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이데올로기 연구 (독서)/8.부루주아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 (2019)

동방박사님 2023. 11. 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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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독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바로 그 책
전면 개정판으로 다시 만난다!


이지은 작가의 전작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과 『부르주아의 유쾌한 사생활』이 각각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과 『부르주아의 시대 근대의 발명』으로 전면 개정되어 출간되었다. 제목을 바꿨을 뿐 아니라 ‘이지은의 오브제 문화사’라는 시리즈로 새 옷도 갈아입었다. 수년 전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두 책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독자들을 만나러 온 것이다.

출판사의 사정으로 부득이 절판된 이후, 두 책은 중고책 시장에서 원래의 가격보다 최대 5배까지 치솟는 기현상을 낳았다. 애서가들 사이에서 꼭 소장해야 할 책으로 꼽히며 재출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깊이 있는 내용을 단정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다듬어낸 역작”, “뇌와 마음과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는 책”, “풍부한 사진 덕에 제대로 눈 호강”, “단편적으로 흩어진 역사 지식의 빈틈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채워 넣었 다” 등 호평을 받으며 절판 이후에도 독자들의 입에 오르내린 화제의 책이었다.

목차

2019년 개정판 서문 | 오브제, 살아 있는 역사의 증언자
2012년 개정판 서문 | 앤티크 오브제, 살아 있는 역사의 증언자

1 우아하지 못한 궁정 생활
랑브리 / 접이식 의자 / 오목 장식형 천장

2 그때 그 여인 아름다워라
아브라함 보스 / 침대 / 타부레

3 미각의 발견, 요리의 탄생
이블 / 의자의 변화 / 의자 가공 기술의 발전

4 왕의 하루는 고달파라
왕의 문양 / 왕의 침대

5 태양왕의 그림자
앙드레-샤를 불 / 콘솔 / 안락의자

6 베르사유, 유행의 시작과 끝
테이블 / 왕의 식기

7 예술이 된 가구들
앤티크 가구 판별법 / 로코코 가구 명장

8 동서양 퓨전 아트의 탄생
동서퓨전 1: 칠기 가구 / 동서 류전 2: 중국 자기

9 신세기 교양인의 여가
벽난로와 거울이 달린 랑브리 / 다채로운 의자의 탄생

10 여자의 변신, 여자의 힘
대화를 위한 가구, 카나페 / 화장 세트

11 왕의 첩, 퐁파두르를 위한 변명
호기심의 가구, 책상 / 『백과전서』 / 퐁파두르 스타일

12 잊혀진 로코코의 기억, 부셰
부르주아의 중국 동경 / 초콜릿 주전자

13 욕망이 꽃피는 저녁 식사
조명등 / 사이드 테이블 / 네오클래식 스타일의 등장

14 마리 앙투아네트의 지독한 비극
앙투아네트의 취향 / 앙투아네트의 패션 / 앙투아네트의 보석함

15 위대한 혁명의 그늘 아래

16 나폴레옹, 냉정과 열정 사이
자코브 가문의 가구

저자 소개

저 : 이지은
 
미술사학자, 장식미술 감정사이자 작가. 1999년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로 유학을 떠나 프랑스 크리스티 경매 학교와 감정사 양성 전문 학교인 IESA에서 수학했다. 파리 1대학에서 ‘무형 문화재 비교 연구’를 주제로 박물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파리 4대학에서 ‘아르누보 시대의 식당 가구’를 주제로 미술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동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저자는 프랑스 장인들의 아...

줄거리

1. 우아하지 못한 궁정 생활

낭만과 사랑으로 가득 찼을 것 같은 중세 왕족의 실상은 과연 어땠을까. 끊임없는 반란과 암투로 툭하면 피난을 다녀야 했고, 거대한 돌성은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공주조차 수십 명의 남녀 하인과 한방에서 혼숙해야 했다.

2. 그때 그 여인 아름다워라

16세기는 남녀의 가치관과 역할이 극명하게 갈린 시기였다. 남자는 당시 과학기술의 발달로 지식이나 과학 탐구에 열정을 쏟은 반면, 여자는 집안일을 잘하는 것이 미덕이었고 미모를 가꾸는 일이 본연의 임무였다.

