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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는 가야사가 전개되었던 무대를 해인사의 가야산에서 남해까지, 낙동강 서쪽에서 지리산(섬진강)까지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고고학적으로는 낙동강 동쪽의 동래․양산․창녕 등과 섬진강 서쪽의 진안․장수․임실․남원 등에서도 가야문화의 흔적들이 확인되고 있다. 현재의 경남과 부산을 중심으로 경북과 전북의 약간을 포함하는 지역에서 가야사는 전개되었다. 많은 산과 강으로 나누어진 분지들은 독립적인 가야의 여러 나라들의 형성과 발전에 적합했지만, 통일된 왕국을 이루기도 어렵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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