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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는 말로부터 나를 지키는 대화법 - 남의 시선이 아닌 나를 중심에 두고 소통하는 기술 (2023)

동방박사님 2023. 12. 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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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타인보다는 내가 상처받지 않도록
대화와 관계의 중심에 서도 괜찮아요.”
타인이 아닌 나(Self)를 중심에 두는 대화법

이 책에서는 친절하게 말하는 법, 모든 사람과 잘 지내는 법에 대해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 상처가 되는 말로부터 적극적으로 나를 지키는 법에 대해 다룰 것입니다. 타인이 무심코 내뱉은 말, 무례한 말로 인해 상처받지 않으려면 상냥함을 무기로 쥐는 것보다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온전히 믿고 표현하는 게 좋습니다. 이 책을 통해 상대의 기분에 맞추지 말고 거절하는 기술, 원하지 않는 친절과 관심으로 내 삶을 흔드는 불편한 관계에서 멀어지는 방법을 안내할 것입니다.

삶이 때론 행복하고, 불행한 것처럼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변화를 마주하면 두렵고 겁이 납니다. 내가 변변찮고 보잘것없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자신을 향한 엄격하고 냉정한 마음의 소리가 아닌, 따뜻하고 다정한 마음의 소리로 온전하게 나를 지켜주면 좋겠습니다.
대체로 강연 현장에서 만난 교육생들의 사례가 담겼지만, 이 책은 사실 저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삶의 중심에 내가 바로 서지 못해서 상처로 가득한 과거는 지나갔습니다. 책임과 의무에 스스로 가두며 현재의 행복을 미래로 미루지 않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눈부신 오늘을 살며 내가 느낀 감정과 생각을 온전히 믿고 표현하는 당신과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에필로그〉 중에서

목차

Prologue 4

PART 1 당신은 왜 내가 듣기 싫은 말만 할까?

01 나는 왜 당신의 그 말이 듣기 싫을까? 13
02 당신에게 당연한 것이 내게는 당연하지 않다 18
03 내가 감각형이라 까다롭다고? 22
04 듣기 싫은 네 편 내 편 가르는 말 27
05 가까스로 웃어넘기고 나면 꼭 체했다 31

PART 2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면 뭐 하나

01 모두에게 좋은 사람은 없다 39
02 항상 완벽한 사람일 필요는 없다 43
03 지나친 겸손은 겸손이 아니다 47
04 타인의 평가에 연연하지 마 51
05 최선을 다해도 어쩔 수 없는 관계가 있다 55

PART 3 당신 중심으로 살아도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01 모든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다 63
02 생각대로 말해도 괜찮아 67
03 불편한 관계가 되는 선택도 필요해 71
04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75
05 내 방식대로 살아가도 나는 좋은 사람 79

PART 4 원하는 것을 요구해도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01 나는 왜 요구하기가 어려울까? 87
02 더 이상 견디지 말고 욕구와 타협하기 93
03 그때 나는 정말 괜찮았던 걸까? 97
04 원하는 바를 요구하기 101
05 요구해도 바뀌지 않는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자 106

PART 5 나에게 맞는 대화법을 상대에게 각인시켜라

01 건강한 말 경험 쌓기 117
02 추측하지 말고 솔직하게 물어보기 121
03 상대의 기분에 맞추지 말고 거절하기 128
04 상대의 욕구는 이해하되 부탁은 거절하기 132
05 부탁을 가장한 협박은 즉시 거절하기 137

PART 6 애초에 상처받는 말을 듣지 않을 상황을 만들어라

01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 만들기 145
02 대화의 적절한 타이밍 찾기 148
03 민감한 대화에서 빠지기 153
04 덜 보고 사는 쪽으로 거리 두기 159
05 참지 말고 분노 표현하기 163

PART 7 혼자 시나리오 쓰지 않는다

01 메시지의 느낌표에 의미 두지 마라 173
02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177
03 SNS 거리 두기 180
04 하지 말아야 할 생각 185
05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관한 물음 189

Epilogue 194
참고 문헌 196

저자 소개

저 : 김옥심
 
이 책은 “나는 괜찮지 않다, 싫다, 그만하라고 말하는 것이 왜 어려울까?”라는 저자의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타인의 반응을 살피느라 할 말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무례한 부탁이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해 힘들었던 경험에서 참는 행동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저자는 관계와 말에 조심성이 많은 독자들에게 타인의 만족이 아닌 나(Self)를 중심에 두고 말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 책을 ...

