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역사이야기 (관심>책소개)/7.독립운동사 67

간도의 독립운동 지도자 김약연

책소개 규암 김약연은 북간도 한인사회의 지도자였다. 일찍이 북간도로 이주한 그는 한인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 주었고, 민족 교육의 씨앗을 뿌려 독립운동의 터전을 일구었다. 이 책은 17세 때 두만강 너머 명동촌으로 이주한 이후 규암이 걸어온 삶을 조명하고 있다. 간도 한인의 지도자로서, 감옥에 여러 차례 갇히고, 자신이 세운 명동학교가 일제의 의해 불태워진 만행도 겪으면서 꾸준히 민족 독립에 헌신했던 그의 삶과 사상을 느낄 수 있다. 목차 규암 김약연은 어떠한 사람인가 북간도의 개척자, 김규암 북간도 민족교육의 요람, 명동학교 규암의 독립운동 노선 규암의 민족교육과 기독교 신앙 연보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서대숙 미국콜롬비아대학교 정치학 박사, 연세대학교 용재석좌교수, 서울대학교 정치학 초빙..

간도 출병사

책소개 간도 일대의 독립군 말살을 위한 일제의 ‘간도출병’ 계획 ‘간도출병’은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분하에 1920년 10월 7일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간도 일대 독립군의 근거지를 말살하고 한인촌을 파괴하고 한인 수천 명을 학살한 일본군의 일련의 군사 행동을 일컫는다. 일본군의 간도침공 시기는 1920년 10월에서 1921년 5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되었는데, 세부적으로는 3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①10월 14일부터 11월 20일까지를 주로 독립운동 단체와 독립군 활동 근거지인 학교, 교회에 대한 탄압시기, ②11월 21일에서 12월 16일까지를 주력부대가 철수할 때까지 한인사회를 반복적으로 수색하는 시기, ③12월 17일부터 이듬해 5월 9일 일본군이 철수하는 시기까지를 간도지역의 새로운 ..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

책소개 이 책을 구술한 허은 여사는 1915년 아홉 살 어린 나이에, 만주로 망명한 허씨 일문을 따라 만주 영안현으로 이주했다. 열여섯 살이던 1922년 고성 이씨 집안으로 출가하여 1932년 시조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서거로 귀국할 때까지, 석주 선생과 시아버지 동구 이준형 선생, 그리고 남편 이병화를 뒷바라지하며 만주독립운동의 현장에서 온갖 고난을 함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역사책에서는 접할 수 없는 생생한 회고담을 남겨 1995년 7월『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라는 제목으로 초간되었다. 이 책에는 매년 8월 29일 국치일에 학교 운동장에 모여 망국을 주제로 한 연극을 보고 국치일 노래를 목 놓아 불렀던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 열여섯 나이에 영안현 철령허에서 화전현 완령허까지 아버지와 시아..

행동하는 지성 한국의 독립운동가

책소개 이 책 ‘행동하는 지성 한국의 독립운동가’는 일제의 침략으로 얼룩진 우리 근대사 속에서 지행합일을 실천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들은 개인의 안락보다는 공동체의 안위와 민족의 장래를 염려하고 적극적인 행동을 택했다. 이들 중에는 김복한과 최익현, 유인석 같은 의병장이 있으며, 3.1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손병희와 유관순, 임시정부의 주석 김구와 안창호, 지청천, 청산리대첩의 김좌진, 의열단과 조선의용대를 창설한 김원봉, 상해의거의 윤봉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이회영, 역사학자이면서 아나키스트로 활동한 신채호, 좌우합작운동을 전개한 김규식과 여운형, 젊은 나이에 차디찬 옥중에서 스러진 저항시인 윤동주와 이육사 등의 고토(苦鬪)의 삶을 알기 쉽게 담았다. 목차 서장 독립운동의 전..

여성 항일운동과 페미니즘

책소개 민족주의, 제국주의, 그리고 페미니즘 여성독립운동가들은 엘리트 여성만이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이었다. 또한 공적영역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의 영역에서도 여성들은 독립운동을 펼쳤다. 독립운동은 공적영역에서의 정치투쟁이었고, 여성에게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분야의 도전이었다. 가정의 영역에서도 전통적인 삶의 방식이 아니었다. 이제 가정의 영역은 민족주의 정신의 온상지이며, 일제에 대한 불복종 운동의 터전이었고, 민족독립운동의 학습장이었다. 명망가 집안의 여성들은 가정의 안주인으로서 가정과 민족의 문제를 동시에 감당하였다. 사람을 동원하여 거리로 나가 만세를 부르거나 무기를 나르며 의병활동에 참여하였다. 여성들은 처음으로 집안 남성의 관리 감독에서 벗어나 스스로 여성들만의 연대와 조직 활동이 가능하다..

