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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장 선구적이며 표준이 되어온 중국철학사의 고전
펑유란의 『간명한 중국철학사』의 최신판!
펑유란은 중국 철학사를 집필하면서 여러 번 관점을 바꾸었다. 1934년 최초로 출간된『중국철학사』(상, 하)는 중국 철학 전체를 자학과 경학으로 나누었다. 제자백가 시대를 자학시대로 한?당 이후 청말의 시기를 모두 경학시대로 간주한 것이다. 따라서 이『중국철학사』는 전권에 일관된 관점이 없었다. 그의 자학시대 설정은 선진시대에서 끝난 후스(胡適의 중국 고대 철학사와 유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과학과 논리학을 중시하는 서양 철학사를 기준으로 보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중국 역사상 각종 학문 가운데 서양의 소위 ‘철학’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을 골라 서술하였다고 하였다. 이것은 명백히 서양 철학의 틀에다 중국 철학 내용을 끼워 맞춘 격의(格義)인 것이다. 경학시대를 말하면 역시 서양 철학의 분기 방식에 따랐기 때문에 동중서에서 강유위에 이르는 유학은 모두 중고 철학이며 근대 철학은 아직 맹아 단계라고 보았다. 그는 중국에서 전개된 불교 철학[佛學]도 역시 불경[Buddhist Canon]을 해석한 경학이라고 본 것이다.
그의 묘지명에는 “삼사는 고금의 중국 철학을 해석하고 육서는 정원의 철학을 세워 기틀을 잡았다”(三史釋古今 六書紀貞元)고 새겨져 있다. 이것은 펑유란의 철학을 요약한 것으로, 삼사란『중국철학사』『간명한 중국철학사』『중국철학사신편』을 말한다. 정원이란 주역의 원형이정(元亨利貞)의 마지막 글자인 정과 첫 글자인 원을 가리킨다. 정은 원래 갈무리한다는 의미이다. 원은 새로 시작한다는 뜻이다. 정원이란 어두운 과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그의 여섯 저서(六書)는 모두 신리학 신원도 신지언 신원인 신사론 신세훈이라는 이름을 붙여 새로운 세계(新世界)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철학적 원리와 방법을 제시한 저서인 것이다. 이 멋진 신세계는 지난 수천 년 간의 낡은 봉건사회도 아니며 그렇다고 모택동이 문화대혁명을 일으켰던 신민주주의 사회도 아니었다. 그것은 펑유란이 자주 인용한 “주나라는 비록 오래된 나라이지만 그 천명은 새롭다.(周雖舊邦 其命惟新)”는 말처럼 앞으로 전개될 세계는 하늘의 명령을 새롭게 받은 사회의 건설을 뜻하는 것이다.『간명한 중국철학사』는 바로 이러한 사회를 대변한 철학이기에 『중국철학사(상, 하)』나 『중국철학사신편』과는 다른 철학사이다. 저자의 말대로 간명한 철학사(小史)라고 하여 중국 철학의 내용이 빠진 것이 아니라 그 주요 내용이 모두 압축되어 있는 저서라는 점에서『간명한 중국철학사』야말로 그의 사상을 대표하는 철학사라고 할 수 있다.
펑유란의 『간명한 중국철학사』의 최신판!
펑유란은 중국 철학사를 집필하면서 여러 번 관점을 바꾸었다. 1934년 최초로 출간된『중국철학사』(상, 하)는 중국 철학 전체를 자학과 경학으로 나누었다. 제자백가 시대를 자학시대로 한?당 이후 청말의 시기를 모두 경학시대로 간주한 것이다. 따라서 이『중국철학사』는 전권에 일관된 관점이 없었다. 그의 자학시대 설정은 선진시대에서 끝난 후스(胡適의 중국 고대 철학사와 유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과학과 논리학을 중시하는 서양 철학사를 기준으로 보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중국 역사상 각종 학문 가운데 서양의 소위 ‘철학’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을 골라 서술하였다고 하였다. 이것은 명백히 서양 철학의 틀에다 중국 철학 내용을 끼워 맞춘 격의(格義)인 것이다. 경학시대를 말하면 역시 서양 철학의 분기 방식에 따랐기 때문에 동중서에서 강유위에 이르는 유학은 모두 중고 철학이며 근대 철학은 아직 맹아 단계라고 보았다. 그는 중국에서 전개된 불교 철학[佛學]도 역시 불경[Buddhist Canon]을 해석한 경학이라고 본 것이다.
