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책소개
16세기, 근대자본주의 형성기에서 칼뱅은 어떻게 대자본가로부터 소상공인과 가난한 사람들을 보호했을까?
칼뱅의 경제 사상과 실천에서 신자유주의 시대의 대안을 찾아본다.
이 책에서 저자는 칼뱅의 경제사상이 현재 신자유주의 아래서 소수의 부자들에게 부가 집중되어 중산층이 붕괴되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더욱 가난해져가는 현실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칼뱅은 근대자본주의가 한창 발전하던 제네바에서 공동체정신을 기반으로 부자들의 탐욕과 약탈적 경제에 ‘고삐’를 채우고, 그 경제를 보다 공평하고 인간적인 자본주의로 이끌었다는 이유에서이다. 저자는 칼뱅의 그런 사상과 활동들을 풍부하고 상세하게 제시하면서, 5세기나 지난 그것들이 전혀 생소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 시대의 것처럼 생생하게 되살려놓았다.
칼뱅과 자본주의 문제는 사실 서양학계에서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고 있는 주제이다. 저자는 그 논쟁의 발단과 과정, 현재까지 나와 있는 결론, 그리고 자기 자신의 관점과 해석까지 추가하면서 논쟁의 역사를 재구성했다. 그래서 칼뱅 경제사상을 신학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문-사회 과학들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그 사상이 사회적인 이슈일 뿐 아니라, 인문사회 과학들의, 간학문적 성격의 이슈이기도 한 까닭이다.
칼뱅의 경제 사상과 실천에서 신자유주의 시대의 대안을 찾아본다.
이 책에서 저자는 칼뱅의 경제사상이 현재 신자유주의 아래서 소수의 부자들에게 부가 집중되어 중산층이 붕괴되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더욱 가난해져가는 현실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칼뱅은 근대자본주의가 한창 발전하던 제네바에서 공동체정신을 기반으로 부자들의 탐욕과 약탈적 경제에 ‘고삐’를 채우고, 그 경제를 보다 공평하고 인간적인 자본주의로 이끌었다는 이유에서이다. 저자는 칼뱅의 그런 사상과 활동들을 풍부하고 상세하게 제시하면서, 5세기나 지난 그것들이 전혀 생소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 시대의 것처럼 생생하게 되살려놓았다.
칼뱅과 자본주의 문제는 사실 서양학계에서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고 있는 주제이다. 저자는 그 논쟁의 발단과 과정, 현재까지 나와 있는 결론, 그리고 자기 자신의 관점과 해석까지 추가하면서 논쟁의 역사를 재구성했다. 그래서 칼뱅 경제사상을 신학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문-사회 과학들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그 사상이 사회적인 이슈일 뿐 아니라, 인문사회 과학들의, 간학문적 성격의 이슈이기도 한 까닭이다.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제1부 칼뱅 경제사상의 배경: 제네바의 역사와 사회, 칼뱅의 형성과 사역
1장 제네바의 역사적 배경(기원전 1세기-15세기)
1. 로마시대에서 중세 전반까지(기원전 1세기-11세기)
제네바의 기원/로마 지배하의 제네바/부르군트왕국에서 신성로마제국까지
2. 주교의 공국 제네바와 사부아가문(11세기-14세기)
제네바 주교의 관할과 통치/주교와 대리직들의 알력/봉건전쟁과 사부아백작령/사부아와의 전쟁과 패배, 합병
3. 제네바의 콤뮌운동(13세기-16세기 초)
콤뮌운동의 역사적 배경: 십자군전쟁과 자본주의의 발전/도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요구/제네바 콤뮌운동의 초기 단계들: 1387년 ‘자치권’ 획득/콤뮌운동의 셋째 단계: 사부아와의 투쟁, 스위스 도시들과의 동맹, 승리
4. 제네바 경제의 전성기와 쇠락(14세기-16세기 초)
제네바 정기시의 번영과 발전/제네바 인구의 성장과 구성/학문이나 문화적 측면에서의 제네바/제네바 경제의 쇠락과 회복노력
5. 16세기 종교개혁 전야, 제네바의 일반적 상황
2장 16세기 제네바의 사회, 정치, 경제적 상황과 종교개혁
1. 제네바 콤뮌의 정치체제
콤뮌의 제도개혁: 위원회들과 선거제도/16세기 중, 후반 제네바 정치체제/사법제도의 개혁
2. 주교의 축출과 독립
신구교간의 갈등/베를리 사건/포르티에 사건/도시의 봉쇄와 주교권의 접수
3. 16세기 제네바의 경제상황
유럽경제의 호황: 원인과 결과/제네바경제의 쇠퇴와 회복
4. 대외적 상황: 사부아와의 전쟁
1535년 사부아의 제네바 침략과 봉쇄/16세기 후반 사부아와의 전쟁과 최종적 평화
5. 제네바 종교개혁
종교개혁의 발단/기욤 파렐과 종교개혁자들의 도래/1534년의 공개논쟁/종교개혁의 선포/종교개혁과 사회개혁, 풍습의 개혁
3장 칼뱅의 형성과 사역
1. 프랑스에서의 칼뱅: 받은 교육과 활동들
라마르슈콜레주와 몽테귀콜레주에서 인문, 교양 수업/오를레앙대학교와 부르주대학교에서 법학 수학/인문주의자의 길: 『세네카의 관용론 주석』 발간/종교개혁으로의 전향/니콜라 콥의 만성절 설교 사건/앙굴렘에서의 신학 연구/벽보사건과 도피, 『기독교강요』 초판 발간
2. 제네바 1차 체류(1536-1538)
제네바 교회의 재조직/규율과 출교의 문제/칼뱅과 종교개혁자들의 추방
3. 스트라스부르 체류(1538-1541)
4. 제네바 귀환과 사역, 투쟁(1541-1555)
교회법령/종무원/칼뱅의 민법 등 입법 활동/가난한 망명자들을 위한 ‘기금들(bourses)’의 설립/갈등과 대립, 투쟁들
5. 제네바 종교개혁의 완성(1555-1564)
제네바 시민들에 대한 ‘규율’의 확립/교육체계의 확립과 제네바대학교의 설립/1559년: 시민권, 『기독교강요』, 프랑스 개혁교회, 사부아의 위협/칼뱅 생애의 말년/제네바에 새겨진 칼뱅의 특징
제2부 칼뱅의 경제사상
4장 공동체 사상
1. 공동체란 무엇인가?
사회와 단체/공동체/공동체의 신학과 교회
2. 공동체,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신과의 관계가 전제된다/사랑과 형제애/일치와 소통, 연대성/평등과 질서/
약자, 빈자들에 대한 배려와 지원
3. 칼뱅의 공동체 사상, 특징과 현대적 의의
5장 돈과 재화
1. 재화는 어디서 오는가?
