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한국역사의 이해 (독서>책소개)/7.한국민족주의

배반당한 한국민족주의 (서중석 2004) : 성균관대출판부

동방박사님 2022. 10. 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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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 기반을 둔 극단적인 우경화 현상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거니와, 이러한 현상이 합리적 판단과 균형잡힌 시각을 확보하는 데 큰 방해요인이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저자는 이들의 뿌리를 추적하여 드러낸다. 극우반공정권 담당세력에 대한 비판이 이 책의 주조를 이룬다.

극단적 우파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극우라는 개념은 우리 사회에서 앞으로도 상당 기간 동안 유효하게 사용될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을 지칭할 때 흔히 ‘보수주의자’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스스로를 보수주의자로 표방하는 사람들은 저자의 논리에 의하면 결코 보수주의자로 불릴 수 없다. 저자는 그들을 극우반공주의자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이 지니고 있는 유형 무형의 구조를 극우반공체제라고 규정한다. 극우반공권력, 극우반공이데올로기를 분석, 비판하지 못한다면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물리적 정신적 난맥상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도 없다는 것이 저자가 지닌 문제의식이다.

저자 소개 

저 : 서중석
 
1948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부터 1988년까지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했으며, 6월항쟁 당시 [신동아] 취재기자로 역사적 현장에서 그날의 사건들을 생생히 목격하고 기록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이며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 연대 상임 공동대표, 제주 4·3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