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회학 연구 (독서>책소개)/5.노동문제 69

알려지지 않은 미국 노동운동이야기

목차 1장 나라 위해 흘린 피의 보답은 남북전쟁 일어나다/제2 미국혁명/피와 황금/전국 주물공 노동조합의 실비스/승리의 기쁨/기쁨도 가고 영광도 가고 2장 굶주린 자들에게 총알밥이나 처먹여라 대향연의 종말/리딩 계곡의 살인왕/교수형당한 영웅들/굶주린 자들에게 총알밥이나 처먹여라 3장 짓밝힌 노동운동 미국인의 이상(理想)/재벌들의 천국/노동신문 편집장 존 스윈튼/시카고의 투사 파슨즈 부부/'하루 8시간노동'추진운동/압제자여,민중의 소리를 들어라 4장 황금의 십자가 전투의 전주곡/농민의 고난과 민중의 단결/잊혀진 독수리/보수주의자 뎁스/독점자본과 제국주의 5장 지옥 같은 록키 산맥 크리플 천(川)의 광부들/빌 헤이우드/조작극의 발단/돌아온 독사의 솜씨/살인 도시의 재판 6장 떠돌이 노동자들 언론의 자유와 인..

열세살 여공의 삶

책소개 한 여성 노동자의 자기역사 쓰기 『열세 살 여공의 삶』. 신순애의 청계상가 진입, 전태일의 죽음, 그리고 서서히 투사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노동환경 등 어린 여공의 체험을 통해 1970년대라는 시기를 우리에게 잘 보여준다. 목차 추천사-김수행 추천사-최영희 저자 서문 1장 서론 연구 배경과 연구 목적 연구 시기 및 책의 구성 2장 1960~1970년대 여성 노동자의 삶과 청계노조 1960~1970년대 정치 경제 사회적 배경과 여성 노동자의 삶 '청계노조' 탄생과 민주노조운동 3장 '공순이'의 탄생 어린 시절 아홉 살 꼬마의 편지 대필 오빠들의 기막힌 사연 상경과 판자촌 생활 열세 살의 평화시장 시다 배고픈 시절 시다, 미싱사 되다 공장의 시스템과 재단사 권력 평화시장 여성 노동자의 삶과 노동 소..

전태일 평전

책소개 전태일 50주기 기념 『전태일평전』 개정판 출간 가독성 높인 편집, 주석과 연표 보강 오늘의 전태일들과 함께 2020년은 전태일이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되는 해다. 1970년 11월 13일, 청계천 평화시장 앞길에서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만 스물두 살 젊은 육신에 불을 댕긴 전태일. 그는 일기를 썼다. 평화시장 재단사로 일하던 열여덟 살 때부터 겪은 노동 현장의 참상, 그리고 그 참상 배후의 사회 모순을 해결하려 몸부림친 전태일. 그 몸부림을 세상에 전하고자 깨알같이 적은 공책 7권 분량의 ‘전태일 일기’는, 조영래 변호사가 쓴 『전태일평전』의 바탕이 되었다. 전태일이 떠난 지 50년, 조영래 변호사가 원고를 완성한 지 44년, 『전태일평전』 초판이 나온 지 37년이 지났다...

노동 우리는 정말 알고 있을까?

책소개 정밀화로 그려낸 우리 시대 노동자의 삶, 노동orz [한겨레] 24시팀 기자들이 직접 체험한 ‘균열 일터’ 현장의 기록 ‘4차 산업혁명’, ‘초연결사회’ 등 거창한 혁신의 시대에 노동자들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열심히 일해도 사는 게 팍팍하다는 노동자들은 어쩌면 더 작아진 것은 아닐까? 이 책은 [한겨레] 사회부 24시팀 기자들이 직접 체험한 제조업 주야 맞교대, 콜센터, 초단시간 노동, 배달대행업체, 게임업계 QA 등 ‘균열 일터’ 현장에 대한 기록이다. 기자들은 각각 한 달 동안 이곳에 취업해 비정규 노동자로 살면서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노동 현장의 모순을 온몸으로 물었다. 깃발과 구호, 통계와 정책으로 살필 수 없는 일터의 모순을, 더 낮게 웅크려 왜소해진 노동자의 삶을 정밀화로 그려내..

임금에 관한 온갖 헛소리

책소개 철학자 고병권과 함께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을 더 깊이 공부해보자는 뜻에서 2018년부터 2년째 이어가고 있는 [북클럽『자본』] 시리즈가 아홉 번째 책 『임금에 관한 온갖 헛소리』를 펴냈다. 이번 9권은 현재를 살아가는 노동자들이 가장 실감할 만한 주제 곧 ‘임금’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에서 저자 고병권은 마르크스의 『자본』 I권 제5편 “절대적·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과 제6편 “임금”을 면밀히 분석한다. 이번에 다루는 『자본』 제5편의 제목은 “절대적·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이다. 시리즈의 이전 책에서 다룬 『자본』제3편과 제4편이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에 『자본』 제5편을 다루면서 저자는 잉여가치를 생산한다는 것의 ‘의미’를 짚는다. 노동자의 ‘생산력’이 ..