2. 사유재산제
3. 나쁜 방법으로 소유하거나 축재하지 말라!
4. 탐욕
5. 재물이 아니라 신이다
6. 소유로부터의 자유
7. 소유에 대한 만족
8. 재화의 사용: 사치와 금욕 사이에서
9. 칼뱅의 돈과 재화에 대한 평가
6장 부자와 가난한 자
1. 가난한 자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
2. 부자와 가난한 자의 공존 이유
신의 영광: 선행의 기회를 줌으로써 모두를 좋게 하기 위해/사람들의 교제: 사회적 분배와 평등을 향하여/부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시험: 책임적 신앙과 인격형성을 위해
3. 부자들은 시험을 잘 통과할까, 가난한 자들은??204
부자들은 일반적으로 나쁘다!/가난한 자들도 본성적으로 다르지 않다!
4. 부자와 가난한 자, 그들은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 하나?
누가 부자이며, 무엇을 위한 부자인가?/가난한 자는 누구이며, 존재이유는?
5. 평가와 현대적 의의
7장 노동관
1. 노동의 약사(略史)와 칼뱅 노동관의 문제
고대 그리스에서의 노동/서양 중세사회에서의 노동/종교개혁자 루터와 츠빙글리에게서의 노동/칼뱅에게서의 노동/칼뱅 노동관의 신학적 구조
2. 인간의 조건이며 신의 섭리의 도구인 노동
인간의 근본적 조건으로서의 노동/신의 섭리의 도구로서의 노동/노동이 요청하는 인간의 태도
3. 게으름과 무위도식
4. 부당노동행위나 억압, 착취의 금지
5. 노동의 타락과 회복: 안식일과 그리스도
6. 칼뱅 노동관의 의의
8장 직업관: 농업, 공업, 상업
1. 루터, 츠빙글리 등 종교개혁자들의 직업관
2. 칼뱅에 따른 직업: 신의 소명과 은사
3. 직업선택의 조건
4. 직업에 대한 만족과 직업변경
5. 직업의 다양성
6. 농업과 상공업
7. 정의로운 가격 또는 공정가격의 문제
8. 실업과의 투쟁과 고용의 확대
9. 칼뱅의 직업관에 관한 평가
9장 임금과 노동쟁의
1. 임금: 신의 은총과 나눔의 도구
2. 임금을 착취하지 말라!
3. 정당한 임금이란?
4. 제네바에서의 임금갈등과 노동쟁의, 칼뱅의 중재
5. 임금계약의 필요성
6. 칼뱅의 임금관의 의의와 평가
제3부 칼뱅의 대부업 사상과 제네바 대부-은행업
10장 칼뱅의 대부업 사상
1. 칼뱅의 대부업 사상 형성과 자료의 문제
2. 대부업에 관한 용어들과 번역 문제
3. 대부업에 대한 칼뱅의 기본 시각
4. 대부업: 금지와 허용사이에서
5. 대부업의 허용조건들
6. 대부업에 관한 칼뱅의 성서해석 특징과 방법
7. 성서의 대부문제의 핵심: 형제애와 가난한 자들에 대한 구조
8. 성서는 이자를 금지하지 않는다!
9. 대부의 원칙: 공정성과 이웃사랑
10. 생산적 대부 또는 기업대부
11. 생산적 대부라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감독을 받아야 한다
12. 칼뱅 대부업 사상의 특징과 평가
11장 제네바의 대부-은행업의 발전과 칼뱅의 영향
1. 종교개혁 이전의 제네바 경제와 대부업
2. 종교개혁 이후 제네바의 대부업과 칼뱅의 참여
3. 칼뱅 사후의 제네바 대부업
4. 제네바 공립은행
5. 제네바 대부업에 끼친 칼뱅의 영향에 대한 평가
12장 칼뱅의 대부업 사상은 독창적일까? - 대부업 사상사에서 칼뱅의 위치
1. 비엘레: 칼뱅은 대부업의 불명예를 벗겨준 최초의 신학자
2. 베르투드와 라비알: 칼뱅은 새로울 것이 별로 없다!
3. 고대 그리스-로마에서의 대부업 사상
고대 그리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마법: mutuum과 usura
4. 중세사회와 스콜라주의
토마스 아퀴나스: 생산적 대부나 usura를 인정했다/대부업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취했던 중세사회/예외적인 명목들
5. 16세기 종교개혁의 대부업 사상
마르틴 루터: 대부의 금지에서 허용으로/츠빙글리: 이자의 지불은 의무이다/마르틴 부서: 대부의 합법성은 황금률에 있다/재세례파 등 급진 종교운동들: 대부업 허용의 가능성이 없다
6. 칼뱅의 독창성은 무엇인가?
제4부 칼뱅과 자본주의
13장 ‘칼뱅과 자본주의’ 논쟁의 역사Ⅰ - 베버에서 판파니까지
1. 막스 베버: 근면, 절제, 합리적 이윤추구 등 칼뱅주의는 자본주의 정신의 기원
2. H. 카를 피셔: 자본주의 정신은 개인들의 열정적 활동목표의 심리적 대체물
3. 에른스트 트뢸치: 자본주의적이며 사회주의적인 이중적 칼뱅주의
4. 베르너 좀바르트: 자본주의 정신은 유대교와 로마 가톨릭에
5. 허버트 포스터: 칼뱅은 청교도의 기원으로 경제발전을 가져왔다
6. 에밀 두메르그: 칼뱅은 자본주의 발전에 관계도, 책임도 없다
7. 리처드 헨리 토니: 칼뱅주의는 자본주의 정신의 강장제를 가지고 있다
8. H. M. 로버트슨: 자본주의 발달이 개신교윤리도 가톨릭 교리도 만들었다
9. 앙리 오제르: 칼뱅은 바라지도 예상하지도 않았던 자본주의 혁명에 기여했다
10. 아민토레 판파니: 자본주의 정신은 경제와 도덕을 분리시켜
11. 논쟁에 대한 중간평가
14장 ‘칼뱅과 자본주의’ 논쟁의 역사Ⅱ - 세유에서 데르망즈까지
1. 앙드레 세유: 제네바에서 칼뱅주의는 자본주의 발전에 끼어들지 못했다
2. 윈드럽 S. 허드슨: 영국에서 자본주의 정신의 발전은 청교도의 정신적 파탄
3. 앙드레 비엘레: 칼뱅은 자본주의를 용이하게 했으나 그 위험들과도 싸웠다
4. 알버트 하이머: 자본주의가 칼뱅주의를 변형시켰고 자본주의화했다
5. 장 프랑수아 베르지에: 제네바 자본주의 정신도 교리가 아닌 영리추구에서
6. 도미니크 라쿠-라바르트: 자본주의 금융의 발전과 종교 공동체들의 관계
7. 스탠포드 레이드: 칼뱅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자이고 억제자였다
8. 울리히 쾨르트너: 칼뱅에게서 사회주의의 기원을 보라!
