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역사이야기 (관심>책소개)/7.독립운동사 68

한국광복군의 일상과 기억 (2021)

책소개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중화민국의 임시수도 충칭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관계자들이 주도한 총사령부 결성식을 계기로 창군되었다. 백범 김구는 한국광복군을 “한국 국군”이라 하였다.만주에서 결성된 조선혁명당의 조선혁명군, 한국독립당의 한국독립군은 스스로를 당의 군대라는 뜻의 ‘당군(黨軍)’이라 했듯이, 한국광복군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군’임을 표방한 것이다.한국광복군 관계자들이 작성한 문서들을 보면 공통되게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대한제국의 군대를 계승한 국군으로서 한국광복군을 말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이 사람과 사람의 연계성과 조직의 계보성이 부족함에도 33년이란 시간차를 무시하고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저변에는 어떠한 시대인식이 깔린 것일까.한국광복군은 「한국광..

1920년 독립전쟁과 사회 (2024)

책소개2020년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0년 6월과 10월 독립군이 길림성 왕청현 봉오동과 화룡현 청산리 일대에서 일본군과 싸워 승리한 해였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두 차례 기획한 학술회의에서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 자체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두지 않았다. 전투 자체는 그동안의 선행 연구들로 상당히 해명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투를 좀 더 다양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또 다른 주제를 분석하는 데 치중하였다.이때 주목한 주제가 ‘군사’였다. 그리고 무력이 작동하는 배경으로서 ‘사회’였다. 무력 대 무력의 싸움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고 가장 기초적인 주제가 군대와 사회인데 선행연구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았을 뿐 아니라 연구자 개인의 의지에 기대어서는 앞으로도 그 결핍을 메우기가 쉽지 ..

새롭게 쓴 한국 독립운동사 강의 (2020)

책소개반인류적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인류의 자유와 정의를 수호한 평화운동,한국 독립운동 전 과정을 아우른 필독서한국의 독립운동은 항일투쟁뿐 아니라 민족문제를 해결하고 근대화를 이루어가는 과정이었다. 민족운동을 통한 근대화 현상은 동학농민전쟁에서 발원했다. 봉건적 사회질서를 타파하기 위한 동학농민전쟁은 일제 침략을 맞아 반제 민족운동으로 전이되었고, 의병전쟁과 함께 3·1운동의 원류로 작용했다. 구시대와 신시대를 나누는 분수령이 된 3·1운동은 국제사회를 향해 진정한 평화를 외치며, 백성이 아닌 국가의 주인, 제국이 아닌 민국을 만들었다. 그 후 이념과 방략을 달리해 한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독립운동이 일어났다.“한국 독립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가 멸망하는 날 약소민족의 해방을 위해 전개한 것..

돌베개 장준하의 항일대장정 (2015)

책소개광복 70주년, 장준하 선생 서거 40주기 기념 전면 개정판일본군을 탈출하여 임시정부 광복군에 투신한 6천 리 대장정의 기록1944년 7월 7일, 중국 쉬저우의 ‘쓰카다 부대’에 배속되어 있던 장준하가 일본군이 중일전쟁 7주년을 맞아 기념 회식을 하느라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김영록?윤경빈?홍석훈과 함께 목숨 걸고 탈출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돌베개』는 영원한 광복군이자 시대의 ‘등불’이었던 고인이 “또다시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하여” 후세에 남긴 뜨겁고도 준엄한 항일수기이다. 오로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일념으로 7개월여에 걸쳐 쉬저우에서 충칭 임시정부까지 6천 리나 되는 먼 길을 걸어서 찾아가는 대장정에 굽이굽이 서린 숱한 일화와 1945년 11월 임시정부 환국 직후의 상황까지 2..

항일의 혼 (2024) - 혼을 잃은 민족은 이미 죽은 민족이다

책소개삼일운동, 상해임시정부, 의열투쟁, 무장투쟁, 아나키스트 활동을 모두 다룬 종합독립운동사 형태로 구성하였다. 특히 숨겨진 항일 활동을 밝히고, 왜곡된 사항을 바로잡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신흥무관학교의 태동 과정부터 교육 훈련 그리고 폐교의 원인과 상황을 모두 다루었다. 갑신정변 주역들 대부분이 친일주구로 전락하는 과정을 추적했다. 독립지사들의 궁핍한 생활과 고초를 가감 없이 기술했다. 지옥과 다름없는 일제강점기 형무소 내의 환경과 수감자들의 고초를 생생하게 파헤쳤다.목차을사늑약경술국치76명의 수작자와 은사금 내용자정순국의 행렬서전서숙헤이그 밀사 사건신민회와 105인 사건6형제의 망명안동의 지사들경학사(耕學社)신흥무관학교부민단과 신흥학우단신흥무관학교의 폐교국내로 잠입하는 이회영마적단의 습격고종..

