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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20193) - 성공의 표준 공식을 깨는 비범한 승자들의 원칙

책소개누구도 예상치 못한 길에서 자신만의 시장을 창출한 이들,우리는 그들을 다크호스라 부른다전작 『평균의 종말』을 통해 평균의 허상을 폭로한 바 있는 선두적인 사상가 토드 로즈와 신경과학자 오기 오가스는 그동안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다크호스 프로젝트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해 인상적인 성공을 이뤄낸 사람들인 ‘다크호스들’을 연구해왔다. 『다크호스』는 이 두 사람의 그 혁신적 연구 결과가 담겨 있다. 책에는 성공과 행복 추구를 바라보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향과 지침이 수록되어 있다.실제로 다크호스들은 표준 공식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행복이 충만한 삶을 누리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일탈 행위로 보이는 다크호스들의 여정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성공 법칙이 숨겨져 있다. 그것도 당..

당신의 음악 취향은 (2024) - 음반 프로듀서가 들려주는 끌리는 노래의 비밀

책소개요새 무슨 음악 들어요? 어떤 음악 좋아해요?최근에 듣고 좋았던 곡을 떠올려보자. 그 노래가 왜 좋았을까? 호소력 짙은 보컬의 목소리였을까? 눈앞에서 연주하는 듯한 밴드의 생생한 연주 실력?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가사가 귀에 쏙 들어왔는가? 리듬 타기 좋은 그루브였나? 쾌감마저 느껴지는 뛰어난 후렴구에 마음을 빼앗겼는가?이 세상에는 음악이 넘쳐난다. 나쁜 음악은 없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내 취향이 아닌 음악이 있을 뿐이다. 왜 어떤 사람은 록을, 어떤 사람은 재즈를, 어떤 사람은 팝 음악을, 힙합을, 클래식을 좋아할까? 음악 취향을 장르로만 규정지을 수도 없다. 한 장르의 음악만 파는 사람도 있지만 여러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 더 많다. 취향은 분명 존재하지만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자유의 철학 (2024) - 현대 세계관의 특징 : 자연 과학적 방법에 따른 영적 관찰 결과

책소개“우리 중에 누가 모든 행위에 있어서 진정으로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는가? 하지만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더 심원深遠한 존재가 살고 있으며, 그 존재 안에서 자유로운 인간이 말하고 있다.”루돌프 슈타이너가 33세에 출판한 『자유의 철학』은 인지학의 근본 원리를 담고 있는 기본서 중 하나다. 인간 존재와 자유에 대한 근본 질문을 제시하고, 자연 과학적 방법에 따라 답하는 방식으로 서술한다. '1부 자유의 과학'은 당시뿐 아니라 오늘날까지 주류를 이루면서 현대 정신문화와 전체 사회를 지배하는 철학적 견해와 자연 과학적 입장을 광범위하게 인용하여 논쟁적으로 다루면서 인식에 관계되는 개념들을 '재정립'하고 있다. '2부 자유의 실재'에서는 실생활과 관계되는 내용이 속도감있게 읽힌다. 이 책을 끝까지 진지하게..

철학의 쓸모 (2024) - 삶의 지침이 되는 철학 사용 설명서

책소개“인생의 모든 고통에 대한 해답은 철학에 있다!”아주 오래전 삶이 던진 질문에 니체, 데카르트, 파스칼, 스피노자, 몽테뉴가 답하다.출간 후 40주 연속 베스트셀러, 예스24 ‘올해의 책’, 2023년 최고의 책 등 대한민국에 ‘바다’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모든 삶은 흐른다』의 저자 로랑스 드빌레르가 이번에는 철학 그 자체의 힘과 쓸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삶은 이미 그 자체로 고통이다. 그리하여 고통 없는 삶이란 없다. “우리의 사랑이 죽지도, 우리를 죽이지도 않기를.” 시인 존 던의 이런 바람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는 늘 행복, 사랑, 성공을 원하지만,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이 우리를 불행하게 할 수도 있다. 삶의 모든 것은 무상하고, 무엇도 예측할 수 없으며, 아..