9. 프랑수아 데르망즈: 칼뱅의 이웃사랑과 정의의 실천이 근대 발전을 가져왔다
10. 논쟁에 대한 전체적 평가
이 장의 논쟁들에 대한 평가/전체적 평가
15장 칼뱅의 신학은 자본주의적인가?
1. 칼뱅의 신관(神觀)
2. 예정론
3. 성화론: 실천적 삼단논법
4. 금욕주의
5. 칼뱅신학에 베버식의 자본주의 정신은 없다!
16장 결론: 칼뱅 경제사상의 변증법적 구조와 내적 원리
1. 자본주의적 칼뱅
2. 사회주의적 칼뱅
3. 칼뱅 경제사상의 변증법적 구조의 이해
4. 칼뱅 경제사상의 내적 원리: 이웃사랑
5. 칼뱅 경제사상의 현재적 의의와 남아있는 과제
참고문헌
인명색인
머리말
제1부 칼뱅 경제사상의 배경: 제네바의 역사와 사회, 칼뱅의 형성과 사역
1장 제네바의 역사적 배경(기원전 1세기-15세기)
1. 로마시대에서 중세 전반까지(기원전 1세기-11세기)
제네바의 기원/로마 지배하의 제네바/부르군트왕국에서 신성로마제국까지
2. 주교의 공국 제네바와 사부아가문(11세기-14세기)
제네바 주교의 관할과 통치/주교와 대리직들의 알력/봉건전쟁과 사부아백작령/사부아와의 전쟁과 패배, 합병
3. 제네바의 콤뮌운동(13세기-16세기 초)
콤뮌운동의 역사적 배경: 십자군전쟁과 자본주의의 발전/도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요구/제네바 콤뮌운동의 초기 단계들: 1387년 ‘자치권’ 획득/콤뮌운동의 셋째 단계: 사부아와의 투쟁, 스위스 도시들과의 동맹, 승리
4. 제네바 경제의 전성기와 쇠락(14세기-16세기 초)
제네바 정기시의 번영과 발전/제네바 인구의 성장과 구성/학문이나 문화적 측면에서의 제네바/제네바 경제의 쇠락과 회복노력
5. 16세기 종교개혁 전야, 제네바의 일반적 상황
2장 16세기 제네바의 사회, 정치, 경제적 상황과 종교개혁
1. 제네바 콤뮌의 정치체제
콤뮌의 제도개혁: 위원회들과 선거제도/16세기 중, 후반 제네바 정치체제/사법제도의 개혁
2. 주교의 축출과 독립
신구교간의 갈등/베를리 사건/포르티에 사건/도시의 봉쇄와 주교권의 접수
3. 16세기 제네바의 경제상황
유럽경제의 호황: 원인과 결과/제네바경제의 쇠퇴와 회복
4. 대외적 상황: 사부아와의 전쟁
1535년 사부아의 제네바 침략과 봉쇄/16세기 후반 사부아와의 전쟁과 최종적 평화
5. 제네바 종교개혁
종교개혁의 발단/기욤 파렐과 종교개혁자들의 도래/1534년의 공개논쟁/종교개혁의 선포/종교개혁과 사회개혁, 풍습의 개혁
3장 칼뱅의 형성과 사역
1. 프랑스에서의 칼뱅: 받은 교육과 활동들
라마르슈콜레주와 몽테귀콜레주에서 인문, 교양 수업/오를레앙대학교와 부르주대학교에서 법학 수학/인문주의자의 길: 『세네카의 관용론 주석』 발간/종교개혁으로의 전향/니콜라 콥의 만성절 설교 사건/앙굴렘에서의 신학 연구/벽보사건과 도피, 『기독교강요』 초판 발간
2. 제네바 1차 체류(1536-1538)
제네바 교회의 재조직/규율과 출교의 문제/칼뱅과 종교개혁자들의 추방
3. 스트라스부르 체류(1538-1541)
4. 제네바 귀환과 사역, 투쟁(1541-1555)
교회법령/종무원/칼뱅의 민법 등 입법 활동/가난한 망명자들을 위한 ‘기금들(bourses)’의 설립/갈등과 대립, 투쟁들
5. 제네바 종교개혁의 완성(1555-1564)
제네바 시민들에 대한 ‘규율’의 확립/교육체계의 확립과 제네바대학교의 설립/1559년: 시민권, 『기독교강요』, 프랑스 개혁교회, 사부아의 위협/칼뱅 생애의 말년/제네바에 새겨진 칼뱅의 특징
제2부 칼뱅의 경제사상
4장 공동체 사상
1. 공동체란 무엇인가?
사회와 단체/공동체/공동체의 신학과 교회
2. 공동체,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신과의 관계가 전제된다/사랑과 형제애/일치와 소통, 연대성/평등과 질서/
약자, 빈자들에 대한 배려와 지원
3. 칼뱅의 공동체 사상, 특징과 현대적 의의
5장 돈과 재화
1. 재화는 어디서 오는가?
2. 사유재산제
3. 나쁜 방법으로 소유하거나 축재하지 말라!
4. 탐욕
5. 재물이 아니라 신이다
6. 소유로부터의 자유
7. 소유에 대한 만족
8. 재화의 사용: 사치와 금욕 사이에서
9. 칼뱅의 돈과 재화에 대한 평가
6장 부자와 가난한 자
1. 가난한 자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
2. 부자와 가난한 자의 공존 이유
신의 영광: 선행의 기회를 줌으로써 모두를 좋게 하기 위해/사람들의 교제: 사회적 분배와 평등을 향하여/부자와 가난한 자에 대한 시험: 책임적 신앙과 인격형성을 위해
3. 부자들은 시험을 잘 통과할까, 가난한 자들은??204
부자들은 일반적으로 나쁘다!/가난한 자들도 본성적으로 다르지 않다!
4. 부자와 가난한 자, 그들은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 하나?
누가 부자이며, 무엇을 위한 부자인가?/가난한 자는 누구이며, 존재이유는?