그의 묘지명에는 “삼사는 고금의 중국 철학을 해석하고 육서는 정원의 철학을 세워 기틀을 잡았다”(三史釋古今 六書紀貞元)고 새겨져 있다. 이것은 펑유란의 철학을 요약한 것으로, 삼사란『중국철학사』『간명한 중국철학사』『중국철학사신편』을 말한다. 정원이란 주역의 원형이정(元亨利貞)의 마지막 글자인 정과 첫 글자인 원을 가리킨다. 정은 원래 갈무리한다는 의미이다. 원은 새로 시작한다는 뜻이다. 정원이란 어두운 과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그의 여섯 저서(六書)는 모두 신리학 신원도 신지언 신원인 신사론 신세훈이라는 이름을 붙여 새로운 세계(新世界)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철학적 원리와 방법을 제시한 저서인 것이다. 이 멋진 신세계는 지난 수천 년 간의 낡은 봉건사회도 아니며 그렇다고 모택동이 문화대혁명을 일으켰던 신민주주의 사회도 아니었다. 그것은 펑유란이 자주 인용한 “주나라는 비록 오래된 나라이지만 그 천명은 새롭다.(周雖舊邦 其命惟新)”는 말처럼 앞으로 전개될 세계는 하늘의 명령을 새롭게 받은 사회의 건설을 뜻하는 것이다.『간명한 중국철학사』는 바로 이러한 사회를 대변한 철학이기에 『중국철학사(상, 하)』나 『중국철학사신편』과는 다른 철학사이다. 저자의 말대로 간명한 철학사(小史)라고 하여 중국 철학의 내용이 빠진 것이 아니라 그 주요 내용이 모두 압축되어 있는 저서라는 점에서『간명한 중국철학사』야말로 그의 사상을 대표하는 철학사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서문
1장|중국 철학의 정신 15
중국 문화상 철학의 위치_ 16 / 중국 철학의 문제와 정신_ 22
중국 철학의 표현방법_ 28 / 언어장벽_ 32
2장|중국 철학의 배경 35
중국인의 지리적 배경_ 36 / 중국인의 경제적 배경_ 38
농업의 숭상_ 39 / 되돌리는 것은 도道의 움직임이다(反者道之動)_ 40
자연의 이상화理想化_ 42 / 가족제도_ 43
세간世間과 출세간出世間_ 44 / 중국 예술과 시_ 45
중국 철학의 방법론_ 46 / 해양국과 대륙국_ 49
중국 철학의 불변요소와 가변요소_ 51
3장|제자백가諸子百家: 여러 학파의 기원 55
사마담司馬談과 육가六家_ 56 / 유흠劉歆의 제자백가론_ 59 / 유흠학설의 수정_ 65
4장|공자孔子: 인류의 스승 69
공자와 육경六經_ 70 / 교육자로서의 공자_ 72 / 정명론正名論_ 74
인의仁義_ 75 / 충서忠恕_ 76 / 지명知命_ 78 / 공자의 정신적 발전단계_ 81
중국 역사상 공자의 지위_ 83
5장|묵자墨子 85
묵가의 사회적 배경_ 86 / 유가에 대한 비판_ 90 / 함께 아끼는 겸애兼愛_ 92
천지天志와 명귀明鬼_ 96 / 외견상의 불일치_ 98 / 국가의 기원_ 99
6장|양주楊朱: 도가의 선구자 103
초기 도가와 은자_ 104 / 양주의 근본사상_ 106 / 양주사상의 예화例話_ 107
노장老莊 속의 양주사상_ 109 / 도가의 발전_ 112
7장|맹자孟子: 유가의 이상주의자 115
인성人性은 선하다_ 117 / 유가와 묵가의 근본적 차이점_ 119
정치철학_ 123 / 신비주의_ 128
8장|명가名家 133
명가名家와 변자辯者_ 134 / 혜시의 상대성 이론_ 140
공손룡의 보편자론_ 146 / 혜시와 공손룡 학설의 의미_ 152
9장|노자老子: 도가의 제2단계 155
노자老子의 인물과 책_ 156 / 도道: 무명無名_ 157
자연의 상도常道_ 161 / 인간행위_ 164 / 정치철학_ 169
10장|장자壯子: 도가의 제3단계 173
장자莊子라는 인물과 ??장자莊子??라는 책_ 175
상대적 행복을 얻는 길_ 175 / 정치, 사회철학_ 177 / 정감(情)과 이치(理)_ 180
