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회학 연구 (독서>책소개)/5.노동문제 68

맹신자들 (2024) - 대중운동의 본질에 관한 125가지 단상

책소개맹신자의 심리를 날카롭게 파헤친 이 시대의 고전!무엇이 인간을 광신적 극단주의로 몰고 가는가?나치즘과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광풍이 휩쓸고 간 1940년대 샌프란시스코의 부두 노동자 에릭 호퍼는 일하는 틈틈이 철학 논문을 썼다. 왜 어떤 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모두 벗어던지고 국가, 교회, 정당 따위의 집단에 광적으로 매달리는가? 호퍼의 첫 번째 저서이자 대표작인 『맹신자들』은 종교운동, 사회혁명운동, 민족운동 등 여러 대중운동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속성을 밝히기 위한 시도이다. 호퍼는 초기 기독교에서 현대의 공산주의, 나치즘, 민족주의까지를 아우르며 광신 현상과 대중운동을 철저하게 연구했다. 개인이 광신자가 되는 과정을 추적한 그의 책은 이후 종교적·이념적 근본주의자, 테러리스트, 자살폭탄자의 심리..

커피밭 사람들, 그 후 20년 커피의 쓴맛이 시작되는 곳의 삶에 대하여

책소개저자 림수진은 2001년부터 코스타리카 커피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해 왔다. 『커피밭 사람들, 그 후 20년』은 2011년 출간됐었던 『커피밭 사람들』의 후속작으로서, 커피 생산의 최전선에 있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년 동안 이어진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저자는 커피 산업의 이면과 노동자들의 현실을 드러낸다. 이 책은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에 그들의 삶이 녹아 있음을 상기시키며, 커피 생산의 사회적 측면을 고민하게 하는 감동적인 에세이다.목차책머리에: 별일 아닌 듯 살아가는 커피밭 사람들, 그 후 7프롤로그 | 오래전, 커피밭 사람들 19몬타냐 19커피밭 사람들 23타라수 28프레디 부부 36페레스 셀레동 42엘레나와 기예르모 45그들의 이야기 47제1부..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2024) - 경계 없는 노동, 흔들리는 삶

책소개디지털 전환 시대, 새로운 형태의 불안정노동은 어떤 모습을 띠는가?사회안전망은 왜 이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하는가?불안정노동에 대한 정교한 연구 노트지난 몇십 년간 노동의 형태가 변하면서, ‘노동자 계급’이나 ‘프롤레타리아트’와 같은 전통적인 범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일이 등장했다. 외주화된 청소노동자, 콜센터 노동자, 아픈 노동자, 해고 노동자, 불안정한 청년노동자, 하청노동자,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 새벽 배달노동자,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와 가짜 자영업자 등이 그 예다. 주목할 점은 불안정노동이 단순히 직종, 성별, 연령대 등에 의한 분류가 아니라 일의 특성에 따른 새로운 분류라는 것이다. 불안정노동자는 비정규직, 일일 노동자, 단기계약자뿐 아니라 유튜버, 크리에이터, 플랫폼노동자..

한국노동운동사 100년의 기록 (2013)

책소개한 권으로 읽는 한국노동운동 100년의 모든 것100년이 넘는 한국노동운동의 긴 역사에 비해 이를 알기 쉽게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 없다는 아쉬움의 결과로, 한국노동운동의 태동기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노동운동의 흐름을 통사 형식으로 담담하게 서술한 『한국노동운동사 100년의 기록』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노동자들은 일터를 지키고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철탑, 종탑으로 오르거나 심지어 자결로 항거하고 있다.개정증보판은 초판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초판에서 누락된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보탰다. 특히 1997년 외환위기 이후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까지의 노동운동 상황을 수록한 제9장이 새로이 추가됐다. 또한 이 책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통사에 가까웠던 초판의 한계를 넘어 ..

