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대한민국 현대사 (독서>책소개) 542

해방정국의 풍경 (2024) - 인물로 돌아보는 대한민국 현대사

책소개이 시대를 대표하는 정치학자이자 인물 연구가로 손꼽히는 신복룡 교수가 한국 현대사를 ‘인물‘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나간 책 『해방정국의 풍경』(2024, 중앙북스)을 펴냈다. 본 도서는 이승만, 김구, 김일성, 박헌영 등 한국 현대사를 풍미하는 좌익과 중도, 우익을 대표하는 인물들 사이에 일어난 일화와 사건을 상세히 소개하며, 이에 대한 치밀한 분석으로 한국 역사의 진실과 이면을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목차서문글머리에제1장 해방 : 망국의 책임을 묻지 않는 역사제2장 제2차 세계대전 전시 회담 : 4대국 영수들의 꿈과 좌절제3장 한반도 분단의 결정 과정 : 3성조정위원회의 젊은 장교들제4장 신탁 통치 파동 : 돌아오지 않는 다리제5장 중도파의 비극적 운명 : 송진우제6장 장덕수의 소설 같은 삶..

해방 한국 1945~1950 (2024)

책소개해방 다음 날인 1945년 8월 16일, 카메라맨 유장산은 서울역과 시청에서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카메라맨 이용민은 서대문형무소를 촬영했고, 김학성은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이들이 촬영한 그날 영상은 해방의 뜨거운 열기와 형무소의 차가운 벽, 독립 직후 평양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한반도와 우리의 모습을 기록한 뉴스영화인 [해방뉴스], [시보], [전진조선보], [전진대한보]는 이렇게 탄생했다. KBS 현대사 영상 프로젝트팀이 꾸준히 발굴, 수집해 온 방대한 영상 자료 중 322개의 에피소드를 이 책에서 소개한다. 해방 당시의 환희와 혼돈, 남북한 분단에 따른 경제 생활상, 정치와 국방 상황의 격변과 당시 사회 곳곳의 일상까지, 움직이는 사람들과 카메라맨의 시선으로 더 생동감 있게 만날 수 ..

한국독립운동,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4) - 미완의 독립: 기억과 청산의 기록

책소개“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뉴스를 접하고 나니 한국과 일본의 역사 전쟁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임을 알 수 있다. 끊이지 않는 일본과의 외교적 갈등, 역사 교과서 왜곡, 강제징용과 일본군‘위안부’ 문제 등 광복된 지 79해를 맞이했지만 우리의 독립운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미완의 독립을 완성시키기 위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되새겨야 할 필요성을 새삼 느낀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런 이슈들은 과거의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며, 이제는 독립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야 할 때다.이 책은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 ‘어제의 독립운동과 오늘의 회고’, ‘한국독립운동의 앞길’, ‘끝나지 않은 일제강점기의 문제들’,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친일의..

대한민국 건국 전후사 바로 알기 (2019)

저자 소개저 : 양동안 (梁東安)1945년 전남 순천시(구 승주군)에서 출생했다. 1968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언론계에 투신했다.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로 일하면서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시수, 1975년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0년대 말까지 언론계와 학게 두 분야에서 활동했다.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로 일하면서는 중앙대 강사로 활동했고, 조선대학교, 경기대학교,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등의 교수로 일하면서는 경향신문...

청동에 새길 이름 이승만 (2024)

책소개이 책 『청동에 새길 이름 이승만』은 그의 일대기를 다루면서 특기할 역사적 사실을 일목요연하게 해설 · 해석하고 있다. 스승 서재필과의 관계, 만인공동회를 이끌면서 집회를 주도하는 운동가로서의 이승만, ‘고종 폐위 음모’에 가담한 죄로 6년의 옥고를 치루고 출옥하자마자 곧장 고종의 밀서를 품고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을 만나러 가야 하는 젊은 날의 이승만으로부터 해외에서 간난의 고생의 겪으면서 독립운동에 매진하는 모습, 이어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만년의 활동을 기술하고 있다.목차서언제1장 필생의 임무선구자 서재필만민공동회시적 정의제2장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상해임시정부의 응집력제네바 국제연맹 총회우연히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한국 여인제3장 얄타 비밀협약 폭로상해임시정부의 실상에밀 고브로와의 협..

헌법의 순간 (2024) - 대한민국을 설계한 20일의 역사

책소개헌법이 제정된 순간1948년 6월 23일부터 7월 12일까지제헌국회 회의록에 담긴 정치의 향연대한민국을 설계한 20일의 역사에서민주공화국의 미래를 찾는다대한이 세워진 순간1948년 5월 10일. 하늘이 권력을 하사하던 종래의 질서를 뒤엎고 국민이 작대기를 그어 일꾼을 뽑았다. 약 748만 명의 투표인과 95.5%의 투표율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제1대 국회의원 198인이 당선된다. 개원식이 끝난 직후 서울 시청 앞과 태평로, 세종로 일대에는 구름 같은 인파가 몰려 제헌의원을 응원하고 자주독립을 축복하기 위한 시가행진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진 시기부터 염원하던 만민이 평등한 나라, ‘민주공화국’이 탄생한 순간은 기나긴 압제를 물리친 해방의 커튼콜답게 성대하고 화려했다. 그러나 광복은 결말이..

