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장준하, 이제 우리가 그를 만나러 갑니다.뱃사람들이 칠흑 같은 밤바다에서 북극성을 바라보며 길을 잡듯, 해방된 조국에 살고자 하는 희망을 북극성 삼아 쉼 없는 선택으로 점철되었던 장준하의 삶을 이제 우리가 마주한다. 옳은 일에 왕도가 있을 수 없다고 스스로 말한 대로, 그는 광복군으로, 정치인으로, 그리고 언론인으로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 나서는 끊임없는 선택을 보여준다.장준하는 누군가 이상의 별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희망이라고 하였다. 사실 장준하 자신이야말로 희망을 안고 지성을 다하여 이상의 별을 목표로 삼아 쉼 없이 선택하며 나아간 사람이다. 그 길에 따르는 고난은 자력으로 해방을 이루지 못해 치르는 시대의 비애라 여기며, 더는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