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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쓴 종교 에세이 모음집.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는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는 1927년 영국비종교인협회에서 종교에 관해 강연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세계의 모든 위대한 종교들은 진실이 아니라 해악일 뿐이라는 종교적 목적론을 겨냥한 발언 등으로 종교적 극단주의가 팽배한 사회를 향한 언질을 가한다. 개정판.
목차
1.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2. 종교는 문명에 공헌하였는가?
3. 나는 이렇게 믿는다
4. 인간은 죽은 뒤에도 존재하는가?
5. 마담, 그럴까요? : 아니, 그렇지 않아요
6. 가톨릭과 신교의 회의론자들에 대하여
7. 중세의 생활
8. 토마스 페인의 운명
9. 고상한 사람들
10. 새로운 세대
11. 우리의 성 윤리
12. 자유와 대학
13. 하나님은 존재하는가?
14. 종교는 우리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15. 종교와 도덕
2. 종교는 문명에 공헌하였는가?
3. 나는 이렇게 믿는다
4. 인간은 죽은 뒤에도 존재하는가?
5. 마담, 그럴까요? : 아니, 그렇지 않아요
6. 가톨릭과 신교의 회의론자들에 대하여
7. 중세의 생활
8. 토마스 페인의 운명
9. 고상한 사람들
10. 새로운 세대
11. 우리의 성 윤리
12. 자유와 대학
13. 하나님은 존재하는가?
14. 종교는 우리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15. 종교와 도덕
저자 소개
책 속으로
이번에는 들을 때 마다 늘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무화과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시장기를 느낀 예수께서 멀리 서 있는 이파리 무성한 무화과를 보시고 먹을 것이 있을까 하고 그리로 가셨다. 무화과수에 가보니 아직 열매 맺을 때가 되지 않아 잎사귀 외엔 아무것도 없음을 아시게 되었다. 그때 예수께서 대답하시고 나무에 이르기를 '지금부터 영원히 아무도 네 열매를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주여, 주께서 저주하신 저 무화과수를 보소서, 시들어버렸나이다' 라고 하였다."
참으로 이상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무화과가 열릴 철도 아닌데 나무를 탓하다니 말이다. 나로서는 예수가 지혜로 보나 도덕성으로 보나 역사에 남은 다른 사람들만한 높은 위치에 있다고 도저히 볼 수 없다.
"시장기를 느낀 예수께서 멀리 서 있는 이파리 무성한 무화과를 보시고 먹을 것이 있을까 하고 그리로 가셨다. 무화과수에 가보니 아직 열매 맺을 때가 되지 않아 잎사귀 외엔 아무것도 없음을 아시게 되었다. 그때 예수께서 대답하시고 나무에 이르기를 '지금부터 영원히 아무도 네 열매를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주여, 주께서 저주하신 저 무화과수를 보소서, 시들어버렸나이다' 라고 하였다."
참으로 이상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무화과가 열릴 철도 아닌데 나무를 탓하다니 말이다. 나로서는 예수가 지혜로 보나 도덕성으로 보나 역사에 남은 다른 사람들만한 높은 위치에 있다고 도저히 볼 수 없다.
---36~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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