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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모든 기록이 역사적 가치를 획득하지는 않는다. 기록이 역사로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역사가들의 손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역사가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기억이나 말이 아니라 기록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80년대 학생운동은 다른 민주화운동 기록 사업과 비교할 때 굉장히 척박하다. 개척이 필요한 토양이다. 특히 전남대 학생운동은 6월항쟁 기록 사업에서 87년 당시 위상에 비교해 너무 초라한 내용으로 기록되었다. 전남대 6월민주항쟁사를 늦게나마 기록하고자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차
발간사
추천사
1장. 서문
2장. 80년대 학생운동의 비약적 발전
3장. 87년 전남대 학생운동
1. 학생회
2. 비공개조직
- 조직 활동
- 비공개 지도부
- 투쟁위원회
- 선전 활동
- 전투조
- 연대사업
4장. 전남대 6월민주항쟁 전개 과정
1. 6월민주항쟁 전사
1986년 개헌국면과 공안정국
1987년 상반기 투쟁
2. 6월민주항쟁 과정
- 대동제와 6월 10일 ‘국민대회’
- 왜, 우리는 삭발하는가?
- 5월의 데자뷰(도시항쟁)
- 끝나지 않은 투쟁
5장. 전남대 학생운동에서 6월민주항쟁의 의미
6장 전남대 6월민주항쟁 투쟁 일지
부록1. 전투조 집담회
부록2. 여성동지 집담회
부록3. 개인구술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부록4. 전남대 학생운동에서 사용된 은어(隱語)와 해설
후기
- 한 줄 이야기
- 참고문헌
추천사
1장. 서문
2장. 80년대 학생운동의 비약적 발전
3장. 87년 전남대 학생운동
1. 학생회
2. 비공개조직
- 조직 활동
- 비공개 지도부
- 투쟁위원회
- 선전 활동
- 전투조
- 연대사업
4장. 전남대 6월민주항쟁 전개 과정
1. 6월민주항쟁 전사
1986년 개헌국면과 공안정국
1987년 상반기 투쟁
2. 6월민주항쟁 과정
- 대동제와 6월 10일 ‘국민대회’
- 왜, 우리는 삭발하는가?
- 5월의 데자뷰(도시항쟁)
- 끝나지 않은 투쟁
5장. 전남대 학생운동에서 6월민주항쟁의 의미
6장 전남대 6월민주항쟁 투쟁 일지
부록1. 전투조 집담회
부록2. 여성동지 집담회
부록3. 개인구술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부록4. 전남대 학생운동에서 사용된 은어(隱語)와 해설
후기
- 한 줄 이야기
- 참고문헌
출판사 리뷰
모든 기록이 역사적 가치를 획득하지는 않는다. 기록이 역사로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역사가들의 손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역사가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기억이나 말이 아니라 기록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80년대 학생운동은 다른 민주화운동 기록 사업과 비교할 때 굉장히 척박하다. 개척이 필요한 토양이다. 특히 전남대 학생운동은 6월항쟁 기록 사업에서 87년 당시 위상에 비교해 너무 초라한 내용으로 기록되었다. 전남대 6월민주항쟁사를 늦게나마 기록하고자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34년이나 지난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다. 군사독재의 탄압을 뚫고 나오는 과정에서 자료들은 사라졌고 세월과 함께 기억은 희미하게 빛이 바랬다. 이를 극복하고자 6월항쟁 30주년을 맞이하여 〈민족전대 6월민주항쟁사〉 심포지엄을 개최하였고 이를 시작으로 재조명을 위한 사업에 착수하였다. 이후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구술 사업을 통해 개개인의 기억을 축적해나갔다. 80년대 전남대 학생운동을 이해하고 기록하는 일의 첫 단추가 될 이 책은 여전히 많은 한계를 갖고 있다. 다만 이 책이 씨앗이 되어 전남대 6월항쟁에 대한 고찰이 다양한 시각과 매체를 통해 보완되고, 궁극에는 더 풍성한 전남대 학생 운동사가 정리되기를 기대한다.
