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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최초로 시도되는 북녘땅 인문지리지
외세에 의해 갈라진 우리 땅, 우리 동포. 가볼 수 없고 만날 수 없어서 더욱 그리운 곳 북녘땅. 지난 10여 년간 북녘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던 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가 그곳 동무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북녘땅 구석구석을 소개한다. 단순한 지역 안내를 넘어 그곳에 얽힌 이야기와 전설, 인민의 사랑을 듬뿍 받은 지도자들의 행적과 일화,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 역사까지 두루 소개하는 종합 가이드북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북녘 관련 인문지리지인 셈이다. 직접 배낭 메고 북녘 구석구석을 누비지 못한 대신 방대한 자료 검색과 분석으로 최대한 그 틈을 메웠다.
남북 모두에 걸쳐 있는 유일한 지역인 강원도를 시작으로 해발 2,000m의 고원지대가 이어지는 함경남도, 북 경제를 추동해 나가는 ‘대야금기지’이자 칠보산을 중심으로 산과 동해바다, 온천이 어우러진 함경북도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국제관광지이자 무역항인 라선특별시까지 차근차근 저자의 발길을 따라가다 보면 북녘땅과 사람,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진다.
외세에 의해 갈라진 우리 땅, 우리 동포. 가볼 수 없고 만날 수 없어서 더욱 그리운 곳 북녘땅. 지난 10여 년간 북녘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던 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가 그곳 동무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북녘땅 구석구석을 소개한다. 단순한 지역 안내를 넘어 그곳에 얽힌 이야기와 전설, 인민의 사랑을 듬뿍 받은 지도자들의 행적과 일화,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 역사까지 두루 소개하는 종합 가이드북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북녘 관련 인문지리지인 셈이다. 직접 배낭 메고 북녘 구석구석을 누비지 못한 대신 방대한 자료 검색과 분석으로 최대한 그 틈을 메웠다.
남북 모두에 걸쳐 있는 유일한 지역인 강원도를 시작으로 해발 2,000m의 고원지대가 이어지는 함경남도, 북 경제를 추동해 나가는 ‘대야금기지’이자 칠보산을 중심으로 산과 동해바다, 온천이 어우러진 함경북도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국제관광지이자 무역항인 라선특별시까지 차근차근 저자의 발길을 따라가다 보면 북녘땅과 사람,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진다.
목차
들어가는 글
구석구석 북녘 탐방을 시작하며 4
북녘 지도 14
북녘 철도노선 15
1장. 강원도
강원도 가는 길, 추가령구조곡과 경원선 18
경원선 타고 원산 가는 길 21
안변군 44
통천군 57
북녘 강원도 개괄 62
원산, 원산항, 갈마반도 73
문천시 109
천내군과 울림폭포 112
평양-원산 고속도로에서 만나는 신평금강명승지 117
2장. 함경남도
고원군 량천사 125
금야군 127
영광군 135
함흥시 139
신흥군 172
부전군 178
홍원군 184
신포시 187
북청군 194
단천시 206
3장. 함경북도
김책시 228
길주군 241
화대군 243
명천군 칠보산 247
명간군 262
어랑군 264
경성군 267
청진시 276
온성군 298
회령시 306
연사군 319
4장. 라선특별시
라선특별시를 둘러싼 국제경제교류의 역사와 현황 339
국제관광도시 라선 352
마치는 글
구석구석 북녘 탐방 강원도, 함경남북도, 라선특별시 편을 마치며 372
구석구석 북녘 탐방을 시작하며 4
북녘 지도 14
북녘 철도노선 15
1장. 강원도
강원도 가는 길, 추가령구조곡과 경원선 18
경원선 타고 원산 가는 길 21
안변군 44
통천군 57
북녘 강원도 개괄 62
원산, 원산항, 갈마반도 73
문천시 109
천내군과 울림폭포 112
평양-원산 고속도로에서 만나는 신평금강명승지 117
2장. 함경남도
고원군 량천사 125
금야군 127
영광군 135
함흥시 139
신흥군 172
부전군 178
홍원군 184
신포시 187
북청군 194
단천시 206
3장. 함경북도
김책시 228
길주군 241
화대군 243
명천군 칠보산 247
명간군 262
어랑군 264
경성군 267
청진시 276
온성군 298
회령시 306
연사군 319
4장. 라선특별시
라선특별시를 둘러싼 국제경제교류의 역사와 현황 339
국제관광도시 라선 352
마치는 글
구석구석 북녘 탐방 강원도, 함경남북도, 라선특별시 편을 마치며 372
책 속으로
이 책은 북을 내 집처럼 드나들던 10년의 세월 동안 만난 북녘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순수하고 열정적인 나의 동무들! (벗이라고 쓸까 망설였으나 동무라는 말이 훨씬 친근해서 그냥 쓴다.) 그들을 만나지 못한 지 10년이 넘어간다. 이 책에서 나는 그들이 보여준 민족애와 당당한 집단주의적 삶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들어가는 글’」중에서
1960년대 소련은 사회주의 국제분업을 주장하며 주변 사회주의 국가들에게 소련제 중공업 제품을 수입할 것을 강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 주석은 사회주의 국가들의 교역은 평등한 상호 존중 기풍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일 중공업을 남의 나라에 의탁하고 경공업 제품만 생산한다면 끝까지 자기 발로 걸어 나가는 자립경제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소련식 사회주의 국제 분업 질서를 거부했다. 그러자 소련의 압력은 극심해졌다.
