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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과거의 비극과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 다크 투어!
미래의 교훈을 오늘에 배운다.
“어두운 역사의 흔적에서 삶의 교훈을 얻어낼 것”이라 선언하는 책. 비극적인 역사 현장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교훈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과거 비극 속의 진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은 적극적으로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서 미래의 교훈을 배우는 ‘다크 투어’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이미 역사의 흔적에서 진실을 찾아내려는 다크 투어리스트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다크 투어’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역사적 교훈을 제시한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다음과 같다. 첫째, 다크 투어의 당위성과 트렌드를 설명하고, 기존의 다크 투어 연구를 간단히 리뷰 한다. 둘째, 대학살, 암살, 전쟁, 감옥, 묘지, 슬럼, 유배, 표류 등 8개 테마 유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셋째, 해외에서는 베트남과 네팔, 일본, 극동러시아 등 아시아의 흥미로운 다크 투어 사이트를 깊이 분석해서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오랜 역사를 지닌 서울의 다크 투어 사이트를 길 중심으로, 그리고 DMZ, 풍도, 군산 원도심, 대통령의 길도 소개한다.
목차
프롤로그
I. 왜 이제 다크 투어인가?
1. 다크 투어란 무엇인가?
2. 다크 투어의 여러 유형
3. 다크 투어가 인기를 끄는 이유
II. 다크 투어의 유형
1. 대학살 투어
2. 암살 투어
3. 전쟁 투어
4. 감옥 투어
5. 묘지 투어
6. 슬럼 투어
7. 유배 투어
8. 표류 투어
III. 아시아의 다크 투어
1. 다크 투어 크루즈, 피스앤그린보트와 일본
2. 한국인의 애환이 서린 극동러시아
3. 식민지와 격전지였던 베트남
4. 험난한 산악지대에서 투쟁으로 조국을 지켜낸 네팔
IV. 서울의 다크 투어
1. 한양 종묘사직의 길
2. 대한 제국의 길
3. 서울 남촌의 길
4. 서울 서대문의 길
5. 서울 용산의 길
V. 한국의 다크 투어
1. 청일전쟁의 시발점인 풍도
2. 한국전쟁의 진행형, DMZ
3. 군산시의 원도심
4. 대한민국 대통령의 길
에필로그
I. 왜 이제 다크 투어인가?
1. 다크 투어란 무엇인가?
2. 다크 투어의 여러 유형
3. 다크 투어가 인기를 끄는 이유
II. 다크 투어의 유형
1. 대학살 투어
2. 암살 투어
3. 전쟁 투어
4. 감옥 투어
5. 묘지 투어
6. 슬럼 투어
7. 유배 투어
8. 표류 투어
III. 아시아의 다크 투어
1. 다크 투어 크루즈, 피스앤그린보트와 일본
2. 한국인의 애환이 서린 극동러시아
3. 식민지와 격전지였던 베트남
4. 험난한 산악지대에서 투쟁으로 조국을 지켜낸 네팔
IV. 서울의 다크 투어
1. 한양 종묘사직의 길
2. 대한 제국의 길
3. 서울 남촌의 길
4. 서울 서대문의 길
5. 서울 용산의 길
V. 한국의 다크 투어
1. 청일전쟁의 시발점인 풍도
2. 한국전쟁의 진행형, DMZ
3. 군산시의 원도심
4. 대한민국 대통령의 길
에필로그
출판사 리뷰
다크 투어가 인기를 끄는 이유
“역사에 접근하는 재미 때문이다”
다크(dark) 하면 무엇이 연상되는가? 다크 초콜릿? 그러면 다크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브라이트(bright)이다. 빛이 많아지면 브라이트이고, 빛이 줄어들면 다크다. 어떤 색상이든 빛을 완전히 제거하면 모두 블랙이 된다. 빛과 그림자처럼 모든 현상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하게 마련이다. 인간의 화려한 현장을 찾아가는 것이 그랜드 투어라면, 인간의 어두운 현장을 찾아가는 것이 다크 투어다.
