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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슬람의 뿌리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를 총정리한, 이슬람사의 최고봉!
1,400년 이슬람 역사에 출몰한 수많은 왕조, 국가, 제국들의 정치사와 문화사를 이해하기 쉽고 체계 있게 정리했으며, 이슬람 세계의 경제, 사회 제도와 질서, 지식 체계의 형성과 발전, 예술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이슬람 역사와 문화의 정수와 흐름 모두를 이 한 권의 책에 집약해 놓았다. 이슬람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포괄적인 지식을 이 한 권의 책에서 통시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필자들은 서구 사회에서 현 이슬람학의 최고 지성으로 평가받고 있는 학자들이다. 객관적 통찰력과 열린 사고를 가진 비이슬람권 학자들이 이슬람교나 이슬람 세계에 대해 균형 있는 글을 쓴다는 것은 매우 의의 있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이 돋보이는 점 중의 하나는, 필자들이 이슬람에 대한 서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매우 객관성 있게 서술했다는 사실이다. 필자들의 해박한 전문 지식, 깊이 있는 연구 내용,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슬람과 이슬람 세계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필자들은 서구 사회에서 현 이슬람학의 최고 지성으로 평가받고 있는 학자들이다. 객관적 통찰력과 열린 사고를 가진 비이슬람권 학자들이 이슬람교나 이슬람 세계에 대해 균형 있는 글을 쓴다는 것은 매우 의의 있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이 돋보이는 점 중의 하나는, 필자들이 이슬람에 대한 서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매우 객관성 있게 서술했다는 사실이다. 필자들의 해박한 전문 지식, 깊이 있는 연구 내용,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슬람과 이슬람 세계를 다루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책 머리에
글을 시작하며
이슬람에 대한 서구의 태도/서구에 대한 무슬림 태도/공존을 위해
1. 이슬람 역사의 발자취
이슬람의 발흥
이슬람 세계 체제의 출현(1000년-1500년)
유럽 팽창 시대의 이슬람권(1500년-1800년)
서구 지배 시대의 이슬람 세계(1800년-현재까지)
2. 이슬람 문명의 정수를 찾아서
무슬림 사회의 경제
무슬림 사회의 질서
이슬람 지식의 형성
무슬림 사회의 예술 양식
글을 맺으며
신앙 부흥 운동/이슬람과 서구 세계/무슬림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 변화/세계화와 무슬림 세계
역자 후기/이슬람 세계의 통치자들/용어 해설/참고 문헌/그림 자료 출처/찾아보기
글을 시작하며
이슬람에 대한 서구의 태도/서구에 대한 무슬림 태도/공존을 위해
1. 이슬람 역사의 발자취
이슬람의 발흥
이슬람 세계 체제의 출현(1000년-1500년)
유럽 팽창 시대의 이슬람권(1500년-1800년)
서구 지배 시대의 이슬람 세계(1800년-현재까지)
2. 이슬람 문명의 정수를 찾아서
무슬림 사회의 경제
무슬림 사회의 질서
이슬람 지식의 형성
무슬림 사회의 예술 양식
글을 맺으며
신앙 부흥 운동/이슬람과 서구 세계/무슬림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 변화/세계화와 무슬림 세계
역자 후기/이슬람 세계의 통치자들/용어 해설/참고 문헌/그림 자료 출처/찾아보기
책 속으로
이슬람 세계를 돌아보면 1800년 이래 두 세기를 거치면서 중요한 것들을 많이 잃었다. 한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제국들이 이제는 지도상에서조차 자취를 찾을 수 없게 돼 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이교도를 거느렸던 무슬림들이 이제는 이교도들에게 지배를 받게 되었던 것이다. 서구 제국주의가 쇠퇴하면서 무슬림들은 앞다투어 정치적 독립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적 독립은 단지 분리된 지역들을 짜 맞춘 것에 불과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독립한 국가들은 저마다 종교적 정체성과 민족적 정체성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어떤 국가들은 종교적 생활과 정치적 생활이 뒤엉켜 있는가 하면, 또 어떤 국가들은 국민들이 새롭게 무슬림으로 개종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가는 종교적인 문제를 다룰 때 가급적 중립을 유지하려고 했다. 세습 군주제와 민주주의, 신정, 독재, 군정, 급진주의적 혁명 등 1800년 이래 이슬람 세계는 모든 체제를 다 경험한 것이었다.