유신 (2024) -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시대

책소개지금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대한민국史] 한홍구가 전하는 유신체제의 탄생과 몰락 이야기한국 현대사의 필독서 [대한민국史]의 저자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가 유신시대를 일괄하는 신간을 내놓았다. 딸 박 대통령의 시대가 다시 아버지 박 대통령의 유신시대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부쩍 늘고 있는 요즘, 유신은 꼭 한번 되짚어봐야 할 역사이다.목차추천사 고은(시인)여는 글 이만열(숙명여대 명예교수, 전 국사편찬위원장)저자 서문프롤로그 - 유신의 몸과 광주의 마음을 가진 그대에게제1부 헌정의 파괴1 유신 전야, 1971년의 대한민국2 친위 쿠데타의 준비, 풍년사업3 박정희와 일본 - 유신의 정신적 뿌리제2부 헌법 위의 한 사람1 국회 안의 꼭두각시, 유정회2 윤필용 사건3 김대중 납치 사건4 긴급..

식민지 민족차별의 일상사(2021) - 중등학교 입학부터 취업 이후까지

책소개학적부·교지·동창회 명부에 졸업생 구술까지숫자로 확인하는 일제하 민족차별의 실상일제강점기 한국사회에서는 신분차별, 성차별, 빈부차별, 학력차별, 민족차별 등 각종 차별이 행해지고 있었다. 그중 일제강점기의 차별을 표상한 것은 민족차별이었다. 그럼에도 법제나 구조에 주목한 민족차별 연구들은 있으나 이를 전면적·체계적으로 해부한 연구는 의외로 빈약하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민족차별의 양상, 구조와 특성 등을 체계적·실증적으로 해부하려 시도한 연구서란 점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특히 식민지사 연구에 천착해온 지은이는 명시적인 법규범이나 제도를 통한 법적 민족차별이나 정치경제적 불평등 구조와 위계관계에 의해 결과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적 민족차별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편견이나 혐오에 의해 일상적·무의식적으로..

미래를 여는 한국인史(2010) - 정치사회편 분단, 병영국가, 공존을 위한 투쟁

책소개공존의 패러다임으로 한국 현대사 다시 읽기『미래를 여는 한국인史』시리즈는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세대의 특성이 역사와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필연적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이들의 덕목에 대한 깊은 신뢰와 긍정을 바탕으로 저자 특유의 소박하지만 힘 있는 민중적 직관과 성찰로 한국인의 현대사를 정리했다. 정치사회 편, 경제 편으로 나누어 각각의 영역을 살펴본 것은 노동 이외의 다른 경제 문제(경영, 과학기술 등)를 ‘보수의 영역’으로 치부해온 기존 민주화세력의 한계를 넘으려는 시도다. 이 책은 역사와 민중을 존경하고 신뢰하는 관점에서 한국 현대사를 담담히, 친근하게, 때로는 해학을 곁들여 서술하고 있다.정치사회편에서는 공존의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1945년 이후 한국 현대사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하였다. 친..

제5공화국 (2024)

책소개제5공화국은 한국 정치사에서 어떤 의미일까이 책은 제5공화국의 정치사적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 시도다. 제법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제5공화국은 여전히 회색지대로 남아 있다.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그 시기는 ‘흐리고 탁한 색채’로 그려져 있고, 학술적으로는 여전히 본격적인 평가작업이 이뤄지지 못한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어두운 기억과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고 해도, 제5공화국 동안 우리 사회는 그 나름의 변화를 겪었다. 그 변화는 그 이후 시대에 영향을 미쳤고, 오늘 우리의 삶에도 흔적을 남기고 있다. 역사는 단절적이지 않다. 제5공화국을 외면하거나 부인한다고 해서 그 시기 동안 이뤄진 정치적?경제적?사회적 변화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목차책을 내면서 7여는 글. ..

