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한민국명소 (2006~) <여행지>/1.서울시 관광

천도교서울교구. 독립선언서 배부 터. 경운동 민병옥가옥.

동방박사님 2023. 3. 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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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선언서 배부 터

인류평등의 큰 뜻과 민족자존의 정당한 권리를 선언한 '선언서' 에 담긴 가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법에서부터 오늘날 헌법 전문에 이르기까지 머리글로 새겨 계승되어 왔습니다. 

3.1독립선언서 (기미독립선언서) 는 이곳에서 멀지 않은 보성사 (천도교경영, 지금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찍어낸 뒤 신축 중이던 천도교 대교당 마당에 갈무리해두었다가 종교계 학생 대표들에게 미리 나눠주었습니다.

 

시민참여 이름들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삼일대로 시민공간 사업에는 3천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서울시 자매도시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교민들과 중국계.일본계 미국인들을 포함하여 2천명 넘는 시민들이 힘을 보탰습니다. 이 길 네 곳에작은 시민공원를 만들고 먼저 독립선언을 한 민족대표들과 한국과 중국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 이름을 새겼습니다.

 

천도교 중앙대교당 (1921년대)

   이 건물은 의암(義菴) 손병희(孫秉熙)의 주관하에 1918년에 시공하여 1921년에 완공된 천도교의 대교당이다. 이곳에서는 천도교의 종교의식 외에 각종 정치집회, 예술공연, 강연회 등 일반행사가 개최되었는데. 당시 이 건물은 비교적 높고 웅장하여 명동성당, 조선총독부 건물과 더불어 서울시내 3대건물로 꼽혔다. 3.1운동을 전후하여 지어 졌기 때문에 이 건물은 천도교의 보국안민(輔國安民)기치를 상징하게 되었다. 독립운동기금을 모으기 위하여 대교당 건축이란 명분을 앞세워 1918년 4월 건축공사를 시작하였는데 이듬해에 천도교가 3.1운동의 중심단체로 활동하면서 건축비를 독립운동자금으로 사용하게 됨으로써 공사가 늦어졌다.이 건물은 붉은 벽돌을 주재료로 하고 화강석을 섞어 써 색과 재질감의 조화가 뒤어나며, 한국의 근대건축에서는보기드문 젯세션(Secession:분리파)양식의 건축이다. 이는 일본의 나카무라 요시헤이가 독일인 건축가 안톤폐러를 직원으로 채용함으로써 독일의 건축사조를 접한 데서 큰 영향을 받은 것이다. 1.2층의 날개부분에는 사무실이 있었다. 건물 몸체는 내부기둥이 없는 강당 형식의 대집회실로 되어 있는데, 이는 상당히 큰 폭의 공간을 덮을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구조적 해결방법이 적용된 것이다.

경운동 민병옥 가옥  (1930년대)

이 집은 민대식(閔大植)이 아들 민병옥과 민병완을 위해 같은 모양으로 나란히 지은 투 채 중 한 채이다. 화신백화점, 간송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보화각 등 많은 현대식 건축물을 설계한 근대기 대표적인 건축가 박길룡(朴吉龍)이 설계하였다. 이 건 물은 한옥 개량운동을 구체화한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다. 박길룡은 전통 한옥에서는 채광이 잘 되지 않는 안방과 불편한 동선을 개선하고자 긴 복도로 연결하여 이 집에 사는 사람의 편의를 괴하였으며, 툇마루에는 유리창을 설치하였다. 이 주택은 1930년대에 근대적 생활욕구를 전통한옥에 접목하는 과정을 명료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