생명을 짜 넣는 노동

책소개 철학자 고병권과 함께 마르크스의 『자본』을 공부하는 프로젝트 [북클럽『자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생명을 짜 넣는 노동』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서는 마르크스의 『자본』 제3편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의 일부(제5~7장)를 꼼꼼히 분석한다. 흥미롭게도 고병권은 이 책을 위화의 소설 『허삼관 매혈기』로 연다. 이번 책에서 다루는 『자본』 제3편 제5장(영어판은 제7장)의 제목은 ‘노동과정과 가치증식과정’이다. 제목만 보면 마치 두 개의 과정을 이야기하는 듯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하나의 생산과정(노동과정이 곧 가치증식과정)을 마르크스가 두 개의 다른 ‘제목’으로 쓴 것이다. 이는 마르크스의 의도적 ‘서술순서’에 따른 것으로, 이번에도 그는 동일한 과정에 대해 해석을 두 번 한다. 한 번은 ..

기록되지 않은 노동

책소개 ‘여성-비정규직-장애인 노동’이라는 소수자 노동 세상에는 많은 일이 있고 사람들이 그 일을 함으로써 사람살이는 그나마 유지되고 조금씩 변화되어 간다. 물론 그 일, 노동 자체가 변화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개별적으로는 생존을 위해서 혹은 드물게는 자신의 기쁨을 위해서 어떤 일에 종사하지만 그것의 후과는 자못 크다고 하겠다. 이것이 사회와 문명의 동력이지도 모른다. 따라서 노동은 근대 사회의 권리로서 존중받기 이전에, 함께 사는 사회를 유지, 존속케 하는 하나의 존재로서 인식되어야 한다. 노동의 조직화와 노동운동의 발전은 그런 인식의 부재에 많은 영향을 끼쳤지만 한편으로는 사회가 노동을 하나의 수단으로 치부함으로써 많은 갈등을 일으켜왔다. 물론 노동을 하찮게 여기는 데에는 그것을 바라보는 경제주..

모두를 위한 노동 교과서

책소개 왜곡된 관점을 바꾸고, 너와 나의 권리를 찾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지금 여기의 노동 교과서 자신의 노동력으로 일을 해서 먹고사는 사람을 우리는 노동자라고 부른다. 노동자의 노동 없이 돌아가는 사회는 없으며, 사회 구성원의 대부분이 노동자거나 노동자의 가족일 것이다. 그래서 노동, 노동권, 노동인권에 대한 교육을 학교에서부터 진행해야 한다거나 이것이 시민교육의 하나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전부터 있어왔다. 우리 사회의 틀을 규정하는 으뜸 법인 헌법에서도 노동3권(단결권, 단체교섭 및 단체협약권, 단체행동권)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국가교육 과정은 노동인권 교육에 관심이 없으며, 제도권 안이든 밖이든 노동, 노동자, 노동권에 대해 체계적이고 알기 쉽게 알려주는 이야기는 찾기가 어렵다. ..

우리가 몰랐던 노동 이야기 (하종강)

책소개 하종강 성공회대 교수의 노동 인권 이야기 도서출판 나무야에서 신간 『우리가 몰랐던 노동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노동이라고 하면 ‘막노동’을 먼저 떠올리고, 자신이 노동자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노동의 진정한 의미와 희망을 전하는 노동 인권 이야기다. 지은이 하종강 교수는 드라마로도 제작된 인기 웹툰 [송곳]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고, 30년 가까이 노동 상담, 강연, 저술 활동을 하며 노동자들의 삶을 지키는 데 함께해 왔다. 노동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가르쳐 주지 않는 진실을 전하기 위해 원하는 이들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느라 지금도 1년에 수백 회 넘게 강연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사회 구성원의 대부분이 노동자이거나 최소한 노동자 가족인 ..

노동의 새벽 (박노해 시집)

책소개 27살 청년이 쓴 시집 한 권이 세상을 뒤흔들었다. 1984년, 군사정부의 금서 조치에도 100만 부 가까이 발간된 '시대의 고전'. 박노해 시인의 『노동의 새벽』 출간 30주년을 맞아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박노해를 통해서만 우리가 접할 수 있었던 처절하고 감동적인 노동의 서사이며 한 시대 노동의 운명에 대한 진실한 증언"(도정일, 문학평론가), "지난 30년간 한국 사회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 "단일 시집으로서 가장 많이 노래로 만들어진 시집" 등 객관적 역사 기록과 그를 뛰어 넘는 충격적 감동의 내적 기억의 책. 그래서 30년이라는 세월은 한 시집이 망각 속으로 소멸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나 『노동의 새벽』은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있는 고전'이다. 이 시집 속의 노동은 곧 삶이요, ..

