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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서고금 지혜의 책이자 서울대 필독서 『법구경』 완역본을 소설처럼 쉽게 읽는다!
『법구경(法句經)』은 서기 원년 전후에 인도인 법구(法救)가 부처가 생전에 남긴 말씀을 엮어 만든 책이다.
이 책은 부처가 설법으로 남긴 말씀을 423개의 시로 전하고 있는데, 오늘날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는 불경이다.
이 책은 불교의 수행자가 지녀야 할 덕목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 책의 원전은 팔리어로 쓴 『담마빠다(Dhammapada)』와 산스크리트어로 쓴 『우다나바르가(Udanavarga)』가 있다.
두 원전은 편집 방식과 수록된 구절의 수가 다를 뿐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담마빠다』가 한역본(漢譯本)으로 번역된 것이 바로 『법구경(法句經)』이다.
이 경전은 여러 판본이 전해 오는데, 현재 서점가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책들은 전체가 아닌 일부 내용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에 아쉬움을 느낀 이 책의 역자 최상용은 제1장 무상품(無常品)부터 제39장 길상품(吉祥品)에 이르기까지 총 39품 756게송의 모든 내용을 우리말로 옮겼다.
『법구경』은 불교의 수행자는 물론 재가불자(在家佛者, 출가를 하지 않고 세속에서 사는 불제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평소 지녀야 할 덕목에 대한 경구로 이루어져 있다.
간단하고 평범한 게송(偈頌)의 형식이지만 그 어느 법전보다도 철학적이면서도 지혜로운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
한마디로 부처님 말씀의 정수(精髓)가 녹아 흐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동양과 서양 등 여러 나라로 퍼지면서 삶의 고통과 고뇌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의 영혼을 울리는 고전이 되었다.
이 책은 번뇌로 고통받는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인생과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꼭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이 책을 읽으면 복잡하게 얽힌 마음의 실타래가 풀리고, 삶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쉬운 우리말로 원전을 완역하였기에, 번역문만 읽어도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원전을 그대로 읽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 한자원문을 병기했고, 한자원문을 소리 내어 읽는 음독(音讀)을 선호하는 독자를 위해 한자원문 옆에 한글표기를 병행했다.
『법구경』을 곁에 두고서 부처님의 생생한 말씀을 가슴속에 녹여낸다면 하루하루의 삶이 곧 고해(苦海)를 건너 피안(彼岸: 사바세계 저쪽에 있는 깨달음의 세계)에 이를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무상품(無常品: 21게송) 영원한 것은 없고 오직 올바른 도만이 참된 것
제2장 교학품(?學品: 29게송) 수행할 바를 가르쳐 밝음을 배우고 깨닫게 함
제3장 다문품(多聞品: 19게송) 많이 듣고 배워 도를 이루어 깨달음에 이르게 함
제4장 독신품(篤信品: 18게송) 인연에 따라 올바르게 보고 실행케 함
제5장 계신품(誡?品: 16게송) 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금지하고 훗날 후회가 없도록 함
제6장 유념품(惟念品: 12게송) 안반을 행하며 사유하게 하여 도의 기상을 깨닫게 함
제7장 자인품(慈仁品: 19게송) 성인이 밟아온 덕망은 넓고 넓어 한량이 없음
제8장 언어품(言語品: 12게송) 말하고 이야기하고 의논할 때는 도리에 맞고 이치에 타당해야 함
제9장 쌍요품(雙要品: 22게송) 서로 둘씩 짝을 지어 보여주며 그 이치를 온전하게 드러냄
제10장 방일품(放逸品: 20게송) 올바른 도로써 어질게 살아갈 것을 권고함
제11장 심의품(心意品: 12게송)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마음의 정신작용
제12장 화향품(華香品: 17게송) 꽃을 피워 열매를 맺듯 거짓을 진실로 되돌려야 함
제13장 우암품(愚闇品: 21게송) 어리석음을 일깨우기 위해 밝음이 무엇인지 알게 함
제14장 명철품(明哲品: 17게송) 지혜로운 사람은 정법을 자신의 밝은 거울로 삼음
제15장 나한품(羅漢品: 11게송)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욕심을 버리고 집착하지도 않음
제16장 술천품(述千品: 16게송) 배우는 사람은 핵심을 명확하게 밝힌 것을 봐야 함
제17장 악행품(惡行品: 22게송) 악인과 결별해야 근심걱정이 사라짐을 밝힘
제18장 도장품(刀杖品: 14게송) 자비와 인자함을 배우고 익혀 칼이나 몽둥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함
제19장 노모품(老耗品: 14게송) 부지런히 힘써서 늙어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함
제20장 애신품(愛身品: 13게송) 배움은 자신을 유익하게 하고 죄업을 없애고 복덕을 일으킴
제21장 세속품(世俗品: 14게송) 세상은 허깨비나 꿈과도 같으니 오직 도를 닦아야 함
제22장 술불품(述佛品: 21게송) 부처님의 신묘한 덕은 세상을 이롭게 하고 세상의 법칙이 됨
