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1 29

사카나와 일본 (2024) - 비릿 짭짤, 일본 어식 문화 이야기

책소개“무엇을 먹는지 말해달라.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밥상을 보면 한 인간이, 한 사회가 읽힌다!에도시대부터 21세기 도쿄까지과거와 현재를 맛깔스럽게 버무리고계급, 역사, 상품시장, 신앙, 언어로 맛을 낸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본 어식 문화 이야기언뜻 인간의 역사는 대의에 의해 움직이는 듯하다. 하지만 역사의 중심엔 늘 먹고사는 문제가 있다.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먹을 것인가를 둘러싼 이야기는 한낱 가볍고 말초적인 잡담거리가 아니라 한 사회의 생산력과 생산관계, 그를 통해 구성된 정체와 사회문화를 들여다보는 돋보기이자 이를 비추는 거울이다. 그렇기에 밥상을 통해 한 인간을, 한 사회를 읽어내는 식문화 이야기에는 낯섦에서 오는 설렘을 넘어 이를 이해하고 통찰하는 진지한 시선이 녹아 있다..

오랑캐 홍타이지 (2015) - 천하를 얻다 역사가 숨긴 한반도 정복자

책소개청 태조 누르하치와 청 태종 홍타이지는 100만으로 1억 대국을 어떻게 정복할 수 있었을까? 『오랑캐 홍타이지 천하를 얻다』는 그에 대한 해답을 담은 책이자 청나라 건국과정을 설명하는 역사서, 홍타이지를 탐구하는 인물전, 창업주와 2세 경영에 관한 경영서, 병자호란을 분석하고 탐구하여 흥미롭고 쉽게 설명한 해설서이기도 하다.저자는 400년 전 ‘1억 대국을 정복한 100만 오랑캐의 성공 역사’를 통해 나라 크기와 인구수로 상하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며, 의지와 실력이 있다면 작은 것도 큰 것에 능히 맞설 수 있음을 강조한다. 덧붙여 동아시아 ‘중국 스트레스’ 대처방안을 찾기 위해 만주족의 대중국 전략을 공부할 필요성과 소국(중소기업)이 국익을 지키고 대등한 친구로 대접받기 위해서는 대국(대기업)보다 ..

지구본 수업 1.2 (2024)

책소개세계 최초‘입체적 지구본’으로 바라본 놀라운 지구 전체사!둥근 지구본으로 본 세상은평평한 세계지도로 본 세상과 얼마나 다를까?이제껏 우리 머릿속의 지구(세계)는 대개 ‘평평한 세계지도’의 모습이었다. 전 세계 모든 땅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기에, 한 번도 그러한 ‘인식’ 자체에 의문을 품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그것은 지구와 세계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 입체적 지구본으로 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지구본 수업(1ㆍ2)』은 평면 지도가 어쩔 수 없이 지닌 왜곡과 한계를 걷어내고, 진짜 지구와 세계의 모습을 담았다. 세계 최초로 생생한 지구본 도판을 비롯한 200여 컷의 다채로운 지도와 240여 컷의 풍성한 역사ㆍ문화 도판들을 함께 수록해 입체적인 ‘지구 전체..

그림으로 보는 중세 유럽 역사 (2024)

책소개영웅, 왕궁, 십자군… 실재했던 ‘환상의 이세계’가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되살아난다! 라이트노벨, 코믹, 게임 등 창작 세계의 무대가 되어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중세 유럽의 세계를 풍부한 비주얼 자료를 사용하여 해설하는 책.판타지 작품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기사와 음유시인은 실제로 어떤 존재였을까? 농촌과 교회에서 중세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했을까? 왕후귀족들이 갖고 있는 문장(紋章)의 의미는? 중세 시대에 사용되었던 무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본격적인 역사서에서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어려운 중세 유럽의 생활을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상세하게 소개한다. 물론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신화와 전승, 환상 속 괴물에 대한 정보도 가득하다. ‘중세 유럽’의 이모저모를 이해하는 데 최적인 비주얼 도감.목차제1장 - ..