“우리 세대에게 6월민주항쟁은 상흔 또는 영광의 자존심으로 체화되어 있다. 학생운동을 마치고 상당수가 투신(投身)의 깃발을 들고 농촌으로, 공장으로, 교육 현장으로, 공중의료 부문으로, 민주화의 전선 곳곳으로 과감히 나섰다. 쓰러져가는 농촌 현장에서 농민조직을 꾸리며, 삭막한 노동현장에서 위장 취업의 멍에를 쓰고 권력의 폭력과 자본의 해고를 감수하며 민중과 더불어 조국의 모순을 온몸으로 헤쳐나가는 30여 년의 험로에 굴욕과 좌절도 많았다.……(중략)……우리들의 6월민주항쟁은 삶의 유전자로 남아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40~50여 명이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발간 기금을 쾌척하여 3여 년 동안 6월민주항쟁의 역사를 기록하려고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_ 발간사 中
“6월항쟁이 발생한 지 30년 만에 발생한 촛불혁명만 보더라도 역사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하게 된다. 87년에 6월항쟁을 진압하기 위해 계엄령을 구상한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이 있었다면, 2016년에는 계엄령을 구상하여 촛불혁명을 짓밟고자 했던 박근혜 정권이 있었다. 그리고 87년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는 여전히 시민 행동을 통해 전진하고 있다. 현재와 미래는 역사라는 거울을 통해 올바로 비춰볼 때 반동의 역사로 추락하지 않는다.” _ 서문 中
물론 34년이나 지난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다. 군사독재의 탄압을 뚫고 나오는 과정에서 자료들은 사라졌고 세월과 함께 기억은 희미하게 빛이 바랬다. 이를 극복하고자 6월항쟁 30주년을 맞이하여 〈민족전대 6월민주항쟁사〉 심포지엄을 개최하였고 이를 시작으로 재조명을 위한 사업에 착수하였다. 이후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구술 사업을 통해 개개인의 기억을 축적해나갔다. 80년대 전남대 학생운동을 이해하고 기록하는 일의 첫 단추가 될 이 책은 여전히 많은 한계를 갖고 있다. 다만 이 책이 씨앗이 되어 전남대 6월항쟁에 대한 고찰이 다양한 시각과 매체를 통해 보완되고, 궁극에는 더 풍성한 전남대 학생 운동사가 정리되기를 기대한다.
“우리 세대에게 6월민주항쟁은 상흔 또는 영광의 자존심으로 체화되어 있다. 학생운동을 마치고 상당수가 투신(投身)의 깃발을 들고 농촌으로, 공장으로, 교육 현장으로, 공중의료 부문으로, 민주화의 전선 곳곳으로 과감히 나섰다. 쓰러져가는 농촌 현장에서 농민조직을 꾸리며, 삭막한 노동현장에서 위장 취업의 멍에를 쓰고 권력의 폭력과 자본의 해고를 감수하며 민중과 더불어 조국의 모순을 온몸으로 헤쳐나가는 30여 년의 험로에 굴욕과 좌절도 많았다.……(중략)……우리들의 6월민주항쟁은 삶의 유전자로 남아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40~50여 명이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발간 기금을 쾌척하여 3여 년 동안 6월민주항쟁의 역사를 기록하려고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_ 발간사 中
“6월항쟁이 발생한 지 30년 만에 발생한 촛불혁명만 보더라도 역사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하게 된다. 87년에 6월항쟁을 진압하기 위해 계엄령을 구상한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이 있었다면, 2016년에는 계엄령을 구상하여 촛불혁명을 짓밟고자 했던 박근혜 정권이 있었다. 그리고 87년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는 여전히 시민 행동을 통해 전진하고 있다. 현재와 미래는 역사라는 거울을 통해 올바로 비춰볼 때 반동의 역사로 추락하지 않는다.” _ 서문 中
추천평
1987년 이후 2016년 촛불 항쟁까지, 새로운 민주화운동 역사를 쓰고 있는 지금 우리 국민들 앞에 이 책은 30년 전 역사의 순간에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에 앞장선 대학생의 삶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야 할 민주주의의 모습을 그리는 데 중요한 참고서가 될 것입니다.
-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제 누구보다도 푸르고 뜨거웠던 청춘들은 시대를 짊어질 장년이 되었고, 우리의 아이들은 87년 우리가 품었던 뜨거운 열정의 세대가 되었습니다. …(중략)… 이 책은 독재 정권과 싸웠던 젊은 대학생들의 피와 눈물을 기억하여 앞으로 우리가 개혁을 실천하는 데 마음을 되새기는 책이 될 것입니다.
- 이인영 (통일부 장관)
- 이인영 (통일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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