황푸군관학교의 한인 학생 (2024) - 교관편

책소개제국주의 열강의 식민 침탈이 가속화되던 192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는 3 · 1운동 이후 무력을 양성하여 일본 제국을 몰아내자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에서 독립운동을 시작 · 지속하는 것의 한계를 체감한 청년들은 일제의 눈을 피해 한반도 바깥으로 떠났다. 한편, 열강의 침략과 내부 이념 분열, 군벌의 난립 등으로 혼란하던 중국은 제1차 국공합작을 성사하여 내외부의 적을 함께 처리하고자 하였다. 그 일환으로 세워진 것이 광저우의 ‘황푸군관학교(육군군관학교)’이다. 정치적 식견을 가진 군사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던 황푸군관학교는 중국인뿐 아니라 아시아의 피지배 민족 모두에게 열려 있었다.합작이 와해되고 국제 정세가 격변함에 따라 황푸군관학교는 개교 5년이 못되어 폐교되었..

중국에서 만나는 한국 독립운동사 하얼빈에서 광저우까지 중국 대륙에 뿌린 한민족 독립운동의 현장 답사기

책소개“중국 대륙 어디를 가든 눈길 한번 고개 한번만 돌리면우리의 뜨거운 어제를 만날 수 있다!”중국 여행 전문가이자 다큐멘터리안 윤태옥이 제안하는 새로운 중국 여행 가이드중국 대륙에 우리 역사가 있다1년이면 6개월 이상을 중국을 떠도는 다큐메터리안 윤태옥은 중국 고대 이민족사부터 음식문화 주거문화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중국통이다. 그간 펴낸 저서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도 모두 중국 관련 기획물들이다. 그런 그에게 중국은 한국 이상으로 친근하고 정겨운 곳이지만 늘 바다 건너 남의 나라일 뿐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마치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 잊고 있던 것이 떠올랐다.중국이 그냥 이웃나라가 아니라 우리 조상들이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수십 년간 피 흘려 싸워왔던 곳이며, 그런 조상들을 적극 지원하고 ..

뭉우리돌의 바다 국외독립운동 이야기 (2021) - 인도, 멕시코, 쿠바, 미국 편

책소개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의 흔적을 발굴하고 기록한 최초의 다큐멘터리. 인도에 간 한국광복군, 멕시코의 애니깽 농부들, 체 게바라의 동지, 한인 최초 백만장자, 우리 공군이 시작된 땅… 이제껏 우리가 들어보지 못한 바다 건너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기자로 활동하다 여행자의 삶을 살던 김동우 작가는 세계일주를 하던 중 우연히 인도 델리 ‘레드 포트’가 한국광복군 훈련지란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독립운동가들의 삶에 강렬하게 사로잡혀 그들의 흔적을 좇아 기록하기 시작한다. 중국, 인도, 멕시코, 쿠바, 미국, 러시아,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 10개국에 이른 생생한 현장 취재기, 그리고 끝끝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독립운동가 후손과의 에피소드를 110컷의 사진..

뭉우리돌의 들녘 (2024) - 국외독립운동 이야기-러시아, 네덜란드 편

책소개독립운동가들의 삶에 사로잡혀 2017년부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독립운동사적지를 직접 찾아가 사진과 글로 기록하고 있는 김동우 작가. 취재는 인도, 멕시코, 쿠바, 미국, 러시아,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일본을 거쳐 10개국에 이르렀고, 이 책은 그중 러시아와 네덜란드의 한인독립운동 이야기다.의병들이 본거지를 만들고 독립운동가들이 망명을 이어간 땅, 연해주. 그곳에 망국 앞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안중근 단지동맹비,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가옥과 순국지, 자유시 참변의 현장,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실제 모티프가 된 ‘15만 원 탈취 의거’, 헤이그 특사가 생의 마지막을 보냈던 방, 한인 최초 볼셰비키 혁명가 김알렉산드라, 홍범도 장군의..

비겁한 근대, 깨어나는 역사(2023) - 기억되지 않은 독립운동가, 기록되지 않은 독립운동사

책소개 삼일만세운동, 그 뜨거웠던 함성을 다시 일깨우다! 문명과 야만의 시대,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 그 치열하고 처절한 시대를 살아온 이 땅의 독립군! 점점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그들을 보듬어 잠들어 있는 역사를 깨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역동적인 활동에 관한 이야기다. 일제강점기에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땅의 독립운동가 대부분은 스스로 기록을 남기지 않았고, 관련 자료도 많지 않아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내용이 대단히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일제에 의해 독립운동이 지워지거나 축소 또는 왜곡되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비록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관련 신문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와 그들의..