처음 읽는 일리아스 (2024) - 호메로스가 들려주는 신과 영웅의 전쟁이야기

책소개서울대생들의 필독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역사는 신화가 되었고, 신화는 역사가 되었다.”서양 인문학의 뿌리가 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오디세이아와 함께 궁극의 서사시로 시대를 초월하여 최고의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 인간의 지극히 본능에 충실했던 선택, 그러나 그 결과는 한 왕국의 운명을 거대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신과 인간이 얽혀 복잡하게 전개되는 고대 그리스와 트로이아의 전쟁 이야기일리아스는 영웅의 고통에 관한 이야기다. 분노에 휩싸여 자신을 야만적인 짐승의 수준으로 만들고, 결국 극악무도한 구렁텅이로 떨어뜨리는 영웅의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똑같은 고통, 상실에 대한 이 똑같은 격렬한 감정은 궁극적으로는 아킬레우스를 가장 높은 인간성과 인본주의적 영역으로 끌어올려 영웅적..

읽을수록 빠져드는 도시기담 세계사 (2024)

책소개세상에서 가장 무섭고도 흥미진진한13편의 유럽 도시기담!1991년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30여 년간 두 저자가 유럽 33개국을 발품 팔아 취재하며현장에서 발굴한 무섭고, 재미있고, 기기묘묘한 역사 스토리·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무서운 노래 ?글루미 선데이? 이야기· 끊임없이 화재를 일으키는 위험천만한 그림 ?우는 소년? 이야기· 공포영화 [컨저링]의 모티프가 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 이야기· 1,500건이 넘는 괴이한 현상을 낳은 ‘앤필드 사건’· 목격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공포스럽고 미스터리한 ‘도플갱어’ 이야기· 650명의 처녀를 피의 제물로 삼은 광기의 백작 부인 에르제베트 이야기· ‘극장형 범죄’의 효시가 된 희대의 잭 더 리퍼 연쇄 살인 사건 이..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2024) - 수천 년 세계사의 흐름이 통째로 이해되는

책소개- 미국정치학자 김지윤 박사 강력추천- tvN 〈벌거벗은 세계사〉 화제의 교수- 시리즈 누계 10만 부수천 년 세계사를 관통하는 전쟁사의 파노라마그 어떤 영화보다 흥미진진하다!인간의 욕망, 그것을 부추기는 집단과 사회. 종교와 민족에 대한 광적인 믿음, 그리고 그것을 떠받치는 개인과 집단의 광기. 이런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종합적으로 투영하는 전쟁사만큼 우리 인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또 있을까? tvN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 복잡한 세계사를 누구보다 쉽고 흥미롭게 알려주고 있는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 김봉중 교수가 국제 정세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전쟁사의 파노라마를 이 책을 통해 펼쳐 보인다.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전쟁을 모르고는 세계사를 이해할..

5개 원소로 읽는 결정적 세계사 (2024) - 세상 가장 작은 단위로 단숨에 읽는 6000년의 시간

책소개*중국 최고의 책 〈원진도서상〉 수상*큰*별쌤 최태성 강력 추천《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저자 김봉중 교수 감수“인류의 결정적 순간에는 늘 원소가 있었다”세상 가장 작은 단위로 단숨에 읽는 6000년의 시간‘고대 중국에서는 구리 때문에 디플레이션이 일어났다?’ ‘인류가 도구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결정적으로 규소 덕분이다?’ ‘현재 우주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인은 타이타늄이다?’ 원소의 눈으로 읽으면 역사가 새롭고 빠르게 읽힌다!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5개 원소로 읽는 결정적 세계사》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단위의 집합인 원소에 새겨진 역사의 결정적인 24가지 순간을 기록한다.이 책의 저자 쑨야페이는 현재 중국에서 촉망받는 신에너지 관련 화학자이자 인기 과학 커뮤니케이터다. 중국..