다크 투어는 ‘인간이 저지른 과거의 어두운 현장을 찾아가서 오늘에 되살려보는 시공간 여행’이다. 다크 투어(dark tour)라는 용어는 영국 글래스고 칼레도니언대학의 말콤 폴리(Malcolm Foley)와 존 레넌(John Lennon)의 1996년 논문 ‘JFK and Dark Tourism’에 처음 등장한 이후 다크 투어가 점차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다크 투어는 전쟁이나 테러, 인종말살, 인적 재난, 자연 재해처럼 비극적인 역사 현장을 관광객들이 목격하고 자기반성을 통해 교훈을 얻는 여행을 말한다. 사실, 비극적인 현장을 관광지로 만드는 것은 민감한 사안이어서 상업적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과거를 되새김하여 역사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역사의 감추어진 진실을 알고, 널리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국가, 지자체, 여행자 모두에게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
이 책은 ‘다크 투어’의 중요성을 ‘과거를 되새김하여 역사에 접근하는 재미’에서 찾는다. 무엇보다 TV와 인터넷 등 미디어가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잊혀진 현장 발굴, 보존 재생도 늘어나 역사 콘텐츠의 접근성이 좋아져 사람들은 역사 현장에 생생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더해 인간의 이기심과 증오로 인한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더 이상의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과 자식을 교육하려는 욕구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다크 투어’의 이런 자아교육, 사회교육 역할에 주목하고 전 세계의 다양한 ‘다크 투어’ 사례들을 유형별로 모아 시공간에 걸쳐 깊이 있게 통찰한다.
테마별로 나눈 8가지 다크 투어 유형.
저자는 이 책에서 다크 투어의 여러 유형을 일단 최대한 많이 도출하였다. 대학살, 암살, 전쟁, 감옥, 묘지, 슬럼, 유배, 표류, 순례, 역사적 식민지, 고스트, 민주화, 산업화, 자연재해, 인류멸망이 바로 그런 유형이다 그런 다음에 이를 여덟 가지 유형으로 압축해 더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저자는 자연재해 관련 다크 투어를 배제한 대신, 인간이 저지른 인적 재난에 좀 더 집중했다. 유형별로 국내외 관련 사이트들을 소개하면서 저자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 책에서는 서양 사례도 소개하지만 아시아 사례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다. 어두운 근현대사는 아시아에 많을 뿐만 아니라 우리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평화와 환경을 주제로 한 크루즈로 동아시아 여행을 하는 피스앤그린보트가 10년 이상 운행되고 있다. 저자는 이 크루즈를 실제로 타면서 정박했던 일본의 나가사키, 오키나와, 홋카이도, 그리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을 다루었다. 프랑스, 미국, 중국 등 강대국과의 투쟁 과정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은 베트남의 다크 투어 사이트도 소개했다. 또 네팔의 안나푸르나에 트레킹을 갔던 경험을 토대로 네팔에 얽힌 이야기도 펼쳐진다.
한국의 다크 투어 사이트.
국내 다크 투어 사이트 중 주목할 만한 몇 군데를 서울과 지방으로 나누어 소개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서울에는 다크 투어 사이트가 생각 외로 무척 많다. 저자가 문화해설사를 자청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다녔던 종묘사직 길, 대한제국 길, 남촌 길, 서대문 길, 용산 길이 여기에 해당한다.
국내 지방의 다크 투어 사이트도 여럿 소개했다. 청일전쟁이 처음으로 발발했던 풍도를 일본인은 잘 아는데 한국사람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들이 매우 많이 찾는 DMZ(비무장지대)도 빼놓을 수 없다. 군산의 원도심은 일제강점기에 대단히 번성했던 곳인데, 그 후 쇠퇴일로를 걷다가 최근 들어 도시 재생 노력에 힘입어 다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그리고 우여곡절이 많은 현대사 속에서 대한민국 대통령들과 관련된 생가, 사저, 기념관, 도서관, 센터, 별장도 소개했다.
이 책은 이처럼 방대한 ‘다크 투어’ 사례들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다크 투어’의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늘어나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크 투어의 의미를 파악하고 그에 얽힌 역사를 통찰하는 데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역사에 접근하는 재미 때문이다”
다크(dark) 하면 무엇이 연상되는가? 다크 초콜릿? 그러면 다크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브라이트(bright)이다. 빛이 많아지면 브라이트이고, 빛이 줄어들면 다크다. 어떤 색상이든 빛을 완전히 제거하면 모두 블랙이 된다. 빛과 그림자처럼 모든 현상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하게 마련이다. 인간의 화려한 현장을 찾아가는 것이 그랜드 투어라면, 인간의 어두운 현장을 찾아가는 것이 다크 투어다.