---p. 165
출판사 리뷰
“동양과 서양 문명간의 동거”
오늘날 세계적으로 두드러진 영적 동향 중의 하나는 이슬람교의 약진이다. 이슬람교의 신도 수는 1940년에는 2억이었는데 50년 만에 500% 이상 성장해서 지금은 약 13억에 달하고 있다. 그리스도교 지역이었던 유럽과 북미 지역에만 각각 1천만 명 이상의 무슬림이 산재되어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되고 있다. 힌두교가 가시적이지는 않고 뉴에이지 운동 등을 통해서 은밀히 세계의 저변으로 확대되고 있다면 이슬람교는 가시적이고 전투적인 선교를 통해서 세계의 곳곳에 자기들의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있다. 문제는 이슬람교의 성장률이 인구 증가율은 물론, 그리스도교의 증가율보다 높다는 사실이다. 이슬람 국가로 유엔에 가입한 국가가 55개국에 달해 이들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9 · 11 테러는 터졌고 서구의 입장에서 보면 이슬람 국가들을 위협적인 존재로 느낄 수밖에 없다. 그들은 이슬람을 세계 인류 평화를 위협하는 종교이자 문명으로 취급했고, 우리 또한 서구의 시각을 그대로 답습해 ‘이슬람’을 그리스도교의 종교적 이단의 하나쯤으로 치부해 버렸다.
하지만 서구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우리의 입장에서는 이슬람을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수만은 없다. 깐수 정수일 선생은 우리와 이슬람과의 교류가 조선 초기까지 이어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처용가”에 나오는 처용은 무슬림으로 볼 수 있으며 고려 시대에는 개성 주변에 무슬림들끼리 집성촌을 이루며 살았다. 또 개성에서는 ‘소주’를 ‘아락주’라 불렀는데 이것은 이라크에서 들여와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사실, 또 이슬람은 유럽 문명보다 400여 년 앞선 1154년에 세계 지도에서 ‘신라’를 표기했으며 유럽은 16세기 후반에 이르러서야 한반도를 ‘코리아’라고 표기했다. 이는 그만큼 이슬람 문명과 한민족이 얼마나 가까운 관계였는지를 반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슬람과의 역학 관계를 무시한 채 우리는 언제까지 ‘이슬람’이라는 거대한 문명을 터부시할 것인가? 이슬람을 홀대하기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무슬림 수가 만만치 않으며, 무시하기에는 세계적인 문명에 미친 영향력이 너무 지대한 것이다.
21세기,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이슬람.’ 이제 우리는, 우리나라와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이슬람의 편견과 오해를 벗어 버릴 때가 된 것이다. 이번에 (주)시공사에서는 시공 아크로 총서 4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 이슬람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9 · 11 테러 이후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이슬람’관련 서적을 아우를 수 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 연구에서 최고의 권위자인 8명의 학자가 자신의 전공 분야를 살려 집필한 것이다. 또 이 책을 통해서 220여 컷에 달하는 다양한 사진과 그림은 말할 것도 없고 여느 이슬람 관련 서적에서 담지 못했던 이슬람의 진면목을 마음껏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오대륙의 상이한 문화와 인종 수만큼 다양한 종교적, 문화적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이슬람, 그 신비의 베일 속을 들여다보자.
