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 독립운동가 이종일 사망 / 1956 해인사 국보 석가입상 도난 / 1967 서울역서 증긱기관차 퇴역, 디젤기관차 퇴역 / 1984 한일정상 핫라인 개통 / 1989 동아건설 리비아 대수로 2차공사 수주
해인사
해인사
종파 대한불교 조계종 / 건립년대 남북국시대 802년(통일신라 애왕 3년) / 창건자 순응(順應), 이정(利貞) / 별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해인사 고려대장경 판전 소장 사찰
위치
합천 해인사(대한민국) / 소재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 좌
해인사 장경판전
유네스코 세계유산
영어명* Haeinsa Temple Janggyeong Panjeon, the Depositories for the Tripitaka Koreana Woodblocks / 등록 구분 세계문화유산 / 기준 Ⅳ, VI / 지정번호 737 / 지역** 아시아·태평양 / 지정 역사 / 1995년 (19차 정부간위원회) / 웹사이트 유네스크와 유산 - 해인사 장경판 / * 세계유산목록에 따른 정식명칭. / ** 유네스코에 의해 구분된 지역. /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 (高麗大藏經板-諸經板) / 유네스코 세계유산 / 영어명* Printing woodblocks of the Tripitaka Koreana and miscellaneous Buddhist scriptures / 등록 구분 세계기록유산 / 지역** 아시아·태평양
지정 역사
2007년 (31차 정부간위원회) / 웹사이트 유네스크와 유산 -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高麗大藏經板-諸經板) / * 세계유산목록에 따른 정식명칭. / ** 유네스코에 의해 구분된 지역.
합천 해인사 (陜川 海印寺)
대한민국의 사적 / 종목 사적 제504호(2009년 12월 21일 지정) / 면적 56,469m2 / 소유 해인사
해인사(海印寺)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가야산 중턱에 있는 사찰이다.
고려 재조대장경(팔만대장경)이 유명하다. 중심 전각은 대적광전(大寂光殿)이며, 비로자나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로 150여 개의 소속사찰을 거느리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2개나 있다. 세계기록유산은 팔만대장경이고, 세계문화유산은 장경판전이다. 신라의 진성여왕과 각관 위홍, 6.25전쟁의 김영환 대령, 성철스님과 혜암스님의 일화가 남아있다.
2023년 5월 4일부터 무료입장이 가능해졌다.
삼보사찰(三寶寺刹)
천수경의 <발원이귀명례삼보>에서, "나무상주시방불, 나무상주시방법, 나무상주시방승"이라는 말이 나온다.
불교의 3가지 보물인 삼보는 부처님, 부처님의 법, 스님이다. 우리나의 삼보사찰도 각각 삼보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해인사는 바로 법보사찰이다
불보사찰 :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진짜 부처님 몸에서 나온 사리)를 모시고 있다.
법보사찰 :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는 고려 제조대장경(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다.
승보사찰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사는 예로부터 이름 난 스님들이 많이 있었다.
역사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최치원이 지은「신라 가야산 해인사 선안주원벽기」와 고려 태조 26년에 지어진 「가야산해인사고적」에 해인사의 창건이 기록되어 있었다.
이 기록들이 1874년(조선 고종 11년)에 판각된 해인사 종합 문헌인 「가야산 해인사고적」에 실려있다.
남북국시대
802년(통일신라 애장왕 3년) : 순응(順應)과 이정(利貞)이 왕비의 병을 낫게 해주어서, 애장왕의 도움으로 창건을 시작했다.
865년(통일신라 경문왕 5년) : 이정에 이어 주지가 된 결언대덕(決言大德)이 해인사를 이어나갔다.
통일신라 진성여왕 : 진성여왕은 삼촌 위홍이 사망하자, 그를 혜성대왕(惠成大王)으로 추봉했다. 해인사 이름을 혜성대왕원당으로 바꾸고[6], 원당을 지어 추모했다. 여왕은 해인사 주위로 거처를 옮겨 생을 마감했다.
후삼국시대
920년대 말 :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군과 해인사 인근에서 전투를 하였다. 왕건이 당시 해인사 주지인 희랑대사의 도움으로 청했고[8], 이에 희랑대사가 승병을 보내 승리에 도움을 주었다.
935년 : 경순왕의 막내아들 김덕지(金德摯) 왕자가 법명을 범공(梵空)이라하고 출가하였다. 신라가 망하자 경순왕의 어진을 제작하여 해인사에 봉안하였고, 해인사에서 입적하였다.
