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맹신자의 심리를 날카롭게 파헤친 이 시대의 고전!무엇이 인간을 광신적 극단주의로 몰고 가는가?나치즘과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광풍이 휩쓸고 간 1940년대 샌프란시스코의 부두 노동자 에릭 호퍼는 일하는 틈틈이 철학 논문을 썼다. 왜 어떤 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모두 벗어던지고 국가, 교회, 정당 따위의 집단에 광적으로 매달리는가? 호퍼의 첫 번째 저서이자 대표작인 『맹신자들』은 종교운동, 사회혁명운동, 민족운동 등 여러 대중운동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속성을 밝히기 위한 시도이다. 호퍼는 초기 기독교에서 현대의 공산주의, 나치즘, 민족주의까지를 아우르며 광신 현상과 대중운동을 철저하게 연구했다. 개인이 광신자가 되는 과정을 추적한 그의 책은 이후 종교적·이념적 근본주의자, 테러리스트, 자살폭탄자의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