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본학 연구 (학부전공>책소개)/2.일본문화사상 121

지금 다시, 일본 정독

책소개 문제는 ‘우리가 일본을 이겼나요?’가 아니라, ‘우리는 앞으로 일본과 다를까요?’다. 일본학 3세대 대표학자 이창민 교수가 바라본 일본의 실체에 관한 객관적이고 치우침 없는 통찰! 일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을 민감하게 만드는 나라가 있을까? 식민지 역사에서 비롯된 문제는 지금까지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애국과 매국이라는 두 가지 프레임밖에 없는 탓에 일본에 대한 어떠한 의견도 곡해 없이 전달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경제 분야에서 쌓아 올린 일본의 성취는 한때 전 세계를 호령할 정도였으며, 그 위세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나 지금도 세계적인 위치에 서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보다 먼저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고, ‘저출생과 고령화, 격차 사회’라는 선진국형 과제와 ‘추격당하는 ..

반한 내셜리즘의 계보학

목차 제1장 한일관계에서 멸시관의 변용 제2장 야마자키 안사이와 이퇴계 제3장 아라이 하쿠세키의 조선관과 '국체' 제4장 전통적 조선관은 언제 탄생했는가 제5장 이예와 이와미를 둘러싼 한일관계 제6장 '일시동인'의 끝없는 여로 제7장 전시 광고 자료에 표상된 '조선' 제8장 근대 일본 사회의 재일한국·조선인의 자기인식 제9장 한국인의 반일감정과 대중심리 종장 국가와 언설 편제

음양사 해부도감

책소개 과학자이자 주술사였던 음양사의 진정한 모습! 음양사는 귀신을 물리치고, 인간을 저주하고, 천문으로부터 재앙을 읽었으며, 달력을 만들어 사람들의 생활을 지배하였다. 일본에서 동경과 공포의 대상이었던 음양사가 어떠한 변화를 거쳐왔는지 그 역사를 풍부한 도감으로 흥미롭게 설명한다. 목차 서장 음양사란 누구인가 / 광명진언 제1장 음양사의 역할과 귀족사회 토지의 길흉을 읽어내다 상지로 수도를 선정하다 매우 바빴던 음양사들 점으로 국정을 돕다 국가의 톱 시크릿이었다 천문밀주 시간을 지배하는 천자를 서포트 달력을 만들어 백성에게 내리다 헤이안 귀족의 생활은 힘들다 하루하루의 길흉에 휘둘리다 방위의 길흉을 점치다 방위는 신들의 변덕 매력 넘치는 방위신들 세덕신과 팔장신 일본 오리지널의 방위 금기 귀문을 피하다..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가 : 메이지 이후의 일본

소개 “일본인이라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가?” 메이지라는 이름의 야만 세계를 고발하다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 메이지 이후의 일본』은 2016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교도통신이 주관하고, 전국 30여 개 일간지에 동시 연재된 화제의 기행문 「강상중 사색의 여행 1868년부터」를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2018년 메이지 150주년을 앞두고 과거에 대한 찬사와 만세 구호가 휘몰아치고 전 국가적 성대한 기념식을 준비하며 애국심을 고취하던 그때, 강상중은 메이지가 남긴 야만적 차별과 불평등, 그리고 그로 인해 비참에 빠진 국민을 보듬는 작업을 시도했다. 모두가 과거의 영광에 취해 곧 완성될 완전한 국가 일본, 완전한 국민 일본인에 열광하고 있을 때, “아니오, 일본은 영광스럽지 않습니다”라고 브레이..

목화꽃과 그 일본인 : 외교관 와까마스의 한국 26년

책소개 일본을 우리는 대개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표현한다. 세계 어디에서 한국과 일본만큼 역사, 지리, 경제, 문화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나라가 또 있을까? 긴 역사 속에서 우리는 일본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충돌해왔다. 하지만 일본이 한반도를 강압으로 병탄한 일이야말로 우리와 일본의 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간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일제강점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일본에서는 정치인, 군인, 민간인 등 많은 사람이 각자 목적을 가지고 한반도로 건너왔다. 《목화꽃과 그 일본인》의 주인공 와카마쓰 도사부로도 그중 한 사람이다. 와카마쓰는 일본 정부 외교관으로 한반도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인생의 절정기를 외교관으로, 사업가로 26년 동안 한반도에서 보냈다. 우리가 한반도에서 살다 간 많은 일본인..