5. 평가와 현대적 의의
7장 노동관
1. 노동의 약사(略史)와 칼뱅 노동관의 문제
고대 그리스에서의 노동/서양 중세사회에서의 노동/종교개혁자 루터와 츠빙글리에게서의 노동/칼뱅에게서의 노동/칼뱅 노동관의 신학적 구조
2. 인간의 조건이며 신의 섭리의 도구인 노동
인간의 근본적 조건으로서의 노동/신의 섭리의 도구로서의 노동/노동이 요청하는 인간의 태도
3. 게으름과 무위도식
4. 부당노동행위나 억압, 착취의 금지
5. 노동의 타락과 회복: 안식일과 그리스도
6. 칼뱅 노동관의 의의
8장 직업관: 농업, 공업, 상업
1. 루터, 츠빙글리 등 종교개혁자들의 직업관
2. 칼뱅에 따른 직업: 신의 소명과 은사
3. 직업선택의 조건
4. 직업에 대한 만족과 직업변경
5. 직업의 다양성
6. 농업과 상공업
7. 정의로운 가격 또는 공정가격의 문제
8. 실업과의 투쟁과 고용의 확대
9. 칼뱅의 직업관에 관한 평가
9장 임금과 노동쟁의
1. 임금: 신의 은총과 나눔의 도구
2. 임금을 착취하지 말라!
3. 정당한 임금이란?
4. 제네바에서의 임금갈등과 노동쟁의, 칼뱅의 중재
5. 임금계약의 필요성
6. 칼뱅의 임금관의 의의와 평가
제3부 칼뱅의 대부업 사상과 제네바 대부-은행업
10장 칼뱅의 대부업 사상
1. 칼뱅의 대부업 사상 형성과 자료의 문제
2. 대부업에 관한 용어들과 번역 문제
3. 대부업에 대한 칼뱅의 기본 시각
4. 대부업: 금지와 허용사이에서
5. 대부업의 허용조건들
6. 대부업에 관한 칼뱅의 성서해석 특징과 방법
7. 성서의 대부문제의 핵심: 형제애와 가난한 자들에 대한 구조
8. 성서는 이자를 금지하지 않는다!
9. 대부의 원칙: 공정성과 이웃사랑
10. 생산적 대부 또는 기업대부
11. 생산적 대부라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감독을 받아야 한다
12. 칼뱅 대부업 사상의 특징과 평가
11장 제네바의 대부-은행업의 발전과 칼뱅의 영향
1. 종교개혁 이전의 제네바 경제와 대부업
2. 종교개혁 이후 제네바의 대부업과 칼뱅의 참여
3. 칼뱅 사후의 제네바 대부업
4. 제네바 공립은행
5. 제네바 대부업에 끼친 칼뱅의 영향에 대한 평가
12장 칼뱅의 대부업 사상은 독창적일까? - 대부업 사상사에서 칼뱅의 위치
1. 비엘레: 칼뱅은 대부업의 불명예를 벗겨준 최초의 신학자
2. 베르투드와 라비알: 칼뱅은 새로울 것이 별로 없다!
3. 고대 그리스-로마에서의 대부업 사상
고대 그리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마법: mutuum과 usura
4. 중세사회와 스콜라주의
토마스 아퀴나스: 생산적 대부나 usura를 인정했다/대부업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취했던 중세사회/예외적인 명목들
5. 16세기 종교개혁의 대부업 사상
마르틴 루터: 대부의 금지에서 허용으로/츠빙글리: 이자의 지불은 의무이다/마르틴 부서: 대부의 합법성은 황금률에 있다/재세례파 등 급진 종교운동들: 대부업 허용의 가능성이 없다
6. 칼뱅의 독창성은 무엇인가?
제4부 칼뱅과 자본주의
13장 ‘칼뱅과 자본주의’ 논쟁의 역사Ⅰ - 베버에서 판파니까지
1. 막스 베버: 근면, 절제, 합리적 이윤추구 등 칼뱅주의는 자본주의 정신의 기원
2. H. 카를 피셔: 자본주의 정신은 개인들의 열정적 활동목표의 심리적 대체물
3. 에른스트 트뢸치: 자본주의적이며 사회주의적인 이중적 칼뱅주의
4. 베르너 좀바르트: 자본주의 정신은 유대교와 로마 가톨릭에
5. 허버트 포스터: 칼뱅은 청교도의 기원으로 경제발전을 가져왔다
6. 에밀 두메르그: 칼뱅은 자본주의 발전에 관계도, 책임도 없다
7. 리처드 헨리 토니: 칼뱅주의는 자본주의 정신의 강장제를 가지고 있다
8. H. M. 로버트슨: 자본주의 발달이 개신교윤리도 가톨릭 교리도 만들었다
9. 앙리 오제르: 칼뱅은 바라지도 예상하지도 않았던 자본주의 혁명에 기여했다
10. 아민토레 판파니: 자본주의 정신은 경제와 도덕을 분리시켜
11. 논쟁에 대한 중간평가
14장 ‘칼뱅과 자본주의’ 논쟁의 역사Ⅱ - 세유에서 데르망즈까지
1. 앙드레 세유: 제네바에서 칼뱅주의는 자본주의 발전에 끼어들지 못했다
2. 윈드럽 S. 허드슨: 영국에서 자본주의 정신의 발전은 청교도의 정신적 파탄
3. 앙드레 비엘레: 칼뱅은 자본주의를 용이하게 했으나 그 위험들과도 싸웠다
4. 알버트 하이머: 자본주의가 칼뱅주의를 변형시켰고 자본주의화했다
5. 장 프랑수아 베르지에: 제네바 자본주의 정신도 교리가 아닌 영리추구에서
6. 도미니크 라쿠-라바르트: 자본주의 금융의 발전과 종교 공동체들의 관계
7. 스탠포드 레이드: 칼뱅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자이고 억제자였다
8. 울리히 쾨르트너: 칼뱅에게서 사회주의의 기원을 보라!
9. 프랑수아 데르망즈: 칼뱅의 이웃사랑과 정의의 실천이 근대 발전을 가져왔다
10. 논쟁에 대한 전체적 평가
이 장의 논쟁들에 대한 평가/전체적 평가
15장 칼뱅의 신학은 자본주의적인가?
1. 칼뱅의 신관(神觀)
2. 예정론
3. 성화론: 실천적 삼단논법
4. 금욕주의
5. 칼뱅신학에 베버식의 자본주의 정신은 없다!
