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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근본주의에 대한 독창적 연구: 국내 최초의 체계적인 철학적 사상적 연구
저자는 유교적 집안에서 자라면서 유교 근본주의 문제를 일찍부터 경험했고, 기독교로 개종하여 대학에서 종교교육을 공부하면서 기독교 근본주의 문제에 부딪쳤다. 독일로 떠나 철학으로 전공을 바꾸었고 철학적 근본주의를 경험하게 된다. 그는 유교적 근본주의, 기독교적 근본주의, 철학적 근본주의와 온몸으로 대결하면서 평생 동안 이 문제를 일관된 철학적 화두로 삼아왔다. 실존적인 근본주의 경험과 아울러 그가 속한 세계에서 일어났던 자본주의 vs 공산주의의 충돌, 신자유주의 vs 민족/부족주의의 충돌, 과학기술 근본주의, 생태 근본주의, 시장 근본주의의 창궐에서 노정된 근본주의 문제 그리고 오늘날 전개되고 있는 ‘테러’와 ‘테러와의 전쟁’ 배후에 있는 종교적/정치적 근본주의 사고의 문제점과 그 해법에 오랫동안 천착해왔다.
저자는 ‘근본주의 망령’의 창궐로 인한 ‘복수의 악순환’ 속에서 인류의 참상과 비극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것은 정신적 블랙홀처럼 건강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빨아들여 우리의 건전한 사고와 반성적 판단력 그리고 인간적 삶을 절멸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고 우려한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근본주의의 본령과 문제를 다시 사유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당면한 것은 근본주의라는 잡초를 뽑아버리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과제는 그것이 자라나는 토양을 살피고, 그 토양을 개량하거나 제거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근본주의는 철학적 사고를 숙주로 삼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근본주의를 본질적으로 탐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근본주의에 깃든 사고의 문제를 해명하기 위한 철학적 접근이 요청된다고 본다. 따라서 근본주의 문제에 대한 기존의 신학적, 종교학적, 이데올로기적, 역사학적, 문화적 접근의 연구와 차별화를 시도하고자 한다.
물론 이러한 철학적 접근으로 근본주의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할 수는 없다고 본다. 단지 서구의 근대적 사고를 극복하고자 하는 탈근대적인 현대철학의 이론들과 사고방식을 참조하여 근본주의에 깃들어 있는 배타적 독단론과 이분법적 사고 그리고 서양 사고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이항 대립적 사고, 이를테면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적 한계와 문제점을 밝혀보고자 한다. 이로써 근본주의에 깃든 사고의 폐쇄성과 일방성 그리고 사고기피증 등을 밝혀내어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근본주의 해법의 새로운 사유의 패러다임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무엇보다 근본주의의 현상을 서술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배태한 원인과 동인을 추적하여 근본적인 비판을 시도하고자 한다. 여기서는 자문화 중심주의로 대변되는 ‘서구중심주의’와 ‘이슬람중심주의’에 대한 양비론적 입장에서 양자가 공히 지닌 시각의 한계와 사고의 오류를 문제 삼고자 한다. 그리고 근본주의 문제의 해법을 위해 비판적 사유와 열린 의사소통의 중요성 그리고 도덕적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반성적 판단력의 중요함과 서구적 논리를 넘어서는 비서구적 사유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저자는 유교적 집안에서 자라면서 유교 근본주의 문제를 일찍부터 경험했고, 기독교로 개종하여 대학에서 종교교육을 공부하면서 기독교 근본주의 문제에 부딪쳤다. 독일로 떠나 철학으로 전공을 바꾸었고 철학적 근본주의를 경험하게 된다. 그는 유교적 근본주의, 기독교적 근본주의, 철학적 근본주의와 온몸으로 대결하면서 평생 동안 이 문제를 일관된 철학적 화두로 삼아왔다. 실존적인 근본주의 경험과 아울러 그가 속한 세계에서 일어났던 자본주의 vs 공산주의의 충돌, 신자유주의 vs 민족/부족주의의 충돌, 과학기술 근본주의, 생태 근본주의, 시장 근본주의의 창궐에서 노정된 근본주의 문제 그리고 오늘날 전개되고 있는 ‘테러’와 ‘테러와의 전쟁’ 배후에 있는 종교적/정치적 근본주의 사고의 문제점과 그 해법에 오랫동안 천착해왔다.