한국의 민주화운동에서 노동과 여성 (2021) - 노동의 서사와 노동자 정체성

책소개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노동과 젠더 문제를 1950년대 노동운동에서의 급진주의 전통, 197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의 민주노동운동, 그리고 2020년의 시점에서 사회운동의 현황과 쟁점 속에서 살펴보는 책. 그 과정에서 심층 인터뷰를 통한 생애사 자료나 노동자 자신이 직접 쓴 일기나 회고록, 자서전 등의 질적 자료를 주로 활용하였다.이 책은 1970년대의 민주노동운동에서 특히 그러하지만, 여성 노동자에게서 나타난 노동운동의 활력과 주체성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1970년대 여성들이 주도한 민주노조운동은 이후 1980년대 전·중반기의 학생 출신이 주도한 노동운동이나 1987년 이후의 이른바 남성 중심의 민주 노조와도 구별되는 고유한 전통과 역사를 만들어 냈다.목차제1장 1950년대 노동운동의 대안 ..

사람입니다, 고객님 (2024) - 콜센터의 인류학

책소개구로공단 ‘공순이’가 디지털단지 ‘콜순이’가 되기까지문화인류학자가 바라본 콜센터의 내밀한 역사“무엇이 콜센터 상담사를 아프게 하는가”2020년 3월 서울의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지역 첫 집단감염 사례에 언론들은 콜센터의 노동 환경에 주목했고, 근본적인 문제는 상담사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과 하청 구조에 있음이 드러났다. 오랜 시간 감정노동과 건강, 흡연과 중독에 대해 연구해온 문화인류학자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김관욱은 콜센터의 내밀한 실상을 담은 『사람입니다, 고객님: 콜센터의 인류학』을 출간했다. ‘무엇이 콜센터 상담사를 아프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지난 10년간 현장연구와 심층 인터뷰, 이론적 연구를 바탕으로 추적해온 내용을 집대성한 책으로, 콜센터 ..

자본주의와 자발적 예속 (2024) - 스피노자와 마르크스의 욕망과 정념의 사회학

책소개본서는 프랑스 제도주의 마르크스주의자 내지는 ‘조절학파’(ecole de la regulation)에 속하며, 프랑스의 대표적 진보 경제학자 겸 정치철학자 프레데리크 로르동(Frederic Lordon)의 문제의 저작 “Capitalisme, desir et servitude - Marx et Spinoza”(2010)의 완역이다.본서는 역자와 진인진 출판사가 시리즈로 기획한 권력에 관한 담론 총 세 권 중, 두번째 서적이다. 그 첫번째는, 2023년에 번역 출판된, 오스트리아 학파의 창시자 중의 한사람이며 막스 베버의 정신을 계승한 프리드리히 폰 비저(Friedrich von Wieser)의 대작 “권력의 법칙”이다. 비저의 저술은, 통시적, 역사적 대서사라는 측면에서, 권력의 ‘거시론’이라고 칭..

사고는 없다 (2024) - 교통사고에서 재난 참사까지, 무너진 시스템을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

책소개‘참사의 나라’ 한국에서 오늘날 많은 사람이 ‘사고’로, 일하다가 이동하다가 쇼핑하다가 여행하다가 자다가 죽는다. 이런 참사 때마다 위정자들 입에서는 “교통사고 같은 것”이라는 말이 무책임하게 나온다. 왜 ‘사고’는 흔한가? 왜 예전보다 많은 사람이 ‘사고’로 죽는가? 왜 가난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고’로 더 죽는가? ‘사고’는 개인의 운이나 책임에 달린 것인가? 왜 “그건 ‘사고’였다”고 말하는가? 왜 ‘사고’에 대해 말하지 않거나 덮으려 하는가? 정말로 ‘사고’는 막을 수 없는가? 이런 질문들에 답하는 책 『사고는 없다』(원제: There Are No Accidents)가 출간되었다.『사고는 없다』는 교통사고부터 산업재해, 재난 참사까지 지난 한 세기 동안 벌어진 ‘사고’의 역사를 ..