교유와 논쟁으로 본 관계의 문화사 (2024)

책소개조선은 주자학의 나라, 양반의 세상이었다. 주자학으로 무장한 양반들은 법과 제도 다양한 윤리 규범을 통해 자기들 외부를 통제하려 했고 그 통제의 수위가 높을수록 유교적 이상 사회에 근접하는 것이라 믿었다. 양반과 평민, 노비와 상전, 유교와 불교, 남자와 여자, 적자와 서자, 정통과 이단, 호론과 낙론, 동양과 서양, 중화와 야만 등 무수한 관계의 불평등을 배태한 조선 유학은, 역으로 이들을 하나로 아우를 상생과 화합의 가치를 모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이 책은 우리 역사에서 가장 차별이 가장 심했던 조선이라는 상극의 무대에 선 조선 유학자의 타자 인식, 대립과 갈등의 관계, 논쟁과 교유의 양상을 들여다본다. 역사학·철학·문학·종교학·사회학·지리학·복식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

서울성곽 육백년 (2024) - 역사와 전설이 살아 숨쉬는 한양도성 이야기

책소개서울성곽에 관한 책을 발간 한 바 있는 저자가 10년 만에 다시 쓴 책이다. 저자는 변화의 모습을 담기 위해 2015년부터 통제구역을 포함한 서울성곽 모든 구역을 답사해 사진자료와 역사적 사실, 관련 자료들을 모아 엮었다. 서울성곽의 창축에서부터 지금까지 6백여 년에 걸쳐 갈무리 된 역사적 사실을 정사와 야사는 물론, 그에 얽힌 각종 전설까지 총망라하여 이야기체로 담아냈으며, 서울 성곽의 모든 구역을 빠짐없이 돌아보고 성곽의 상태와 경관, 그리고 서울성곽의 특징이며 보물로 쳐주고 있는 각자의 위치 및 그 뜻을 풀어냈다. 서울 성곽을 훼철하는데 앞장섰던 일제의 만행과 서울성곽 주변에 서려 있는 외적의 침략사를 밝히는데도 주력한 책이다. 18년의 걸친 저자의 서울성곽 탐방 경험을 만나보자.목차조선의 창..

항일의 혼 (2024) - 혼을 잃은 민족은 이미 죽은 민족이다

책소개삼일운동, 상해임시정부, 의열투쟁, 무장투쟁, 아나키스트 활동을 모두 다룬 종합독립운동사 형태로 구성하였다. 특히 숨겨진 항일 활동을 밝히고, 왜곡된 사항을 바로잡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신흥무관학교의 태동 과정부터 교육 훈련 그리고 폐교의 원인과 상황을 모두 다루었다. 갑신정변 주역들 대부분이 친일주구로 전락하는 과정을 추적했다. 독립지사들의 궁핍한 생활과 고초를 가감 없이 기술했다. 지옥과 다름없는 일제강점기 형무소 내의 환경과 수감자들의 고초를 생생하게 파헤쳤다.목차을사늑약경술국치76명의 수작자와 은사금 내용자정순국의 행렬서전서숙헤이그 밀사 사건신민회와 105인 사건6형제의 망명안동의 지사들경학사(耕學社)신흥무관학교부민단과 신흥학우단신흥무관학교의 폐교국내로 잠입하는 이회영마적단의 습격고종..

인조仁祖 1636 (2024) - 혼군의 전쟁, 병자호란

책소개『인조실록』 『승정원일기』 『만문노당(滿文老?)』 등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인조와 병자호란에 대한 완전한 재인식!어리석은 군주의 권력욕이 불러온 병자호란의 참화와 소현세자의 죽음을 낱낱이 파헤친 역사 평설『인조仁祖 1636』은 병자호란에 대해 완전히 다른 문제 인식을 제공하는 책이다. 먼저 저자는 1636년을 중심으로 조선의 내외 정세 및 대응 그리고 전쟁의 실질적 피해자인 백성들의 참상을 사료를 근거로 상세히 서술한다. 저자에 의하면 병자호란은 불가피한 전쟁이 아니었다. 이 책은 인조반정→이괄의 난 →정묘호란 →병자호란 →소현세자의 죽음에 이르는 시간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무능한 지도자의 그릇된 인식과 판단이 엄청난 전쟁의 원인이며, 그것의 최종 피해자는 백성임을 밝힌다. 『인조仁祖 1636』은 ..