혼신의 힘

책소개 이 책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현대 일본 인물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등장인물들은 각각 현대 일본을 만든 ‘거인’, 기존 일본 사회의 시스템에 도전한 ‘반항아’, 파란만장한 삶을 산 일본 속의 ‘한국인’,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간 일본 사회의 ‘개성파’들로 분류되어 있고, 그 가운데서도 각각 자신의 색깔을 뽐내는 개성 강한 인물들이다. 한국이 낳고 일본이 키운 프로레슬링 선수 ‘김일’, 일본의 전설적인 무도가가 된 가라테의 고수 ‘최영의(최배달)’,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현대 건축의 거장 ‘안도 다다오’ 같이 비교적 국내 독자들에게 친숙한 인물부터, 한때 피카소를 비롯한 세계 예술계의 거장들에게 찬사를 받은 요리와 도자의 달인 ‘기타오지 로산진’, 부관(? 페리 사업의 공신이자..

일본 정신 분석

책소개 일본이라는 정체성의 이면에 자리 잡은 무의식을 파헤치다 “일본이란 무엇인가?” “일본인은 누구인가?” “일본 문화의 특징은 무엇인가?”를 묻는 일본 문화론(혹은 일본인론)은 에도시대의 국학에서 성립된 이래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오고 있다. 일본의 어느 서점에 가든 일본 문화론에 대한 책들이 서가의 한편에 빼곡히 자리 잡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인만큼 자기 자신의 정체성에 천착하는 민족은 없을 것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일본을 형성하는 정체성의 기반이 다소 불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일본정신에 내재하는 이러한 자기 분열적 특징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출발한다. 남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질서에 대한 강박증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폭력적이거나 관대한 성문화가 공존하는 일본이..

일본 재발견

책소개 저자가 20년 동안 일본 전역의 전통적인 종교 성지와 현대적인 새로운 종교 성지들을 탐방하며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인의 감성의 원천들 속으로 안내하며, 그곳에서 읽어낸 일본인의 마음을 소개함으로써 ‘가깝고도 먼 이웃’ 일본을 심층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 그것은 판도라의 상자처럼 일본인의 민낯과 속내를 모두 드러내 주는바, 일본인 마음의 깊은 곳에서 만나는 ‘진정성과 스피리추얼리티(spirituality, 靈性)’에 주목함으로써 새로운 일본(인)의 얼굴과 마음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일본(인)과 한국(인)의 상호 이해 가능성을 희망한다. 목차 서문 성지를 통한 일본의 재발견 1부 신화 속의 일본 제1장 규슈 다카치호 : 일본신화의 무대 제2장 후지산 : 고노하나노사쿠야히메 신화 2부 ..

신도와 일본인

책소개 신도는 과연 종교일까 아니면 일본인의 역사적 관습일까? ‘신도’는 무엇이고, 어떻게 성립되어왔으며, 서구의 눈으로 본 신도는 어떤 모습일까? 신도를 통해 일본?일본인?일본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다 매년 정초마다 그리고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신사를 찾아 참배하는 일본인들, 집집마다 비치되어 있는 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신단, 신에 대한 경외심과 기원을 담아 각 지역에서 매년 성대하게 열리는 마쓰리, 일본인의 일상생활과 밀착되어 있는 에마?오후다?오마모리?오미쿠지 등의 주술적인 부적 문화. 이것이 통상 ‘일본 고유의 민족종교’로 이해되는 ‘신도(神道)’ 하면 우리가 떠올리는 것들이다. 그런데 사실 ‘신도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답하기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신도는 유대교처럼 창시자라든가 경전(..

아마테라스에서 모노노케 히메까지 : 종교로 읽는 일본인의 마음

책소개 오늘날까지 일본인의 무의식을 규정해온 여러 정신사적 맥락들을 종교를 통해 살펴본 책. 지은이는 한 사회의 종교를 이해하는 것은 타자와의 만남을 위해 갖춰야 할 첫 번째 배려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일본 종교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종교가 한 사회 문화체계 안의 가장 깊은 곳에서 작동하는 코드라고 할 때, 일본 종교에 대한 우리의 무지와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은 일차원적이며 흑백논리적인 접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일본의 창조신화에서부터 일본 신도, 불교 뿐 아니라 기독교와 옴진리교 같은 신종교의 사상과 역사 및 그 현대적 정황을 심도 있게 살펴봄으로써 일본의 종교 지형과 일본인의 정신세계를 조망해본다. 먼저 1장에서는 태양의 ..