고려시대
고려 건국 후 : 태조 왕건이 희랑대사의 공덕을 높이 사서 해인사를 증축하고 국찰(國刹)로 삼았다. 토지를 하사하고 국가의 중요문서를 보관하기 시작했다.
조선시대
이후 해인사는 5차례가 넘는 화재로 인해 여러 번 중창되었다. 현재의 전각은 대부분 조선 말기 때의 것이며, 3층 석탑·석등 등이 현존한다.
1393년(조선 태조 2년) : 정중탑을 중영(重營)하고 해인사를 중창하였다. 고려대장경판이 해인사에 봉안 되었다.
1481년( 조선 성종 12년) : 이후 8년간 중건하였다.
대한민국
1951년 9월 : 6.25전쟁 당시 김영환 대령이 해인사 폭격 명령을 거부하여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지켰다.
1993년 : 성철 스님이 입적했다.
인연있는 인물들
진성여왕과 각간 위홍
진성여왕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진성여왕은 신라의 마지막 여왕이다. 삼촌인 위홍과 사랑을 나누었고, 위홍이 죽자 해인사에 원당을 만들어 추모했다. 이 원당이 지금의 원당암이다.
쌍둥이 비로자나불
예전에는 해인사에 법보전과 대적광전에는 비로자나불이 각각 하나씩 있었다. 학계와 불교계에서는 표현 양식으로 추론하여 조선시대 불상으로 여겨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워낙 중요한 문화재가 많으니).
그러다 2005년 7월에 법보전 비로자나불 안에서 남북국시대(통일신라)의 글씨가 나왔다. 불상 시료를 미국까지 보내 조사한 결과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불상임이 밝혀졌다.
비로자나불 안의 글씨 내용은 "대각간의 등신불과 오른편에 부인의 등신불을 2위 만드노니~"였다. 대각간은 대구화상와 함께 삼대목을 편찬한 각관 위홍이고, 대간각의 부인은 진성여왕으로 현재 추정하고 있다.
지금은 대비로전에 쌍둥이 비로자나불이 함께 모셔져 있다.
김영환 대령
김영환 (1921년
해인사는 광복 후 한국전쟁 때 위기를 맞게 된다. 1951년 9월, 인천상륙작전 이후 대한민국으로 전세가 역전되면서 퇴각하지 못하고 남은 1천여 명의 북한군 잔당들이 해인사를 중심으로 게릴라 전을 전개했다. 이에 UN군에서는 폭격기 4대로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당시 공군 편대장이었던 김영환 대령은 해인사와 팔만대장경과 해인사를 지키려고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해인사에 적군들이 숨어 있는 것을 알면서도 명령에 불복 하고 해인사 안에 숨어 있는 적군들에게 폭탄을 투하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로써 해인사는 폭격당할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 김영환은 그 공으로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했다. 2002년 6월 해인사 삼선암 입구에 그를 기리는 공적비를 세웠다.
성철스님과 혜암스님
성철스님
대구 팔공산 파계사 성전암에서 10년 동안 눕지 않고 앉아서만 수행을 하였다. 1967년 해인총림 초대 방장으로 취임하였다. 조계종에서 종정으로 모실려고 했지만, 81번을 사양했다.
이후, 6대와 7대 종정을 역임하면서 처음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냈다. 절을 3천배 한 사람에게만 잠깐 접견을 허용했을 따름이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법어로 유명하다.
혜암스님
이 부분의 본문은 혜암 (승려, 1946년생)입니다.
해인총림 방장,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등을 거쳐 조계종 제10대 종정을 지냈다.
화두수행을 강조했고, "공부하다 죽어라."라는 말로 유명하다.
주요 볼거리
대적광전 :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전각으로 해인사의 주된 전각이다.
장경판전 :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전각이다.
대비로전 : 쌍둥이 비로자나불을 모신 전각이다.
국사단 : 산신과 토지신을 모신 곳이다.
구광루
해인범종
대적광전
대적광전 비로자나 삼존불
대비로전
구광루
국사단
해인범종
문화재
해인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20여 점이나 된다.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 제32호인 팔만대장경을 비롯해서, 세계문화유산이자 제52호인 장경판전이 있다.
