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한일관계사 연구 (전공분야>책소개)/2.한일역사갈등 91

1923 관동대학살 생존자의 증언 (2024)

책소개1923년 관동대학살에 대한 생생한 증언100년 전 관동대지진 조선인 대학살 참상을 목격하고 동아·조선일보 등 자료에 실린 희생자 200여 명과 생존자 7,500여 명 중 200여 분의 실화와 증언 등이 이 다큐시집의 바탕이다. 100년 전 제노사이드 참상을 밝히지 못하는 신문 기사 행간에 배어 있는 통증에다 무슨 말을 더 보탤 수가 없어, 연구자들의 도움이 될까 싶어 신문 기사와 자료를 거의 그대로 옮겨 실었다.15엔 50전 쥬고엔 고쥬센 발음을 주고엔 고줏센 탁한 발음으로 생사가 갈린1923년 관동대지진 조선인 대학살 희생자 영혼들이시여15엔 50전 주고엔 고줏센 저 파도 넘어15엔 50전 주고엔 고줏센 저 바다 건너15엔 50전 주고엔 고줏센 저 하늘 아래이제 이제는 그만 그만 외우시고산을 넘..

한일이 함께 풀어야 할 역사, 관동대학살 (2023)

책소개차마 잊을 수 없고, 잊혀서도 안 되는100년 전 그날, 은폐된 ‘사냥’의 기억민족의 비극, 이대로 무심히 흘려 보내서야올해는 관동대학살이 벌어진 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다. 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지방을 강타한 대지진 후 2주 남짓한 동안에 애꿎은 조선인 6,000여 명이 ‘사냥’ 당해 목숨을 잃었다. 한데 뜻밖에도 조용히 지나갔다. 외교 ‘정상화’ 흐름에 힘입어서였는지 한일 양국 정부는 침묵했고, 관련 언론보도나 특별한 추모행사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관동대학살을 다룬 신간도 불과 3종만 선보였을 따름이다. 그런 의미에서 재일한국인 저자가 쓴 이 책은 여러 모로 각별하다. 신문·소설 등 일본 자료를 바탕으로 일본의 양심을 일깨우기 위해 관동대학살의 실상과 역사적 배경, 심리적 상..

한일회담 1965 (2022) - 전후 한일 관계의 원점을 검증하다

책소개이 책은 한일회담과 관련한 저자의 기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공개된 한일회담 관련 일본외교문서를 추가하여 작금의 한일 관계를 규정하고 있는 ‘65년 체제’, 즉 현대 한일 관계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한일회담을 검토하고 있다. 한일 역사인식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인 식민지 지배를 둘러싼 기본관계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동원문제의 주요 원인인 청구권 문제, 일본에 남아 있는 한국 문화재와 관련한 문화재 반환 문제, 지금도 재일동포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 문제, 역사인식문제이자 영토 문제인 독도 문제 등 한일회담의 주요 의제이자 지금도 한일 양국의 현안이 되고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작금의 한일 관계 ‘원점’을 확인할 수 있다.목차한국어판 서..

한일 역사 갈등과 역사인식의 변용 (1980~1999) - 2021

책소개한일 간 역사문제를 생각할 때 1980·1990년대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세계적으로는 냉전체제가 무너졌으며, 한국은 민주주의 발전과 더불어 경제적으로 성장이 두드러졌다. 냉전체제의 붕괴, 경제발전과 민주화, 그리고 세대교체로 한일 양국은 역사문 제를 새로운 인식하에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1980~1999년까지 한일 양국의 역사 갈등과 역사인식의 변용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갈수록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한 일 간 역사인식 문제를 시계열적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 이 책은 한일 간 역사화해를 이루는 데 좋은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목차| 책머리에 |·4제1장 1980~1990년대 야스쿠니에 대한 역사인식과 일본의 보수운동_유지아·21Ⅰ. 머리말·22Ⅱ. 1980..

한일 역사문제의 현재(2000~2022) - 2022

책소개한일 역사화해를 위한 역사인식의 현재적 모습을 분석전쟁이 종식되고 사회가 발전하면서 화해와 평화의 시대가 열리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지금 세계정세는 대립과 갈등, 전쟁으로 얼룩지고 있다. 한?중?일 3국의 정세를 보아도 세계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대립과 갈등의 시작은 과거의 ‘역사’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인식하느냐의 문제는 현재적 사안이다. 더구나 역사인식 문제는 인식의 주체가 끊임없이 바뀌는 현실로 인해 어느 한 시기에 완전히 종결될 수 없다. 우리는 역사가 어느 한 시대, 특정 집단, 또는 일개인에 독점될 경우 불행을 초래한다는 것을 동서고금을 통해 배웠다. 우리는 역사의 볼모가 되어서도 안 되지만, 역사를 볼모로 잡아서도 안 될 것이다. 그것이 역사가 주는 교훈임을 이 책..