단재 신채호와 화북지역의 독립운동가들 (2021 박상일)

책소개 “그들이 꿈꾸었던 독립이란 어떤 것이었는가?” 이제 북경은 만주, 상해, 중경과 함께 ‘중국 독립운동 4대 성지’가 되어야 한다 신채호가, 이회영이, 조성환이, 김원봉이, 그리고 류자명이 바라던 세상 ‘북경 단재 루트’ 따라 떠나는 중국 화북지역의 독립운동 이야기 북경지역은 한국 민족운동사상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곳이다. 북경은 20세기 전반기 동북아 국제정치의 중심지였고, 한인에게는 국내와 만주, 상해를 비롯한 중국 관내 여러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였다. 또한 우리나라가 서양의 신사상과 신문화를 수용하는 통로였다. 1920년대부터 한국 유학생과 독립운동가들이 사회단체와 정치단체를 만들어 한인을 계몽하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변혁을 촉구하고, 민족 유일당운동을 추진했던 곳이다. 특히 독..

한국광복군 2지대사

책소개 한국광복군 海平 이재현 지사의 유고 “투사는 지분을 요구하지 않는다. 망국의 군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했을 뿐이다” (이재현 지사) 백범 김구 주석의 환송을 받은 대한민국 최초의 임시정부와 관계없이 아나키스트 나월한, 김동수, 박기성, 이재현, 이하유가 주축이 되여 자발적으로 조직한 한국청년전지공작대의 16명이 천신만고 끝에 수천 리 서안에 도착하였습니다. 한국청년전지공작대는 아나키스트인 중국 34집단군 호종남 사령관의 적극적 인 도움으로 일본군 36사단 내의 한국 국적의 장사병을 회유 설득하여 전지공작대원으로 입대시켜 독립투쟁을 위한 적후 초모 공작을 시작하였습니다. 김천성 대원과 이재현 공작대장은 일본 헌병들의 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수개월씩 닦고 씻고 빨아 입지 않아 몸에 이가 끓고 몸에서..

독립운동 열전2 : 잊힌 인물을 찿아서

책소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그러나 잊힌 38꼭지에 담긴 독립운동가들 『독립운동 열전 2―잊힌 인물을 찾아서』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온힘을 기울인 인물들, 개인의 일신을 위해 그들을 배신했던 이름들, 이들을 둘러싸고 벌어진 갖가지 사건들을 찾아 떠난 책이다. 구 코민테른 문서보관소의 한국 관련 자료와 조선총독부 고등경찰 기록을 비교?검토하는 연구에 힘을 기울여온 저자 임경석 교수(성균관대 사학과)는 “일본제국주의에 국권을 빼앗긴 시대에 살았던 한국 사람들이 해방을 위해 투쟁한 이야기”(5쪽) 중 기억되어야 함에도 잊힌 인물들을 38꼭지에 담아 펼쳐 보인다. 저자는 특히 한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에 주목한다. “지도적 지위에 있던 사람이나 영웅적 업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사람보..

독립운동 열전 : 잊힌 사건을 찿아서

책소개 한국의 독립을 위해 힘쓴 그러나 잊힌 34꼭지에 담긴 독립운동 사건들 『독립운동 열전 1―잊힌 사건을 찾아서』는 독립과 해방을 위해 온힘을 기울인 인물들, 개인의 일신을 위해 그들을 배신했던 이름들, 이들을 둘러싸고 벌어진 갖가지 사건들을 찾아 떠난 책이다. 구 코민테른 문서보관소의 한국 관련 자료와 조선총독부 고등경찰 기록을 비교?검토하는 연구에 힘을 기울여온 저자 임경석 교수(성균관대 사학과)는 “일본제국주의에 국권을 빼앗긴 시대에 살았던 한국 사람들이 해방을 위해 투쟁한 이야기”(5쪽) 중 기억되어야 함에도 잊힌 사건들을 34꼭지에 담아 펼쳐 보인다. 저자는 특히 한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에 주목한다. “지도적 지위에 있던 사람이나 영웅적 업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사..

경천아일록 읽기 : 김경천 장군의 전설적 민족해방투쟁록

책소개 연해주 항일무장투쟁지도자 김경천장군의 일기, 책으로 나왔다 『경천아일록 읽기』는 1920년대 연해주에서 전설적 항일무장투쟁지도자로 이름을 날린 김경천 장군이 쓴 국한문일기 ‘경천아일록’을 탈초하고 현대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번역한 것으로, 경천아일록과 김경천의 생애에 대한 소개, 경천아일록 현대어역본, 탈초본, 러시아어역본, 영인본 순으로 구성되어있다. 탈초와 현대 한국어역 및 전반적 해설은 김병학 작가가, 러시아어역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유 콘스탄틴 번역가가 진행하였다. 김경천 장군이 1919년부터 1925년까지 연해주에서 항일무장투쟁과 독립운동을 전개하면서 쓴 ‘경천아일록’에는 자신의 생애와 망명과정, 항일무장투쟁 전개과정, 전우와 부하에 대한 사랑, 서울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 연해주 한..