우아한 욕망 (2024) - 속성으로 교양인 되기 – 문명편

책소개이 책은 저자가 교양 시간에 강의하는 〈미술과 문명〉의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쓰였다. 교재는 총 2권이 계획되어 있는데, 이번 책은 첫 번째 ‘문명’ 편이다. 문명을 이해한 다음, 자연스럽게 ‘미술’ 편으로 넘어간다. 책의 내용과 의도는 『우아한 욕망』이라는 제목과 ‘속성으로 교양인 되기’라는 부제목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호모 사피엔스 중에서도 동굴벽화를 그렸던 사람들을 호모 사피엔스의 사피엔스(두 배로 슬기로운 자)라고 구별하여 부르는 것처럼, 저자는 ‘문명과 예술’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진정한 교양인이라고 말한다. 2권(미술 편) 입문을 위한, 고수 교양인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상식 수준으로서 부담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목차1화: 호모 사피엔스의 정체2화: 이집트의 시작..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2024) - 역사의 귀환

책소개최고의 우크라이나 전문가가 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전쟁의 압박 속에서 현재를 다룬 역사학자의 기록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최대의 전쟁에 대한 엄정하고도 명쾌한 분석전쟁의 압박 속에서 써내려가다전장의 횡적 공간과 역사의 종적 연대기를 교차하며 이뤄낸 걸작2022년 초 코로나의 악몽이 진정될 무렵 또 다른 악몽이 시작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날 이후 세계는 또다시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세계 무역은 곳곳에 구멍났고 대량 인명 피해와 인권 압살이 일어났다. 그러나 러시아의 압승은 없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을 등에 업은 채 반격에 나섰고 일부 도시를 탈환하더니 러시아 본토 공격에 나섰다. 교량을 폭파해 보급선을 끊는가 하면, 드론을 띄워 군사시설을 요격하는 등 재래전과 첨단전이 복합적으..

식민지의소란 (2024) - 대중의 반란 여섯 개의 테마로 본 역사 속 대중 정치의 동학

책소개식민지 조선에서 일어났던 왁자지껄, 다이내믹, 유혈 낭자한 대중의 소란들!그 소란들을 통해 대중은 왜, 그리고 어떻게 한순간에 뭉쳤다 흩어지며사건 사고들을 일으켰는지 식민지 조선으로 찾아가본다!이 책은 1919년 3·1운동 이후 식민지 조선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소란이라는 이름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그것도 몇몇 사람들이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사건에 어느 순간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의 대중이 되어, 그들이 마치 하나의 신체처럼 움직이며 ‘적’을 향해 돌을 집어 던지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등 일상의 개인들이 다수의 무리로 전환되어 하나의 신체처럼 움직이는 체험을 하던 사건들이다.따라서 식민지 조선에서 일어났던 왁자지껄하고 다이내믹하며 유혈이 낭자한 사건들이 등장인물들이 말을 섞고 시비가 붙다가 폭력..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2024)

책소개현재의 우리와 시간도 공간도 멀리 떨어져 있는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 우리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았고,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 역시 지금의 우리처럼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가족들을 더 잘 보살피고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하며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해 왔다. 그리고 그들의 그런 노력은 오늘날 우리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저자가 빅토리아 시대 생활 방식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생생하게 기록한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이 그 옛날의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과 다양한 측면에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목차머리말 · 11chapter 1 오한과 함께 시작하는 하루목욕을 서서 했다고? · 24몸 냄새로 계급을 구분했다고?? · 33..

그 많던 신여성은 어디로 갔을까 (2024) - 도시로 숨 쉬던 모던걸이 '스위트 홈'으로 돌아가기까지

책소개대중 여성잡지의 시원, 《신여성》 발간 100년그때와 지금은 얼마나 다른가한순간 경성 거리를 점령했다 사라진 ‘그 언니’들의 투쟁기*정희진 강력 추천!“이러한 작업은 여성의 역사뿐 아니라 남성의 역사를 새로 쓰는 일이다.이 책은 이러한 사명의 선구자적 역할에 충실하다.”“지금부터 100여 년 전 일군의 여성이 거리에 등장한다. 수백 년 동안 집 안의 존재로서 목소리조차 울타리 밖으로 넘지 말아야 했던 여성들이 밖에, 거리에 등장하자 하나의 사건이 된다.”(7쪽) 단발과 뾰족구두, 교육받은 여학생과 신 직업부인. 근대 경성의 거리에 불현듯 등장해 기득 남성 세력을 아연 긴장시켰던 ‘신여성’에 대해 우리가 그리는 초상화다. 하지만 이것은 이 미스테리한 집단의 모든 면을 충실히 설명하고 있을까? 지금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