절대적 행복을 달성하는 길_ 183 / 유한한 관점_ 185 / 고차적인 관점_ 188
고차원의 지혜(知)_ 190 / 신비주의 방법론_ 194
11장|후기 묵가墨家 197
지식과 이름에 관한 토론_ 199 / ‘변’에 관한 토론_ 201
겸애설兼愛說을 분명히 함_ 205 / 겸애설의 변호_ 208
여러 학파에 대한 비평_ 210
12장|음양가陰陽家와 선진의 우주발생 217
여섯 가지 종류의 술수_ 218 / 홍범洪範에 나타난 오행五行_ 221
월령月令_ 224 / 추연騶衍_ 226 / 역사철학_ 228
역전易傳의 음양원리_ 231
13장|순자荀子: 현실주의자 237
인간의 지위_ 238 / 인성론人性論_ 240 / 예禮의 기원_ 241
예악론禮樂論_ 245 / 정명론正名論: 논리이론_ 250 / 여러 학파의 오류_ 254
14장|한비자韓非子와 법가法家 257
법가의 사회적 배경_ 258 / 한비자韓非子: 법가를 체계화한 자_ 260
법가의 역사철학_ 262 / 통치방법_ 264 / 법가와 도가_ 268
법가와 유가_ 272
15장|유가儒家의 형이상학 273
도道_ 274 / 생성生成의 도_ 278 / 변역變易의 도_ 280
중中과 화和_ 283 / 범용(庸)과 평상(常)_ 286 / 명明과 성誠_ 288
16장|세계정치와 세계철학 291
진秦 통일 이전의 정치상황_ 292 / 중국의 통일_ 294 / 대학大學_ 296
순자荀子의 절충적 경향_ 298 / 장자莊子의 절충적 경향_ 301
사마담과 유흠_ 303 / 중국적 민족주의에 대한 주석_ 305
17장|동중서董仲舒: 한제국漢帝國의 이론가 309
음양가와 유가의 혼합_ 310 / 우주론_ 312 / 인성론_ 315
사회윤리_ 317 / 정치철학_ 318 / 역사철학_ 320
??춘추春秋??에 관한 해석_ 323
사회발전의 세 단계_ 324
18장|유가儒家의 독존과 도가道家의 부흥 327
사상의 통일_ 328 / 한대 사상에서의 공자의 지위_ 332
고문학파와 금문학파의 투쟁_ 333 / 양웅楊雄과 왕충王充_ 336
도가와 불학佛學_ 338 / 정치·사회의 배경_ 339
19장|신도가新道家 1: 합리주의자들 345
명가에 대한 관심의 부흥_ 346 / 공자의 재해석_ 348 / 향수向秀와 곽상郭象_ 350
‘도道’는 ‘무無’다_ 351 / 만물의 독화獨化_ 354 / 제도와 도덕_ 357
유위有爲와 무위無爲_ 359 / 지식과 모방_ 361 / 사물의 평등_ 365
절대자유와 절대행복_ 366
20장|신도가新道家 2: 정감주의자들 371
풍류와 낭만주의_ 372 / 양주楊朱의 쾌락의 동산_ 373
흥에 따라 사는 인생_ 377 / 정감적 요소_ 382 / 성性적 요인_ 385
21장|중국 불학의 건립 387
불교의 전파와 발전_ 388 / 불학의 일반적 개념_ 390 / 이제설二諦說_ 392
승조僧肇의 철학_ 395 / 도생道生의 철학_ 399
22장|선禪: 침묵의 철학 407
선종의 역사에 대한 전통적 설명_ 408 / 불립문자不立文字의 도_ 410
수양방법_ 413 / 돈오頓悟_ 417 / 얻음이 없는 얻음(無得之得)_ 419
23장|신유가新儒家 1: 우주론자들 423
한유韓愈와 이고李?_ 425 / 주돈이周敦?의 우주론_ 427 / 정신적 수양방법_ 429
소옹?雍의 우주론_ 432 / 만물의 진화법_ 436 / 장재張載의 우주론_ 438
24장|신유가新儒家 2: 두 학파의 발단 443
정호의 인仁 사상_ 445 / 정주程朱의 리理 사상에 관한 기원_ 448
정이程?의 리理 관념_ 450 /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_ 452 / 행복(樂)의 탐구_ 455
25장|신유가新儒家 3: 이학(理學, 주자학) 461
중국 역사상 주희의 지위_ 462 / 리理: 원리原理_ 464 / 태극太極_ 467
기氣_ 469 / 마음과 본성_ 473 / 정치철학_ 477 / 정신수양방법_ 480