징용 조선인은 전쟁 소모품이었다 (2022)

책소개 문창재 기자의 글은 사실을 직시하고 사실을 받아들이는 용기만이 인간을 두려움에서 해방시키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문창재는 주일 특파원 시절의 취재 경험과 그 밖의 많은 자료들을 종합해서 강제징용의 여러 현장들을 복원하였다. 그 현장은 홋카이도나 규슈 같은 일본 본토뿐 아니라 극한의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 태평양의 여러 섬들과 시베리아 최북단지역, 사할린과 쿠릴 열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고, 동원된 한국인은 8백만 명에 달했다. 문창재는 학대와 살육이 벌어진 여러 현장을 재구성하고 거기서 죽은 사람들과 살아남은 사람들의 육성을 전하고 있다. 목차 · 지은이의 말 제1장 모든 지옥의 집합체, 오키나와 1. 조선인은 군수품 오키나와 군부(軍夫)는 군대 잡부였다 요새화 공사..

일본군 성 노예제 (2016)

책소개 이 책은 일본군 성노예제의 역사적 실상과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한 사회운동을 다룬 것이다. 군위안부 개념부터 군위안소 설립 과정, 성노예 제도의 사회구조적 배경과 실상을 당시 일본군 문서와 피해자 증언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국내 여성운동으로부터 시작된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이 일본과 아시아, 서구 시민단체로 확산되는 과정, UN, ILO등 국제기구에서의 문제제기, 북한과의 협력, 더 나아가 일본 정부와 시민사회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가를 살펴본다. 또한 일본군 성노예제와 같은 맥락에서 1930년대 말부터 일제가 시행한 기업성노예제와 근로정신대 제도의 전반적 실상도 함께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초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현재도 발굴 중이며 따라서 그 ..

‘위안부’ 문제와 식민지 지배 책임 (2016)

책소개 ‘위안부’는 식민지 지배의 산물! 박유하 교수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는 일제 강점기 때 조선인 ‘위안부’가 강제로 일본군의 성노예가 되어야 했다는 그간의 연구 결과를 예민하게 부정했다. 시종일관 박유하 교수는, 자발성에 무게를 두었고 책임이 있다면 일본제국주의보다 조선인 협력자들과 업자들에게 더 많다고 주장하다 못해 심지어 위안부와 일본군인 간의 ‘동지적’ 관계도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그 주장이 일으킨 파문으로 인해 한국의 지성계는 홍해의 물처럼 갈라졌다. 그리고 2015년 연말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최종적인 불가역적 합의’를 선포했다. 양국 정상은 당사자의 의견은 중요치 않다고 여기고 위안부 문제가 최종 해결되었음을 선포해버린 것이다. 그로 인해 다시 한일 ..

징용 조선인은 전쟁 소모품 이었다 - 그것을 우리 광복 80년이 되기까지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책소개 문창재 기자의 글은 사실을 직시하고 사실을 받아들이는 용기만이 인간을 두려움에서 해방시키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문창재는 주일 특파원 시절의 취재 경험과 그 밖의 많은 자료들을 종합해서 강제징용의 여러 현장들을 복원하였다. 그 현장은 홋카이도나 규슈 같은 일본 본토뿐 아니라 극한의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 태평양의 여러 섬들과 시베리아 최북단지역, 사할린과 쿠릴 열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고, 동원된 한국인은 8백만 명에 달했다. 문창재는 학대와 살육이 벌어진 여러 현장을 재구성하고 거기서 죽은 사람들과 살아남은 사람들의 육성을 전하고 있다. 목차 · 지은이의 말 제1장 모든 지옥의 집합체, 오키나와 1. 조선인은 군수품 오키나와 군부(軍夫)는 군대 잡부였다 요새화 공사..

커넥션 (서울의 소리) - 청산하지 않은 역사는 반복된다

책소개 윤석열 정권의 친일 커넥션, 조선일보의 친일 커넥션, 그리고 독재 정부의 친일 커넥션, 을 이미 보도된 것을 위주로 고찰해 보았는바, 국힘당-검찰-언론-재벌은 사각 카르텔을 형성해 부와 권력을 손에 넣고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 특히 조선일보의 반민족적이고 반민주적인 행위는 응징받아 마땅하다.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자신들의 비리는 모두 덮는 이 모순된 세력들이 대한민국을 다시 천황폐하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 발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 뒤엔 항상 이 땅의 양심 세력과 촛불 시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이루어 놓은 대한민국을 친일 매국 세력과 검찰, 무속 나부랭이들이 좌우해서야 되겠는가? 이 책은 그 통한의 외침이자, 수구들에게 보내는 경고다. 목차 책을..

