복한 가정의 유지를 꼽는다.
이처럼 저자는 이 책에서 일을 통해 삶이 더 조화롭고 행복해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금 ‘일’에 관해, 그리고 ‘삶’에 관해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하는 일이 지루하고 괴로우며 고통스럽다고 느끼고 있다면, 워크 테라피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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