26장|신유가新儒家 4: 심학心學?양명학陽明學 483
육구연의 ‘마음(心)’에 관한 관념_ 484 / 왕수인의 우주관_ 486
밝은 덕(明德)_ 489 / 양지良知_ 492 / 격물格物은 정사正事_ 494
마음의 경건함(敬)_ 497 / 불교 사상의 비판_ 499
27장|서양 철학의 도입 503
신유학에 대한 반동_ 504 / 공자교孔子敎를 위한 운동_ 508
서양 사상의 전래_ 512 / 서양 철학의 전래_ 516
28장|현대 중국의 철학 521
철학가와 철학사가_ 522 / 전쟁 중의 철학적 저서_ 524 / 철학의 본성_ 528
생활환경_ 530 / 형이상학의 방법론_ 533
영문 편집자 후기_ 537 / 최신판 역자 후기_ 543 / 간명판簡明版 역자 후기_ 547
한글판 역자 후기_ 549 / 역자 후기_ 550 / 부록: 나와 펑유란의 ??중국철학사??_ 554
찾아보기_ 563
1장|중국 철학의 정신 15
중국 문화상 철학의 위치_ 16 / 중국 철학의 문제와 정신_ 22
중국 철학의 표현방법_ 28 / 언어장벽_ 32
2장|중국 철학의 배경 35
중국인의 지리적 배경_ 36 / 중국인의 경제적 배경_ 38
농업의 숭상_ 39 / 되돌리는 것은 도道의 움직임이다(反者道之動)_ 40
자연의 이상화理想化_ 42 / 가족제도_ 43
세간世間과 출세간出世間_ 44 / 중국 예술과 시_ 45
중국 철학의 방법론_ 46 / 해양국과 대륙국_ 49
중국 철학의 불변요소와 가변요소_ 51
3장|제자백가諸子百家: 여러 학파의 기원 55
사마담司馬談과 육가六家_ 56 / 유흠劉歆의 제자백가론_ 59 / 유흠학설의 수정_ 65
4장|공자孔子: 인류의 스승 69
공자와 육경六經_ 70 / 교육자로서의 공자_ 72 / 정명론正名論_ 74
인의仁義_ 75 / 충서忠恕_ 76 / 지명知命_ 78 / 공자의 정신적 발전단계_ 81
중국 역사상 공자의 지위_ 83
5장|묵자墨子 85
묵가의 사회적 배경_ 86 / 유가에 대한 비판_ 90 / 함께 아끼는 겸애兼愛_ 92
천지天志와 명귀明鬼_ 96 / 외견상의 불일치_ 98 / 국가의 기원_ 99
6장|양주楊朱: 도가의 선구자 103
초기 도가와 은자_ 104 / 양주의 근본사상_ 106 / 양주사상의 예화例話_ 107
노장老莊 속의 양주사상_ 109 / 도가의 발전_ 112
7장|맹자孟子: 유가의 이상주의자 115
인성人性은 선하다_ 117 / 유가와 묵가의 근본적 차이점_ 119
정치철학_ 123 / 신비주의_ 128
8장|명가名家 133
명가名家와 변자辯者_ 134 / 혜시의 상대성 이론_ 140
공손룡의 보편자론_ 146 / 혜시와 공손룡 학설의 의미_ 152
9장|노자老子: 도가의 제2단계 155
노자老子의 인물과 책_ 156 / 도道: 무명無名_ 157
자연의 상도常道_ 161 / 인간행위_ 164 / 정치철학_ 169
10장|장자壯子: 도가의 제3단계 173
장자莊子라는 인물과 ??장자莊子??라는 책_ 175
상대적 행복을 얻는 길_ 175 / 정치, 사회철학_ 177 / 정감(情)과 이치(理)_ 180
절대적 행복을 달성하는 길_ 183 / 유한한 관점_ 185 / 고차적인 관점_ 188
고차원의 지혜(知)_ 190 / 신비주의 방법론_ 194
11장|후기 묵가墨家 197
지식과 이름에 관한 토론_ 199 / ‘변’에 관한 토론_ 201
겸애설兼愛說을 분명히 함_ 205 / 겸애설의 변호_ 208
여러 학파에 대한 비평_ 210
12장|음양가陰陽家와 선진의 우주발생 217
여섯 가지 종류의 술수_ 218 / 홍범洪範에 나타난 오행五行_ 221
월령月令_ 224 / 추연騶衍_ 226 / 역사철학_ 228
역전易傳의 음양원리_ 231
13장|순자荀子: 현실주의자 237
인간의 지위_ 238 / 인성론人性論_ 240 / 예禮의 기원_ 241
