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아펜젤러 선교사

아펜젤러선교사

기독교 선교사ㆍ교육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손더혼 출생. 1879년 감리교회에 들어간 후 듀론 신학교를 졸업, 목사가 되어 1884년 12월 감리교 선교 위원회로부터 한국 선교사로 임명받아 엘레(D. Ella)와 결혼하고 1885년(고종 22) 2월 샌프란시스코를 출발, 6월 21일 인천에 도착하였다. 신학문에 뜻을 둔 청년들을 모아 교육 사업을 시작하자 고종 황제가 〈배재 학당(培材學堂)〉이라 이름을 지어 친히 간판까지 써 주었다. 한국 최초의 신문화 학원을 만들어 선교 사업에 활약하고 1889년 한국 최초의 월간 잡지 《교회》를 발간하여 한국의 자유주의 사상과 민족 의식을 불어넣기에 힘써 독립 정신 배양에 이바지 하였다. 1902년 8월 목포에서 열리는 성경 번역자 회의에 참석코자 인천항을 출발, 목포 앞 바다에 이르렀을 때 충돌사고로 배가 침몰하자 동행하던 우리나라 사람 한 명의 목숨을 구하려다 함께 익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