저자는 ‘근본주의 망령’의 창궐로 인한 ‘복수의 악순환’ 속에서 인류의 참상과 비극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것은 정신적 블랙홀처럼 건강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빨아들여 우리의 건전한 사고와 반성적 판단력 그리고 인간적 삶을 절멸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고 우려한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근본주의의 본령과 문제를 다시 사유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당면한 것은 근본주의라는 잡초를 뽑아버리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과제는 그것이 자라나는 토양을 살피고, 그 토양을 개량하거나 제거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근본주의는 철학적 사고를 숙주로 삼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근본주의를 본질적으로 탐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근본주의에 깃든 사고의 문제를 해명하기 위한 철학적 접근이 요청된다고 본다. 따라서 근본주의 문제에 대한 기존의 신학적, 종교학적, 이데올로기적, 역사학적, 문화적 접근의 연구와 차별화를 시도하고자 한다.
물론 이러한 철학적 접근으로 근본주의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할 수는 없다고 본다. 단지 서구의 근대적 사고를 극복하고자 하는 탈근대적인 현대철학의 이론들과 사고방식을 참조하여 근본주의에 깃들어 있는 배타적 독단론과 이분법적 사고 그리고 서양 사고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이항 대립적 사고, 이를테면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적 한계와 문제점을 밝혀보고자 한다. 이로써 근본주의에 깃든 사고의 폐쇄성과 일방성 그리고 사고기피증 등을 밝혀내어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근본주의 해법의 새로운 사유의 패러다임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무엇보다 근본주의의 현상을 서술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배태한 원인과 동인을 추적하여 근본적인 비판을 시도하고자 한다. 여기서는 자문화 중심주의로 대변되는 ‘서구중심주의’와 ‘이슬람중심주의’에 대한 양비론적 입장에서 양자가 공히 지닌 시각의 한계와 사고의 오류를 문제 삼고자 한다. 그리고 근본주의 문제의 해법을 위해 비판적 사유와 열린 의사소통의 중요성 그리고 도덕적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반성적 판단력의 중요함과 서구적 논리를 넘어서는 비서구적 사유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목차
■ 책을 내면서: 근본주의의 덫에 갇힌 파랑새의 꿈
■ 프롤로그
1부 근본주의의 문제지평
▶ 제1장 ‘근본주의 신화’를 넘어서
1. 불온한 ‘근본주의 신드롬’의 현주소
2. 근본주의의 어원적 의미와 발생적 기원
3. 근본주의 개념에 대한 오해와 진실
4. 근본주의와 근본의 혼동
5. 근본주의의 역설과 악순환의 맹점
6. ‘근본주의 신화’의 극복을 위한 선결과제
▶제2장 근본주의의 이론적 문제
1. 교조주의적·독단론적 사고
2. ‘신적 관점’을 지닌 절대주의적 사고
3. 선·악의 이분법적 사고
4. 자문화 중심의 이항 대립적 사고
▶제3장 근본주의의 실제적 문제
1. ‘정치화된 근본주의’이데올로기의 부상과 갈등
2. 세계화를 통한 신제국주의의 발흥
3. 반세계화로 대항하는 ‘부족주의’로의 회귀
4. 폭력과 테러리즘의 악순환과 보복전쟁
▶제4장 근본주의의 유혹
1. ‘낭만적인 유토피아주의’로의 유혹