해양국가 일본, 그리고 사무라이

책소개 어떤 사회나 국가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코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들은 일본인들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사고방식이나 의식구조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연구해 왔다. 여기에 필자는 일본을 이해할 수 있는 문화코드로 무사계급을 추가하고자 한다. 프랑스의 사회학자가 엠마뉘엘 토드에 의하면 가족제도, 가족관행이 그 민족이 만드는 이른바 조직의 행동 패턴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또 일본근세역사학자인 이소다 미치부미磯田道史는 ‘가족에게서 일어나는 일은 회사에서도 국가에서도 일어난다.’고 했다. 700여 년 동안 지배층이 문인文人이 아니라 칼 찬 무사였다는 것은 이들에 의해 형성·발전되어 온 전통이나 문화가 일본인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행동패턴, 사고방식 속에 숨 쉬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

일본 문화 이야기

책소개 가장 가까운 타자,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다 누군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타자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아마 꽤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 증오와 공조를 함께해 온 일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가장 가까운 나라, 일본. 그러나 포용과 관용의 시각이 필요한 나라. 우리는 이미 그 일본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절실한 시대를 맞이하였다. 『전근대부터 현대까지 빠짐없이 둘러보는 일본 문화 이야기』는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코드라는 다각적인 접근법으로 현재적 관점에서 과거의 사실을 재해석한 책이다. 이를 통해 일본인들의 독특한 행동양식과 생활 문화를 들여다보고, 현대 일본의 생활 문화 속에 내재하는 역사·문화적 속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과거와..

일본 일본인 일본문화

책소개 『(전면 개정판) 사진·통계와 함께 읽는 일본 일본인 일본문화』의 새로운 개정판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일본은 물론 그 내면에 감춰진 일본인의 정신세계까지 알아보는 일본·일본문화 입문서로, 일본 사회 전반의 최신 정보와 사진, 도표, 통계 자료를 추가·교체하였다. 부록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일본의 주요 사건을 나열한 연표와 키워드로 해당 페이지를 찾을 수 있는 색인을 실었다. 다락원 홈페이지에 대학 교수·강사로 회원가입 하면 강의용 PPT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목차 머리말 차례 일러두기 01 일본의 풍토와 자연관 02 한국과 일본 03 일본의 역사 04 천황과 일본인 05 일본의 언어와 문학 06 일본의 전통 예능 07 일본인의 종교의식 08 일본의 의복과 주거문화 09 일본의 음식문화 ..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책소개 [마징가 Z]부터 [오징어 게임]까지 문화 속에 담긴 두 나라 이야기 [마징가 Z]가 우리나라 만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져 본 적이 있는가? [슬램덩크]를 읽고 소니 플레이어를 들으며 일본에 대한 선망과 열등감이 뒤섞인 성장기를 보낸 적이 있는가?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열광하고 닌텐도를 부러워하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빌보드 1위(BTS), 아카데미 수상([기생충] [미나리]), 넷플릭스 1위([오징어 게임] [지옥]) 등 바야흐로 한류 열풍의 한가운데 선 지금, 왜 우리는 다시금 가깝고도 먼 두 나라 한국과 일본에 주목해야 할까? 문화심리학을 파고들어 온 저자 한민은 지금이야말로 한국인과 일본인을 제대로 알아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이 책은 ‘먹방’과 ‘야동’으로 대표되는 두 나라 문화 비..

축소 지향의 일본인

책소개 ‘축소’의 논리로 해부한 일본인론으로, 저자는 ‘축소지향’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일본의 고전, 역사, 현재의 과학기술 분야를 모두 아울러 일본인을 해부하고 있으며, 일본 고전 문헌에 대한 자료와 그간의 일본, 일본인론에 대한 저자의 견해 및 비평을 피력하면서 문화 현상을 중심으로 일본인을 투시해 본, 객관적인이고 중립적이며 그럼으로써 가혹한 분석이다. 예를 들어 한국어에는 확대를 의미하는 접두어는 있지만 축소를 나타내는 것은 없다. 그러나 일본어는 그 반대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형식의 시를 만든 것은 일본인이다. 이처럼 저자는 ‘축소지향’을 통해 ‘일본인’이라는 매듭을 차곡차곡 풀어나간다. 또한 저자는 일본은 확대지향적이었을 때 언제나 패배했다고 얘기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킨 ..

