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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탑동 양관 (淸州 塔洞 洋館)
충정북도 유형문화재 제133호
청주에 서양의 건축양식이 도입된 것은 1904년 청주 장로교회의 선교사인 민모아 (F.S.Miller)목사가 선교를 위해 청주에 온 후부터이다. 이 건물은 당시 선교사들의 주거용 건물로 1904년 부지를 매입하기 시작하여 1906년부터 1932년까지 6동의 건물을 완성하였다. 탑동양관은 지어진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른 건축적 특징을 다타내며, 서양식 건축양식이 도입되던 초기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당시의 기록에 의하면 양관 부지내에서 기와와 벽돌을 굽기위한 질 좋은 점토가 발견되었고, 이를 파내어 굽기위해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고용되어 일 하였다. 석재는 주로 지하실 외벽에 축조 사용되었다. 이중 제4호양관의 기초석은 카톨릭 순교자들이 갇혀 있던 형무소의 벽에서 가져다 사용하고, 벽돌 및 화강석의 접착제로는 석회에 모래를 썩어 물로갠 석회 모르타르을 사용하였다. 양관의 건립당시 국냉에서 생산하지 못한 유리와 스팀보일러, 벽난로, 수세식변기, 각종창호 철물류 등에 많은 수입 자제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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