또한 국보 제206호로 지정된 고려목판까지 국보가 3점이며, 보물이 20여 점에 사적과 명승, 천연기념물, 중요민속자료 등이 각 1점씩 있다. 다음은 해인사가 보유한 문화재 목록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팔만대장경)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동양 각국의 대장경과 비교할 때 오탈자가 거의 없다. 글꼴이 한 사람이 새긴 듯이 일정해서 자체가 예술품처럼 느껴지는 고려 재조대장경이다.
세계문화유산(장경판전)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해인사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아름답기도 하지만 과학적 설계는 지금도 찬탄을 자아낸다.
장경판전 앞 계단
장경판전
장경판전 전각 입구
장경판전 전각 입구에서 들여다 보는 장경판전
장경판전 내부의 대장경판들
국보
국보 제32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국보 제52호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국보 제206호 합천 해인사 고려목판
국보 제333호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
국보 52호 장경판전
국보 206호 고려목판
국보 333호 건칠 희랑대사 좌상
보물
보물 제128호 합천 반야사지 원경왕사비
보물 제129호 합천 월광사지 동ㆍ서 삼층석탑
보물 제222호 합천 치인리 마애여래입상
보물 제264호 합천 해인사 석조여래입상
보물 제518호 합천 해인사 원당암 다층석탑 및 석등
보물 제734호 합천 해인사 고려목판
보물 제1208-2호 춘추경좌씨전구해 권60~70
보물 제1242호 합천 해인사 길상탑
보물 제1253호 해인사 동종
보물 제1273호 해인사 영산회상도
보물 제1300호 합천 해인사 홍제암
보물 제1301호 합천 해인사 홍제암 사명대사탑 및 석장비
보물 제1697호 합천 해인사 감로왕도
보물 제1777호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
보물 제1778호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복장전적
보물 제1779호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
보물 제1780호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복장전적
보물 제1799호 합천 해인사 지장시왕도
보물 제1806호 합천 해인사 내전수함음소 권490 목판
보물 제2072호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보물 제2075호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제다라니
보물 264호 석조여래입상
보물 264호 석조여래입상
보물 2072호 원당암 아미타여래 삼존상 및 복장유물
보물 2072호 원당암 아미타여래 삼존상 및 복장유물
보물 2075호 원당암 아미타불 복장전적-제다라니
보물 2075호 원당암 아미타불 복장전적-제다라니
기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31호 합천 해인사 존상도 : 조선 세조의 진영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86호 합천 해인사 삼화상 진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01호 합천 해인사 백련암 목조여래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02호 합천 해인사 백련암 풍계집 목판
천연기념물 제541호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
중요민속문화재 제3호 광해군 내외 및 상궁 옷
명승 제62호 가야산 해인사 일원
해인사 존상도
해인사 존상도
해인사 3화상 진영
해인사 3화상 진영
해인사 백련암 목조여래좌상
해인사 백련암 목조여래좌상
해인사 백련암 풍계집 목판
해인사 백련암 풍계집 목판
광해군 중치막
[Sources Wikipedia]
![](https://blog.kakaocdn.net/dn/b09FRG/btsuQlfL3eG/exOqonILJ2ONKsGzyc6AhK/img.jpg)
소개
『사찰 문화유산 답사』는 사찰문화재를 불교문화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 책으로, 그동안 (사)파라미타를 비롯하여 조계종 중앙신도회, 조계종 포교사단 등 불교단체와 기관에서 직접 사찰을 안내하고 순례하며 체득한 저자의 경험과 지혜가 오롯이 담겨 있다. 저자는 낙산사 홍련암, 남해 보리암, 석모도 보문사 등 3대 관음성지와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의 삼보사찰 그리고 5대 적멸보궁과 지역별 명찰을 선별하여 모두 33군데 사찰을 뽑았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3대 관음성지
붉은 연꽃으로 현신한 관세음 성지, 낙산사와 홍련암
법을 찾는 선재에게 지혜를 주는 관세음 성지, 남해 보리암