---「1장 강원도, ‘정준택원산경제대학’」중에서
신흥군은 함흥의 북쪽이며 백두산줄기와 잇닿은 부전령산줄기의 끝자락이다. 부전령산줄기는 350여 리 구간에 해발 1,500m가 훨씬 넘는 산이 많고, 해발 약 1,400m의 부전고원과 장진고원이 있는 천연의 요새다. 남쪽으로 조금만 뚫고 나가면 함흥으로 이어지는 지리적 조건으로 1930년대 후반 조선인민혁명군이 항일무장투쟁을 국내로 확대하기 위한 비밀근거지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들어가는 글’」중에서
1960년대 소련은 사회주의 국제분업을 주장하며 주변 사회주의 국가들에게 소련제 중공업 제품을 수입할 것을 강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 주석은 사회주의 국가들의 교역은 평등한 상호 존중 기풍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일 중공업을 남의 나라에 의탁하고 경공업 제품만 생산한다면 끝까지 자기 발로 걸어 나가는 자립경제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소련식 사회주의 국제 분업 질서를 거부했다. 그러자 소련의 압력은 극심해졌다.
---「1장 강원도, ‘정준택원산경제대학’」중에서
신흥군은 함흥의 북쪽이며 백두산줄기와 잇닿은 부전령산줄기의 끝자락이다. 부전령산줄기는 350여 리 구간에 해발 1,500m가 훨씬 넘는 산이 많고, 해발 약 1,400m의 부전고원과 장진고원이 있는 천연의 요새다. 남쪽으로 조금만 뚫고 나가면 함흥으로 이어지는 지리적 조건으로 1930년대 후반 조선인민혁명군이 항일무장투쟁을 국내로 확대하기 위한 비밀근거지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2장 함경남도, ‘신흥군’」중에서
출판사 리뷰
컬러풀하고 화려한 21세기 북녘의 진짜 모습
6.25전쟁 중에도 대학을 설립하고, 박물관을 지은 북한 지도부. 저렴한 비용으로 수입하는 간단한 길 대신 커다란 희생과 기회비용을 들여서 직접 생산을 고집하는 비경제적인 선택. 석유가 아닌 석탄에서 합성섬유를 뽑아내고, 수입산 코크스를 쓰지 않고 자체의 기술력으로 ‘철’을 생산해내는 집념. 그리고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지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존경…. 이런 일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장한 우리로서는 좀체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북녘의 참모습이다. 『구석구석 북녘 탐방』은 그래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 그것이 바로 통일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우리 언론에서는 거의 소개되지 않는 2022년 현재 북한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구석구석 북녘 탐방』을 펴보기 바란다. 칙칙한 회색지대가 아닌, 컬러풀하고 화려한 21세기 북녘의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6.25전쟁 중에도 대학을 설립하고, 박물관을 지은 북한 지도부. 저렴한 비용으로 수입하는 간단한 길 대신 커다란 희생과 기회비용을 들여서 직접 생산을 고집하는 비경제적인 선택. 석유가 아닌 석탄에서 합성섬유를 뽑아내고, 수입산 코크스를 쓰지 않고 자체의 기술력으로 ‘철’을 생산해내는 집념. 그리고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지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존경…. 이런 일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장한 우리로서는 좀체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북녘의 참모습이다. 『구석구석 북녘 탐방』은 그래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 그것이 바로 통일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우리 언론에서는 거의 소개되지 않는 2022년 현재 북한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구석구석 북녘 탐방』을 펴보기 바란다. 칙칙한 회색지대가 아닌, 컬러풀하고 화려한 21세기 북녘의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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