항일의 불꽃 의열단

책소개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독립운동단체, 조선의열단 의열단, 민족혁명당, 조선의용대(군)로 이어지는 ‘의열단’의 역사를 한눈에!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의열단 이야기’ 의열단을 빼놓고 항일 독립운동사를 이야기할 수 없다! 1919년 11월 10일, 중국 지린성에서 김원봉을 포함해 조선의 열혈청년 13명이 항일독립운동의 결사체 의열단(義烈團)을 창단한 지 올해로 100주년이다. ‘정의로운(義) 일을 맹렬히(烈) 실행하는 단체(團)’라는 뜻의 의열단. 의열단은 창단 때부터 ‘마땅히 죽여야 할 일곱 대상(7가살)’과 ‘다섯 가지 파괴 대상(5파괴)’을 정해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항일의 불꽃’이란 말이 어울릴 만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장투쟁으로, 의열단은 ..

신흥 무관학교

책소개 신흥, 힘을 합쳐 새로운 나라를 일으키자 배달나라의 우리 청년들이여 두 팔 들고 고함쳐서 노래하여라 자유의 깃발이 떴다 -신흥무관학교 교가 中 신흥무관학교는 민족을 구할 인재를 기르고자 이회영의 6형제 일가, 이상룡 일가, 105인 사건으로 해체된 신민회 출신 민족운동가들이 주축이 되어 1910년 설립되었다. 학교 이름은 신민회의 ‘신(新)’자와 부흥을 의미하는 ‘흥(興)’을 합쳐 새로운 나라를 일으키자는 의미로 ‘신흥’이라 명명했다. 신흥무관학교는 만주, 간도 일대에서의 무장 항일투쟁의 초석이었으며, 신흥무관학교 출신 다수가 독립군의 일원이 되어 각지에서 활약했다.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목적의 달성을 위하여 노력하다가 그 자리에서 죽는다면 이 또한 행복인 것이다.” -우당 이회영 ..

신흥무관학교: 항일독립운동의 요람

책소개 신흥무관학교의 역사에서 길을 찾다 이 책은 우리 역사 속에 묻혀 있었던 항일독립운동기지 신흥무관학교에 대해 다룬 책이다. 신흥무관학교는 일제강점기에 서간도에 설립된 독립군 양성 학교로 1911년 6월 10일(음력 5월 14일) 서간도 유하현 삼원포 추가가 마을의 한 옥수수 창고에서 문을 연 ‘신흥강습소’에서 출발한다. 비록 시작은 초라했지만 신흥무관학교는 한민족의 독립 의지를 계승하고 무려 3천 5백 명이 넘는 항일 전사를 배출했다. 신흥무관학교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아리랑』의 주인공 김산을 비롯해 석주 이상룡, 우당 이회영, 일송 김동삼 등 수많은 항일독립운동가를 만날 수 있다. 이는 한 학교의 역사일 뿐 아니라 일제강점기 당시 서간도 지역에서 펼쳐진 우리나라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이기도 하다. ..

독립군이 된 부자들

책소개 나라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진짜 부자들 이야기 자신들이 가진 부를 더 많은 부를 이루기 위해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빼앗긴 나라를 되찾을 생각으로 모든 것을 바친 독립군이 된 부자들 이야기입니다. 나라 밖으로 나가서 전 재산을 바쳐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독립운동가를 길러낸 이회영과 이상룡 선생. 또 나라 안에서 백산상회를 세워 많은 돈을 벌어들여 대부분을 비밀리에 독립운동 자금으로 제공한 안희제와 최준 선생. 네 분 선생님들과 네 집안의 삶을 함께 살펴보면서 ‘높은 사회적 신분에 맞는 도덕적 의무와 책임(노블레스 오블리주)’을 배웁니다. 목차 머리말 나라 밖에서 독립군을 길러내다 우당 이회영 석주 이상룡 * 신흥무관학교 나라 안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대다 백산 안희제 문파 최준 * 백산상회 ..

겨례의 큰 별들

책소개 45명의 독립운동가를 45명의 시인들이 기린 『겨레의 큰 별들』이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 2]로 출간되었다.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에서 지난해의 『독립운동의 접두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간행한 시집이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이 고통을 겪을 때 민족의 정신을 지키고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과 애국지사들은 일제의 잔재 청산과 남북 분단을 극복하는 데 큰 거울이 되고 있다.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은 계속 간행될 예정이다. 목차 책머리에 가네코 후미코_유승도 강상호_원종태 강우규_윤석홍 곽낙원_김혜영 김 구_차옥혜 김알렉산드라_김미승 김창숙_배창환 김 철_최기종 나석주_ 정소슬 민영환_이영숙 박상진_김태수 박 열_김 림 박은식_김은정 박자혜_최종천 박희광_김윤현 서재필_임시현 송몽규_김..