어머니 같이 자비로운 관음성지, 석모도 보문사
제2부 삼보사찰
영축산 아래 적멸의 보궁이 있는 불보사찰 통도사
팔만사천 경전으로 해인삼매를 찾는다, 법보사찰 해인사
조계의 법맥을 이어온 16국사 솔갱이절, 승보사찰 송광사
제3부 5대 적멸보궁
5대만신이 옹호하는 적멸의 명당, 상원사 중대 적멸보궁
눈 덮인 흰 산에서 봉황이 머무는 곳, 설악산 봉정암
천부인으로 개천한 곳에 수정탑이 솟아나다,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
용맹한 사자의 기세로 행복을 만든다, 사자산 법흥사
제4부 전라도의 명승 고찰
솥 위에 서 있는 미륵, 금산사
한국 남도 정신문화의 총화, 해남 대흥사
흰 양이 사람으로 환생한 절, 백양사
오묘한 구름에 머물며 선정을 닦는 절, 고창 선운사
아직도 못 이룬 꿈을 기다리는 미륵천불천탑, 화순 운주사
영원히 어머니의 은혜를 갚고자 하는 화엄고승, 구례 화엄사
황금 거북 위에서 반야용선을 인도하는 관세음, 여수 향일암
제5부 경상도의 명승 고찰
한겨울에 오동나무 꽃이 피어오른 약사미륵성지, 대구 동화사
하늘의 고기가 바위샘에서 노는 부산 범어사
선묘낭자의 사랑이 승화된 한국 화엄사상의 본찰, 영주 부석사
한국 석조예술의 결정체로 만들어진 불국정토, 경주 불국사
섬진강에 뛰노는 8마리 물고기가 노래를 한다, 하동 쌍계사
미래의 배필을 미리 볼 수 있는 곳, 김천 직지사
제6부 충청도의 명승 고찰
진신사리가 방광하는 천진보탑, 계룡산 갑사
삼재가 들지 않는 명당에 자리 잡은 절, 공주 마곡사
한국에서 가장 큰 미륵부처님이 계신 곳, 보은 법주사
관음보살이 수덕각시로 현신하여 공양주를 했던 곳, 예산 수덕사
제7부 경기·강원도의 명승 고찰
세조의 해원 상생을 기리는 조선왕실의 원찰, 광릉 봉선사
남한강 사나운 용마를 제압하는 절, 여주 신륵사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던 정조의 꿈, 화성 용주사
한국불교의 법맥을 등불처럼 전하는 강화도 전등사
한국 최고 명산에 자리 잡은 절, 설악산 신흥사
만월의 정기를 모아 문수의 지혜를 얻는다는 진부 월정사
사찰을 답사할 때 알아두면 좋은 기초상식
출판사 리뷰
불교에서는 예부터 절을 짓거나 불상을 봉안하는 데 나름대로 정해진 법식이 있었다. 그 법식에 따라 불교사상을 실현하고자 건축물과 조형물을 일관성 있게 배치하였다. 사찰구성은 모든 생명체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곳, 즉 모든 생명이 고통 없는 곳(열반)으로 가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사찰 건축물은 불교세계관에 근거하여 열반을 이루기 위한 상징적인 구조물로 조성하였다. 해탈교,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수미산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한국의 전통고찰은 나라의 지원으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당대 최고의 예술성과 기술력이 함축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조상들은 천문지리 기술과 더불어 산 자체를 하나의 생명체로 이해하는 풍수학을 도입해 명산의 기운을 최고로 함축하는 건축물을 만들었다. 불교철학과 더불어 뛰어난 예술성과 기술력이 함축된 명찰은 엄청난 재원과 기술 인력이 동원된 한국 문화유산의 결정체이다. 그러나 사찰문화재에 관한 많은 출판물들 가운데 정작 불교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해설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이 책은 사찰을 문화재의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불교철학과 교리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연의 원리를 바탕으로 불교사상을 표현한 각종 상징물들을 집대성해놓은 곳이 명찰이라 할 때, 저자는 바로 그런 건축물이나 상징물들이 어떠한 불교적 바탕을 가지고 어떠한 불교사상을 표현하는지, 하나하나 설명해나간다.
화엄사상에 근거하여 아미타불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영주 부석사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는 모두 9품(九品)으로 나뉜다. 이를 아미타여래 9품이라고 하는데, 서방 극락정토에 태어나고자 하는 중생을 행업의 정도에 따라 상품(上品), 중품(中品), 하품(下品)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상생(上生), 중생(中生), 하생(下生) 3생으로 세분하여 ①상품상생 ②상품중생 ③상품하생 ④중품상생 ⑤중품중생 ⑥중품하생 ⑦하품상생 ⑧하품중생 ⑨하품하생의 9단계로 나타낸다. 영주 부석사는 이렇게 아미타불 극락세계의 구품 단계를 상징하는 모습으로 석축을 구성하고 수행단계가 높아지면서 중생계에서 불세계에 도달하는 경험을 체험하게 해놓았다. 천왕문부터 종무소까지가 하단이고 종무소에서 종루까지가 중단이며 종루부터 안양루까지가 상단으로, 단계마다 다시 3단 석축을 나누어 모두 9단계로 구성하였다.