16장 결론: 칼뱅 경제사상의 변증법적 구조와 내적 원리
1. 자본주의적 칼뱅
2. 사회주의적 칼뱅
3. 칼뱅 경제사상의 변증법적 구조의 이해
4. 칼뱅 경제사상의 내적 원리: 이웃사랑
5. 칼뱅 경제사상의 현재적 의의와 남아있는 과제
참고문헌
인명색인
책 속으로
경제에 대해서 이상적이기는 쉽다. 현실적이기도 쉽다. 그러나 이상적이면서 현실적이고, 현실적이면서 이상적이기는 어렵다. 자본주의적이기는 쉽고, 사회주의적이기도 쉽다. 그러나 자본주의적이면서 사회주의적이고, 사회주의적이면서 자본주의적이기는 어렵다. 칼뱅은 그 둘을 하나도 포기하지 않고 경제문제에 접근하고, 성찰하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끝까지 노력했던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칼뱅은 그보다 훨씬 후대의 스미스나 마르크스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또는 스미스나 마르크스로 상징되는 것들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나중에 오는 사람이 대안이 아니라 그 전 사람이 대안이라는 게 어이없지만 역사에는 그런 아이러니가 적지 않다. --- p.571
신자유주의는 여러 문제들을 가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인류 공동체의 분열과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신자유주의 관념에 투철한 사람들에게는 공동체란 개념이 없는 것 같다. 있긴 있어도 이익을 같이하는 집단들끼리의 공동체이다. --- p.163
칼뱅은 이윤추구나 재산소유가 적법하고 정당한 방식으로 이뤄지는 경제를, 또는 재화들의 생산과 유통, 소비, 분배의 과정이 개인이나 특정 계층의 탐욕에 의해 장악되거나 왜곡되지 않으며 사회 구성원들 모두에게 유익이 되는 경제를 이상적으로 여겼다. 그런 경제가 자본주의적이 아닌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회 정의와 안전망이 잘 갖춰진 자본주의, 즉 공동체적인 혹은 사회주의적인 자본주의라고 할 수 있다. --- p.188
칼뱅은 모든 사람들이 일률적으로 다 똑같아지는 평등을 얘기하지 않았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나 게으른 사람들이, 잘한 사람들이나 못한 사람들이 다 같은 재화를 얻고 똑같이 사는 것도 정의는 아니다. 또한 그런 사회가 된다고 평화로워지는 것도 아니다. [...] 칼뱅이 평등을 말한다고 해도, 그것은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평등이 아니라 최대한 자발성에서 우러나오는 평등이고, 또한 완전히 똑같아지는 평등이 아니라 단지 큰 격차가 메워짐으로서 부자라고 해도 어이없이 큰 부자가 아니고, 가난한 자라고 해도 궁핍하지는 않는 상태였다. --- p.199
빈부차가 심한 현실 속의 부자들은 대체로 욕심과 술수가 많으며, 손익에 밝고, 자기 이득을 지키는 데 철저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그런 사람들이 가난한 자들을 돕고, 사랑을 베푸는 일에 좋은 점수를 따기란, 예수가 말했듯이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 보다 어려울지 모른다. 그래서 칼뱅이 부자들의 욕심과 인색함, 횡포에 대해 강도 높게 성토했던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 pp.205~206
“부자가 되려고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돈을 벌려는 욕심이 우리 안에 작용하게 되자마자 우리는 도둑이 되리라는 게 확실합니다. 다르게는 될 수가 없습니다...” 칼뱅은 그렇게 부자가 되려고 하지 말라고, 부자가 되려는 마음 자체를 내려놓으라고 역설했을 뿐더러, 한 걸음 더 나가서, 자기 재산에 대한 집착을 끊고, 가난해질 용기를 가지라고까지 했다. --- p.207쪽
칼뱅은 약자들의 나쁜 처지를 이용해서 극단적인 저임금을 강요하는 행태 역시 규탄했다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고용될 곳을 찾지 못할 때 그들 몫의 절반을 가로채기 위해서 기회를 엿봅니다. 부자는 말할 것입니다: 이 자는 아무것도 없다. 나는 그를 한 조각의 빵만으로도 고용할 수 있다. 그가 원한을 품어도 자신을 내게 내줄 수밖에 없다. 나는 그를 절반의 값으로 고용한다고 해도, 그는 만족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렇게 인색하게 굴 때 임금을 다 떼먹는 것은 아닐지라도, 너무나 잔인한 일이며, 가난한 사람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 p.244쪽
칼뱅의 대부업 사상은 그의 특징들을 잘 보여주는 시금석과 같다. 이자의 허용과 금지, 이자율의 문제로 요약될 그 사상은 일차적으로 제네바 시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소상공인들, 서민과 빈민 대중들을 위한 것이었다. 즉 부유한 사업가들이나 자본가들의 이익을 제한하고 반면에 서민들의 경제와 소비생활을 보호하고, 가난한 자들을 구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 p.309쪽
경제사가 장 프랑수아 베르지에는 15세기와 16세기 제네바의 대부업 주제는 특별한 흥미를 갖게 한다고 했다. 왜냐하면 제네바가 칼뱅의 사상에 의해 가장 직접적으로 특징지어진 사회이고, 동시에 확고하게 자본주의 행로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p.349
“칼뱅주의가 근대생활에 적용되는 유일한 형태인 까닭은 한편으로는 경제적 생산의 근대적 형태를 양심의 법정에서 정당화시켜주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독교사회주의라는 수단으로써 체제의 남용들이 일어날 때 그것들을 바로잡기 위해 분투하기 때문이다.”(에른스트 트뢸치) - 417
“맨체스터의 자유주의와 칼뱅주의의 사회교리 사이는 커다란 도랑으로 분리된다. 칼뱅주의는 개인보다 교회를 우선으로 생각한다. 그것의 사회윤리는 개인의 이기적 행복이 아니라 공동체의 선을 중시한다. 칼뱅주의는 노동에 대한, 직업에 대한, 그리고 돈에 대한 관계, 소유와의 관계 등 그 모든 개념을 이익욕구가 아니라 이웃사랑의 계명을 가지고 세워나간다. 원래의 칼뱅주의는 일종의 기독교사회주의를 향하고 있다.”( 울리히 쾨르트너) --- p. 475
현 시대가 안고 있는 경제문제들을 위해서, 좀 더 섬세한 인식이 필요하다. 즉 경제를 도덕이나 윤리의 규범으로 접근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볼 줄 알아야 한다. 이상적이거나 가치론적인 접근은 종종 어쩔 수 없는 사람들의 현실을 무시하고, 인간성을 억압할 수 있다. 이상이 높고 가치관이 뚜렷할수록, 그런 체제일수록 사람들의 자유나 가능성을 제약하고, 인간성을 억압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그것 역시 인간을 체제나 규범의 노예로 만들 수 있으며, 그런 사례를 인류는 20세기 공산주의 사회들에서 목격하고 경험했다. 그런데도 새로운 규범이나 이상을 가지고 사람들과 사람들의 사회, 경제를 재편하려는 시도는 그런 시행착오를 다시 겪게 할 수 있다.
