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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새로운 지식, 새로운 기술!”
베이컨의 『신기관』으로 근대의 시작을 알리다
오늘날의 ‘신기술’, ‘신지식’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부분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 등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하여 혁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4차 산업혁명을 떠올릴 것이다. 저자는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가능해진 21세기 역시 “그 이전에 ‘근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여기, 중세에서 ‘근대’로의 시작에 첫 포문을 연 사상가가 있다. “근대의 기획자”라 불리는 프랜시스 베이컨이다.
베이컨의 『신기관』으로 근대의 시작을 알리다
오늘날의 ‘신기술’, ‘신지식’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부분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 등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하여 혁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4차 산업혁명을 떠올릴 것이다. 저자는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가능해진 21세기 역시 “그 이전에 ‘근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여기, 중세에서 ‘근대’로의 시작에 첫 포문을 연 사상가가 있다. “근대의 기획자”라 불리는 프랜시스 베이컨이다.
목차
서문
1장 근대의 기획자 프랜시스 베이컨
근대적 생각의 틀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베이컨, 근대를 위해 『신기관』을 쓰다
베이컨의 기획에 대해 묻다
베이컨의 사상적 위치는 어디인가
‘신기관’의 발견은 성공적인가
2장 『신기관』 읽기
학문의 진보: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한 학문 탐구
우상론: 우리는 어떤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가
귀납법: 자연의 원리를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귀납법의 적용: 열의 본성에 대한 탐구
3장 철학의 이정표
프랜시스 베이컨의 『새로운 아틀란티스』
한스 요나스의 『책임의 원칙』
존 로크의 『인간 지성론(오성론)』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논리 철학 논고』
카를 포퍼의 『과학적 발견의 논리』
토머스 쿤의 『과학 혁명의 구조』
생애 연보
참고 문헌
1장 근대의 기획자 프랜시스 베이컨
근대적 생각의 틀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베이컨, 근대를 위해 『신기관』을 쓰다
베이컨의 기획에 대해 묻다
베이컨의 사상적 위치는 어디인가
‘신기관’의 발견은 성공적인가
2장 『신기관』 읽기
학문의 진보: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한 학문 탐구
우상론: 우리는 어떤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가
귀납법: 자연의 원리를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귀납법의 적용: 열의 본성에 대한 탐구
3장 철학의 이정표
프랜시스 베이컨의 『새로운 아틀란티스』
한스 요나스의 『책임의 원칙』
존 로크의 『인간 지성론(오성론)』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논리 철학 논고』
카를 포퍼의 『과학적 발견의 논리』
토머스 쿤의 『과학 혁명의 구조』
생애 연보
참고 문헌
베이컨은 데카르트와 더불어 근대의 철학적 기반을 다진 사상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사는 현대는 근대의 연장이라는 점에서 베이컨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 이제 그를 만나기 위해 함께 배를 타고 근대의 바다로 나아가보자. 저기 멀리서, 아니 아주 가까이에서 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서문」중에서
그렇다면 ‘신기관’이란 무엇일까? (…) 기관이란 화력, 수력 등의 힘을 기계적 힘으로 바꾸는 도구나 장치를 말한다. 기계의 기관이 기계에 힘을 불어넣어 운동을 촉진시키듯이 논리학도 인간의 정신에 힘을 불어넣어 사고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기에 기관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 베이컨은 수천 년 동안 커다란 영향을 미쳤던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을 비판하기 위해서 그런 제목을 붙였다. (…) 연역법이 주축을 이루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은 새로운 지식을 가져다주지 않으며 학문의 진보에도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낡은 기관’이라는 것이다.
---「1장 근대의 기획자 프랜시스 베이컨, 〈베이컨, 근대를 위해 『신기관』을 쓰다〉」중에서
베이컨은 낡은 사고를 깨뜨리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새로운 사고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 그는 새로운 그댄사회를 만들기 위한 거대한 계획을 세웠다. 그것은 기존의 학문을 대혁신해 새로운 학문 체계를 세우고, 국가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의 집단적 연구를 수행하며, 관찰과 실험을 통해 실제적인 참된 지식을 축적하고, 그러한 지식을 활용해 자연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힘을 키워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그의 계획을 후세 사람들은 ‘베이컨의 기획(Bacon’s Project)이라고 부른다.