울게 되는 한국사 (2023) - 머리에 새기고 마음에 남기는 / 근현대편

책소개MD 한마디[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았던 우리의 역사] 국권 침탈, 한국전쟁, IMF 등 근현대사에는 유독 비극적인 사건이 많았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냈고, 이겨냈다. 위기의 역사에서 찾아낸 희망과 다시 일어서고 나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고단을 이겨낸 감동과 함께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와 갈등 해결을 위한 통찰력을 선사한다. - 안현재 역사 PD“반복되는 위기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다시 일어섰는가?”역사책을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도 반드시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한국사에는 유독 비극적인 사건이 많다. 셀 수 없는 외세의 침략으로 국토가 훼손됐고, 일제에 국권을 침탈당했으며, 하나였던 나라가 둘로 분단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고난을 살아냈고, 이겨냈다.『울게 되는 한국사』는 우리 민..

꿰뚫는 한국사 (2024) - 시대를 뒤흔든 문제적 인물들

책소개*누적 조회 5억 뷰, 55만 구독자 〈엠장기획〉이 낳은인기 코너 〈역사 뇌피셜, 그 놈〉 확장판*한 편의 영화를 보듯 ‘문제적 인물’ 중심의 ‘차원이 다른’ 한국사를 만나다!‘재미있고 드라마틱한 역사적 인물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지금까지 왜 한국사를 통째로만 배우려 했을까?’ 우리는 그동안 지루하게만 한국사를 이해해 왔다. 다양한 매체들에서 역사가 왜 중요한지, 그 필요성을 깊이 깨닫고는 있지만 좀처럼 작정하고 찾아서 역사를 배우기란 쉽지 않다. 《꿰뚫는 한국사》는 그런 고민들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려준다. 숨 쉬듯이 한국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엠장기획〉 인기 코너 〈역사 뇌피셜, 그 놈〉으로 재치와 교양을 전달하는 ‘진짜 똑똑한 그 놈’들이 모였다.역사 속에 기록된 문제적 인물들을 역..

홍차로 시작된 영국 왕실 도자기 이야기 (2021) - 영국에서 꽃을 피운 명품 테이블웨어의 총 역사

책소개『홍차로 시작된 영국 왕실 도자기이야기』는 ‘로열(Royal)’, ‘크라운(Crown)’, ‘여왕 폐하의 도자기(Queen’s Ware)’라는 수식어나 칭호, 또는 백스탬프를 붙여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왕실 조달 업체’들의 역사와 함께, 그 창립자와 후세대에 걸친 도예가들의 투혼이 발휘된 작품들인 ‘영국 왕실 도자기’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각 왕실 조달 업체들이 각 시대를 풍미한 디자인 양식들로 제작한 다양한 명품 도자기들을 화려한 사진과 함께 큐레이터와도 같은 해설을 통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 마치 박물관에 온 듯 생생한 감상을 전달해 준다.목차- 프롤로그 1- 프롤로그 2Contents제1장더비 지방에 뿌리를 내린,‘로열 크라운 더비’· 「로열 앙투아네트」· ‘로열’과 ‘크라운’..

영국의 여왕과 공주 (2024)

책소개왕비와 공주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어느 나라, 어떤 가문 출신인지, 지참금은 얼마? 성격은? 왕과의 금실은? 패션 감각은? 사람들의 흥미는 끝이 없다. 오늘날 영국 왕실의 초석을 쌓은 여성들의 스물두 가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왕비들의 애증극은 또 하나의 파란만장한 영국사를 보여줄 것이다.목차서장가계도이야기 1. 브라간사의 캐서린Column 블루&화이트 티 볼Column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이야기 2. 모데나의 메리Column 빌라 데스테Column 베르사유 궁전이야기 3. 메리 2세Column 디럼 파크이야기 4. 앤 여왕Column 로열 터치Column 앤 여왕 양식이야기 5. 독일편. 팔츠의 조피이야기 6. 독일편. 첼레의 조피 도로테아Column 헤렌하..