예악론禮樂論_ 245 / 정명론正名論: 논리이론_ 250 / 여러 학파의 오류_ 254
14장|한비자韓非子와 법가法家 257
법가의 사회적 배경_ 258 / 한비자韓非子: 법가를 체계화한 자_ 260
법가의 역사철학_ 262 / 통치방법_ 264 / 법가와 도가_ 268
법가와 유가_ 272
15장|유가儒家의 형이상학 273
도道_ 274 / 생성生成의 도_ 278 / 변역變易의 도_ 280
중中과 화和_ 283 / 범용(庸)과 평상(常)_ 286 / 명明과 성誠_ 288
16장|세계정치와 세계철학 291
진秦 통일 이전의 정치상황_ 292 / 중국의 통일_ 294 / 대학大學_ 296
순자荀子의 절충적 경향_ 298 / 장자莊子의 절충적 경향_ 301
사마담과 유흠_ 303 / 중국적 민족주의에 대한 주석_ 305
17장|동중서董仲舒: 한제국漢帝國의 이론가 309
음양가와 유가의 혼합_ 310 / 우주론_ 312 / 인성론_ 315
사회윤리_ 317 / 정치철학_ 318 / 역사철학_ 320
??춘추春秋??에 관한 해석_ 323
사회발전의 세 단계_ 324
18장|유가儒家의 독존과 도가道家의 부흥 327
사상의 통일_ 328 / 한대 사상에서의 공자의 지위_ 332
고문학파와 금문학파의 투쟁_ 333 / 양웅楊雄과 왕충王充_ 336
도가와 불학佛學_ 338 / 정치·사회의 배경_ 339
19장|신도가新道家 1: 합리주의자들 345
명가에 대한 관심의 부흥_ 346 / 공자의 재해석_ 348 / 향수向秀와 곽상郭象_ 350
‘도道’는 ‘무無’다_ 351 / 만물의 독화獨化_ 354 / 제도와 도덕_ 357
유위有爲와 무위無爲_ 359 / 지식과 모방_ 361 / 사물의 평등_ 365
절대자유와 절대행복_ 366
20장|신도가新道家 2: 정감주의자들 371
풍류와 낭만주의_ 372 / 양주楊朱의 쾌락의 동산_ 373
흥에 따라 사는 인생_ 377 / 정감적 요소_ 382 / 성性적 요인_ 385
21장|중국 불학의 건립 387
불교의 전파와 발전_ 388 / 불학의 일반적 개념_ 390 / 이제설二諦說_ 392
승조僧肇의 철학_ 395 / 도생道生의 철학_ 399
22장|선禪: 침묵의 철학 407
선종의 역사에 대한 전통적 설명_ 408 / 불립문자不立文字의 도_ 410
수양방법_ 413 / 돈오頓悟_ 417 / 얻음이 없는 얻음(無得之得)_ 419
23장|신유가新儒家 1: 우주론자들 423
한유韓愈와 이고李?_ 425 / 주돈이周敦?의 우주론_ 427 / 정신적 수양방법_ 429
소옹?雍의 우주론_ 432 / 만물의 진화법_ 436 / 장재張載의 우주론_ 438
24장|신유가新儒家 2: 두 학파의 발단 443
정호의 인仁 사상_ 445 / 정주程朱의 리理 사상에 관한 기원_ 448
정이程?의 리理 관념_ 450 /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_ 452 / 행복(樂)의 탐구_ 455
25장|신유가新儒家 3: 이학(理學, 주자학) 461
중국 역사상 주희의 지위_ 462 / 리理: 원리原理_ 464 / 태극太極_ 467
기氣_ 469 / 마음과 본성_ 473 / 정치철학_ 477 / 정신수양방법_ 480
26장|신유가新儒家 4: 심학心學?양명학陽明學 483
육구연의 ‘마음(心)’에 관한 관념_ 484 / 왕수인의 우주관_ 486
밝은 덕(明德)_ 489 / 양지良知_ 492 / 격물格物은 정사正事_ 494
마음의 경건함(敬)_ 497 / 불교 사상의 비판_ 499
27장|서양 철학의 도입 503
신유학에 대한 반동_ 504 / 공자교孔子敎를 위한 운동_ 508
서양 사상의 전래_ 512 / 서양 철학의 전래_ 516
28장|현대 중국의 철학 521
철학가와 철학사가_ 522 / 전쟁 중의 철학적 저서_ 524 / 철학의 본성_ 528
생활환경_ 530 / 형이상학의 방법론_ 533