이런 상황에서 9 · 11 테러는 터졌고 서구의 입장에서 보면 이슬람 국가들을 위협적인 존재로 느낄 수밖에 없다. 그들은 이슬람을 세계 인류 평화를 위협하는 종교이자 문명으로 취급했고, 우리 또한 서구의 시각을 그대로 답습해 ‘이슬람’을 그리스도교의 종교적 이단의 하나쯤으로 치부해 버렸다.
하지만 서구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우리의 입장에서는 이슬람을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수만은 없다. 깐수 정수일 선생은 우리와 이슬람과의 교류가 조선 초기까지 이어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처용가”에 나오는 처용은 무슬림으로 볼 수 있으며 고려 시대에는 개성 주변에 무슬림들끼리 집성촌을 이루며 살았다. 또 개성에서는 ‘소주’를 ‘아락주’라 불렀는데 이것은 이라크에서 들여와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사실, 또 이슬람은 유럽 문명보다 400여 년 앞선 1154년에 세계 지도에서 ‘신라’를 표기했으며 유럽은 16세기 후반에 이르러서야 한반도를 ‘코리아’라고 표기했다. 이는 그만큼 이슬람 문명과 한민족이 얼마나 가까운 관계였는지를 반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슬람과의 역학 관계를 무시한 채 우리는 언제까지 ‘이슬람’이라는 거대한 문명을 터부시할 것인가? 이슬람을 홀대하기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무슬림 수가 만만치 않으며, 무시하기에는 세계적인 문명에 미친 영향력이 너무 지대한 것이다.
21세기,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이슬람.’ 이제 우리는, 우리나라와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이슬람의 편견과 오해를 벗어 버릴 때가 된 것이다. 이번에 (주)시공사에서는 시공 아크로 총서 4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케임브리지 이슬람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9 · 11 테러 이후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이슬람’관련 서적을 아우를 수 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 연구에서 최고의 권위자인 8명의 학자가 자신의 전공 분야를 살려 집필한 것이다. 또 이 책을 통해서 220여 컷에 달하는 다양한 사진과 그림은 말할 것도 없고 여느 이슬람 관련 서적에서 담지 못했던 이슬람의 진면목을 마음껏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오대륙의 상이한 문화와 인종 수만큼 다양한 종교적, 문화적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이슬람, 그 신비의 베일 속을 들여다보자.
추천평
9 · 11 테러 이후 이슬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시점에 모처럼 우리는 이슬람 역사와 문화를 균형적인 시각으로 다룬 책 하나를 발견했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 서술이나 지식의 전달을 위한 책이 아니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편견과 자기주장을 최소화하면서 이슬람과 유럽 및 주변 문화간의 미친 상호 영향을 실체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이슬람 이전의 고대에서 출발하여 현대 사회의 고민에 이르기까지 이슬람 사회가 겪어 왔던 격동의 역사와 함께 경제, 도시 생활, 시장, 사회 질서, 학문과 예술 분야 등을 다룬 이 책은 어느것 하나 놓치고 싶은 부분이 없다. 이 책은 이슬람 문화 전반을 대중적인 필치로 소개해 주고 있어, 한 번 책을 잡으면 도저히 손에서 뗄 수 없게 한다. 이 책은 이슬람 문화의 깊이와 매력을 듬뿍 맛볼 수 있게 하는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확신한다.
--- 이희수(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한국 이슬람학회 회장)
이슬람 이전의 고대에서 출발하여 현대 사회의 고민에 이르기까지 이슬람 사회가 겪어 왔던 격동의 역사와 함께 경제, 도시 생활, 시장, 사회 질서, 학문과 예술 분야 등을 다룬 이 책은 어느것 하나 놓치고 싶은 부분이 없다. 이 책은 이슬람 문화 전반을 대중적인 필치로 소개해 주고 있어, 한 번 책을 잡으면 도저히 손에서 뗄 수 없게 한다. 이 책은 이슬람 문화의 깊이와 매력을 듬뿍 맛볼 수 있게 하는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확신한다.
--- 이희수(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한국 이슬람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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