안티-재팬 (2023) - 탈식민 동아시아의 감정의 정치학

책소개일본의 구식민지 한국, 중국, 타이완 3국의 현대 민족주의를 분석하다이 책 『안티-재팬』은 식민주의 폭력에 맞서고 궁극적으로 그 극복을 시도할 수 있는 초국적, 국가 내적, 그리고 세대 간의 친밀감과 관계의 형식을 검토하고자 했다. 반식민주의적, 반제국주의적, 반권위주의적 민족주의 투쟁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한국인들에게는 추정컨대 연약하고 이상주의적인 이런 접근이 직관에 반하고 비생산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한반도에는 민족 통일의 열망이 미완의 기획으로 남아있다. 그러므로, 이런 접근법이 민족의 이름으로 억압에 맞서 투쟁한 사람들의 희생과 업적을 폄하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정의의 조정자이자 정치적 화해의 담지자로서 국민국가가 갖는 한계에 대해 경보를 울리기 위한 것이다.이 책에..

폴란드 역사 (2024) - 당신이 몰랐던 동유럽의 대국

책소개10세기에 탄생한 폴란드 왕국은 14~16세기에 융성을 떨쳤으나 왕조가 단절되며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18세기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에 의한 분할로 국가는 절멸. 제1차 세계대전 후 잠시 독립을 얻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과 소련에 의해 다시 국토가 유린되며 큰 시련을 겪었다. 그 후 냉전기의 사회주의 시대를 거쳐 1989년에 민주화를 달성하였다. 저자는 방대하고 파란만장한 폴란드 역사를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하면서도 간략하고 밀도 있게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저항과 좌절로 점철된 역사 속에서, 굴하지 않고 가혹한 운명에 당당히 맞서온 폴란드인들의 이야기. 잠재력이 가득한 지역 대국 폴란드는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흥미롭게 살펴본다.목차서문서장 왕국의 여명기초..

아라비아 역사 (2024) - 중동의 3천년 역사를 이해한다

책소개아랍에 대해 기록된 최초의 석비는 기원전 9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두 문명의 영향을 받은 땅에서 탄생한 여러 나라들은 교역과 유목, 농업으로 번성하였고 서로 경쟁하며 에티오피아나 인도와도 교섭하였다. 서력 7세기에는 이곳에 이슬람이 탄생하여 세계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20세기 이후는 석유자원을 기초로 근대화가 진전되었으나 정치적 안정과는 거리가 멀다. 고대문명에서 현재에 이르는 중동의 핵심지대 3천 년을 추적해본다.목차머리말제1장 도시와 국가의 성립과 발전 ―아라비아사의 여명1 대상로의 개통에 따른 반도의 활성화2 사바 왕국의 성립3 제 왕국의 흥망제2장 신구세력의 교체와 문명의 변질 ―기원전 천 년기 말의 변동1 헬레니즘 시대의 아라비아2 기원전 천 년기 말의 변동3 ..

한국 병합 (2024) - 논쟁을 넘어, 다시 살핀 대한제국의 궤적

책소개일본의 젊은 학자가 깊이 들여다본대한제국 강제 병합의 수난사일본의 대한제국 강제 병합, 이른바 『한국 병합』은 한일 양국 사이에서 결코 식지 않는 논쟁의 진원이다. 고종 황제를 중심으로 독자적 근대화를 도모한 대한제국. 그러나 이권을 노리고 한반도를 침략한 제국 일본은 끝내 한국을 강제 병합하여 식민지로 만들었다.일본과 한국에서 두루 한국 근대사를 연구한 학자 모리 마유코는 대한제국의 수립에서 붕괴에 이르는 세세한 과정을 다시 들여다봄으로써, 양국 시민이 당대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서로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특히 일본 측 기록과 사료 중심으로 당시를 분석해 온 일본 학계의 시각을 넘어 한일 양쪽의 사료를 고루 분석하여, 『한국 병합』에 이르기까지 대한제국의 역사를 촘촘히 파헤친다.목차한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