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저널 플랜P 제5호 특집 포럼
이번 호 키워드는 ‘Post 9.11’입니다. 20년 전 어느 날, 뉴욕의 높은 빌딩에 여객기가 돌진하는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송출되었습니다. 짙은 먼지 더미가 내려앉는 뉴욕의 한 거리는 그날 이후 역사가 되었습니다. 2001년 9월 11일, 그 날 이후로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세계는 ‘선과 악’으로 나뉘었습니다. 비극적인 사건이 있던 자리는 ‘그라운드 제로’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고, 그 맞은편에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가 세워졌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2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뉴욕의 그 자리와도 멀리 떨어진 한반도의 한편에서 작지 않은 시공간을 넘어 반드시 기억하고 되물어야 할 질문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려합니다. 참고 : 발행인 김복기선생님과의 인연으로 플랜P 를 창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