묻혀 있는 한국 현대사 (2016) - 조선인 가미카제에서 김형욱 실종 사건까지, 기록과 증언으로 읽는 대한민국사

책소개역사는 아무리 슬픈 것이라도 좋다!찬란한 슬픔의 대한민국,100년의 에피소드!시인 김수영은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고 읊었다. 《묻혀 있는 한국 현대사》는 이렇게 바꿔서 말하는 책이다. ‘역사는 아무리 슬픈 역사라도 좋다’라고. 근현대는 지나가버린 옛날이 아니라 어제처럼 생생하고 가까운 시간이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기 바빠서 바로 어제 있었던 일들을 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온 몸으로 겪었던 그날의 기억들, 그 순간의 증인들 가운데 우리가 기억하고 되씹어보아야 할 인물과 사건 19편을 모았다.목차머리말1. 최후의 레지스탕스, 이승만 암살을 시도하다 - 15년 감옥살이한 독립운동가 김시현이 훈장을 못 받은 이유2. 부르지 못한 ..

건국을 위한 변명 안재홍 (2019) - 전통과 근대 그리고 민족과 이념의 경계인

목차*추천사*서문제1부 들어가는 말: 전통과 근대, 민족과 이념의 아포리아 그 경계의 돌파제 1 장 문제의식제 2 장 안재홍: 전통과 근대, 이념과 민족, 그 아포리아에 놓인 경계인제2부 정신(精神)의 삶으로제 1 장 역사와 민족제 1 절 역사와 시대정신제 2 절 민족과 민족주의_ 민족의 발생학적 정의_ 거룩한 민족주의의 요구제 2 장 조선정치철학(朝鮮政治哲學)제 1 절 수(數)의 철리(哲理)에서 다사리로_ 불함문화_ 말, 민족정신의 원천_ 수의 철리, 자유와 책무의 논리적 근거_ 다섯, 다사리 곧 국가제 2 절 전통과 근대의 통섭: 신민족주의(新民族主義)_ 다사리, 지고지선한 국가이념_ 다사리=신민족주의=신민주주의_ 삼균주의로의 귀결제 3 장 『新民族主義와 新民主主義』: 근대 국민국가의 로드맵_ 우리는..

안재홍과 평택의 항일운동 심층연구 (2014)

책소개이번 민세 학술연구 총서 4권은 “평택지역의 항일운동 인물과 활동”에 대한 심층 연구를 주제로 기획했다. 여기에 발표된 논문들은 2008년부터 매년 보훈의 달에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평택문화원부설 향토사연구소가 공동으로 국가보훈처와 평택시 등 관련 기관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추진한 “평택 항일운동 학술대회”의 결과물이다. 논문구성은 크게 평택출신의 대표적인 민족운동가 안재홍, 원심창, 이병헌 등 항일운동 인물에 대한 조명과 일제강점기 평택지역 3·1운동과 사회운동에 대한 분석으로 나눴다.목차제1부_ 평택 항일운동의 인물 연구안재홍의 ‘己未運動’과 임정법통성의 역사의식 / 김인식Ⅰ. 머리말Ⅱ. 3·1민족운동에 참여한 활동 배경과 계기Ⅲ. 대한민국청년외교단 활동Ⅳ. 맺음말 : 3·1민족운동과 대한민국임시..

미군정과 한국의 민주주의 (2005)

책소개미군정의 행정 관료제, 경찰, 군대, 사법부 등의 국가기구에 대한 실증적 분석을 통해 해방 직후 국가의 성격을 드러내 보이는 연구서이다. 국가기구라는 구체적 현상의 분석을 통해서 국가의 성격이라는 본질을 밝히고 있다. 한국사회의 모순구조의 시원을 총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미군정의 지배’에 대한 연구가 더 축적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출발점으로서의 의의를 가진다.목차제1부 분단국가의 형성과 미군정제1장 해방 직후의 사회상황과 미국의 대한(對韓) 점령정책제2장 분단국가의 형성과 미국제2부 미군정 억압기구의 재편제3장 미군정 행정관료제의 재편제4장 미군정 경찰의 재편과 그 성격제5장 조선국방경비대의 창설과 성격제6장 군정사법체제의 재편과정제7장 미군정 국가기구 형성의 특징제3부 미군정의 경찰..

미군정기 억압기구 연구 (2012)

목차[1].서론1. 연구의 범위2. 개념 정돈과 이론적 논의3. 연구 방법과 분석들4. 연구 내용과 자료[2]. 해방 직후의 사회 상황1. 전후 세계 체제의 변화와 해방의 성격2. 해방 직후의 사회 상황과 역사적 과제3. 미국의 점령 정책4. 미군의 진주[3]. 해방 직후 사회 제세력의 갈등과 미군정1. 해방 직후 민족 독립 국가 수립 운동2. 이승만- 한민당 세력3. 임시정부 세력4. 조선공산당 세력5. 중간 세력[4]. 미군정 행정 관료제의 재편1. 행정 관료 기구의 재조직 과정2. 관료의 충원과 그 특징3. 군정 관료제의 특징[5]. 미군정 경찰의 재편과 그 성격1. 군정 경찰의 조직2. 군정 경찰의 충원3. 군정 경찰의 활동4. 군정 경찰의 특성[6]. 조선국방경비대의 창설과 성격1. 해방 직전 ..