3. 미각의 발견, 요리의 탄생

인류가 ‘맛’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17세기 들어서였다. 이때부터 각양각색의 맛으로 미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탐구가 부엌에서 시도됐다. 고기는 맛으로 먹고 채소는 약으로 먹던 당시 음식에 대한 관념을 살펴본다.

4. 왕의 하루는 고달파라

유럽 최고의 군주 ‘태양왕’ 루이 14세의 하루 일과는 어떠했을까. 아침 기상부터 저녁 취침까지 그의 하루를 뒤쫓아가본다. 빡빡한 업무가 쉴 새 없이 계속되고, 식사조차 구경꾼들 앞에서 과시하듯 먹어야 하는 생활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5. 태양왕의 그림자

“짐이 곧 하늘”이라던 절대 권력자도 하나의 인간일 뿐. 유년 시절에는 피난을 다니느라 허겁지겁 음식을 집어 먹고 하녀들에게까지 조롱을 당했으며, 말년에는 자식과 손자까지 대를 이은 불행을 지켜봐야 했던 ‘고독한 남자’의 쓸쓸한 일생을 짚어본다.

6. 베르사유, 첨단 유행의 시작과 끝

파리가 세계 패션과 유행의 중심지가 된 것은 루이 14세가 ‘신행정수도’ 베르사유 궁을 건설하면서부터다. 이름난 장인들을 대거 불러들여 지은 이 유럽 최고의 궁전은 패션과 건축뿐 아니라 소위 ‘쿨’한 라이프 스타일이 탄생한 산실이었다.

7. 예술이 된 가구들

로코코 시대는 화려한 스타일이 절정에 달한 시대였다. 가구들은 예외 없이 화려했고, 지금까지도 경탄을 자아내는 예술적인 작품들이 모두 이 시대에 탄생했다. 당시에 하나의 가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들여다본다.

8. 동서양 퓨전 아트의 탄생

새로운 기득권 세력으로 등장한 부르주아는 앞선 귀족들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을 원했다. 이들의 문화적 욕구를 파악해 당시 유행한 동양의 자기와 칠기를 서양 가구에 접목시켜 퓨전 아트를 만들어낸 마르샹 메르시에의 활약상을 살펴본다.

9. 신세기 교양인의 여가

18세기 사람들은 여가 생활을 어떻게 즐겼을까. 당대 교양인들은 연인과 함께 공원을 산책하고, 도서관을 찾아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고, 살롱에서 마음 맞는 사람끼리 문학과 과학을 논했다. 요즘 유행하는 살롱 문화가 시작된 당시를 들여다본다.

10. 여자의 변신, 여자의 힘

18세기는 탐미의 시대라는 별칭에 걸맞게 남자도 외모를 가꾸느라 여 념이 없었으니, 여자들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아름다움에 목숨을 건 여인들, 그 여인들이 아름다움을 무기로 탄생시킨 문화를 살펴본다.

11. 왕의 첩, 퐁파두르를 위한 변명

출생마저 불분명한 비천한 출신인 퐁파두르가 평생 왕의 총애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단 일 분조차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고 토로할 만큼 오로지 왕을 위해 헌신한 한 여인의 일생.

12. 잊혀진 로코코의 기억, 부셰

당대 최고의 예술가로 찬사를 받았으나 사후에 철저하게 조롱당한 천재 화가 부셰. 그의 눈에 포착된 가족의 단란한 아침 식사 풍경을 통해 당시 상류층의 웰빙 스타일을 살펴본다.

13. 욕망이 꽃피는 저녁 식사

집 안에 비밀스런 장소를 두어 감미로운 음식과 에로틱한 분위기를 즐기던 18세기식 밀회와 은밀하면서도 고급스런 부르주아의 문화를 엿본다.

14. 마리 앙투아네트의 지독한 비극

음탕하고 사치스런 여인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마리 앙투아네트. 하지만 그녀는 프랑스 궁정의 허례허식을 참지 못하고 소박한 자유를 즐긴 철없는 여인이었을 뿐이다. 그리고 혁명을 맞이해 가족의 무참한 비극이 벌어지는데…….