한국인의 일본인. 일본인에 대한 인식

책소개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었을까? 작년에는 ‘일본인의 한국, 한국인에 대한 인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어 올해에는 2021년 한일국제학술회의에서 토론한 ‘한국인의 일본, 일본인에 대한 인식’에 대한 내용을 엮어 발간하게 되었다. 학술회의는 한성주 강원대교수의 사회로 3개 세션을 시대순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이상우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아이보시 코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가 축사를 했고, 전주일대사 신각수 한일문화교류기금 이사가 기조강연, ‘한일 상호인식, 무엇이 문제인가’를 했다. 제1세션 ‘고대 한국인의 일본, 일본인 인식’에서는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가 ‘고대 삼국의 일본, 일본인 인식’, 임상선 동북아역사재단 명예연구위원이 ‘남북국의 일본, 일본인 인식’을 주제..

일본의 불안을 읽는다

책소개 일본의 집단 심리를 읽는 네 가지 코드 불안, 분열, 트라우마, 그리고 자기 기만 일본의 집단 무의식이 표출된 사건들, 현상들, 일화들을 소재로 삼아 그려낸 일본 정신의 단면도이며 일본 사회의 해부학이기도 한 이 책은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일본 사회의 표면을 걷어내고 내면의 심리를 들여다보고 있다. 우익의 히스테리,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피폭 사건에 묻어버린 조선 식민 지배와 난징 대학살의 역사, 전 세계 평화 운동의 중심을 자처하면서 침략과 전쟁을 지워버리는 자기 기만 등 일본. 그들의 집단 무의식을 불안, 분열, 트라우마, 자기 기만이라는 네 4가지 키워드로 읽어본다. 목차 머리말 들어가는 글_일본의 ‘전후’를 어떻게 볼 것인가? 1장 분열 전후 평화주의에 대한 반란 일본 좌파는 왜 몰락했는가? ..

스시와 사케 이야기

책소개 아는 만큼 깊은 맛, 색다른 일본 여행 코로나19로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의 식문화와 행동 패턴이 변하고 있다. 술과 음식을 즐기기 위해 전문점을 찾는 일이 점점 어려워졌다.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고 신선식품조차 온라인으로 주문한다. 이제 혼밥과 혼술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일상이 되었다. 혼자 술과 음식을 즐길 때의 장점은 무엇일까? 온전히 그것에 집중할 여력이 생긴다는 점이 아닐까? 혼밥과 혼술의 대표적인 메뉴인 스시와 사케를 통해 일본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스시와 사케는 일본 문화를 뒷받침해 주는 주요한 코드이다. 어떤 역사를 거쳐서 오늘날의 형태로 진화하게 됐을까? 문화적인 배경은 어떤 것일까? 이런 궁금증에 대해 하나씩 답을 찾아가다 보면 일본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자, 지금..

문학과 근대와 일본

책소개 근대 이후 일본과 재일 한국인,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문학의 관점에서 살펴본 책이다. 저자는 가까이서 멀리 상대를 보았던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역설적 표현이 규정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또 하나의 역설을 상정한다. 그것은 멀리서 가까이 보기의 실천이다. “서쪽으로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들여다본 일본의 모습은 현해탄 너머로 본 것과는 다를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는 것이다. 문학에 대한 글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문학과 근대와 일본』은 그 범위가 메이지 문학부터 현대 일본 소설, 나아가 재일 한국인 문학에까지 넓게 펼쳐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본과 일본 문화에 대한 다양한 글을 쓰면서 저자가 견지하고자 한 한 가지 원칙은..

일본인이란 무었인가

책소개 일본문화론의 대가 야마모토 시치헤이가 일본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걷어내고 풍부한 자료와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일본의 뿌리부터 파헤쳐 밝힌 책이다. 그 스펙트럼은 일본의 문자ㆍ신화ㆍ종교ㆍ정치ㆍ화폐제도ㆍ무역ㆍ경제ㆍ법체계ㆍ철학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 역사의 대부분은 임진왜란을 전후로 한 전국시대와 메이지유신 이후다. 그에 비해 『일본인이란 무엇인가』는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온 일본과 일본인의 삶을 조명하고 있어 일본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일본 문화와 역사를 전공하거나 국제정세를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전문적인 식견을 한층 넓혀줄 것이고, 일본에 대해 알고 싶은 호기심 많은 독자들을 위한 일본 문화 대중서로서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목차 저자 서문_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