제23장 안녕품(安寧品: 14게송) 악행을 버리고 선행을 하여 즐거움을 누리고 지옥에 떨어지지 않아야 함
제24장 호희품(好喜品: 12게송) 지나친 기쁨을 억제하고 탐욕을 부리지 않아야 함
제25장 분노품(忿怒品: 26게송) 분노하면 해를 입고 자애로우면 하늘도 도움
제26장 진구품(塵垢品: 19게송) 맑고 명백한 것은 배우되 더럽고 욕된 것은 행하지 않아야 함
제27장 봉지품(奉持品: 17게송) 탐욕과 사치는 활용하지 말아야 함
제28장 도행품(道行品: 28게송) 중생을 제도하여 번뇌에서 벗어나게 함
제29장 광연품(廣衍品: 14게송) 작은 것이 쌓여 크게 됨
제30장 지옥품(地獄品: 16게송) 악행을 지으면 나쁜 과보를 받고 그 죄업에 이끌려 다님
제31장 상유품(象?品: 18게송) 선을 행하면 복된 과보를 받고 사람들을 즐겁게 함
제32장 애욕품(愛欲品: 33게송) 음욕과 애정 때문에 다투니 재앙과 해악이 생김
제33장 이양품(利養品: 20게송) 자신을 독려하여 탐욕을 방지하고 의롭게 생각해야 함
제34장 사문품(沙門品: 32게송) 정법을 가르쳐 인도하면 정도를 득도하여 해탈함
제35장 범지품(梵志品: 40게송) 언행이 청정하여 욕됨이 없으면 도사라고 일컬음
제36장 이원품(泥洹品: 31게송) 적멸의 경지에 올라 생사의 두려움을 벗어남
제37장 생사품(生死品: 18게송) 모든 사람의 영혼은 행함에 따라 바뀌어 태어남
제38장 도리품(道利品: 20게송) 임금과 부모와 스승은 선한 도를 먼저 행하고 보여주어야 함
제39장 길상품(吉祥品: 18게송) 수행하여 악을 제거하고 선으로 나아가야 큰 복을 얻음
한자어원풀이
저자 소개
편 : 법구
법구는 고대 북인도 건타라국 출신의 학승으로, 불교를 보호하던 카니슈카 왕 아래서 불교 법전의 편수에 종사했다고 전해지지만 “법구경”의 엮은이라는 사실 이외에 문헌적 기록들은 남아 있지 않다.
다만 생존 연대는『아비달마품류족론』을 지은 바수밀의 외삼촌이라는 점에서 대략 기원 전후로 추측된다.
역 : 최상용 (崔桑溶)
철학박사이자 명예이학박사이다. 동양학의 논제인 기학(氣學)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연구하고 있다.
언론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동양학의 깊이에 매력을 느껴 동양학의 핵심주제인 기(氣)에 대해 고전을 바탕으로 학문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수련적인 측면에서 인체적용에 관한 체험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신비적으로만 여겨졌던 기를 현대과학적인 측면에서도 연구하고자 인체의 경락, 바이오포톤, 생체 자기장, 생체에너지...
추천평
세상이 왜 이리 시끄러운가? 세상이 혼란스러운 것은 기준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각계 지도자가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는 게 미흡하니 개인은 각자도생, 즉 알아서 살아야 한다.
정글을 헤쳐 나갈 때 가끔 큰 나무에 올라 방향을 점검해야 하듯, 나는 누구인지, 어느 지점에 있는지 되돌아보며 겸손해져야 한다.
이런 시절에 부처님 말씀의 정수 『법구경』은 어두운 밤바다의 등대이다.
더구나 죽곡 최상용 선생이 어려운 원문을 쉬운 우리말로 옮겼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부디 일독하셔서 무언가 깨닫고 새롭게 실행하는 계기가 되시기 바란다.
- 김정달 (전 롯데인재개발원 원장, 현 사단법인 지속가능월드 네트워크 이사)
절집에 들어온 지 수십 년이 지난 고참 수행자들이 매일 독송하고 그 뜻을 새기는 경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경전 수학 이력을 보자면 고도의 철학성이 담긴 문헌일 것 같은 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매우 간명한 문장에 명징한 메시지를 담긴 경전들입니다.
『초발심자경문』, 『법구경』, 『보현행원품』 등입니다.
우리 시대의 대문장가인 법정 스님도 『법구경』과 『숫타니파타』를 평생 손에 놓지 않고 애독했습니다.
문학가 헤르만 헤세, 추상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 음악가 존 케이지 그리고 쇼펜하우어와 니체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사상과 예술을 심화시켰습니다.
불교 경전 중에서 영원히 대중에게 남을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
- 법인 스님 (불교신문 주필 및 조계종 교육부장 역임)
『법구경』을 읽다 보면, 마을 어느 길목이나 들녘 어느 나무 아래서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지혜를 나눠주고 계시는 부처님의 자비로운 음성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초기 불교의 지혜와 수행에 뿌리를 둔 불교 경전이지만, 누구에게나 필요한 ‘바른 삶’, ‘좋은 삶’의 길을 알려주고 있어, 불자가 아니어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습니다.
그동안 유교와 도교 경전을 쉬운 우리말로 꾸준히 번역해 온 최상용 선생의 『법구경』은 우리를 부처님과 더 가까워지게 하고, 우리 삶을 깊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 정경일 (현 심도학사 원장,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원장)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280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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