영문 편집자 후기_ 537 / 최신판 역자 후기_ 543 / 간명판簡明版 역자 후기_ 547
한글판 역자 후기_ 549 / 역자 후기_ 550 / 부록: 나와 펑유란의 ??중국철학사??_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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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출판사 리뷰
가장 선구적이며 표준이 되어온 중국철학사의 고전
펑유란의 『간명한 중국철학사』의 최신판!
펑유란은 중국 철학사를 집필하면서 여러 번 관점을 바꾸었다. 1934년 최초로 출간된『중국철학사』(상, 하)는 중국 철학 전체를 자학과 경학으로 나누었다. 제자백가 시대를 자학시대로 한?당 이후 청말의 시기를 모두 경학시대로 간주한 것이다. 따라서 이『중국철학사』는 전권에 일관된 관점이 없었다. 그의 자학시대 설정은 선진시대에서 끝난 후스(胡適의 중국 고대 철학사와 유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과학과 논리학을 중시하는 서양 철학사를 기준으로 보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중국 역사상 각종 학문 가운데 서양의 소위 ‘철학’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을 골라 서술하였다고 하였다. 이것은 명백히 서양 철학의 틀에다 중국 철학 내용을 끼워 맞춘 격의(格義)인 것이다. 경학시대를 말하면 역시 서양 철학의 분기 방식에 따랐기 때문에 동중서에서 강유위에 이르는 유학은 모두 중고 철학이며 근대 철학은 아직 맹아 단계라고 보았다. 그는 중국에서 전개된 불교 철학[佛學]도 역시 불경[Buddhist Canon]을 해석한 경학이라고 본 것이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한 암울한 시대에 그는 정원육서(貞元六書) 즉 『신원도』,『신리학』,『신지언』,『신세훈』,『신원인』,『신사론』을 지어 중국인의 철학 정신을 고취하고자 하였다. 그는 이 저서들을 통하여 주자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이학[新理學]의 쳬계를 만들어 내었던 것이다. 그래서 신심학(新心學)의 대표자인 슝스리[熊十力]과 함께 신리학을 대표하는 현대 중국철학자가 된 것이다. 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1946~1947년『A Short History of Cninese Philosophy』를 쓰면서 자기는 철학사가(哲學史家)로 남기보다는 철학자로 평가해 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이 간명한 중국철학사』는 바로 위의 영문 저서를 번역한 것이다. 따라서『간명한 중국철학사』는 그 자신의 뚜렷한 철학, 즉『신원도』,『신리학』 등의 관점에 의하여 쓰여 졌기에 앞의『중국철학사』(1934년)와는 전적으로 다른 것이다.『간명한 중국철학사』2장에서 그는 중국 철학의 특색을 세간적이면서 출세간 적이라고 하였는데 이 말은 그의『신원도(The Spirit of Chinese Philosophy)』에 나온다. 또 그는 불교를 중국 불교와 중국 내의 불교로 나누고 전자의 대표인 선종을 22장에서 침묵의 철학으로 소개하였다. 이는『중국철학사』에 없었던 부분이다. 그리고 불교가 중국에 들어오기 이전의 마음은 소문자로 mind라고 표현하고 이후를 대문자 Mind로 썼는데 전자는 몸과 같이 있는 마음을, 후자는 유식론의 마음(大心)을 각각 가리킨다. 또한 27장은 서양 철학의 도입을, 28장은 자기의 철학을 중심으로 쓰고 있다.