---「1장 근대의 기획자 프랜시스 베이컨, 〈베이컨의 기획에 대해 묻다〉」중에서
베이컨은 참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우상, 즉 편견이나 선입견을 제거하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관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의 잘못된 권위나 전통, 관행에서 벗어나 순수한 눈으로 사물을 관찰해야 자연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베이컨은 과거의 많은 학문이 사실과 맞지 않는 허구적 관념에 근거해 이론을 세웠기 때문에 자연에 대한 참된 지식을 가져다주지 못하고 탁상공론에 빠지게 되었다고 보았으며, 그래서 자연 탐구에서 객관적 관찰과 실험을 강조했던 것이다.
---「1장 근대의 기획자 프랜시스 베이컨, 〈‘신기관’의 발견은 성공적인가〉」중에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베이컨의 말 속에는 자연에 대한 어떤 태도가 나타나 있을까?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이 말은 우리가 자연의 법칙이나 원리를 알게 되면 우리는 그것을 활용해 자연을 지배하고 개발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여기에는 자연을 지배와 정복의 대상으로 보는 사고방식이 깔려 있다. 자연에 대한 이런 관점을 흔히 ’정복적 자연관‘이라고 부른다. 자연이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한 수단이나 도구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리가 자연을 최대한 개발하고 지배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것이다.
---「2장 『신기관』 읽기, 〈학문의 진보〉」중에서
베이컨은 이러한 개별적 발명이나 발견이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이 사실이지만 자신이 발견한 것은 이보다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베이컨 자신이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물론 그것은 ‘귀납법’이다. 귀납법은 다른 많은 발명이나 발견 중의 하나가 아니라 그것들을 뛰어넘는 아주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다. 귀납법은 ‘발견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귀납법은 다른 발견이나 발명을 가능하게 해주는 방법이자 수단이다.
---「2장 『신기관』 읽기, 〈귀납법〉」중에서
유토피아 사회는 공동 생산과 공동 분배의 원칙을 잘 살려서 인간 본성이 사회제도 속에서 좋은 방향으로 잘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려한다. (…) 그런데 문제는 공동 생산과 공동 분배를 할 때 인간이 많이 게을러진다는 데 있다. (…) 모어의 유토피아 사회의 이상은 훌륭하지만, 그것이 현실에서 어떻게 구쳊거으로 실현 가능한가 하는 점은 우리가 계속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일 것이다.
---「2장 『신기관』 읽기, 〈유토피아의 복지 제도〉」중에서
베이컨은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물질적 욕구를 최대한으로 충족시키는 사회를 이상 사회로 간주한다. 그는 실용적 학문이 인류의 행복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학문을 혁신해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일에 커다란 관심을 기울인다.
---「3장 철학의 이정표, 〈프랜시스 베이컨의 『새로운 아틀란티스』〉」중에서
요나스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자연을 통제하고 지배해 인류의 행복을 증진하려던 베이컨의 기획은 실패했다고 본다. 그는 과학기술이 자본주의와 결합함으로써 여러 문제점을 발생시킨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경제적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이용해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를 조장하며, 이로 인해 자원 고갈이나 자연 파괴와 같은 심각한 생태학적 위기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 따라서 베이컨의 기획은 원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인류를 위기의 구렁텅이로 빠뜨렸기 때문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서문」중에서
그렇다면 ‘신기관’이란 무엇일까? (…) 기관이란 화력, 수력 등의 힘을 기계적 힘으로 바꾸는 도구나 장치를 말한다. 기계의 기관이 기계에 힘을 불어넣어 운동을 촉진시키듯이 논리학도 인간의 정신에 힘을 불어넣어 사고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기에 기관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 베이컨은 수천 년 동안 커다란 영향을 미쳤던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을 비판하기 위해서 그런 제목을 붙였다. (…) 연역법이 주축을 이루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은 새로운 지식을 가져다주지 않으며 학문의 진보에도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낡은 기관’이라는 것이다.
---「1장 근대의 기획자 프랜시스 베이컨, 〈베이컨, 근대를 위해 『신기관』을 쓰다〉」중에서
베이컨은 낡은 사고를 깨뜨리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새로운 사고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 그는 새로운 그댄사회를 만들기 위한 거대한 계획을 세웠다. 그것은 기존의 학문을 대혁신해 새로운 학문 체계를 세우고, 국가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의 집단적 연구를 수행하며, 관찰과 실험을 통해 실제적인 참된 지식을 축적하고, 그러한 지식을 활용해 자연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힘을 키워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그의 계획을 후세 사람들은 ‘베이컨의 기획(Bacon’s Project)이라고 부른다.
