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중국의 ‘남북조시대’는 오호 16개국 후의 북위에 의한 화북 통일(439년)부터 수의 통일(589년)까지의 150년을 가리킨다. 북방유목민에 의한 북조(북위·동위·서위·북제)와 한인의 귀족 사회에 의한 남조(송·제·양·진)가 바로 그들이다. 남북 간의 전쟁에 더해 육진의 난 등 반란이 이어진 한편, 한인과 유목민의 교류로부터 후세로 이어지는 제도와 문화의 길이 열렸다. 그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을 되돌아본다.남북조시대는 한인(漢人)과 비한인(非漢人)이 갈등하고, 화해하고, 융합하고, 서로 영향을 끼치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통해 이후 수, 당으로 연결되는 시대의 바탕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그래서 ‘새로운 중화세계의 탄생’은 곧 남북조시대의 ‘다이나미즘’, 즉 역동성과 직결되는 문제가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