깻잎 투쟁기 :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한 1500일

책소개 그 많은 깻잎은 누가 다 키웠을까? 삶이 투쟁이 되는 깻잎밭 이주노동자 이야기 깻잎, 고추, 토마토, 딸기, 계란, 김, 돼지고기…… 우리 밥상에 오르는 매일의 먹을거리는 이주노동자의 손을 거쳐 온다. 전체 농·어업에서 임금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 10명 중 4명이 이주노동자이고, 채소나 과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그 비중이 훨씬 크다. 고령화와 청년층 이탈로 텅 비어버린 농촌의 일터는 “이제 외국인 없으면 농사 못 짓는다”라는 말이 당연하리만큼, 이주노동자의 땀으로 채워지고 있다. 『깻잎 투쟁기』는 우리 먹을거리의 핵심 생산자이자 한국 사회의 엄연한 구성원인 이주노동자의 삶을 전한다. 연구자이자 활동가인 저자는 직접 깻잎밭에서 일하며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노동 조건과 생활환경을 보았고, 농장주들..

노동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 들

책소개 노동 :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나 화폐를 얻기 위해 육체적·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 우리는 모두 노동자다. 사전이 그리 정의할뿐더러 현실에서도 그렇다. 오늘날 자본주의 세계에서 ‘사람의 가치’는 그가 가진 ‘노동의 가치’와 연동된다. 한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좌우하는 것은 개인의 노동에 매겨지는 가치(임금)다. 값비싼 노동자일수록 촉망받는 인재로, 각광받는 결혼 상대자로, 존경받는 부모로 살아가기 쉽다. 반면 노동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저임금 노동자, 나아가 실업자는 최소한의 권리와 존엄조차 누리지 못할 때가 많다. 이 책은 노동력을 사람의 가치로 환산하는 오래된 현실이 합당한지에 대해 애써 판단하지 않는다. 그것은 너무 크고 머나먼 차원의 일이다. 대신에, 좋든 싫든 이런 세상에서..

노동의 종말

책소개 피곤을 모르는 기계들이 인간의 노동을 빼앗고 있다 1990년대 중반에 출간된 『노동의 종말』의 개정판이다. 개정판을 위해 저자 제러미 리프킨이 현실에 맞게 쓴 40여 쪽의 서문이 수록되었다. 첨단 기술 정보사회는 인간을 노동에서 해방시켜 보다 많은 여가와 향유의 시간을 제공하는 유토피아가 될 것인가 아니면 소수의 첨단 기술자와 다수의 영구 실업자로 갈등을 빚는 디스토피아가 될 것인가? 세계적인 석학 제러미 리프킨은 이 책에서 기술 변화와 이에 따른 세계 경제와 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뛰어난 통찰을 또 한 번 보여 준다. 기술의 진보가 실업자를 양산하다고 한 리프킨의 예측은 정확히 적중했다. 초판 이후 새롭게 출간된 개정판에는 노동의 미래에 대한 리프킨의 통찰이 담긴 서문이 실려 있다. 저자는 ..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책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찬란한 황금기를 뒤로한 채 저물어가는 거제 중공업, 누가 떠나고 누가 남았나? [땐뽀걸즈]에 미처 담기지 못한‘중공업 가족’의 진짜 이야기! ‘땐뽀걸즈’의 가족은 왜 뿔뿔이 흩어졌을까? 조선소의 젊은 사무직과 엔지니어는 왜 거제를 떠나 서울로 향할까? 산업도시 거제의 ‘그다음’은 가능할까? 2016년 화제의 영화 [땐뽀걸즈]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거제도 ‘중공업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최초의 책.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조선산업 전반의 문제에 대해 활발히 글을 써온 저자가 조선소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에 빠진 조선산업, ..

노동의 미래

책소개 노동시장을 둘러싼 패러다임의 변화와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어떤 식으로 해석해야 하며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한국 사회의 고령화는 베이비 붐 시대의 풍족한 노동력을 전제로 고안된 고용 및 노동 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기술이 노동을 대체하는 미래 자본의 형태는 현 노동시장의 구조를 혁신적으로 재설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맥락에서 어떻게 ‘고용절벽’을 해소할 것이며 어떻게 ‘직업지도’를 변경할 것인지 중장기적인 진단과 해법이 필요하다. 이러한 취지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공공성과관리연구센터는 2015년 상반기에 총 10회에 걸친 ‘노동의 미래’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 포럼을 통해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노동문제의 본..