신자유주의는 여러 문제들을 가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인류 공동체의 분열과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신자유주의 관념에 투철한 사람들에게는 공동체란 개념이 없는 것 같다. 있긴 있어도 이익을 같이하는 집단들끼리의 공동체이다. --- p.163
칼뱅은 이윤추구나 재산소유가 적법하고 정당한 방식으로 이뤄지는 경제를, 또는 재화들의 생산과 유통, 소비, 분배의 과정이 개인이나 특정 계층의 탐욕에 의해 장악되거나 왜곡되지 않으며 사회 구성원들 모두에게 유익이 되는 경제를 이상적으로 여겼다. 그런 경제가 자본주의적이 아닌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회 정의와 안전망이 잘 갖춰진 자본주의, 즉 공동체적인 혹은 사회주의적인 자본주의라고 할 수 있다. --- p.188
칼뱅은 모든 사람들이 일률적으로 다 똑같아지는 평등을 얘기하지 않았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나 게으른 사람들이, 잘한 사람들이나 못한 사람들이 다 같은 재화를 얻고 똑같이 사는 것도 정의는 아니다. 또한 그런 사회가 된다고 평화로워지는 것도 아니다. [...] 칼뱅이 평등을 말한다고 해도, 그것은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평등이 아니라 최대한 자발성에서 우러나오는 평등이고, 또한 완전히 똑같아지는 평등이 아니라 단지 큰 격차가 메워짐으로서 부자라고 해도 어이없이 큰 부자가 아니고, 가난한 자라고 해도 궁핍하지는 않는 상태였다. --- p.199
빈부차가 심한 현실 속의 부자들은 대체로 욕심과 술수가 많으며, 손익에 밝고, 자기 이득을 지키는 데 철저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그런 사람들이 가난한 자들을 돕고, 사랑을 베푸는 일에 좋은 점수를 따기란, 예수가 말했듯이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 보다 어려울지 모른다. 그래서 칼뱅이 부자들의 욕심과 인색함, 횡포에 대해 강도 높게 성토했던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 pp.205~206
“부자가 되려고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돈을 벌려는 욕심이 우리 안에 작용하게 되자마자 우리는 도둑이 되리라는 게 확실합니다. 다르게는 될 수가 없습니다...” 칼뱅은 그렇게 부자가 되려고 하지 말라고, 부자가 되려는 마음 자체를 내려놓으라고 역설했을 뿐더러, 한 걸음 더 나가서, 자기 재산에 대한 집착을 끊고, 가난해질 용기를 가지라고까지 했다. --- p.207쪽
칼뱅은 약자들의 나쁜 처지를 이용해서 극단적인 저임금을 강요하는 행태 역시 규탄했다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고용될 곳을 찾지 못할 때 그들 몫의 절반을 가로채기 위해서 기회를 엿봅니다. 부자는 말할 것입니다: 이 자는 아무것도 없다. 나는 그를 한 조각의 빵만으로도 고용할 수 있다. 그가 원한을 품어도 자신을 내게 내줄 수밖에 없다. 나는 그를 절반의 값으로 고용한다고 해도, 그는 만족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렇게 인색하게 굴 때 임금을 다 떼먹는 것은 아닐지라도, 너무나 잔인한 일이며, 가난한 사람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 p.244쪽
칼뱅의 대부업 사상은 그의 특징들을 잘 보여주는 시금석과 같다. 이자의 허용과 금지, 이자율의 문제로 요약될 그 사상은 일차적으로 제네바 시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소상공인들, 서민과 빈민 대중들을 위한 것이었다. 즉 부유한 사업가들이나 자본가들의 이익을 제한하고 반면에 서민들의 경제와 소비생활을 보호하고, 가난한 자들을 구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 p.309쪽
경제사가 장 프랑수아 베르지에는 15세기와 16세기 제네바의 대부업 주제는 특별한 흥미를 갖게 한다고 했다. 왜냐하면 제네바가 칼뱅의 사상에 의해 가장 직접적으로 특징지어진 사회이고, 동시에 확고하게 자본주의 행로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p.349
“칼뱅주의가 근대생활에 적용되는 유일한 형태인 까닭은 한편으로는 경제적 생산의 근대적 형태를 양심의 법정에서 정당화시켜주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독교사회주의라는 수단으로써 체제의 남용들이 일어날 때 그것들을 바로잡기 위해 분투하기 때문이다.”(에른스트 트뢸치) - 417
“맨체스터의 자유주의와 칼뱅주의의 사회교리 사이는 커다란 도랑으로 분리된다. 칼뱅주의는 개인보다 교회를 우선으로 생각한다. 그것의 사회윤리는 개인의 이기적 행복이 아니라 공동체의 선을 중시한다. 칼뱅주의는 노동에 대한, 직업에 대한, 그리고 돈에 대한 관계, 소유와의 관계 등 그 모든 개념을 이익욕구가 아니라 이웃사랑의 계명을 가지고 세워나간다. 원래의 칼뱅주의는 일종의 기독교사회주의를 향하고 있다.”( 울리히 쾨르트너) --- p. 475
현 시대가 안고 있는 경제문제들을 위해서, 좀 더 섬세한 인식이 필요하다. 즉 경제를 도덕이나 윤리의 규범으로 접근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볼 줄 알아야 한다. 이상적이거나 가치론적인 접근은 종종 어쩔 수 없는 사람들의 현실을 무시하고, 인간성을 억압할 수 있다. 이상이 높고 가치관이 뚜렷할수록, 그런 체제일수록 사람들의 자유나 가능성을 제약하고, 인간성을 억압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그것 역시 인간을 체제나 규범의 노예로 만들 수 있으며, 그런 사례를 인류는 20세기 공산주의 사회들에서 목격하고 경험했다. 그런데도 새로운 규범이나 이상을 가지고 사람들과 사람들의 사회, 경제를 재편하려는 시도는 그런 시행착오를 다시 겪게 할 수 있다.
--- p.577
출판사 리뷰
칼뱅은 정말 자본주의 정신의 아버지인가?
왜 [타임]지는 세계 경제 위기 앞에서 신칼뱅주의를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상 중 하나로 꼽았을까?
이 책은 칼뱅의 경제사상과 ‘칼뱅과 자본주의’ 논쟁을 조사하고 평가한 책이다. 그의 경제사상도 그렇고, 지난 세기부터 서구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그 논쟁의 전체 흐름과 다양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런 문제와 필요성을 파악한 저자는 그 두 가지 주제를 하나로 묶어, 한 권의 책에서 자세하게 정리하고 평가한다.