---「1장 근대의 기획자 프랜시스 베이컨, 〈베이컨의 기획에 대해 묻다〉」중에서
베이컨은 참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우상, 즉 편견이나 선입견을 제거하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관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의 잘못된 권위나 전통, 관행에서 벗어나 순수한 눈으로 사물을 관찰해야 자연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베이컨은 과거의 많은 학문이 사실과 맞지 않는 허구적 관념에 근거해 이론을 세웠기 때문에 자연에 대한 참된 지식을 가져다주지 못하고 탁상공론에 빠지게 되었다고 보았으며, 그래서 자연 탐구에서 객관적 관찰과 실험을 강조했던 것이다.
---「1장 근대의 기획자 프랜시스 베이컨, 〈‘신기관’의 발견은 성공적인가〉」중에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베이컨의 말 속에는 자연에 대한 어떤 태도가 나타나 있을까?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이 말은 우리가 자연의 법칙이나 원리를 알게 되면 우리는 그것을 활용해 자연을 지배하고 개발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여기에는 자연을 지배와 정복의 대상으로 보는 사고방식이 깔려 있다. 자연에 대한 이런 관점을 흔히 ’정복적 자연관‘이라고 부른다. 자연이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한 수단이나 도구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리가 자연을 최대한 개발하고 지배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것이다.
---「2장 『신기관』 읽기, 〈학문의 진보〉」중에서
베이컨은 이러한 개별적 발명이나 발견이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이 사실이지만 자신이 발견한 것은 이보다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베이컨 자신이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물론 그것은 ‘귀납법’이다. 귀납법은 다른 많은 발명이나 발견 중의 하나가 아니라 그것들을 뛰어넘는 아주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다. 귀납법은 ‘발견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귀납법은 다른 발견이나 발명을 가능하게 해주는 방법이자 수단이다.
---「2장 『신기관』 읽기, 〈귀납법〉」중에서
유토피아 사회는 공동 생산과 공동 분배의 원칙을 잘 살려서 인간 본성이 사회제도 속에서 좋은 방향으로 잘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려한다. (…) 그런데 문제는 공동 생산과 공동 분배를 할 때 인간이 많이 게을러진다는 데 있다. (…) 모어의 유토피아 사회의 이상은 훌륭하지만, 그것이 현실에서 어떻게 구쳊거으로 실현 가능한가 하는 점은 우리가 계속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일 것이다.
---「2장 『신기관』 읽기, 〈유토피아의 복지 제도〉」중에서
베이컨은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물질적 욕구를 최대한으로 충족시키는 사회를 이상 사회로 간주한다. 그는 실용적 학문이 인류의 행복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학문을 혁신해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일에 커다란 관심을 기울인다.
---「3장 철학의 이정표, 〈프랜시스 베이컨의 『새로운 아틀란티스』〉」중에서
요나스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자연을 통제하고 지배해 인류의 행복을 증진하려던 베이컨의 기획은 실패했다고 본다. 그는 과학기술이 자본주의와 결합함으로써 여러 문제점을 발생시킨다고 주장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경제적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이용해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를 조장하며, 이로 인해 자원 고갈이나 자연 파괴와 같은 심각한 생태학적 위기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 따라서 베이컨의 기획은 원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인류를 위기의 구렁텅이로 빠뜨렸기 때문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3장 철학의 이정표, 〈한스 요나스의 『책임의 원칙』〉」중에서
출판사 리뷰
근대 과학정신의 초석, 베이컨의 『신기관』
철학자 손철성이 들여다본 베이컨의 사상과 개념
베이컨은 철학사에서 데카르트와 함께 “근대 철학 사상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인물”로 꼽힌다. 대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접하고 실망한 베이컨은, 대학을 뒤로하고 나서야 비로소 실험과 관찰, 실용적 학문의 중요성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후에 이것은 『신기관』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진다.
1장 「근대의 기획자 프랜시스 베이컨」에서는 베이컨의 삶과 베이컨이 『신기관』을 쓰게 된 배경을 살펴본다. “실험과 도전정신”으로 가득 찬 베이컨은 학문 분야에서의 새로운 기술과 지식의 발견을 도모한다. 2장에서는 베이컨의 『신기관』을 본격적으로 분석한다. 『신기관』을 구성하는 학문적 진보, 우상론, 귀납법, 귀납법의 적용 등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베이컨의 사상을 자세하게 들여다본다. 마지막 3장에서는 베이컨의 사상과 교차 · 대립하는 요나스, 마르크스, 로크, 비트겐슈타인 등의 저작을 소개하고 베이컨의 사상적 위치를 가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근대 과학정신의 초석이 된 베이컨의 사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근대를 지나 현대 인류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는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상기하는 유의미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기술의 혁명으로 만들어지는,
풍요로운 사회에 대하여
‘영하의 추운 날씨, 스마트폰으로 미리 자동차 시동을 건다. 자동차 열쇠는 없어진 지 오래다. 스마트폰이나 지문으로 간단히 문이 열린다. 회사에 가는 내내 태블릿 PC로 오늘의 일정과 뉴스를 확인한다. 오전 회의 때 있을 프레젠테이션도 다시 점검한다. 운전은 자동차가 알아서 해준다. 갑작스레 끼어든 장애물에 멈춰 서는 것도, 외부 온도에 맞춰 차 내부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도 자동차의 일이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해주는 가상의 이런 상황은 머지않은 근미래의 일일지 모른다. 이미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생활의 대부분을 ‘자동’으로 조절, 제어, 통제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아니라면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의 일상을 편리하게 해줄 미래가 곧 다가온다.