가짜노동

책소개 가짜 노동을 말하지 않는 사회 가짜 노동이 진짜가 되는 사회 일과 삶에 진짜 혁신을 가져올 근본적인 질문들 [폴리티켄] [데일리 뵈르센] 등 덴마크 다수 일간지 강력 추천! 일하지 않는 ‘가짜 노동’의 시대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하는 진짜 이유 『가짜 노동: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는 우리 사회에 금기시되었던 하는 일 없이 바쁘고 무의미하게 시간만 낭비하는 일, 즉 ‘가짜 노동’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의 두 저자는 가짜 노동이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과잉 노동을 불러왔는지에 대해 깊숙이 탐구한다. 실질적인 통계 자료 외에도 노동 전문가와의 대화, 다양한 조직에서 가짜 노동을 깨달은 사람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왜곡돼 있던 노동의 실체를 만날 수 있다. 덴마크 인류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

우리들은 정당하다 : 중국여성노동자 삶,노동, 투쟁의 기록

책소개 “약자 중의 약자, 그러나 기층의 강인한 자들 중에서도 가장 강인한 자” 중국 여성노동자 서른 네 명의 인생, 운명, 현실 이야기 중국의 발전을 지탱하는 거대한 농민공 집단을 ‘신노동자’로 칭하며 변화 양상을 연구해온 사회학자 뤼투가 이번에는 여성노동자들의 일생을 추적했다. 1951년생부터 1994년생까지의 중국 여성노동자 서른 네 명이 털어놓은 삶과 노동의 이야기는 정치 체제, 경제 발전, 사회 분위기, 노동 조건, 사상과 문화 등 중국 사회의 변화 과정을 고스란히 투영한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자본이 사회를 주도하고 노동자 지위가 낮아지는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는 여전히 차별의 대상인 여성에게 더 큰 굴레를 씌웠다. 보살핌이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생존을 위해 노동을 시작했던 중국 여성..

중국 신노동자의 미래

책소개 사회학자이자 ‘북경 노동자의 집’ 활동가인 려도(뤼투)의 두 번째 신노동자 연구서. 전작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에서 도시에 정착하지 못하지만 농촌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신세대 농민공의 고뇌를 다양한 사례로 분석하고 이 집단을 ‘신노동자’로 칭해 그 성격과 현황을 다룬 데 이어, 이 책 『중국 신노동자의 미래』에서는 이들의 노동 현장, 생활 방식, 여가 문화를 망라한 ‘삶 이야기’로 더욱 자세한 실상을 드러낸다. 저자는 이 책에 등장하는 노동자들을 수년에 걸쳐 인터뷰하고 생애를 샅샅이 추적하여 노동자의 삶에 깃든 문화와 정신이 그들이 처한 현실, 나아가 미래와 어떤 관련을 맺는지 밝힌다. 3억 명에 달하는 중국의 신노동자 집단은 세상에 휩쓸려 묵묵히 품팔이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저항하고 연대하..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

책소개 중국의 경제 성장은 ‘신노동자’라는 새로운 집단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3억 명에 육박하는 중국 ‘농민공’을 ‘신노동자’로 지칭해 이 집단의 과도기적 성격과 현황, 전망을 연구한 기록이다. 저자 려도(뤼투)는 중국에서 ‘신노동자’ 연구 시리즈를 차례로 펴내고 있으며,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은 이의 첫 저작이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신노동자’ 관련서다.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그들과 일상을 함께하는 저자에게 ‘농민공’이 스스로 ‘신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획득하는 과정은 중국의 미래와도 관련이 있다. 사회학자이자 ‘북경 노동자의 집’ 활동가인 저자는 농촌에 호적을 두고 도시로 와 일하는 노동자들을 인터뷰해 고용, 임금 등의 노동 과정은 물론 주거, 여가, 가족관계, 생활방식 등 삶의 모습까지 ..

미술노동자

책소개 줄리아 브라이언 윌슨(Julia Bryan-Wilson)의 『미술노동자(Art Workers)』는 미술사와 노동이론을 연결하고, 베트남전쟁기 미국의 미술과 정치 모두에서 중요했던 미술노동을 묘사한다. 구체적으로는 사례연구 방식을 취해, ‘미술’과 ‘노동’을 한곳에 두고 네 명의 미술인이 벌인 급진적 실천들을 소개한다. 칼 안드레의 미니멀리즘, 로버트 모리스의 프로세스 아트, 루시 리파드의 페미니즘 비평, 그리고 한스 하케의 개념미술까지, 이들의 작업을 개별적으로 또 미술노동자연합이라는 집단 정체성 안에서 분석한다. 이때 ‘미술노동자’라는 범주는 명확한 계급을 규정하기보다는, 노동과 화해를 시도했던 1960-1970년대 미술의 행동주의적 양상을 다각도로 풀어내는 열쇠가 된다. 파업, 시위 같은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