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인문교양 (독서>책소개)/1.인문교양

사랑의 기술 : 이천년을 이어온 작업의 정석

동방박사님 2022. 2. 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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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OtvN 비밀독서단이 주목한,
영원히 변치 않을 “사랑의 기술” 완결판!


바야흐로 연애의 기술을 가르치는 연애 학교가 생길 정도로 연애도 배워야 하는 시대다. 수많은 연애 전문가가 배출되고 시중에는 그들이 쓴 연애 서적이 봇물을 이룬다.

오비디우스와 이천여 년 전에 나온 그의 『사랑의 기술Ars amatoria』과 『사랑의 치유Remedia amoris』는 그런 연애 전문가와 연애 서적의 원형이자 전범이다. 현대의 연애 전문가들이 아무리 경험이 많고 노련해도, 또 그들이 쓴 연애 서적이 아무리 수많은 사례를 나열해도, 고대의 연애 전문가 오비디우스의 통찰과 깊이에 미치지 못하고, 그가 쓴 『사랑의 기술』과 『사랑의 치유』의 범위를 넘어서지 못한다. 이 책의 부제를 "이천 년을 이어온 작업의 정석"으로 정한 것도 그런 이유이다.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과 『사랑의 치유』는 플라톤의 『향연』이나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처럼 철학적이거나 고차원적인 사랑의 기술을 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포르노처럼 천박한 성애의 기술을 늘어놓지도 않는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한번쯤 사랑에 빠진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고 쉽게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평범한 사랑의 기술, 정확하게 말해 연애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을 뿐이다.

오비디우스는 『사랑의 기술』과 『사랑의 치유』에서, 연애할 때의 남녀의 심리를 자신의 경험담이나 인간의 일상생활, 그리고 동식물의 세계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에 빗대어 알기 쉽게 짚어낸다. 특히 남녀가 연애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와 갈등에 대한 해답을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절묘하게 끄집어내는 것을 보면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오비디우스는 아마 프로이트나 융 등 현대의 심리학자들에 훨씬 앞서 최초로 신화를 통해 인간심리를 설명한 시인으로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 4
오비디우스와 『사랑의 기술』에 대하여 / 8
『사랑의 기술』
제1권.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 / 33
제2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기술 / 101
제3권.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 / 155
『사랑의 치유』/ 213
나가는 말 / 273
찾아보기 / 278

저자 소개

저 : 오비디우스 (Publius Ovidius Naso)
 
오비디우스(기원전 43년 ~ 기원후 17년 또는 18년)는 로마사와 로마 문학사에서 흔히 ‘아우구스투스 시대’라고 부르는, BC 43년 중부 이탈리아 펠리그니의 술모(Sulmo, 현재 술모나)의 기사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로마에서 웅변술의 대가였던 아우렐리우스 푸스쿠스와 포르키우스 라트로에게서 수사학을 사사한 뒤 잠시 법관으로 관료 생활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

평역 : 김원익

문학박사, 신화 연구가, (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 연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부르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연세대에서 「릴케의 말테의 수기와 대도시 문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2 TV에서 ‘신화, 인간의 거울’이라는 제목으로 4회에 걸쳐 'TV 특강'을 했으며, SBS 라디오 [책하고 놀자] 프로그램에서 2년여 동안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읽기’ 코너를 담당했으며, 매년 여름 그리스로 신화...
책 속으로
“네 애인이 지시하는 역할만 잘 수행하라.
그녀가 비난하면 무조건 같이 비난하라.
그녀가 칭찬하면 무조건 같이 칭찬하라.
그녀가 긍정하면 무조건 같이 긍정하라.
그녀가 부정하면 무조건 같이 부정하라.
그녀가 웃으면 무조건 같이 따라 웃어라.
그녀가 울면 무조건 같이 우는 것도 잊지 마라.
표정이나 시선도 무조건 그녀를 따라 하라.”
--- 본문 중에서

“오비디우스는 『사랑의 기술』과 『사랑의 치유』에서 연애할 때의 남녀의 심리를 자신의 경험담이나 인간의 일상생활 그리고 동식물의 세계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에 빗대어 정말 알기 쉽게 짚어낸다. 특히 남녀가 연애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와 갈등에 대한 해답을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절묘하게 끄집어내는 것을 보면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오비디우스는 아마 프로이트나 융 등 현대의 심리학자들에 훨씬 앞서 최초로 신화를 통해 인간심리를 설명한 시인으로 기록되어야 할 것이다.”
---「평역자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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