노동자 · 고통에 관하여 · 독일 파시즘의 이론들 (2020)

책소개나치즘의 헌법!에른스트 윙거의「노동자」「고통에 관하여」초역인간을 개조하고자 했던 문제적 텍스트‘악마적 사유’인가 ‘역사철학적 통찰’인가?벤야민의「 독일 파시즘의 이론들」도 함께 수록독일 현대 문학사에서 에른스트 윙거Ernst Junger(1895~1998)만큼 상반되는 평가를 받는 작가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치 이론의 선구자’라는 평가에서 현대사회와 기술의 문제를 다룬 ‘탁월한 철학자이자 시대 진단가’라는 평가까지, 에른스트 윙거를 수식하는 표현들은 이렇듯 극단을 이룬다.이 책은 “나치즘의 헌법” “파시즘의 마그나카르타”라는 평가를 받는 『노동자: 지배와 형상』(1932)과 「고통에 관하여」(1934)를 국내 초역했다. 아울러 윙거의 사유에 숨겨진 독성에 대한 ‘해독제’로서 작용할 발터..

맹신자들 (2024) - 대중운동의 본질에 관한 125가지 단상

책소개맹신자의 심리를 날카롭게 파헤친 이 시대의 고전!무엇이 인간을 광신적 극단주의로 몰고 가는가?나치즘과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광풍이 휩쓸고 간 1940년대 샌프란시스코의 부두 노동자 에릭 호퍼는 일하는 틈틈이 철학 논문을 썼다. 왜 어떤 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모두 벗어던지고 국가, 교회, 정당 따위의 집단에 광적으로 매달리는가? 호퍼의 첫 번째 저서이자 대표작인 『맹신자들』은 종교운동, 사회혁명운동, 민족운동 등 여러 대중운동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속성을 밝히기 위한 시도이다. 호퍼는 초기 기독교에서 현대의 공산주의, 나치즘, 민족주의까지를 아우르며 광신 현상과 대중운동을 철저하게 연구했다. 개인이 광신자가 되는 과정을 추적한 그의 책은 이후 종교적·이념적 근본주의자, 테러리스트, 자살폭탄자의 심리..

최저임금 딜레마 (2024)

책소개“그래서 최저임금 얼마나 인상돼야 해?”는 저자기 이 책을 집필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다. 최저임금 인상 결과에 따라 근로자와 고용자는 서로를 향한 전쟁과도 같은 분노를 쏟아낸다. 저자 김도경은 최저임금 인상 혹은 인하의 효과를 분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최저임금 전쟁의 본질과 논의의 요점, 더불어 딜레마에 빠진 최저임금 전쟁에 대한 해답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책을 구성했다. 이 책은 단순한 최저임금 전쟁 설명서를 넘어서, 거대한 흐름에서 최저임금과 경제의 뼈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목차프롤로그 - 그래서 최저임금 얼마나 인상돼야 해?감수의 말이 책을 읽는 방법Part 1. 최저임금 전쟁 설명서경제와 정치, 그리고 최저임금제완전경쟁 VS 수요독점 노동시장Part 1. 요점 정..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2014) - 시장 상품 인간을 거부하고 쓸모 있는 실업을 할 권리

책소개이반 일리치의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는 인간을 무력하게 만드는 이 시스템과 전문가들에 대한 신랄한 반론이며, 인간이 지닌 자발적 행동 능력에 대한 강력한 변론이다. ‘20세기의 가장 탁월한 사상가’로서 여러 학문을 넘나들며 현대의 상식과 진보에 근원적 도전을 던진 이반 일리치. 이 짧고 강력한 에세이는 그의 저서 중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현실 사회와 우리 삶을 바꾸기 위한 구체적 방향을 명쾌하게 제시했다. 일리치는 이 책에서 ‘우리를 쓸모없게 만드는 이들’이 누구이며 그들이 수행하는 숨은 역할이 무엇인지 밝혀내면서 지금껏 누구도 제기하지 못한 시장 의존사회의 근본 문제를 지적한다. 그리고 무력감 속에 살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쓸모 있는 실업’이라는 새로운 저항의 길을 제시하며 개인의 자율과..