2. ‘배타적 선민주의’와 불온한 정체성 옹호로의 유혹
3. ‘위험한 광신주의’와 ‘비합리적 순응주의’로의 유혹
4. ‘차이의 소멸’로의 유혹
▶제5장 근본주의의 야만성
1. 반인륜적 야만성의 확산과 복수의 악순환
2. ‘적대적 타자의 악마화’와 희생양 만들기
3. ‘정체성 수호’를 위한 반인권적 차별주의의 옹호
4. ‘제노사이드’와 ‘우생학적 인종주의’의 옹호
2부 근본주의의 철학적 해석지평
▶제6장 근본주의와 가족 유사성을 지닌 철학적 사고
1. 본질주의적 사고: ‘플라톤의 유령’
2. 토대론적 사고: ‘데카르트적 불안’
3. 객관주의적 사고: ‘근대주의의 스캔들’
4. 환원주의적 사고: ‘갈릴레오의 주문’
▶제7장 근본주의 비판을 위한 현대철학의 논점들
1. 탈근대적 논점
1) 관점주의적 인식론
2) 반토대주의
3) 계보학의 반기원주의
2. 현상학적·해석학적 논점
1) 철학적 ‘근본주의’
2) 근원의 사유
3) ‘철학적 해석학’의 사유
3. 실천철학적 논점
1) 비판이론
2) 정치철학
3) 신자유주의의 비판이론
4) ‘지식인의 책무론’
▶제8장 근본주의 해법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
1. 근본주의와 반근본주의를 넘어선 ‘포스트 근본주의’
2. 탈정치적 ‘순연한 근본주의’
3.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선‘관용적 근본주의’
4. 상대적 절대주의를 지향하는 ‘각자적 근본주의’
5. 맥락적·관계론적 사고에 기초한 ‘조건적 근본주의’
6. 진정한 ‘인간의 얼굴을 한 근본주의’
■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
■ 프롤로그
1부 근본주의의 문제지평
▶ 제1장 ‘근본주의 신화’를 넘어서
1. 불온한 ‘근본주의 신드롬’의 현주소
2. 근본주의의 어원적 의미와 발생적 기원
3. 근본주의 개념에 대한 오해와 진실
4. 근본주의와 근본의 혼동
5. 근본주의의 역설과 악순환의 맹점
6. ‘근본주의 신화’의 극복을 위한 선결과제
▶제2장 근본주의의 이론적 문제
1. 교조주의적·독단론적 사고
2. ‘신적 관점’을 지닌 절대주의적 사고
3. 선·악의 이분법적 사고
4. 자문화 중심의 이항 대립적 사고
▶제3장 근본주의의 실제적 문제
1. ‘정치화된 근본주의’이데올로기의 부상과 갈등
2. 세계화를 통한 신제국주의의 발흥
3. 반세계화로 대항하는 ‘부족주의’로의 회귀
4. 폭력과 테러리즘의 악순환과 보복전쟁
▶제4장 근본주의의 유혹
1. ‘낭만적인 유토피아주의’로의 유혹
2. ‘배타적 선민주의’와 불온한 정체성 옹호로의 유혹
3. ‘위험한 광신주의’와 ‘비합리적 순응주의’로의 유혹
4. ‘차이의 소멸’로의 유혹
▶제5장 근본주의의 야만성
1. 반인륜적 야만성의 확산과 복수의 악순환
2. ‘적대적 타자의 악마화’와 희생양 만들기
3. ‘정체성 수호’를 위한 반인권적 차별주의의 옹호
4. ‘제노사이드’와 ‘우생학적 인종주의’의 옹호
2부 근본주의의 철학적 해석지평
▶제6장 근본주의와 가족 유사성을 지닌 철학적 사고
1. 본질주의적 사고: ‘플라톤의 유령’
2. 토대론적 사고: ‘데카르트적 불안’
3. 객관주의적 사고: ‘근대주의의 스캔들’
4. 환원주의적 사고: ‘갈릴레오의 주문’
▶제7장 근본주의 비판을 위한 현대철학의 논점들
1. 탈근대적 논점
1) 관점주의적 인식론
2) 반토대주의
3) 계보학의 반기원주의
2. 현상학적·해석학적 논점
1) 철학적 ‘근본주의’
2) 근원의 사유
3) ‘철학적 해석학’의 사유
3. 실천철학적 논점
1) 비판이론
2) 정치철학
3) 신자유주의의 비판이론
4) ‘지식인의 책무론’
▶제8장 근본주의 해법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
1. 근본주의와 반근본주의를 넘어선 ‘포스트 근본주의’
2. 탈정치적 ‘순연한 근본주의’
3. 선·악의 이분법을 넘어선‘관용적 근본주의’
4. 상대적 절대주의를 지향하는 ‘각자적 근본주의’
5. 맥락적·관계론적 사고에 기초한 ‘조건적 근본주의’
6. 진정한 ‘인간의 얼굴을 한 근본주의’
■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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