저자는 ‘귀납법’, ‘경험론’으로 근대 경험론의 기초를 다지고, 근대의 실험과학 정신을 확산하며 근대과학의 문을 연 베이컨의 사상이 결코 우리와, 현대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말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더 풍요로운 사회가 되어 가는 시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서양 철학의 거물을 ‘낡았다’고 비판하며 자신의 사상을 새롭게 다져간 베이컨이 현대에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 인류 사회를 발전시킨 베이컨의 새로운 틀과 관점, 그것이 가져다준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해 또 한 번 기대하게 된다. 새로운 학문과 사상을 이끌었던 그의 열망은 지금 여기에 남아, 풍요로운 사회를 꿈꾸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연료를 공급할 것이다.
시리즈 소개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왜 오늘, 또다시 고전이며 클래식인가? 동서고금의 사상가들이 고심해 쓴 글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며 깊은 울림과 성찰을 주기 때문이다. 〈EBS 오늘 읽는 클래식〉시리즈는 동서양 철학 고전을 쉽고 입체적으로 읽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서이자 동반자이다. 자칫 사상의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독자에게 저자는 방향을 찾아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징검다리를 제공한다. 동서양 고전을 오늘 재음미해서 차분히 읽다 보면 독자는 어느덧 새로운 길을 발견할 것이다. 이러한 클래식 읽기는 스스로 묻고 사유하고 대답하는 소중한 열쇠가 된다. 고전을 통한 인문학적 지혜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준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교과서 속에 머물던 철학 사상을
여기 일상에서 새롭고 다채롭게 만나다!
공자, 노자, 맹자에서 플라톤, 토머스 모어, 로크, 애덤 스미스! 그리고 비트겐슈타인, 질 들뢰즈, 슬라보예 지젝 등 현대 철학까지. 동서양 고전에서 현대 철학에 이르는 대장정을 EBS가 〈오늘 읽는 클래식〉 시리즈에 차곡차곡 담아냈다. 철학에 관심이 많아 서점을 기웃거리지만 ‘다이제스트 철학서’에 만족하지 못하는 독자, 인문 고전을 읽고 싶지만 ‘원전’이라는 큰 벽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독자, 철학서를 읽고는 싶지만 무겁고 부담스러워 선뜻 책장에서 꺼내지 못했던 독자까지! 철학적 지식의 깊이와 현대적 의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고등학생부터 성인 독자들이 지금 바로 펼치고 싶은 고전강독 시리즈!
일생에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철학 고전,
〈EBS 오늘 읽는 클래식〉으로 오늘부터 철학 정주행!
〈EBS 오늘 읽는 클래식〉은 하나의 시리즈로 근현대 철학을 총망라하는 EBS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공동기획이다. 철학 고전의 핵심 사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동서양 철학의 역사와 현대 사상의 계보를 가로지르는 철학 고전 종합 해설서로, 각 철학자들의 삶은 물론 주요 철학 사상, 철학적 계보를 엿볼 수 있는 연계 도서 추천까지 한 권에 담았다. 철학 고전으로 오늘날의 사회, 정치, 경제를 톺아보고, 현대사회의 개인과 공동체에 필수적인 철학적 사유를 이 시리즈를 통해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철학자 손철성이 들여다본 베이컨의 사상과 개념
베이컨은 철학사에서 데카르트와 함께 “근대 철학 사상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인물”로 꼽힌다. 대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접하고 실망한 베이컨은, 대학을 뒤로하고 나서야 비로소 실험과 관찰, 실용적 학문의 중요성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후에 이것은 『신기관』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진다.