어떤 동사의 멸종 (2024) - 사라지는 직업들의 비망록

책소개인간 사회라는 야생에서멸종되어 가는 몇몇 직업―동사의 이야기첫 책 『퀴닝』(‘인간의 조건’ 개정판)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두 번째 책 『고기로 태어나서』로 제59회 한국출판문화상(교양 부문)을 수상한 작가 한승태가 ‘사라지는 직업들의 풍경’을 기록한 신작 『어떤 동사의 멸종』을 펴냈다. 여러 보고서에서 지목한 ‘기술의 발달로 머지않아 대체될(사라질) 직업’ 가운데 그 확률이 높은 네 직업의 어쩌면 마지막일 모습을 담고자 했다. 작가가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끼며 기록한 네 직업은 ‘콜센터 상담, 택배 상하차, 뷔페식당 주방, 빌딩 청소’다. 책 제목과 연관 지어 ‘동사’로 표현한다면 각각 ‘전화하다, 운반하다, 요리하다, 청소하다’이다. 작가는 이들 직업을 두루 겪으며 그 풍경의 안과 밖을, ..

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2015)

책소개피터 커스터스의 [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아시아의 자본 축적과 여성 노동]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여성 노동이 자본주의 축적의 발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론과 실증 자료를 결합하여 탁월하게 분석한 책으로 1997년 처음 출간되었다. 2012년 개정판에서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자야티 고시가 서문에서 커스터스의 논의를 2011년 현재 상황으로 이어서 보충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커스터스의 기본 입장은 현대 자본주의와 여성의 노동을 이해하는 데 특히 맑스주의 이론이 유효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책 곳곳에서 분업, 절대적/상대적 잉여가치, 노동일, 노동예비군 등의 맑스주의 이론과 개념은 여성의 생산 및 재생산 노동에 대한 착취를 설명하는 데 매우 적절하게 쓰이고 있다..

실험실의 쥐 (2020) - 왜 일할수록 우리는 힘들어지는가

책소개왜 일할수록 노동자들은 점점 불행해지는가?불합리한 경영 관행과 직장 문화를 바꾸기 위한 새로운 자본주의 안내서* [가디언], [Inc매거진] 선정 2019년 베스트북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널리스트이자 HBO [실리콘밸리] 작가가 풍자하는 노동 현실의 민낯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수많은 기업들을 향한 거침없는 일격이 시작된다!기업의 이윤이 급증하고 더 편리하고 잘사는 사회가 되어갈수록, 왜 이 모든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들은 점점 더 불행해지는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과 직장을 싫어하게 됐을까? 풍요와는 거리가 먼 적은 돈을 벌면서도 끊임없이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심지어 건강상의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는 수백만 명의 근로자들,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이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일터에서 지지 않는 법 (2024) - 일하는 여성을 위한 여성 노무사 4인의 실전 코칭

책소개언젠가 ‘여자들의 노동법’이 다시 쓰일 날을 위해,여성 노무사 4인은 계속 이야기합니다. 바로 당신에게!이 책은 페.페.로. 즉 ‘페미니스트가 페미니스트에게 알려주는 노동법’ 모임에 속한 네 명의 여성 노무사가 함께 쓴 첫 책이다. 노.노.모.(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에서 만난 이들은, 자신의 권리를 모르거나 알고도 당하는 여러 여성 노동자들을 만나왔고, 페.페.로.라는 이름으로 연속 강좌를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기획 강연 한 차례로는 부족했다. 물음표는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노동법은 여성에게 공정한가?왜 여성은 노동에서도 차별받는가?왜 여성이 노동법을 더 잘 알아야 할까?어떻게 하면 평등한 노동이 가능할까?목차1부 페미니스트 노무사가 페미니스트 노동자에게_이슬아1장 왜 ..