15. 위대한 혁명의 그날 아래

위대한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그날, 파리의 뒷골목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왕족과 귀족의 소유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름다운 장식품과 가구들은 철저하게 파괴되었고, 평생을 가구 만들기에 헌신한 명장들은 사라졌다.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 프랑스 혁명의 안타까운 이면과 마주한다.

16. 나폴레옹, 냉정과 열정 사이

스스로 황제에 오른 불세출의 영웅 나폴레옹. 그의 실제 삶도 황제다웠을까. 지독한 근시에 줄곧 감초 사탕을 빨아 먹고, 생각에 잠기면 손톱을 잘근잘근 씹어대던 영웅이라 불린 한 남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본다.
 

출판사 리뷰

새롭게 공개된 자료들을 추가하고
더욱 유려해진 문체로 재탄생한 독보적인 문화사!


개정판을 요구한 것은 독자들만이 아니었다. 누구보다 이 두 책에 새 단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저자였다. 작가 이지은은 줄곧 파리에 거주하면서 더 깊이 진행된 연구 자료와 화제가 된 최근 전시들을 통해 새롭게 밝혀진 내용들을 차곡차곡 쌓아 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각각 다른 시기에 다른 기회로 쓰게 된 두 책을 ‘오브제 문화사’라는 한 목걸이에 걸고 바로 오늘의 시간 속에서 숨 쉴 수 있는 책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림 속에 묘사된 오브제를 통해 그 시대의 문화와 삶을 들여다보는 콘셉트는 동일하게 유지하되 새롭게 공개된 자료들을 추가하고 ‘루이 14세의 죽음’이나 ‘동양 오브제의 유럽 전래’ 같은 최근 전시들에서 밝혀진 내용들을 이번 개정판에 꼼꼼하게 보강해 넣었다. ‘루이 14세의 죽음을 묘사한 판화’라든지 ‘루이 14세 기마상 철거 장면’, 2014년 프티 팔레에서 새롭게 컬러를 입혀 선보인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사진’ 같은 것들이 그 예이다. 또한 글은 더욱 유려해졌고, 도판은 질이 더 좋은 것으로 교체되었다. 도판의 수가 훨씬 더 늘어난 것은 당연지사였다.

1999년 유학을 떠나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파리에서 여전히 연구 활동과 글쓰기를 병행하고 있는 저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좀체 쓰기 힘든 유럽 장식미술사의 영역을 개척한 독보적인 연구자다. 게다가 오브제아트 감정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글쓰기 영역은 단지 장식미술사에 머물지 않는다. 역사, 미술, 앤티크 오브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기존의 역사서나 문화서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관점을 탄생시켰다. 이 두 권의 책이 여전히 독자들을 끌어들이며 새로운 탄생을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다.

일반 역사책에서는 볼 수 없는
유럽 문화와 역사의 맨얼굴


거대한 역사적 담론이 아니라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미시적인 시각으로 당대의 삶을 실감나게 풀어내는 저자의 역량은 이 두 권의 책에서 유감없이 발휘된다. 프랑스 크리스티 경매 학교, 프랑스 1대학, 프랑스 4대학에서 미술사와 박물관학을 전공했고 오브제아트 감정사이기도 한 저자는 바로 그 시대로 돌아가 당대인들과 일상을 함께 호흡하는 듯한 독특한 구성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당시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해준다. 저자는 이를 위해 1권에서 560여 장의 도판을, 2권에서 7백여 장의 진귀한 도판을 선별해 텍스트의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책을 완성했다.

이 방대한 도판들 중 대부분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것들로 프랑스 현지에서도 쉽게 구하기 힘든 자료들이다. 미술사에서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 작자 미상의 그림과 판화, 당시 신문에 실린 일러스트, 지금은 귀한 대접을 받는 당시 백화점의 카탈로그, 프랑스 국립도서관이나 박물관의 귀중본실에 소장된 사진 및 자료 등은 저자가 수년간 일일이 발품을 팔아 수집한 것들이다. 두 권의 책은 흥미진진한 당대인들의 일상생활을 드라마틱하 게 재현한 글에 진귀한 그림 자료가 더해져,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수백 년 전 바로 그때로 돌아간 듯 생생한 현장 속으로 우리를 데려다놓는다.