책 속으로

타인의 시선, 반응, 평가를 삶의 중심에 두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이타적으로 사는 내가 아니라,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나(Self)를 중심에 두고 말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 p.5

과거에는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으로 석연치 않은 말을 ‘말실수’로 포장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잘못 내뱉은 말 한마디로 인성까지 평가받는 시대입니다. SNS(Social network service, 사회관계망서비스)의 대중화로 말이 지닌 파급 효과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에게 호감의 대상이 되기도,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 p.15

완벽을 지향하는 습관은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과도하게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완벽한 상태가 된다고 믿는 신념은 강박적 완벽주의입니다. 사실 완벽이라는 것이 절대적 척도가 아니기에 모든 일에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p.43

나의 긍정적 특성이 상대에게는 부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상대의 부정적 특성을 뒤집어 생각하면 다르게 보일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은 인간관계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 p.52

때때로 타고난 말재주와 처세로 자신을 쉽게 드러내는 사람을 보면 부럽습니다. 애쓰면 어느 정도 모방할 수 있지만, 타고난 모습을 거스르며 사는 것은 피곤한 일이고 그럴수록 씁쓸함과 열등감만 커집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않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노력합니다.
--- p.80

타협이란 나에게 덜 중요한 것을 양보하고, 더 중요한 것은 주장하는 행위로, 상충하는 두 욕구 중 현재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욕구는 채우고, 덜 중요한 욕구는 결핍됨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욕구와 의사를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모두 높아 고민이라면, 두 욕구를 번갈아 채우는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 p.96

원하는 바를 표현하는 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내 생각과 감정을 보유하는 것이 익숙했던 대화 패턴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주파수를 맞추고 귀 기울였던 것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에도 주파수를 맞춰 밸런스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죠.
--- p.101

상대방과의 신뢰 관계에 따라 반응은 달라집니다. 신뢰가 있는 관계라면 당시에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해도 안전합니다. 까다로운 경우는 신뢰가 쌓이지 않았거나 무너진 관계, 위아래가 있는 관계에서의 반응입니다.
--- p.123

불편함이란 몸이나 마음이 편하지 않고 괴로운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고 거절 상황에는 상대도 나도 이런 불편한 감정을 느낍니다. 거절당한 사람은 기대와 다른 상대의 반응에 실망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에게 다시 부탁해야 하는 상황이 괴롭고 불편합니다. 거절해야 하는 사람은 거절해도 불편하고, 안 해도 불편합니다.
--- p.129

상대가 건넨 말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대화를 나누기 적절한 장소인지를 점검해보세요.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라면 TV를 잠깐 꺼달라고 요청해 물리적 잡음을 제거하거나, 하던 일을 끝내고 대화하면 됩니다. 같은 공간이라도 눈을 맞추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p.149

아이가 둘인 가정을 보면 부럽지만, 제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행복의 기준, 행복을 느끼는 지점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합니다. 이처럼 삶의 형태는 다양하며, 각자의 사정은 다릅니다.
--- p.155

개인화는 지나쳐도, 부족해도 문제입니다. 너무 많이 하는 사람은 자신을 괴롭히는 면이 있고, 너무 안 하는 사람은 문제의 원인을 외부에서만 찾으려고 해서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 면이 있습니다. 모든 상황을 지나치게 나와 연관 지어 받아들이며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 p.178~179

인생을 책으로 비유하면 이번 소설의 주인공은 ‘나’입니다. 다른 사람은 그들의 소설에서 주인공으로 살아가면 됩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을 먼저 챙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여야 합니다. 소설의 내용을 어떻게 채울지, 어떤 결말을 내릴지, 등장인물은 누구로 정할지, 그들과 무엇을 할지는 전적으로 ‘나’를 중심에 두고 생각해도 됩니다.
--- p.191

그런 날이 있습니다.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초라한 날,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자유롭게 사는 누군가가 부러운 날, 다르게 살고 싶은데 용기가 없어 포기하는 나를 자책하는 날, 이도 저도 아닌 내가 한심해 보이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 p.194
 

출판사 리뷰

“나는 괜찮지 않다, 싫다, 그만하라고 말하는 것이 왜 어려울까?”
소통 전문가가 전하는 상처가 되는 말로부터 적극적으로 나를 지키는 법


이 책은 “나를 바꾸지 않고 이기적으로 소통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여기서 ‘이기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전하고자 하는 것은 ‘이기적 소통’이다. 무조건 나를 우선시하고 타인을 무시하는 태도가 아니라, 관계와 대화의 중심에 ‘나’를 주인공으로 둔 소통을 뜻한다.

본문에 저자는 여러 상황을 담은 사례로써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읽는 우리 또한 직접 자신의 경우를 돌아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셀프 코칭’ 페이지를 통해 나의 하루와 마음을 돌아보는 것은 결국, 저자가 전하고자 한 “나에게 필요한 해답은 이미 내 안에 존재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타인의 시선, 반응, 평가를 삶의 중심에 두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고 말하는 이 책을 통해, 내 삶의 주인공은 ‘나’임을 분명하게 바로 세우고 새롭게 거듭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