미군정기 지배구조와 한국사회 (2008)

책소개미군정의 지배구조와 성격을 점령정책을 통해 살펴보고, 그 결과가 한국의 국가와 정치사회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또한 미군정기 지배구조 국가와 시민사회 관계의 기원, 미군정기 사회변동과 그 정치사회적 결과에 대한 연구도 놓치지 않고 있기도 하다.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수정, 보완하였으며 권위주의적인 성격이 강한 한국국가의 역사적 기원에 대한 관심에서 연구가 시작되었다. 따라서 한국 정치사회적 변동의 배경이 되는 해방 이후 미군정기에 대한 이해와 그것이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을 정리하고 있다.목차책을 내면서제1장 머리말1. 연구의 범위와 목적2. 이론적 자원과 분석들1) 근대국가의 형성과정과 시민사회2) 국가정책에 대한 이론적 관점들3) 국가정책과 국가능력4) 분석들3. 연..

반민특위의 조직과 활동 (2003) - 친일파 청산 그 좌절의 역사

책소개현재 경북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있는 허종씨가 해방 직후부터 시작된 친일파 처단에 대한 논쟁,1947년 남조선과도입법의원의 친일파 처단을 위한『특별조례』제정,제헌국회의 『반민족행위처벌법』의 제정과 『반민특위』의 활동과정,그리고 반민특위의 좌절 원인 등 한국 전쟁의 발발로 중단되었던 친일파의 청산과정과 좌절 원인을 다뤘다.목차서론1 문제 제기 및 연구 방향1장 해방 후 친일파 처리에 대한 각 정치세력의 인식과 대응1.미국의 대한정책과 친일파 기용2.해방 직후 친일파 처리에 대한 정치세력의 인식과 대응3.1946년 친일파 처리를 둘러싼 좌우세력의 대립4.1947년 남조선과도입법의원의 특별조례 제정2장 반민족행위처벌법의 제정과 반민특위 구성1.제헌국회의 반민족행위처벌법 제정과 그 성격2.반민특..

허구의 광복 전후 (2017) - 한일병합 합법성 확정의 궤적

책소개『허구의 광복』은 바로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에 입각하면서 논의를 진행한다. 즉 전후 ‘광복성 여부’에 대한 국가 단위에서의 거시적인 역사인식을 결정한 것은 병합 관련 조약들의 체결 과정이나 각 개별적인 통치의 내용 자체라기보다 오히려 한반도가 독립하게 된 과정이나 논리에 숨어 있었다는 점을 중요시한다.독립의 성격을 ‘광복’이라고 부르는 한국 사회의 인식이 저절로 병합이 비합법적이었으며 그 통치 내용 역시 부당한 것이었다는 평가를 빚어내는 것처럼, 한반도 독립의 과정이나 논리를 규명하는 작업은 역으로 병합이나 통치의 성격에 대한 역사인식을 저절로 비춰내는 작업이 된다. 왜냐하면 일단 일본과 일체화되었었던 한반도를 절단하고 독립하게 하는 그 과정과 논리에는 한반도를 그렇게 조치하게 한 한일 일체화의 성..

민주화운동의 세계사적 배경 (2016)

책소개세계 각국의 민주화 역사를 들여다보면한국 민주화의 미래가 보인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기획한 이 책은 한국의 상황을 기준으로 봤을 때 민주화 과정이 흥미롭고 유의미한 나라들의 사례를 대륙별·유형별로 고려해서 선정하고 분석한 연구서다. 다른 나라의 민주화 과정을 파악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의 민주화를 더욱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민주화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겪는 문제점을 자각하기 위해 시도된 연구인 것이다. 민주주의가 발달한 서구 선진국이 아닌 한국과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여러 나라를 다루었으므로 세계 각국의 민주화 경험과 노력을 파악할 수 있으며, 민주주의를 좀 더 폭넓고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다.혁명이나 시위를 통해 민주화를 쟁취했다가 군부 쿠데타나 독재자의 통치를 통해 권위주의로 회귀하는 현상을 ..

한눈에 보는 청와대 대통령들 (2023) -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 이해하기, 대한민국 국민 청장년 MZ세대 필독서

책소개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로서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권한과 지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낄 수 있었다. 한마디로 대통령의 자리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위치에서 오직 국민의 삶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복지국가로의 길로 인도하는 ‘선장’과도 같은 자리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따라서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19명의 대통령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그들 모두에게 나름대로 국정 운용의 공(功)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발전해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배웠다.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 Part1에서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수립되어 국호가 결정되었지를 요점 위주로 설명했다. 그리고 〈개관〉을 통해서 한눈에 그 시대의 배경을 알 수 있도록 꾸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