‘이지은의 오브제 문화사’ 1권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은 16세기 초엽부터 나폴레옹 1세가 등극한 19세기 초까지 4백 년에 이르는 시기를 다룬다. 2권 『부르주아의 시대 근대의 발명』은 이른바 ‘모던(modern)’을 통째로 발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19세기 중후반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하지만 책에는 한 시대를 정의하는 딱딱한 전문 용어나 관념적인 설명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당대인의 삶 속에 녹아든 구체적인 사물의 형태와 유행의 변화를 보여준다.

16세기 초부터 19세기 초까지,
절대 탐미의 시대


이를테면 1권에서는 바로크에서 로코코, 로코코에서 네오클래식의 시대를 아우르지만 예술사조의 변화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당시의 유행이 바뀌면서 건물의 구조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벽의 마감재 같은 장식은 어떤 유행을 탔는지, 당대인들은 어떻게 치장하고 볼일을 봤는지, 귀족들이 쓰던 고급스런 가구들은 어떤 발전을 거듭했는지 등 생활습관이 변하면서 과거의 풍속이 새롭게 바뀌는 역동적인 모습으로 되살리고 있다.

특히 난폭한 폭군으로만 알려진 ‘태양왕’ 루이 14세가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기까지 그의 하루 일과를 빈틈없이 추적해가는 대목은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일어나서 맨 처음 한 일은 무엇인지, 무슨 음식을 먹고 어떤 침대에서 잤는지 등 시시콜콜한 일거수일투족이 자세하게 묘사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음식을 탐하는 그의 습관이 어린 시절 정적을 피해 도망 다닌 몸서리치는 기억에서 비롯되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낸다.

이외에도 베갯머리송사로 루이 15세를 쥐락펴락한 요부로 알려져 있는 마담 퐁파두르가 실제로는 얼마나 헌신적으로 왕을 보필했는지, 사치스럽고 무지한 왕비로 역사책에 희화화된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미지가 어떻게 혁명기에 조작되었는지, 말을 타고 전장을 누빈 영웅의 표상인 나폴레옹이 궁정 제복의 옷값과 커피 값까지 신경 쓴 평범한 한 남자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역사 속 인물들의 내면적인 고통과 역사 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그들의 일상이 때로는 안타까움으로 때로는 가슴 먹먹함으로 다가온다.

21세기의 라이프 스타일은
19세기인들의 발명품


근대의 여명기를 다룬 2권의 핵심적인 내용은 ‘지금 우리가 사는 21세기의 라이프 스타일이 19세기인들의 발명품’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도시, 기차, 가구, 백화점, 레스토랑, 여성, 만국박람회 등 19세기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굵직한 테마를 다루는데, 이를 통해 바로 이 시대에 현대 삶의 뿌리가 탄생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19세기와 근대를 다루면서도 당시의 현상을 대량 생산과 대중 소비사회가 시작된 ‘산업자본주의 태동’이라는 틀 속에 가두지 않는다. 대신에 저자는 도시 계획이 시작되면서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정비되고 악취와 오물로 뒤덮인 최악의 도시 파리가 지금의 파리로 변신하는 현장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백화점’이라는 기상천외한 만물가게를 황홀한 눈으로 바라보고, 지금의 눈으로 보면 느리기 짝이 없는 당시 기차의 ‘빠른’ 속도에 놀라 자빠지고, 로코코 시대의 명품 가구를 똑 닮은 짝퉁 가구를 유행처럼 사들이고, 듣도 보도 못한 일본풍 판화와 도자기에 열광한 19세기 사람들…… 19세기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당대의 달뜬 열정과 발전에 대한 무한한 자신감까지 마치 19세기의 공기를 체험하는 듯 현실감 넘치는 묘사는 다른 역사책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지은의 오브제 문화사’ 시리즈는 역사서로도 풍속사로도 정의될 수 없는 뼈와 살이 붙어 있는 풍성한 문화사다. 이 두 권의 책과 함께 현대 삶의 뿌리가 닿아 있는 역사의 한순간으로 떠나는 모험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