위안부 문제의 진실 : 가난의 굴레의 희생자인가, 강제로 연행된 성노예인가

책소개 위안부 문제는 지난 30년간 한일관계를 규정짓는 핵심 의제였다. 하지만 그 의제 자체가 실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조리 거짓과 기만의 산물이라면? 소용돌이치는 한일관계에서, 불편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마주해야 할 역사 이야기를 들어보자. 당신이 궁금해 하는, 한국 정부와 언론이 숨겨온 위안부 문제에 대한 모든 진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일본의 반일세력, 그들은 왜 거짓말로 자국을 배반하고 한국까지 세뇌시켜 한일관계를 어지럽히는가. 한국과 일본의 종북반일 세력이 날조한 위안부 문제! 이제 한일 자유민주주의 세력은 위안부 문제의 거짓말과 맞서 싸워야 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6 머리말 9 제1부 위안부 문제란 무엇인가? 제1장_ 종군위안부 소송의 주역 17 ‘노예사냥’이라는 날조 증언 / 옛 종군위안부의..

위안부 문제의 진실 : 일본 아시하 신문이 일으킨 한일 외교참사, 위안부문제

책소개 ‘강제연행’과 ‘성노예’는 일본 아사히신문의 의도적 날조보도가 만들어낸 허상이다. 여기에 놀아나 궤변으로 점철된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온갖 허위로 가득한 유엔의 ‘쿠마라스와미 보고서’ ... 이런 위안부 문제의 허구성은 일본에서는 이미 각종 공적인 조사를 통해 충분히 밝혀졌다. 한국 정부와 언론만이 평범한 한국 국민의 눈을 가리기 위해 이런 조사결과를 숨겨온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 진실의 힘은 쎄다. 그 힘은 이제 현해탄을 건너 한국에까지 도달했다! 목차 1. 아사히신문의 ‘위안부 보도’에 대한 독립검증위원회 보고서 04 / 니시오카 쓰토무, 카츠오카 칸지, 시마다 요이치, 다카하시 시로 外 2.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보고서 165 / 일본 외무성, 타츠키 케이이치, 하타 이쿠히코 ..

완전하지도, 끝나지도 않았다

소개 17개 이슈로 보는 ‘징용공’ 재판과 한일 청구권협정, 일본 변호사들이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과 오류를 낱낱이 밝힌다! 2018년 한국 대법원은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 기업이 조선인을 강제 동원해 가혹한 노동을 시킨 이른바 ‘징용공’ 사건에 대해 가해 기업이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이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이미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며 한국 정부와 대법원을 비난하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등 보복 조치를 가하고 있다. 이에 6명의 일본 변호사들은 징용공 재판과 한일 청구권협정 관련 이슈 17개를 중심으로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과 오류를 논리적으로 반박한다. 대중을 대상으로 징용공 재판 관련 이슈를 알기 쉽게 풀어낸 최초의 책으..

소설 다카시마 (김현석 장편소설)

책소개 저는 일본에 살면서 한일관계에 관한 수많은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 역사적 사실에는 복잡한 한일관계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한국인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렵거나 설명이 부족해 보이는 부분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저는 단 한 번도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에 정면으로 마주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마치 심신을 유기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러웠습니다. 그렇게 무작정 녹음기 하나 들고 도쿄에서 나가사키로, 강제 동원의 피해를 직접 겪으신 생존자분들을 만나기 위해 떠났습니다. 조심스러울 수 있는 주제라 걱정이 많았는데 흔쾌히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나가사키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해 듣던 중 군함도 바로 옆에 위치한 ‘다카시마’라는 ..

