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는 과거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오늘을 사는 우리의 감수성과 삶의 방식이 출현한 20세기 초를 주목하라! 『내 곁의 키치』, 『인공낙원을 거닐다』 등 저서를 통해 일상의 사물, 공간, 이미지 등의 의미를 탐구해 온 오창섭 건국대 디자인학부 교수가 100년 전 근대 세계의 시간 여행자가 되어 돌아왔다. 시간 여행의 주요 시공간은 일제강점기의 이 땅이다. 흔히 일제강점기라 하면 일제의 수탈기 혹은 모던보이/모던걸이 활보하는 낭만적 시대로 이해하곤 한다. 저자는 그러한 일반의 시선에서 벗어나 20세기 초는 오늘을 사는 우리의 감각과 감수성, 삶의 방식과 모습들이 처음으로 이 땅에 출현했던 시기라는 점에서 새롭게 주목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본주의의 유입과 그것이 작동하는 모습, 근대적 합리성 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