저자 이오갑은 평생 칼뱅을 연구한 신학자이지만, 이 주제와 연관된 세계적인 사회학자, 철학자, 역사학자, 경제학자, 신학자 등과 대화하고 토론함으로써 인문-사회과학 학제간 연구를 해내는 데 성공했다. 2015년 한국연구재단 인문학 저술출판사업에 선정된 이후 4년간에 걸쳐 진행된 저술이다. 사회학이나 경제사, 경제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특히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생각해야 하는 성직자들, 교계지도자들, 기독교인들에게 필독서가 될 만하다.
이 책이 겨냥하는 목표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칼뱅과 자본주의 논쟁’을 소개하고, 결과적으로 그 둘이 어떤 관계인지를 밝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칼뱅의 경제사상이 현대사회의 신자유주의경제에 대한 중요한 대안임을 제시하는 것이다.
서양학문사에서 가장 치열하고 긴 논쟁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칼뱅과 자본주의 논쟁’은 지난 20세기 초부터 21세기 현재까지 100년 이상에 걸쳐 일어났다. 그것은 사회학, 경제학, 역사학, 신학 등 인문사회학의 여러 분야 학자들이 가담한 논쟁이었고,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수많은 나라 학자들이 가담한 논쟁이었다. 칼뱅과 자본주의의 관계를 밝히는 이 논쟁을 위해서는 결국 칼뱅의 경제사상이 어떤 지를 보는 것이 가장 지름길이다. 그리고 논쟁에 참여한 여러 학자들의 주장을 통해 그의 사상이 어떻게 해석되고 수용되는지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관점들을 통해 칼뱅의 사상과 자본주의 발전기의 유럽 경제와 사회, 문화를 함께 검토함으로써, 근대서양 경제사와 사상사의 주요 흐름을 짚어내고, 그 과정에서 오랜 논란거리였던 ‘칼뱅과 자본주의’에 대해 하나의 답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최근까지 이뤄지고 있는 논쟁의 주요한 흐름을 분석하고 정리하면서, 칼뱅의 경제사상이 자본주의와 어떤 관계인지를 제시한다.
또한 칼뱅사상과 신자유주의의 문제에 관해서, 2008년 가을 리만 브라더스 파산으로부터 시작된 세계경제의 위기 직후 [타임]지는 “바로 지금 세계를 변화시키는 열 가지 사상” 중 하나로 신칼뱅주의(New Calvinism)를 꼽았던 적이 있다. 지난 세기 말 공산주의 붕괴이후 마르크스도 더 이상 대안이 아니고, 스미스는 자본주의 아버지로서 문제를 가져온 당사자라면 대안은 무엇일까? 저자는 [타임]지가 거론한 칼뱅이나 칼뱅주의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여러 가지 근거들을 가지고 보여준다. 그에 따르면, 칼뱅은 근대 자본주의 형성기에, 제네바에서 일어나던 경제문제들에 대해 성찰하고, 거기에 대해 발언하고 참여함으로써 그 사회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던 사람이다. 그런 칼뱅의 사상과 실천의 중심은 자본주의의 비인간적 성격과 폐해를 방지하고, 보통의 시민들과 서민들, 빈자들을 위한 경제를 촉구하는 데 있었다고 한다. 그런 식으로 이 책은 칼뱅의 경제사상의 주요 문제들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설명함으로써 그 사상의 형제애적이고 인도적인,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으로부터의 변화를 촉구하는 근본적인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결론은 이렇다. 칼뱅은 자본주의적이면서 사회주의적인 이중적이고 복합적인 사상을 가지고, 자칫 공동체를 파괴하기 쉬운 자본주의 경제에 고삐를 잡았던 사람으로서, 현재 전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신자유주의 경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전체 4부로 구성되어있다. 제1부는 칼뱅의 경제사상과 자본주의를 추적하기 위한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배경으로서, 칼뱅이 활동하고 경제사상을 펼쳤던 도시국가 제네바의 역사와 사회, 종교 그리고 칼뱅 자신의 형성과 활동을 다룬다.
제2부는 본격적으로 칼뱅의 경제사상의 주제들인 공동체, 돈과 재화, 부자와 빈자, 노동, 직업, 임금과 노동쟁의 등의 사상을 다룬다. 프랑스에서 칼뱅연구로 박사학위를 한 저자답게 프랑스어 원전과 기초자료들을 주로 인용하면서 그의 사상을 상세하고 치밀하게 분석해냈다.
제3부는 칼뱅의 사상 중 자본주의와의 관련성을 특히 잘 보여주는 그의 대부업 사상을 소개하며, 그것을 서양 대부업의 오랜 역사 속에서 그리고 동시대의 여러 학자들과 비교하면서 칼뱅 대부업사상의 독창성과 자본주의와의 관련성을 규명한다.
제4부는 칼뱅과 자본주의 논쟁에 가담했던 19명의 대표적이고 특징적인 학자들의 이론을 상세히 소개하고 분석한 뒤 각각의 의미를 밝히고 비판한다. 그리고 칼뱅과 자본주의 관련성에 관해서 저자의 입장을 밝힌다. 그를 위해 베버나 트뢸치 등이 근거하고 있는 예정론을 비롯한 칼뱅주의 신학에 대한 그들의 해석이 정당한지를 살펴보며 비판한다.
결론에서는, 칼뱅의 경제 사상과 활동들 속에서 발견되는 내용적이고 방법론적인 특징들을 규명한다. 저자는 그것을 이웃사랑이라는 내적 원리가 변증법적인 구조와 방법으로써 표현되는 것으로 파악한다. 그 과정에서 칼뱅이 자본주의와 어떤 관계인지, 자본주의만이 아니라 사회주의와는 어떤 관계인지, 그런 이데올로기들 속에서 칼뱅사상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는 지를 보여준다. 끝으로, 오늘날 세계의 부가 부자들에게로 집중되고 중간층 이하는 점점 더 가난해지는 심각한 양극화와 빈곤 문제를 유발하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칼뱅의 사상이 의미와 가치 등을 짚어내고, 특히 오늘 우리에게 남겨진 중요한 과제들을 제시한다.
왜 [타임]지는 세계 경제 위기 앞에서 신칼뱅주의를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상 중 하나로 꼽았을까?
이 책은 칼뱅의 경제사상과 ‘칼뱅과 자본주의’ 논쟁을 조사하고 평가한 책이다. 그의 경제사상도 그렇고, 지난 세기부터 서구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그 논쟁의 전체 흐름과 다양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런 문제와 필요성을 파악한 저자는 그 두 가지 주제를 하나로 묶어, 한 권의 책에서 자세하게 정리하고 평가한다.