화해를 위해서 : 교과서, 위안부,야스쿠니,독도

책소개 “민족과 국가를 넘어서는 상상력을!” 거꾸로 가는 한일 관계 2015년은 해방 70주년, 한일협정 50주년이 되는 해다. 이처럼 의미 있는 해에 개정증보판으로 나온 이 책은 정확히 10년 전, 해방 60주년, 한일협정 40주년이 되는 2005년, ‘한일 우정의 해’에 나왔던 책이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올해, 이 책의 개정증보판이 나온 이유는 해방 70년, 한일협정 50년임에도 한일관계는 의미가 점점 더 어렵게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쌓아왔던 화해의 분위기는 많은 부분 퇴색되고 정치인의 선정적인 발언에 휘둘려 화해는 한일 국민 간 대결과 상대방 비난으로 번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일본의 혐한시위와 한국의 『제국의 위안부』 소송사태가 이를 단적으로 전해주는 양국의 현상이다. 이 ..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책소개 일본 지성의 지혜와 성의 그리고 염원이 담긴 일본군‘위안부’문제의 해법 와다 하루키의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일본군‘위안부’문제의 경위를 꼼꼼히 따져가면서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백면서생으로서의 탁상공론이 아니라 이 문제의 중심에서 해결을 위해 분투해온 지성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근본적이고 실천적인 해법을 제안하고 있다. 와다 선생의 경력과 신조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러시아사 연구의 태두일 뿐만 아니라 남북한 현대사 연구의 대가다.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하고, 식민지 지배에 대해 일본의 사죄와 보상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선생의 이러한 주장과 연구 그리고 운동이 반영된 여러 저작은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독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태평양 전쟁의 한국인들

책소개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격 이후 태평양을 중심으로 전개된 전쟁 기간, 일본은 식민 지배하고 있던 국가의 국민을 강제 노역에 동원했다. KBS 다큐멘터리 [태평양 전쟁의 한국인들] 방송으로 소개된 ‘태평양 전쟁 강제 동원’의 실태 그리고 당시 이름도 낯선 태평양 섬으로 끌려간 한국인들. 우리조차 잊고 있던 그들의 역사를 책으로 만난다. 목차 머리말 전황 지도 [중부 태평양 전구, 남서 태평양 전구] 전쟁의 시작 진주만 뉴기니 미드웨이 호주 아일랜드 호핑 아일랜드 호핑 타라와 마킨 콰잘레인 사이판 티니안 이오지마 게라마, 도카시키 오키나와 본섬 전쟁의 끝 히로시마, 나가사키 후일담 태평양 전쟁 유해 송환기 김희은 영상 목록 참고 문헌 도움 주신 기관, 도움 주신 분들 저자 소개 저 : 다큐..

비극의 군인들

책소개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를 살아간 정치가와 군인들의 지난 길을 다시 살펴보다 『비극의 군인들―근대한일관계사의 비록秘錄』(일조각, 2020)은 조선 말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일본 육군사관학교로 유학 갔던 청년들의 행적을 중점적으로 다룬 책이다. 1982년 동 출판사에서 발행했던 『비극의 군인들―일본 육사 출신의 역사』의 개정증보판으로, 지난 38년간 저자가 추가로 입수, 섭렵한 해당 인물 또는 가까운 인물이 직접 쓴 다채로운 자료를 기반으로 거의 새로운 책이라 하여도 좋을 만큼 내용을 대폭 추가하였다. 특히 제3장 「고종 황제와 이토 통감의 확집」은 이완용의 조카이자 비서관이었던 김명수가 편집한 『일당기사一堂紀事』와 고종 재임시 시종무관을 지낸 어담이 쓴 『어담소장 회고록』 등 소중한 자료들을 참고하였다..

전쟁의 아시아를 여성과 식민지의 시각에서 불러내다

책소개 과거의 상처와 진실을 고발했던 2000년 여성국제법정 20주년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다시 돌아보며 ‘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이하 2000년 여성국제법정)’의 20주기를 2020년에 맞이하였다. 2000년 여성국제법정은 2000년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 10여 개국의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고 2001년 12월 3일과 4일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최종판결이 내려진 시민법정이다. 2020년 12월 4일과 5일에는 이를 기념하고 그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20주년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였다. 12월 5일에는 2000년 여성국제법정에 관한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법정의 역사적 맥락, 성과와 과제, 그리고 유산과 미래 등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서는 이 학술..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동행으로

책소개 갈등에서 동행으로 가기 위해 한일문화교류기금은 1987년 4월부터 제1회 ‘한일문화강좌’를 시작하여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총 119회를 진행하였다. 2005년에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1회부터 70회까지의 강연 내용을 엮어 3권의 단행본 (『되돌아 본 한일관계사』와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그리고 『한국사람 일본사람의 생각과 삶』)을 출간하였고, 이어서 2014년 10월에는 71회부터 100회까지를 2권의 단행본(『일본을 말하다』와 『한일관계의 과거와 현재』)을 출간했다. 그리고 이번에 101회부터 119회까지를 엮어 6번째 단행본으로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동행으로』를 출간한다. 한일문화교기금 ‘한일문화강좌’의 목표는 본서의 제목과 같은 ‘갈등을 넘어 동행’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