펑유란은 또 하나의『중국철학사신편』을 저술하였다. 고대에서 한대까지 2책으로 구성된 이 책은 1967년 문화대혁명의 와중에서 홍위병에 의해 유교를 대표하는 괴수로 지목되어 자아비판과 온갖 박해와 수모를 겪으면서 중단되었다. 그후 1976년 모택동이 세상을 떠나고 등소평의 개혁개방이 되고 나서야 다시 쓰기 시작하여 95세로 세상을 떠날 때(1990년)까지 7권을 완성하였다.
이렇게 그의 중국 철학사는 3번의 큰 변화과정을 거쳤다 그의 묘지명에는 “삼사는 고금의 중국 철학을 해석하고 육서는 정원의 철학을 세워 기틀을 잡았다”(三史釋古今 六書紀貞元)고 새겨져 있다. 이것은 펑유란의 철학을 요약한 것으로, 삼사란『중국철학사』『간명한 중국철학사』『중국철학사신편』을 말한다. 정원이란 주역의 원형이정(元亨利貞)의 마지막 글자인 정과 첫 글자인 원을 가리킨다. 정은 원래 갈무리한다는 의미이다. 원은 새로 시작한다는 뜻이다. 정원이란 어두운 과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그의 여섯 저서(六書)는 모두 신리학 신원도 신지언 신원인 신사론 신세훈이라는 이름을 붙여 새로운 세계(新世界)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철학적 원리와 방법을 제시한 저서인 것이다. 이 멋진 신세계는 지난 수천 년 간의 낡은 봉건사회도 아니며 그렇다고 모택동이 문화대혁명을 일으켰던 신민주주의 사회도 아니었다. 그것은 펑유란이 자주 인용한 “주나라는 비록 오래된 나라이지만 그 천명은 새롭다.(周雖舊邦 其命惟新)”는 말처럼 앞으로 전개될 세계는 하늘의 명령을 새롭게 받은 사회의 건설을 뜻하는 것이다.『간명한 중국철학사』는 바로 이러한 사회를 대변한 철학이기에 『중국철학사(상, 하)』나 『중국철학사신편』과는 다른 철학사이다. 저자의 말대로 간명한 철학사(小史)라고 하여 중국 철학의 내용이 빠진 것이 아니라 그 주요 내용이 모두 압축되어 있는 저서라는 점에서『간명한 중국철학사』야말로 그의 사상을 대표하는 철학사라고 할 수 있다.
펑유란의 『간명한 중국철학사』의 최신판!
