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한민국명소 (2006~) <여행지>/5.경기권 관광

양주 황방리 느티나무

동방박사님 2020. 2. 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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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황방리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제278호

소재지 : 경기도 양주시 남면 황방리 136

느티나무는 느릅 나무과의 낙엽 활엽 고목으로 높이는 20~30m이다. 잎은 마디마다 하나씩  어긋나게 나고 타원형또늠 달걀꼴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나 있다. 굵은 가지가 갈라지고 회갈색의 나무껍질이 비늘처럼 갈라진다. 5월에 푸른색을 딘 무런꽃이 피며, 열매는 작고 동글납작한 핵과 (核果)로 10월에 익는다.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 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 제사를 지내 주는 나무)로 보호를 받아왔다.

양주 황방리 느티나무는 양주 남면 황방리에 살던 밀양 박씨의 선조가 심은 나무라고 전해지며 수령은 약 85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는 약 27m, 가슴높이의 둘례는 8.4m이고 아랫부분의 둘례는 12.8m이다. 또한 수관 (나무의  원 몸통에서 나온 줄기) 은 동서로 21m, 남북으로 30.2m이며, 땅 위 약 4m 되는 곳에서 줄기가 사방으로 고루 퍼져 있다. 어느 마을이든 대개 1~2그루의 느티나무가 있어 마을의 상징이 되는데, 이나무를 정자나무라고 부른다. 이곳의 느티나무도 정자나무의 기능을 하고 있다. 이 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문화적,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278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