독립운동의 접두사

독립운동가들에게 바치는 시인들의 헌시 50명의 독립운동가들에게 바치는 50명 시인들의 노래 『독립운동의 접두사』(민족문학연구회 엮음)가 민족문제연구소의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 1’로 출간되었다.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위해 생명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를 호명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그들의 귀한 행적과 정신을 되살린다. 일본의 경제전쟁과 각종 망언이 넘쳐나는 2019년 오늘, 이 시집의 메시지는 과거의 회고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임을 인식시켜준다. 2019년 8월 15일 간행했다. 목차 ■ 책머리에 강주룡 _ 유순예 권동진 _ 봉윤숙 권오설 _ 임성용 김규식 _ 박정애 김동삼 _ 김명수 김마리아 _ 박선욱 김상옥 _ 조미희 김원봉 _ 김이하 김좌진 _ 정세훈 김향화 _ 김윤환 나운규 _ ..

1920년 독립전쟁과 사회

책소개 2020년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0년 6월과 10월 독립군이 길림성 왕청현 봉오동과 화룡현 청산리 일대에서 일본군과 싸워 승리한 해였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두 차례 기획한 학술회의에서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 자체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두지 않았다. 전투 자체는 그동안의 선행 연구들로 상당히 해명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투를 좀 더 다양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또 다른 주제를 분석하는 데 치중하였다. 이때 주목한 주제가 ‘군사’였다. 그리고 무력이 작동하는 배경으로서 ‘사회’였다. 무력 대 무력의 싸움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고 가장 기초적인 주제가 군대와 사회인데 선행연구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았을 뿐 아니라 연구자 개인의 의지에 기대어서는 앞으로도 그 결핍을 메우기가 쉽..

한국 광복군의 일상과 기억

책소개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중화민국의 임시수도 충칭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관계자들이 주도한 총사령부 결성식을 계기로 창군되었다. 백범 김구는 한국광복군을 “한국 국군”이라 하였다. 만주에서 결성된 조선혁명당의 조선혁명군, 한국독립당의 한국독립군은 스스로를 당의 군대라는 뜻의 ‘당군(黨軍)’이라 했듯이, 한국광복군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군’임을 표방한 것이다. 한국광복군 관계자들이 작성한 문서들을 보면 공통되게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대한제국의 군대를 계승한 국군으로서 한국광복군을 말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이 사람과 사람의 연계성과 조직의 계보성이 부족함에도 33년이란 시간차를 무시하고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저변에는 어떠한 시대인식이 깔린 것일까. 한국광복군은 ..

애국인가 친일인가 (일제강점기 무관15인)

책소개 10여년 동안 자료를 수집하여 엮은 일제 강점기 무관 15인의 약전 45명의 대한제국 마지막 사관생도들과 두 스승 이갑과 노백린, 그리고 선배 김경천,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써 엮기 위해 작가는 10년 이상 자료를 수집했다. 얻은 것은 세 가지였다. 첫째는 모두가 파란만장한 생애를 살았으며 저항과 굴종이라는 두 가지 길로 극명하게 갈렸다는 사실이었다. 둘째는 친일과 굴종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이 광복 후 창군의 주도권을 잡은 역사의 모순이 아직 지워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셋째는 그래도 끝까지 절조를 지킨 지사들이 있어서 이 나라 현대사를 덜 부끄럽게 만들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들의 삶에는 한국 근현대사의 영욕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작가는 이 책에서 냉정하게 그들의 삶을 바라보며 묻혀진 진실..

특별한 형제들: (친일파 항일,근현대 형제 열전)

책소개 엘리트, 친일파, 혁명가, 디아스포라, 밀정… 식민과 해방, 전쟁과 분단의 시대를 산 특별한 형제들의 한국 근현대사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와 서울대학교 교수, 검찰총장과 남로당원, 공산당 부역자와 〈애국가〉 작곡가. 이처럼 함께 나고 자랐지만 서로 다른 삶의 굴곡을 보이는 형제들에서부터 식민지 해방과 혁명 전선에 함께 뛰어든 혁명가 형제·남매들, 민족과 제국의 경계에 선 식민지 조선의 기업인 형제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처단 대상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매국노와 밀정 형제 그리고 피가 아닌 신념으로 뜨거운 연대를 보여준 의형제들까지, 이 책은 13쌍의 형제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를 들여다본다. 친일과 항일, 좌와 우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고귀함과 치열함, 비루함과 욕망 등 인간의 복합적인 면면을 살핌으로써 역..