밀정 : 우리안의 적

책소개 다큐멘터리 「밀정」이 역사의 아이러니 속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발굴해내는 작업이었다고 한다면 『밀정, 우리 안의 적』은 그 발굴의 기록이다. 제한된 방송시간에 미처 담지 못했던 자세한 자료 분석, 역사적 사건의 전후 맥락, 생생한 취재 과정과 적들의 기록으로부터 우리 내부의 적을 추적해야 했던 기자들의 소회가 더해져 있어 단순한 문자화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목차 추천사ㆍ004 1장 축제의 시간에 돌아본 우리의 그늘ㆍ9 2장 임시정부의 얼굴 누가 빼돌렸나ㆍ17 3장 항일운동의 또 다른 서술자 밀정ㆍ43 4장 안중근의 동지, 그가 걸어간 다른 길ㆍ63 5장 김좌진 최측근이 밀고한 배신의 기록ㆍ85 6장 얼굴 없는 밀정이 기록한 만주벌 호랑이ㆍ117 7장 김원봉을 밀고한 부하, 그에게 수..

안중근, 하얼빈에 역사를 묻다

책소개 『안중근. 하얼빈에 역사를 묻다』는 하얼빈의 한국 독립운동가를 총체적으로 소개한 처음 책이다. 하얼빈은 지리적, 역사적 상황에서 우리 민족의 삶의 흔적이 많이 묻어 있다. 그리고 자연히 독립을 열망하는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활동을 하는 장이 되었다. 특히 안중근의 이토히로부미 저격사건은 우리 독립운동역사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일일뿐 아니라, 중국민족들에게도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안중근. 하얼빈에 역사를 묻다』는 안중근 의사 하얼빈 행적과 선양, 안중근 의사 친척 그리고 유해 부문을 다룬 서적이다.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안중근 의사는 일본의 조선 침탈이 가일층 본격화되는 시점인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하얼빈 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브라우닝 권총으로 척살함으로써 약소국의 주권..

만주지역의 친일단체

책소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은 어쩌면 일제의 감시와 탄압보다 밀정이나 친일파들의 눈초리를 벗어나는 것이 더 어려웠을 것이다. 안중근, 윤봉길 의사가 그러했듯, 독립운동은 온전히 나를 버리는 길이다. 반면, 친일의 길은 어떠한가? 나를 위해 일제와 결탁하여 민족을 외면하거나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친일의 길은 그래서 정의나 공의와는 동떨어진 삶일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아픈 역사의 환부를 도려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도 역사가의 책무라 여긴 저자가 여러 해 동안 만주 사적지 실태조사를 다니며 현장에서 느낀 소감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목차 책머리에 1. 서간도지역 친일단체 [만주보민회] 세력이식의 충족화 조직정비와 경비조달 화일(화일)과 해산 [봉천거류조선인회] 봉천시 ..

우리가 버린 독립운동가들

책소개 잊어버려서 미안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잊히겠죠?... 미안합니다...” 영화 「암살」에서 김원봉(조승우 분)은 독립을 위해 싸우다 이름 없이 죽어간 수많은 이들을 기리며 쓸쓸한 목소리로 이렇게 읊조렸다. 주요 등장인물도 아닌 그의 입에서 나온 이 대사를 관객들은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들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왜일까? 슬프지만 그 말이 진실이라는 걸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러 독립운동가들을 알고 있긴 하지만, 그러나 누군지도 모르는 더 많은 이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해 누구는 평생을, 누구는 목숨을 바쳤다. 그렇게 우리가 그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기에, 우리는 미안함과 부채감을 느끼는 것이다. 『우리가 버린 독립운동가들』은 그런 미안함..

간도의 역사연구

책소개 서북간도에서 한인의 이주개척을 비롯한 민족운동을 연구한 책. 간도한인의 이주개척과 한인사회의 성립을 비롯하여 그들의 민족주의 교육, 그곳에서의 3ㆍ1운동과 그를 이은 독립군의 봉오숭승첩ㆍ청산리대첩 등을 해명하고 그 의의를 밝히고자 했다. 아울러 봉오동승첩과 청산리대첩에 관련된 북간도 독립군의 중요 명부를 추적하여 해설하였다. 또한 북간도에서의 민족독립운동의 대표적 중요인물인 이동휘와 계봉우, 김정규 등의 민족운동과 저술 등을 규명하고 평론하고 있다. 목차 서문 1. 조선인의 간도 개척과 조선인 사회 2. 북간도의 민족주의 교육 3. 서북간도에서 3ㆍ1운동 4. 봉오동 승첩 5. 청산리 대첩 6. 북간도 독립군단과 '독립군명부' 7. 이동휘와 계봉우의 민족운동 8. 김정규의 생애와『야사』 9.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