다크 투어는 ‘인간이 저지른 과거의 어두운 현장을 찾아가서 오늘에 되살려보는 시공간 여행’이다. 다크 투어(dark tour)라는 용어는 영국 글래스고 칼레도니언대학의 말콤 폴리(Malcolm Foley)와 존 레넌(John Lennon)의 1996년 논문 ‘JFK and Dark Tourism’에 처음 등장한 이후 다크 투어가 점차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다크 투어는 전쟁이나 테러, 인종말살, 인적 재난, 자연 재해처럼 비극적인 역사 현장을 관광객들이 목격하고 자기반성을 통해 교훈을 얻는 여행을 말한다. 사실, 비극적인 현장을 관광지로 만드는 것은 민감한 사안이어서 상업적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과거를 되새김하여 역사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역사의 감추어진 진실을 알고, 널리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국가, 지자체, 여행자 모두에게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
이 책은 ‘다크 투어’의 중요성을 ‘과거를 되새김하여 역사에 접근하는 재미’에서 찾는다. 무엇보다 TV와 인터넷 등 미디어가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잊혀진 현장 발굴, 보존 재생도 늘어나 역사 콘텐츠의 접근성이 좋아져 사람들은 역사 현장에 생생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더해 인간의 이기심과 증오로 인한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더 이상의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신과 자식을 교육하려는 욕구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다크 투어’의 이런 자아교육, 사회교육 역할에 주목하고 전 세계의 다양한 ‘다크 투어’ 사례들을 유형별로 모아 시공간에 걸쳐 깊이 있게 통찰한다.
테마별로 나눈 8가지 다크 투어 유형.
저자는 이 책에서 다크 투어의 여러 유형을 일단 최대한 많이 도출하였다. 대학살, 암살, 전쟁, 감옥, 묘지, 슬럼, 유배, 표류, 순례, 역사적 식민지, 고스트, 민주화, 산업화, 자연재해, 인류멸망이 바로 그런 유형이다 그런 다음에 이를 여덟 가지 유형으로 압축해 더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저자는 자연재해 관련 다크 투어를 배제한 대신, 인간이 저지른 인적 재난에 좀 더 집중했다. 유형별로 국내외 관련 사이트들을 소개하면서 저자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 책에서는 서양 사례도 소개하지만 아시아 사례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다. 어두운 근현대사는 아시아에 많을 뿐만 아니라 우리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평화와 환경을 주제로 한 크루즈로 동아시아 여행을 하는 피스앤그린보트가 10년 이상 운행되고 있다. 저자는 이 크루즈를 실제로 타면서 정박했던 일본의 나가사키, 오키나와, 홋카이도, 그리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을 다루었다. 프랑스, 미국, 중국 등 강대국과의 투쟁 과정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은 베트남의 다크 투어 사이트도 소개했다. 또 네팔의 안나푸르나에 트레킹을 갔던 경험을 토대로 네팔에 얽힌 이야기도 펼쳐진다.
한국의 다크 투어 사이트.
국내 다크 투어 사이트 중 주목할 만한 몇 군데를 서울과 지방으로 나누어 소개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서울에는 다크 투어 사이트가 생각 외로 무척 많다. 저자가 문화해설사를 자청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다녔던 종묘사직 길, 대한제국 길, 남촌 길, 서대문 길, 용산 길이 여기에 해당한다.
국내 지방의 다크 투어 사이트도 여럿 소개했다. 청일전쟁이 처음으로 발발했던 풍도를 일본인은 잘 아는데 한국사람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들이 매우 많이 찾는 DMZ(비무장지대)도 빼놓을 수 없다. 군산의 원도심은 일제강점기에 대단히 번성했던 곳인데, 그 후 쇠퇴일로를 걷다가 최근 들어 도시 재생 노력에 힘입어 다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그리고 우여곡절이 많은 현대사 속에서 대한민국 대통령들과 관련된 생가, 사저, 기념관, 도서관, 센터, 별장도 소개했다.
이 책은 이처럼 방대한 ‘다크 투어’ 사례들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다크 투어’의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늘어나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크 투어의 의미를 파악하고 그에 얽힌 역사를 통찰하는 데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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