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기독교 문화유산 (2016~) <답사지>/11.양화진묘역

에비슨 가족묘

동방박사님 2018. 8. 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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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슨 (1860~1956)

올리버 에비슨은 세브란스병원과 의학교를 설립하여 우리나라 근대의학의 발전에 크게 공헌 하였다.

에비슨은 카나다 영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토론토 의대를 졸업하였다. 그는 모교에서 외과교수로 봉직하면서 선교사의 소명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내 캐나다에 와 강연을 한 언더우드로 부터 조선선교사에 헌신하라는 권유를 받고 조선에서의 선교사역을 결심했다. 1893년 한국에온 에비슨은 제중원의 책임을 맡아서 환자들을 진료하였다. 에비슨은 교단별로 설립한 진료소를 하나로 묶어 규모가  있는 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바람은 '세브란스"라는 강철회사 사장이 에비슨에게 1만달러를 기부함으로써 이루어졌다. 또 에비슨은 한국인 의사와 간호사 양성을 위해 1899년 제중원 의학교를 개설하였다. 에비슨은 언더우드 뒤를 이어서 " 연희전문학교학장"으로 1916년부터 18년동안 일했다. 32세때 한국에 들어온 에비슨은 43년 동안 한국에서 선교사로 일한 후 은퇴하였다.

에비슨의 4남 더글라스 부부는 1920년부터 북장로교 선교사로 한국에 와 세브란스 병원장을 역임하며 27년 동안 헌신하였다. 더글라스는 1952년, 아내 캐들린 로슨은 1985년 캐나다에서 별세했으나 한국에 묻히기를 소원한 뜻에 따라 양화진에 안식하고 있다.

양화진에는 더글라스 에비슨 부부의 묘와 연세대 의료원에서 세운 에비슨 가족의 기념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