이회영과 젊은 그들

책소개 조국의 독립과 이상사회 건설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동지들, 그 100년의 기억. 『이회영과 젊은 그들』은 조선 최고 명문가 출신이나, 기득권을 유지하기보다는 조국 해방을 위한 독립운동을 택했던 우당 이회영과 그 동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 책에서는 과거의 사건들에 대한 치밀한 추적과 객관적 자료들을 통해 평생 동안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아나키스트 이회영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활동을 통해 당시 독립운동의 모습을 살필 수 있게 한다. 이회영은 1910년 강제로 한일합방조약이 체결되어 나라를 일제에 빼앗기자 여섯 형제 일가를 모두 이끌고 만주로 가 독립운동에 전념한다. 책에서는 이회영이 독립운동을 펼치기 위해 중국으로 망명하기까지의 과정과 망명 후 그의 활동, 수많은 독립..

신간회와 신간회운동의 재조명

책소개 이번에 발간하는 [민세학술연구 총서] 제8권은 2017년 6월 신간회기념사업회·조선일보·방일영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신간회창립 90주년기념 학술대회: [신간회와 신간회운동의 재조명]」에서 발표된 논문을 정리한 것이다. 신간회는 1927년 2월 15일 비타협적 민족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이 절대독립을 목표로 창립한 일제강점하 최대의 항일민족운동단체였다. 신간회는 자치운동 등 타협운동을 배격하면서 비타협적 민족주의 세력이 중심을 모으고 여기에 사회주의자들이 민족운동의 주동성을 인정하면서 민족협동전선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신간회는 문자보급과 야학 개설,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요구, 노동단체 지원, 농민운동 고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제 식민지배에 저항하는 운동을 전개했다. 신간회 창립 90..

일제 강점기, 저항과 계몽의 교육사상가들

책소개 그동안 일제강점기 민족교육은 항일독립을 위한 구국계몽 ‘운동’으로 간주된 편이며, 선각자들의 교육활동에 관한 사실을 넘어 그들을 움직인 ‘사상’에 대한 탐구는 미진했다고 진단한다. 전통 유학과 서구 근대문화가 부딪힌 격동기에 나라 잃은 통한 속에서 교육사상가들은 세계사적 변화를 통찰하며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깨닫고 되찾고자 교육의 새 길을 밝혔다. 안창호, 조소앙, 박은식, 방정환 등등, 이름만으로 익숙한 듯 스쳐 지나온 인물들의 교육 본질에 대한 사유와 실천은 낯설게 다시 대면하여 오늘의 교육에 주는 의미를 탐구해 볼 필요가 있다. 압제와 차별에 저항하며 자유와 평등(균등)과 민주의 가치를 일깨운 선각자들의 사유와 실천은 한국의 자생적 근대교육철학의 맥을 잇는 보고로 재발견될 것이다. 한국교육..

유림 독립운동의 상징 김창숙

책소개 유교 지식인의 표본 김창숙의 평전 근현대 인물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유교 지식인으로서 심산 김창숙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한 평전이 경상북도독립기념관 인물총서 열네 번째로 출간되었다. 심산을 다룬 다른 여러 책들과 비교해 볼 때, 이 책의 미덕은 심산 고유의 사상과 행동에 주목한 것을 들 수 있다. 김창숙은 유림의 일원으로서 민족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유교 지식인이었지만, 유교의 변혁을 추구했던 박은식, 신채호와 같은 혁신적 유교 지식인들과 달리 유교를 일관되게 자신의 신념체계로 견지했다는 것이다. 배성룡과 조소앙 등 근대 인물과 사상 연구에 정진해 온 저자는 심산의 삶과 일화를 꼼꼼하게 직조(織造)해 나감으로써 그가 왜 진정한 유림 독립운동의 상징인가를 논리정연하고도 명쾌하게 형상..

여성 독립 운동가 열전

책소개 지금 당장 떠오르는 여성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말해 보라고 하면 어떤 이름이 나올까?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 〈항거〉의 유관순, 〈암살〉 속 ‘안옥윤’ 캐릭터의 모티프가 된 남자현 정도가 아닐까? 역사의 창은 들여다볼수록 새로운 사실이 발견된다. 여성독립운동가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았고 더 큰 활약을 했다. 이 책은 여성독립운동가가 그저 남성독립운동가의 뒷바라지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편견을 깬다. 『여성독립운동가 열전』은 11인의 한국 여성독립운동가를 통해, 그동안 독립운동사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의 활약을 재조명한다. 11인의 여성독립운동가는 역사의 현장에서 만세를 외쳤고 직접 항일·구국단체를 이끌었다. 사회의 편견을 깨고 직업군에 진출했거나 직접 항일투쟁의 현장에 한가운데 들어가 독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