기록되지 않은 노동 (2016) - 숨겨진 여성의 일 이야기

책소개‘여성-비정규직-장애인 노동’이라는 소수자 노동세상에는 많은 일이 있고 사람들이 그 일을 함으로써 사람살이는 그나마 유지되고 조금씩 변화되어 간다. 물론 그 일, 노동 자체가 변화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개별적으로는 생존을 위해서 혹은 드물게는 자신의 기쁨을 위해서 어떤 일에 종사하지만 그것의 후과는 자못 크다고 하겠다. 이것이 사회와 문명의 동력이지도 모른다. 따라서 노동은 근대 사회의 권리로서 존중받기 이전에, 함께 사는 사회를 유지, 존속케 하는 하나의 존재로서 인식되어야 한다.노동의 조직화와 노동운동의 발전은 그런 인식의 부재에 많은 영향을 끼쳤지만 한편으로는 사회가 노동을 하나의 수단으로 치부함으로써 많은 갈등을 일으켜왔다. 물론 노동을 하찮게 여기는 데에는 그것을 바라보는 경제주의적 ..

가짜 노동 (2024) -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

책소개 가짜 노동을 말하지 않는 사회 가짜 노동이 진짜가 되는 사회 일과 삶에 진짜 혁신을 가져올 근본적인 질문들 일하지 않는 ‘가짜 노동’의 시대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하는 진짜 이유 『가짜 노동: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는 우리 사회에 금기시되었던 하는 일 없이 바쁘고 무의미하게 시간만 낭비하는 일, 즉 ‘가짜 노동’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의 두 저자는 가짜 노동이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과잉 노동을 불러왔는지에 대해 깊숙이 탐구한다. 실질적인 통계 자료 외에도 노동 전문가와의 대화, 다양한 조직에서 가짜 노동을 깨달은 사람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왜곡돼 있던 노동의 실체를 만날 수 있다. 덴마크 인류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저작들을 남긴 인류학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와 철학자 아네르스..

진짜 노동 (2024) - 적게 일해도 되는 사회, 적게 일해야 하는 사회

책소개 ★ 2023 인문사회 베스트셀러 『가짜 노동』 후속작 출간! ★ ★ 『폴리티켄』 『베를링스케』 등 덴마크 다수 일간지 강력 추천! ★ “우리는 진짜 노동을 요구한다!” 조직문화 속 가짜 노동을 무너트리는 가장 혁신적인 지침! * “이 책은 ‘개발’ ‘커뮤니케이션’ 또는 ‘헛소리 문화’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모든 작업과 직무 설명을 강렬하고 재미있게 다룬다. 우리는 가짜 노동과의 싸움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영혼이 어두운 밤, 당신이 정말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선택해야 하는 곳은 바로 여기이다.”_『베를링스케』 * “아름다운 책이다. 이 책은 당신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많은 동료들의 일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든다. 동시에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세스와 무겁고 복잡하며 중요하지 않은..

여성노동자, 반짝이다 (2021) - 공장에서 거리에서 만난 조금 다른 목소리 : 금속노조 여성운동사

책소개 금속노조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내놓은 여성노동자 증언집이다. 조합원 18만 명 중 단 6퍼센트인 1만 명이지만, 여성노동자들의 삶은 금속노조의 역사를 넘어 노동운동의 역사와 다름없다. 노조 여성위원회가 조합원 69명을 인터뷰해 여성노동자들이 살아온 삶, 노동조합을 만난 계기, 한 사람의 노동자로 바로 서는 과정을 귀담아들었다. 자동차 부품 생산, 조선소 용접 등 남성의 일로 여겨졌던 직종은 물론 휴대폰 등 전자제품 조립, 구내식당이나 렌탈 가전 방문 관리 등 다양한 노동현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또는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살펴본다. 주로 제조업 생산직에서 일하며 임금 차별, 승진 배제, 성희롱, 우선 해고 등 공장 안에서는 물론 가정과 심지어 노조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