저자 이오갑은 평생 칼뱅을 연구한 신학자이지만, 이 주제와 연관된 세계적인 사회학자, 철학자, 역사학자, 경제학자, 신학자 등과 대화하고 토론함으로써 인문-사회과학 학제간 연구를 해내는 데 성공했다. 2015년 한국연구재단 인문학 저술출판사업에 선정된 이후 4년간에 걸쳐 진행된 저술이다. 사회학이나 경제사, 경제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특히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생각해야 하는 성직자들, 교계지도자들, 기독교인들에게 필독서가 될 만하다.
이 책이 겨냥하는 목표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칼뱅과 자본주의 논쟁’을 소개하고, 결과적으로 그 둘이 어떤 관계인지를 밝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칼뱅의 경제사상이 현대사회의 신자유주의경제에 대한 중요한 대안임을 제시하는 것이다.
서양학문사에서 가장 치열하고 긴 논쟁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칼뱅과 자본주의 논쟁’은 지난 20세기 초부터 21세기 현재까지 100년 이상에 걸쳐 일어났다. 그것은 사회학, 경제학, 역사학, 신학 등 인문사회학의 여러 분야 학자들이 가담한 논쟁이었고,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수많은 나라 학자들이 가담한 논쟁이었다. 칼뱅과 자본주의의 관계를 밝히는 이 논쟁을 위해서는 결국 칼뱅의 경제사상이 어떤 지를 보는 것이 가장 지름길이다. 그리고 논쟁에 참여한 여러 학자들의 주장을 통해 그의 사상이 어떻게 해석되고 수용되는지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관점들을 통해 칼뱅의 사상과 자본주의 발전기의 유럽 경제와 사회, 문화를 함께 검토함으로써, 근대서양 경제사와 사상사의 주요 흐름을 짚어내고, 그 과정에서 오랜 논란거리였던 ‘칼뱅과 자본주의’에 대해 하나의 답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최근까지 이뤄지고 있는 논쟁의 주요한 흐름을 분석하고 정리하면서, 칼뱅의 경제사상이 자본주의와 어떤 관계인지를 제시한다.
또한 칼뱅사상과 신자유주의의 문제에 관해서, 2008년 가을 리만 브라더스 파산으로부터 시작된 세계경제의 위기 직후 [타임]지는 “바로 지금 세계를 변화시키는 열 가지 사상” 중 하나로 신칼뱅주의(New Calvinism)를 꼽았던 적이 있다. 지난 세기 말 공산주의 붕괴이후 마르크스도 더 이상 대안이 아니고, 스미스는 자본주의 아버지로서 문제를 가져온 당사자라면 대안은 무엇일까? 저자는 [타임]지가 거론한 칼뱅이나 칼뱅주의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여러 가지 근거들을 가지고 보여준다. 그에 따르면, 칼뱅은 근대 자본주의 형성기에, 제네바에서 일어나던 경제문제들에 대해 성찰하고, 거기에 대해 발언하고 참여함으로써 그 사회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던 사람이다. 그런 칼뱅의 사상과 실천의 중심은 자본주의의 비인간적 성격과 폐해를 방지하고, 보통의 시민들과 서민들, 빈자들을 위한 경제를 촉구하는 데 있었다고 한다. 그런 식으로 이 책은 칼뱅의 경제사상의 주요 문제들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설명함으로써 그 사상의 형제애적이고 인도적인,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으로부터의 변화를 촉구하는 근본적인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결론은 이렇다. 칼뱅은 자본주의적이면서 사회주의적인 이중적이고 복합적인 사상을 가지고, 자칫 공동체를 파괴하기 쉬운 자본주의 경제에 고삐를 잡았던 사람으로서, 현재 전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신자유주의 경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전체 4부로 구성되어있다. 제1부는 칼뱅의 경제사상과 자본주의를 추적하기 위한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배경으로서, 칼뱅이 활동하고 경제사상을 펼쳤던 도시국가 제네바의 역사와 사회, 종교 그리고 칼뱅 자신의 형성과 활동을 다룬다.
제2부는 본격적으로 칼뱅의 경제사상의 주제들인 공동체, 돈과 재화, 부자와 빈자, 노동, 직업, 임금과 노동쟁의 등의 사상을 다룬다. 프랑스에서 칼뱅연구로 박사학위를 한 저자답게 프랑스어 원전과 기초자료들을 주로 인용하면서 그의 사상을 상세하고 치밀하게 분석해냈다.
제3부는 칼뱅의 사상 중 자본주의와의 관련성을 특히 잘 보여주는 그의 대부업 사상을 소개하며, 그것을 서양 대부업의 오랜 역사 속에서 그리고 동시대의 여러 학자들과 비교하면서 칼뱅 대부업사상의 독창성과 자본주의와의 관련성을 규명한다.
제4부는 칼뱅과 자본주의 논쟁에 가담했던 19명의 대표적이고 특징적인 학자들의 이론을 상세히 소개하고 분석한 뒤 각각의 의미를 밝히고 비판한다. 그리고 칼뱅과 자본주의 관련성에 관해서 저자의 입장을 밝힌다. 그를 위해 베버나 트뢸치 등이 근거하고 있는 예정론을 비롯한 칼뱅주의 신학에 대한 그들의 해석이 정당한지를 살펴보며 비판한다.
결론에서는, 칼뱅의 경제 사상과 활동들 속에서 발견되는 내용적이고 방법론적인 특징들을 규명한다. 저자는 그것을 이웃사랑이라는 내적 원리가 변증법적인 구조와 방법으로써 표현되는 것으로 파악한다. 그 과정에서 칼뱅이 자본주의와 어떤 관계인지, 자본주의만이 아니라 사회주의와는 어떤 관계인지, 그런 이데올로기들 속에서 칼뱅사상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는 지를 보여준다. 끝으로, 오늘날 세계의 부가 부자들에게로 집중되고 중간층 이하는 점점 더 가난해지는 심각한 양극화와 빈곤 문제를 유발하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칼뱅의 사상이 의미와 가치 등을 짚어내고, 특히 오늘 우리에게 남겨진 중요한 과제들을 제시한다.
'30.자본.경제.기업. (독서>책소개) > 6.경제사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를 여는 생각 - 66인의 위대한 경제 사상가들 (0) | 2022.12.15 |
---|---|
초기 기독교의 사회경제사상 (마르틴 헹엘) (0) | 2022.12.15 |
그림으로 이해하는 경제사상 (0) | 2022.12.15 |
엘버트 허시먼 - 반동에 저항하되 혁명을 의심한 경제사상가 (0) | 2022.12.15 |
세속의 철학자들 - 위대한 경제사상가들의 생애, 시대와 아이디어 (0) | 2022.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