펑유란은 중국 철학사를 집필하면서 여러 번 관점을 바꾸었다. 1934년 최초로 출간된『중국철학사』(상, 하)는 중국 철학 전체를 자학과 경학으로 나누었다. 제자백가 시대를 자학시대로 한?당 이후 청말의 시기를 모두 경학시대로 간주한 것이다. 따라서 이『중국철학사』는 전권에 일관된 관점이 없었다. 그의 자학시대 설정은 선진시대에서 끝난 후스(胡適의 중국 고대 철학사와 유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과학과 논리학을 중시하는 서양 철학사를 기준으로 보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중국 역사상 각종 학문 가운데 서양의 소위 ‘철학’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을 골라 서술하였다고 하였다. 이것은 명백히 서양 철학의 틀에다 중국 철학 내용을 끼워 맞춘 격의(格義)인 것이다. 경학시대를 말하면 역시 서양 철학의 분기 방식에 따랐기 때문에 동중서에서 강유위에 이르는 유학은 모두 중고 철학이며 근대 철학은 아직 맹아 단계라고 보았다. 그는 중국에서 전개된 불교 철학[佛學]도 역시 불경[Buddhist Canon]을 해석한 경학이라고 본 것이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한 암울한 시대에 그는 정원육서(貞元六書) 즉 『신원도』,『신리학』,『신지언』,『신세훈』,『신원인』,『신사론』을 지어 중국인의 철학 정신을 고취하고자 하였다. 그는 이 저서들을 통하여 주자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새로운 이학[新理學]의 쳬계를 만들어 내었던 것이다. 그래서 신심학(新心學)의 대표자인 슝스리[熊十力]과 함께 신리학을 대표하는 현대 중국철학자가 된 것이다. 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1946~1947년『A Short History of Cninese Philosophy』를 쓰면서 자기는 철학사가(哲學史家)로 남기보다는 철학자로 평가해 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이 간명한 중국철학사』는 바로 위의 영문 저서를 번역한 것이다. 따라서『간명한 중국철학사』는 그 자신의 뚜렷한 철학, 즉『신원도』,『신리학』 등의 관점에 의하여 쓰여 졌기에 앞의『중국철학사』(1934년)와는 전적으로 다른 것이다.『간명한 중국철학사』2장에서 그는 중국 철학의 특색을 세간적이면서 출세간 적이라고 하였는데 이 말은 그의『신원도(The Spirit of Chinese Philosophy)』에 나온다. 또 그는 불교를 중국 불교와 중국 내의 불교로 나누고 전자의 대표인 선종을 22장에서 침묵의 철학으로 소개하였다. 이는『중국철학사』에 없었던 부분이다. 그리고 불교가 중국에 들어오기 이전의 마음은 소문자로 mind라고 표현하고 이후를 대문자 Mind로 썼는데 전자는 몸과 같이 있는 마음을, 후자는 유식론의 마음(大心)을 각각 가리킨다. 또한 27장은 서양 철학의 도입을, 28장은 자기의 철학을 중심으로 쓰고 있다.
펑유란은 또 하나의『중국철학사신편』을 저술하였다. 고대에서 한대까지 2책으로 구성된 이 책은 1967년 문화대혁명의 와중에서 홍위병에 의해 유교를 대표하는 괴수로 지목되어 자아비판과 온갖 박해와 수모를 겪으면서 중단되었다. 그후 1976년 모택동이 세상을 떠나고 등소평의 개혁개방이 되고 나서야 다시 쓰기 시작하여 95세로 세상을 떠날 때(1990년)까지 7권을 완성하였다.
이렇게 그의 중국 철학사는 3번의 큰 변화과정을 거쳤다 그의 묘지명에는 “삼사는 고금의 중국 철학을 해석하고 육서는 정원의 철학을 세워 기틀을 잡았다”(三史釋古今 六書紀貞元)고 새겨져 있다. 이것은 펑유란의 철학을 요약한 것으로, 삼사란『중국철학사』『간명한 중국철학사』『중국철학사신편』을 말한다. 정원이란 주역의 원형이정(元亨利貞)의 마지막 글자인 정과 첫 글자인 원을 가리킨다. 정은 원래 갈무리한다는 의미이다. 원은 새로 시작한다는 뜻이다. 정원이란 어두운 과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그의 여섯 저서(六書)는 모두 신리학 신원도 신지언 신원인 신사론 신세훈이라는 이름을 붙여 새로운 세계(新世界)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철학적 원리와 방법을 제시한 저서인 것이다. 이 멋진 신세계는 지난 수천 년 간의 낡은 봉건사회도 아니며 그렇다고 모택동이 문화대혁명을 일으켰던 신민주주의 사회도 아니었다. 그것은 펑유란이 자주 인용한 “주나라는 비록 오래된 나라이지만 그 천명은 새롭다.(周雖舊邦 其命惟新)”는 말처럼 앞으로 전개될 세계는 하늘의 명령을 새롭게 받은 사회의 건설을 뜻하는 것이다.『간명한 중국철학사』는 바로 이러한 사회를 대변한 철학이기에 『중국철학사(상, 하)』나 『중국철학사신편』과는 다른 철학사이다. 저자의 말대로 간명한 철학사(小史)라고 하여 중국 철학의 내용이 빠진 것이 아니라 그 주요 내용이 모두 압축되어 있는 저서라는 점에서『간명한 중국철학사』야말로 그의 사상을 대표하는 철학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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