대웅전 출입문이 열리는 방향에도 깊은 뜻이 들어 있어
백제가 창건한 석가모니불 주불 사찰로, 백제 법화신앙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수덕사는 주위 산세와 조화를 이루며 백제불교의 신앙세계를 완성도 높게 보여준다. 수덕사 대웅전은 백제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목재건축물로 유명한데, 한국에 현존하는 모든 사찰의 대웅전 가운데 가장 정형적인 신앙 의미를 구현하는 곳이다.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우보처에는 아미타불을, 좌보처는 약사여래불을 봉안하여 3존불 신앙을 표현하였는데, 이 수덕사 대웅전의 출입문을 유의 깊게 살펴보면 밀어야 열리는 문 즉, 들어오는 수행자가 스스로 밀어야 열리는 문으로 되어 있다. 이는 수행자의 자력완성을 강조하는 뜻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자신을 일컬어 성불로 인도하는 길잡이요 안내자일 뿐이라고 하였으며 성불은 수행자 스스로의 몫이라고 강조하였다. 수덕이라는 명칭에서도 자력 수행을 중요시하는 전통이 짐작되는데, 역시나 만공스님을 위시하여 많은 고승을 배출하였다.
반면, 부석사 무량수전은 밖으로 당기는 문 즉, 안에서 부처님이 밀어서 열어주는 문으로 되어 있다. 무량수전은 극락 아미타불이 중생을 위해 법의 세계로 들어오게끔 열어주는 문이고, 수덕사는 수행자 스스로 노력해서 법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의미이다. 이렇게 문이 열리는 방향에도 각기 다른 의미의 불교 철학이 숨어 있는 것이다.
3대 관음성지를 비롯한 33개 명승고찰 선정
관세음보살은 불교신앙의 대상 중에서 유일하게 현세에 바로 즉답하는 자비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고 불자들이 가장 많이 신앙하는 대상이다. 또한 유명한 관음성지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한국의 3대 관음성지로 알려져 있는 곳은 강원도 낙산사와 홍련암, 남해 보리암, 강화 석모도 보문사이다.
삼보사찰은 사찰이 삼보를 갖추듯이 한반도 전체를 불국토로 보고 불보사찰, 법보사찰, 승보사찰을 규정해놓은 우리나라 불교의 특징을 나타낸다. 불보사찰은 불보를 봉안한 양산 통도사이고, 법보사찰은 경전을 봉안한 해인사이며 승보사찰은 고승을 많이 배출한 송광사이다.
적멸보궁이란 석가모니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전각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에는 5대 적멸보궁이 있다.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위에 있는 중대, 태백산 정암사, 설악산 봉정암, 그리고 영월 법흥사이다. 적멸보궁은 진신사리를 모심으로써 석가모니부처님이 항상 이곳에 계신다고 믿어 따로 불상을 안치하지 않고 불단만 갖추며, 정면에는 사리탑을 세우거나 계단을 만들어 진신사리를 모신다.
3대 관음성지, 삼보사찰, 5대 적멸보궁 외에 지역별로 전라도 7군데, 경상도 6군데, 충청도 4군데, 경기도 4군데, 강원도 2군데 사찰을 수록하였다.
출처: https://japan114.tistory.com/16647 [동방박사의 여행견문록 since 2010:티스토리]
가야산 국립공원 칠불봉 (1,443m)
가야산 국립공원(1,443m) 은 상왕봉과 칠불봉을 중심으로 행적구역상 경남 합천군, 거창군돠 경북상주군 사이에 위치한 국립공원이다. 1972년 9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해인사, 팔만대장경등 명승고적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가야산은 백두대간의 한 지맥으로 산 자체의 격조와 품위는 예로부터 "산형은 천하에 절승하고 지적은 해동에서 제일이다" 라고 하는데서고 증명되고, 오대산 (1,563) 소백산 (1439) 과 더불어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은 곳으로 삼재 (화재. 수재. 풍재) 가 들지 않는곳이라 했다.
출처: https://japan114.tistory.com/1829 [동방박사의 여행견문록 since 2010: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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