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교육의 이해 (독서)/4.자기계발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법 (2023) -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시간 가이드북

동방박사님 2024. 4. 1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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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간이 없다는 말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을 위한 책

일을 끝내고 집에 와서 밥 먹고, 씻고, 휴대폰 보다 보면 어느새 잠잘 시간이다. 하루는 24시간이라는데 내 시간만 도둑맞은 느낌이다. 시간을 알차고 만족스럽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세계기억력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기억력 챔피언 크리스티아네 슈텡거가 이번에는 시간 관리법을 알려준다. 그녀의 시간 관리법이 특별한 이유는 뇌가 시간을 인지하는 방식에 따라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식을 습득하고 오랫동안 유지하는 방법을 가르쳐 온 저자에게 뇌와 시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였다. 기억을 넘어 시간까지 자신의 편으로 만든 자기 관리의 끝판왕을 이 책으로 만나보자.

목차

아주 특별한 ‘시간 여행’

1장 시간 ─ 오래되었고 상대적이며 아주 중요하다
2장 모두 판타지 ─ 뇌의 시간 지각
3장 지루하거나 신나거나 ─ 느린 시간과 빠른 시간
4장 모든 소중한 순간 ─ 지금 여기를 위한 결정
5장 달라진 눈으로 돌아보기 ─ 감정의 안경을 끼고 보는 과거
6장 용감한 눈으로 내다보기 ─ 행복과 미래를 향해
7장 인간이라면 누구나 ─ 미래를 위한 진로 결정
8장 시간을 내 맘대로 쓰지 못하게 막는 걸림돌
9장 매일 그리고 계속 ─ 지금 여기서 해야 할 일
10장 시간은 나눌수록 배가 된다
11장 시간과의 경주 또는 1.5℃에 달린 기회
12장 최고는 언제나 마지막에 ─ 시간 주의력을 위한 일곱 가지 영감

모두 하차하시기 바랍니다 ─ ‘시간 여행’의 종착역

저자 소개

저 : 크리스티아네 슈텡거 (Christiane Stenger)
 
기록적인 나이(16세)에 독일 최연소로 대학에 입학하여 정치학을 공부했고, 현재 강연자, 배우, 텔레비전 쇼호스트로 활동한다. 세계기억력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기억력 챔피언답게,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뿐 아니라 습득한 지식을 오래 유지하고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잘 안다. 함부르크에서 연기를 공부했고 주로 방송 활동을 한다. 대표작으로는 ZDFneo 방송국에서 루츠 판 데르 호르스트(Lutz van der ...
 
역 : 배명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8년간 근무했다. 이후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져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에서 유학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독일에 거주하며 바른번역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 『매력적인 심장 여행』, 『내가 함께 여행하는 이유』, 『부자들의 생각법』 등 5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으로

‘과거’는 말 그대로 지나간 구간이다. 우리는 과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과거를 새롭게 해석하고 평가할 수는 있다. 우리의 기억은 일종의 일지를 작성하는데, 이 일지에는 빈틈이 아주 많고 심지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정되기도 한다. 오늘 우리의 삶은 지금 이 순간까지의 소망과 계획, 경험과 결정, 생각과 행동의 총합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주 구체적이고 의식적으로 인지하는 것은 언제나 오로지 ‘현재’, 지금 이 순간이다. 우리는 오로지 지금 행동할 수 있다.
--- p.22

신경과학자들은 뇌에서 모든 것이 최상으로 잘 맞아 최소한의 에너지만 소비되는 상태를 ‘일관성’이라고 부른다. 좌뇌와 우뇌가 마찰 없이 협력하고, 생각, 감정, 행동이 조화를 이루고, 기대와 현실이 일치한다. 방해되는 것이 전혀 없고, 우리는 자기 자신, 다른 사람들, 심지어 자연이나 우주와도 연결된 기분을 느낀다. 공명과 몰입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롤러코스터에 대입해서 보면, 일관성은 조화롭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뜻한다. 모든 탑승자가 협심하고, 앵무새가 침묵하고, 롤러코스터는 최고의 주행을 선보인다.
--- p.156

