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역사문화기행 (2006~) <여행지>/2.임진왜란유적

정공단

동방박사님 2015. 1. 7. 07:42
728x90

정공단

정공단은 임진왜란이 발발한후 첫 지휘관 전사자인 정발 (1553-1592) 장군의 추모비각이다. 정공단 자리는 임진왜란 당시 바다였던 곳이다. 정발장군은 검은 전복을 입고 다녀 흑의장군 이라고도 한다. 1592년 4월14일, 정발장군은 절영도 사냥을 나갔다가 왜군의 침략소식을 듣고  곧 전투에 참전, 민관군과 분전하다 일본군에 붙잡혔다. 경상좌수영 총사령관인 좌병사 박홍이 싸워보지도 않고 도망간 것과 비교된다. 부산진 첨사영 소속군인은 350명 전함수는 9척이었다.

왜군들은 포로로 사로잡힌 정발의 목을 하루 종일 묶어두었다가 그날 저녁에 살해됐다. 그이 나이향년 49세였다. 왜군들이 시신을 방치하는 바람에 그의 존재가 오리무중 인지라 일각에서는 장군이 송상현과 함께 일본군에 투항하여 일본군 장수가 되었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그뒤 정발장군은 애마인 용상이 투구와 갑옷을 물고 그의 생가까지 달려왔다고 한다. 시신을 찿지 못했으므로 투구와 갑옷으로 경기도 연천군 마전면 백성리 새릉에 의관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이후 그의 후손들은 연천군 마전과 적성현 일대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광해군 7년 (1615) 정발장군은 이순신, 원균, 이억기와 함께 충신대열에 들어 충신록에 수록 되었다.

정발의 용전은 임진왜란중 강화협상차 1596년 일본에 갔던 황신이 왜군 " 야나가와 시게노부"으로부터 장군의 무용을 극찬하는 회고담을 듣고 돌아와 조정에 알려 뒤늦에 증 자현대부 병조판서에 증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