1장 「근대의 기획자 프랜시스 베이컨」에서는 베이컨의 삶과 베이컨이 『신기관』을 쓰게 된 배경을 살펴본다. “실험과 도전정신”으로 가득 찬 베이컨은 학문 분야에서의 새로운 기술과 지식의 발견을 도모한다. 2장에서는 베이컨의 『신기관』을 본격적으로 분석한다. 『신기관』을 구성하는 학문적 진보, 우상론, 귀납법, 귀납법의 적용 등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베이컨의 사상을 자세하게 들여다본다. 마지막 3장에서는 베이컨의 사상과 교차 · 대립하는 요나스, 마르크스, 로크, 비트겐슈타인 등의 저작을 소개하고 베이컨의 사상적 위치를 가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근대 과학정신의 초석이 된 베이컨의 사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근대를 지나 현대 인류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는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상기하는 유의미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기술의 혁명으로 만들어지는,
풍요로운 사회에 대하여
‘영하의 추운 날씨, 스마트폰으로 미리 자동차 시동을 건다. 자동차 열쇠는 없어진 지 오래다. 스마트폰이나 지문으로 간단히 문이 열린다. 회사에 가는 내내 태블릿 PC로 오늘의 일정과 뉴스를 확인한다. 오전 회의 때 있을 프레젠테이션도 다시 점검한다. 운전은 자동차가 알아서 해준다. 갑작스레 끼어든 장애물에 멈춰 서는 것도, 외부 온도에 맞춰 차 내부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도 자동차의 일이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해주는 가상의 이런 상황은 머지않은 근미래의 일일지 모른다. 이미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생활의 대부분을 ‘자동’으로 조절, 제어, 통제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아니라면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의 일상을 편리하게 해줄 미래가 곧 다가온다.
저자는 ‘귀납법’, ‘경험론’으로 근대 경험론의 기초를 다지고, 근대의 실험과학 정신을 확산하며 근대과학의 문을 연 베이컨의 사상이 결코 우리와, 현대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말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더 풍요로운 사회가 되어 가는 시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서양 철학의 거물을 ‘낡았다’고 비판하며 자신의 사상을 새롭게 다져간 베이컨이 현대에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 인류 사회를 발전시킨 베이컨의 새로운 틀과 관점, 그것이 가져다준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해 또 한 번 기대하게 된다. 새로운 학문과 사상을 이끌었던 그의 열망은 지금 여기에 남아, 풍요로운 사회를 꿈꾸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연료를 공급할 것이다.
시리즈 소개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왜 오늘, 또다시 고전이며 클래식인가? 동서고금의 사상가들이 고심해 쓴 글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며 깊은 울림과 성찰을 주기 때문이다. 〈EBS 오늘 읽는 클래식〉시리즈는 동서양 철학 고전을 쉽고 입체적으로 읽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서이자 동반자이다. 자칫 사상의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독자에게 저자는 방향을 찾아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징검다리를 제공한다. 동서양 고전을 오늘 재음미해서 차분히 읽다 보면 독자는 어느덧 새로운 길을 발견할 것이다. 이러한 클래식 읽기는 스스로 묻고 사유하고 대답하는 소중한 열쇠가 된다. 고전을 통한 인문학적 지혜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준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교과서 속에 머물던 철학 사상을
여기 일상에서 새롭고 다채롭게 만나다!
공자, 노자, 맹자에서 플라톤, 토머스 모어, 로크, 애덤 스미스! 그리고 비트겐슈타인, 질 들뢰즈, 슬라보예 지젝 등 현대 철학까지. 동서양 고전에서 현대 철학에 이르는 대장정을 EBS가 〈오늘 읽는 클래식〉 시리즈에 차곡차곡 담아냈다. 철학에 관심이 많아 서점을 기웃거리지만 ‘다이제스트 철학서’에 만족하지 못하는 독자, 인문 고전을 읽고 싶지만 ‘원전’이라는 큰 벽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독자, 철학서를 읽고는 싶지만 무겁고 부담스러워 선뜻 책장에서 꺼내지 못했던 독자까지! 철학적 지식의 깊이와 현대적 의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고등학생부터 성인 독자들이 지금 바로 펼치고 싶은 고전강독 시리즈!
일생에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철학 고전,
〈EBS 오늘 읽는 클래식〉으로 오늘부터 철학 정주행!
〈EBS 오늘 읽는 클래식〉은 하나의 시리즈로 근현대 철학을 총망라하는 EBS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공동기획이다. 철학 고전의 핵심 사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동서양 철학의 역사와 현대 사상의 계보를 가로지르는 철학 고전 종합 해설서로, 각 철학자들의 삶은 물론 주요 철학 사상, 철학적 계보를 엿볼 수 있는 연계 도서 추천까지 한 권에 담았다. 철학 고전으로 오늘날의 사회, 정치, 경제를 톺아보고, 현대사회의 개인과 공동체에 필수적인 철학적 사유를 이 시리즈를 통해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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