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수 경사
대한민국의 전 경찰공무원이다.
생애
1935년 7월 17일 경상북도 상주군(現 상주시) 중동면 회상리에서 아버지 정진성(鄭陳成)과 어머니 전암분(全岩分) 사이에서 3대 독자로 태어났다. 1954년 상주공립농잠중학교(現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를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뒤 1960년 12월 21일 경찰공무원에 입직했다. 재직 중에 유도 초단을 취득했으며, 서울특별시 경찰국 기동대를 거쳐 1967년 1월 서울종로경찰서 수사2계 폭력반에 배치돼 형사(순경)로 근무 중이었다.
1968년 1.21 사태 당시, 그는 서울종로경찰서 관할 자하문검문소에서 근무 중이었는데, 1월 21일 밤 10시 10분에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검정동(現 종로구 부암동) 세검정고개에서 서울종로경찰서장이던 故 최규식 경무관, 박태안(朴泰安) 형사 등과 청와대에 침투하려다 저지당한 무장공비를 검문하고 이들을 생포하려다 교전 끝에 하복부 등에 4발의 총탄을 맞아 중상을 입었다. 이에 급히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급성 신부전증으로 인한 요도염으로 1968년 1월 30일 오후 5시 43분에 결국 순직했다.
사후
대한민국 정부는 사후 1계급 특진시켜 경사로 추서하였으며,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다. 유해는 1968년 2월 3일 국립서울현충원 5묘역 2판 57호(4행 8열)에 안장되었다.
2017년, 서울지방경찰청은 종로구 청운동 자하문고개 현충시설에서 정 경사를 추모하는 흉상 제막식을 진행하였다.
최규식경무관
대한민국의 전 경찰공무원이다. 본관은 전주(全州).
생애
1932년 9월 9일 강원도 춘천군 신북면 우두리(현 춘천시 우두동)에서 아버지 최정헌(崔廷憲)과 어머니 초계 정씨 정경덕(鄭慶德)[4] 사이에서 태어났다. 춘천중학교(당시 5년제)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에 입학했으나,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학교를 중퇴하고 그해 4월 1일 단기 장교후보생으로 입대하여 훈련을 수료하고 9월 1일 대한민국 육군 포병 소위로 비로소 임관했다.
이후 2차례에 걸쳐 미국에 유학을 갔다 오기도 했다. 1960년 군수기지사령부에서 정보장교(대위)로 근무하면서 박정희 당시 군수기지사령부 사령관의 부관으로 있었고 이듬해 5.16 군사정변 직후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중앙정보부 요원으로 근무하였다.
같은 해 경찰공무원이 되었고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67년 10월 서울특별시 종로경찰서장으로 부임하였다.
최규식경무관
1968년 1월 21일 1.21 사태 당시 북한의 특수부대인 124군 부대 소속 무장공비인 김신조 일당 31명이 박정희 전 대통령 등 정부요인을 암살하기 위해 청와대를 기습하였다. 사건 당일 무장공비 일당이 대한민국 국군으로 위장하여 종로구 신영동 168-6번지 세검정을 거쳐 청운동 산1-1번지 창의문을 지나다가 형사 2명에게 검문을 당했다. 최규식 서장은 형사들의 보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무장공비들에게 직접 수하를 하며 신분을 밝힐 것을 요구하였으나 무장공비들이 먼저 총격을 가하여 제일 앞에 있던 최 서장은 그 자리에서 순직했다. 당시 자하문검문소를 근무했던 정종수 경사 역시 총격으로 순직하였다. 사후 이튿날 경무관으로 특진했으며, 1월 25일 태극무공훈장을 추서받은 뒤 당일 국립서울현충원 제3유공자 묘역에 그의 유해가 안장되었다.
현재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창의문 앞(청운공원 부근)에 그를 기념하는 최규식경무관동상이 세워져 있다. 경찰대학 내에도 기념 동상이 세워져 있다. '김신조 사건' 순직 故최규식 경무관 동상 48년만에 재정비 경찰박물관에 그가 순직 시 착용했던 근무복과 점퍼, 기동모 등 유품들이 전시돼 있다.
비록 전쟁 때문에 중퇴하긴 했지만 당시 연세대학교를 다닐정도로 수재였으며 경찰관이 되고 나서도 그때 학업을 미쳐 마치치 못한 것에 대한 한 때문인지 부산시경 재직 중에도 동아대학교 야간반을 다니며 틈틈히 공부하여 결국 졸업장을 따냈다. 서울로 발령받은 후에도 부산대학교 교수들이 서울까지 상경해 가며 도와준 덕분에 논문을 발표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1.21 사태로 순직하여 학위 수여는 그의 미망인이 받게 되었다.
육영수 여사가 그를 상당히 신뢰했다고 한다. 평소에도 그의 일하는 모습이나 인품 등을 자주 칭찬했었고 경찰 임관 7년만에 서울의 중심부인 종로경찰서장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육영수 여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추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사망 소식을 듣자 매우 안타까워했고 최 서장의 아내 유정화 여사에게 육 여사가 직접 전화를 걸어 울면서 부고를 알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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