많은 사람이 만성적 시간 부족에 시달린다. 스트레스 또는 과부하 상태라고 느끼지만 동시에 고취되어 있고 그럼에도 지루하고 공허한 기분이 든다. 우리는 이론적으로 전 세계와 연락이 닿지만, 근본적으로 외롭다. 빡빡한 일정이 여유로운 삶을 막고, 우울증과 번아웃증후군 수치를 높인다. 시간 관리를 다루는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도움을 약속하며 거대한 과제와 정보의 홍수에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법을 알려준다. 조직 심리학자들이 시간 관리법과 관련 세미나의 효과를 근본적으로 파헤쳐본 결과, 비록 몇몇 참여자들이 단기적으로 기분이 개선되었지만 몇 주 뒤에 그 효과는 사라졌다. 또한, 시간이 아껴지지도 않았다.
--- p.179

우리는 실수들을 찾아내는 데 탁월하다. 이른바 어리석었고, 멋지지 못했고, 성실하지 않았고,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실수들! 그리고 실수를 찾아내는 이런 탁월한 능력이 매번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야단법석 모드! 그리고 실수들을 찾아내느라 마구 어지르는 동안, 그간 잘 진행된 많은 것들이 책상 밑으로 떨어져 보이지 않게 된다.
--- p.186

작가 로리 바덴(Rory Vaden)은 테드(TED) 강연에서, 시간을 몇 배로 늘리는 방법(시간 곱셈법)을 알려준다. 자기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묻는다. “내일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 오늘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다.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넘겨도 되는 일을 골라내는 것이다. 말하자면, 시간 관리가 아니라 ‘자기 관리’이다.
--- p.213

전략을 가지고 위기와 문제를 해결하면, 우리는 시간을 귀중하게 썼다고 느낀다. 비록 힘들더라도 기꺼이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뭔가를 생산하기 때문에 자기 일을 사랑하고, 직업과 가치관이 일치하며,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서 유익함도 발견한다면, 우리는 그 시간을 귀중하게 여긴다. 시간을 귀중하게 쓴다고 느낄 때는 에너지가 아주 높아져서, 내적 동기만으로도 걸림돌을 쉽게 치울 수 있다.
--- p.221

출판사 리뷰

뇌를 알아야 시간을 잡는다

똑같은 하루 24시간이 지나가도 어느 날은 빠르게, 어느 날은 느리게 느껴진다. 뇌가 어떤 사건이 벌어진 뒤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고 감각 정보와 일치하도록 시간을 편집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뇌는 자신의 시간을 자체적으로 조립한다. 그래서 뇌를 잘 이해해야 시간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

그렇다면 뇌가 어떤 상태여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일관성’의 상태이다. 동기, 감정, 이성, 행동이 서로 일치하고 협력할 때, 우리는 명확히 더 유능하고 더 효율적이고 더 행복하다. 이에 저자는 뇌를 활용한 시간 관리법 6가지를 제시한다.

첫 번째, 인생의 목표를 먼저 정해라. 어디를 향해 달려야 하고, 상황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목표가 알려준다. 목표가 있으면 원하는 방향으로 뇌를 조종하기가 더 쉽다. 목표가 분명할수록 시간을 유리하게 가질 수 있고 심지어 미래를 더 선명하게 내다볼 수 있다.

두 번째, 루틴을 만들어라. 익숙한 절차는 뇌에 안정감을 주어 과제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덕분에 에너지와 시간을 아주 많이 절약할 수 있다. 남은 시간은 뇌를 잠시 쉬게 하는 큰 장점까지 있다.

세 번째, 미래에 무의미하게 매달리지 말라. 우리는 깨어 있는 동안 평균 59회, 그러니까 대략 16분마다 한 번씩 미래를 생각한다. 주의하지 않으면, 아주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은 지금 여기에 있고, 오로지 지금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네 번째, 다르게 결정할 수 있었다는 환상을 버려라. 아픈 경험일수록 더 오래 우리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죄책감을 계속 가질 필요는 없다. 과거의 실패를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울 수 있는 선물로 보자.

