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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의 지평- 천문지도
공간은 시간의 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지도에는 시간의 흐름과 인간의 여가가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동아시아의 지리학에는 역사를 기록하는 전통이 면면히 이어져 왔는데, 조선의 지도에서는 특히 두드러 집니다. 당시의 세계관을 담은 <천하고금대총편람도>나 전국지도인 <조선팔도고금 총람도>의 제목이 보여주듯이, 이 지도들은 과거와 현재를 함게 담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역사부도에 비견 될 수 있는 이 지도들은 당시의 유교적 세게관 속에서 의미있는 인물과 사건들응 지역별로 상세히 소개합니다. 학문적인 성취를 이룬 성리학자를 비롯하여 삼국시대에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시기의 충신, 효자, 열녀 등을 열거 함으로써, 유교적인 정치 이념을 바탕으로 구성한 역사이야기를공 간위에 풀어 놓습니다. 지도에 수록된 지리 공간위에 역사정보를 덧 붙이거나, 역대왕조의 변천을 정리하여 싣는 것은 조선 후기 지도의 중요한 특성이 되었습니다.
지도 안에 담긴 시간의 흔적은 당시 사람들이 기억하는 과거와 역사에 대한 생각을 잘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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