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책소개
교과과정에 따른 내신·수능·논술 대비 필독서! 『골드북스』
황순원, 강경애, 한인택 등 한국 대표 소설가들의 문고판 단편 선집
『학 외』는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 소설을 한권으로 묶은 「골드북스 시리즈」 중 26권이다. 황순원, 강경애, 한인택, 백신애 등 한국 문학 역사상 크게 공헌한 대가들의 소설집을 ‘문고판’의 사이즈로 제작해 보다 편리하게 작품을 감상하도록 도왔다. 이와 함께 현직 교사들의 생생한 작품 해설로 보다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황순원, 강경애, 한인택 등 한국 대표 소설가들의 문고판 단편 선집
『학 외』는 한국 대표 작가들의 단편 소설을 한권으로 묶은 「골드북스 시리즈」 중 26권이다. 황순원, 강경애, 한인택, 백신애 등 한국 문학 역사상 크게 공헌한 대가들의 소설집을 ‘문고판’의 사이즈로 제작해 보다 편리하게 작품을 감상하도록 도왔다. 이와 함께 현직 교사들의 생생한 작품 해설로 보다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목차
학 / 황순원 / 작품 이해와 감상
지하촌 / 강경애 / 작품 이해와 감상
선풍 이후 / 한인택 / 작품 이해와 감상
정현수 / 백신애 / 작품 이해와 감상
두 순정 / 채만식 / 작품 이해와 감상
수탉 / 이효석 / 작품 이해와 감상
지하촌 / 강경애 / 작품 이해와 감상
선풍 이후 / 한인택 / 작품 이해와 감상
정현수 / 백신애 / 작품 이해와 감상
두 순정 / 채만식 / 작품 이해와 감상
수탉 / 이효석 / 작품 이해와 감상
책 속으로
삼팔 접경의 이 북쪽 마을은 드높이 개인 가을 하늘 아래 한 것 고즈넉했다.
주인 없는 집 봉당에 흰 박통만이 흰 박통만을 의지하고 굴러 있었다. 어쩌다 만나는 늙은이는 담뱃대부터 뒤로 돌렸다. 아이들은 또 아이들대로 멀찌 감치서 미리 길을 비켰다. 모두 겁에 질린 얼굴들이었다. 동네 전체로는 이번 동란에 깨어진 자국이라곤 별로 없었다. 그러나 어쩐지 자기가 어려서 자란 옛 마을은 아닌 성싶었다.
뒷산 밤나무 기슭에서 성삼이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주인 없는 집 봉당에 흰 박통만이 흰 박통만을 의지하고 굴러 있었다. 어쩌다 만나는 늙은이는 담뱃대부터 뒤로 돌렸다. 아이들은 또 아이들대로 멀찌 감치서 미리 길을 비켰다. 모두 겁에 질린 얼굴들이었다. 동네 전체로는 이번 동란에 깨어진 자국이라곤 별로 없었다. 그러나 어쩐지 자기가 어려서 자란 옛 마을은 아닌 성싶었다.
뒷산 밤나무 기슭에서 성삼이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 「학」 중에서
'53.문학의 이해 (독서>책소개) > 3.한국문학(근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발탄 (1959: 이범선) (0) | 2022.02.14 |
---|---|
수난 이대 (1957 : 하근찬) (0) | 2022.02.14 |
독 짓는 늙은이 (1950: 황순원) (0) | 2022.02.14 |
두 파산 (1949: 염상섭) (0) | 2022.02.14 |
돌다리 (1943: 이태준) (0) | 2022.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