다섯 번째, 지금을 살아라. 하버드대학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우리는 주어진 시간의 약 47퍼센트를 산만하게 보낸다. 생각이 여기저기 표류하며 연상되는 딴생각으로 점프하기 때문이다. ‘지금 여기’에 집중해서 상황 통제력을 손에 쥐어야 한다.

여섯 번째, 스트레스에 탄력적으로 대응해라. 우리의 뇌는 긍정적인 사건보다 부정적인 사건에 더 주의를 기울인다. 불안감은 우리의 시간을 빼앗는다. 부정적인 일에 집중하는 대신 무엇이 우리에게 유익하고 지금의 고난을 없앨 방법이 있는지 열심히 찾아야 한다.

시간 효율을 40퍼센트나 낮추는 행동?
하버드대학생의 실력도 여덟 살로 낮추는 무서운 습관


책에서는 무심코 하는 행동 때문에 당신의 미래를 망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시간 도둑 3가지로 잉여시간, 시간 관리법, 멀티태스킹을 꼽는다. 먼저 잉여시간은 사람을 방심하게 만든다. 시간이 많이 주어졌다고 생각해서 여유 있게 보내다가 마감이 닥쳐서 부랴부랴 시작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원래 일정보다 마감 시간을 조금 당겨서 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기존의 시간 관리법은 해야 하는 일을 우선순위로 정리하라고 권한다. 하지만 우선순위를 정하기 전에 미리 해야 할 일이 있다.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무엇인지 골라내는 것이다. 혹시 컴퓨터로 자동화할 수 있는 일은 아닌지, 다른 사람에게 위임해도 되는 일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다. 단순히 우선순위만 정하면 해야 하는 일이 과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멀티태스킹이다. 얼핏 생각하면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 같지만 오히려 40퍼센트 정도 시간이 더 많이 소모된다. 멀티태스킹은 하버드대학생의 실력도 여덟 살 수준으로 낮춘다. 정해진 시간 안에 정확하게 집중해서 일할 때 훨씬 효과적이다.

그냥 일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올바른 일을 제대로 실행해야 해요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 시간이 없을수록 더욱 챙겨야 하는 3가지를 알려준다. 그것은 바로 휴식, 용서, 감사다. 우리는 보통 스트레스를 받으면 휴식을 포기하고 오직 문제 해결에만 시간을 쓴다. 하지만 뇌와 몸은 휴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계획을 세울 때 짧더라도 휴식을 추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휴식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당신의 평안을 높이고, 시간을 귀중하게 쓴다고 느끼게 만들어서 훨씬 많은 일들을 쉽게 해치우게 만든다.

그리고 용서는 시간 관리와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면, 그 사람은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고 우리 안에 더는 부정적 감정을 일으킬 수 없다. 마음이 편해지면 행복한 삶을 누릴 시간이 더 많아진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용서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끝으로 감사는 아주 빨리 기분이 좋아지고, 거의 모든 순간에 크고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아직 이뤄지지 않은 소망을 지금 미리 감사해도 된다. 소망이 이미 실현되었다고 상상하면 기쁨과 설렘으로 목표가 더 뚜렷해진다. 지금 잘 진행되고 있는 일을 더 명확히 보도록 눈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더 원하는지도 알려줄 것이다.

이 책은 시간 관리와 뇌의 연관성을 파헤쳐서 설득력을 높이고, 기존의 법칙들을 뒤집어 시간 관리를 새롭게 정의한다. 저자가 직접 모든 ‘시간 실험’을 테스트하여 책에 담았고, 예측하지 못했던 개념까지 시간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 독자들의 시야를 넓힌다. 특히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독자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한다. 책을 통해 자신의 어떤 행동이 시간을 갉아먹고 있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오늘 하루 참 알찼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잠들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