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문화예술 입문 (독서>책소개)/4.영화세계 60

영화에 대하여 알고 싶은 두세 가지 것들 - 에이젠스테인에서 홍콩느와르까지 (2011)

책소개 영화에 대한 가볍지만 매력적인 글을 담은 책이다. 고전영화로부터 최근 홍콩영화의 이해에 이르기까지 영화문화, 영화사, 작가 및 작품소개 등 영화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재미있고 폭넓게 다룬 영화교양 입문서이다. 영 화전문가, 전공학생들에게는 간편한 참고서적으로서, 일반인에게는 영화매체 자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적절히 취사선택하여 영화(또는 비디오)를 볼 수 있는 가이드북으로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영화감독 김홍준이 '구회영'이라는 필명으로 펴낸 책으로, 에이젠스테인에서 홍콩느와르까지 영화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고 있다. 저자가 월간 로드쇼 '도시에' 난에 1990년 5월호에서 1991년 5월호까지 실렸던 글들을 엮었다. 각 장의 내용은 우리..

스튜디오 지브리의 비하인드 스토리 -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리는 삶과 판타지 (2023)

책소개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부터 『바람이 분다』까지. 미야자키 하야오는 작품을 통해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을까? 다시 보고 싶은 스튜디오 지브리 10편의 명작에 숨겨진 뒷이야기! 미야자키 하야오,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두가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거장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자. 스튜디오 지브리는 이제 하나의 장르다. 스튜디오 지브리가 그려내는 특유의 ‘지브리 감성’은 전 세계에서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뛰어난 기술로 그려낸 아름다운 장면 너머에는 과연 어떠한 의도가 숨겨져 있을까?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리는 판타지 세계에 담긴 ‘삶’은 무엇일까? 『바람이 분다』가 개봉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드디어 신작『그대들은 어..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 이동진 영화 평론집 (2019)

책소개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처음 한 번은 극장 안에서, 그다음 한 번은 극장 밖에서.“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지난 20년간 평론을 모은 책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1999년 개봉한 「벨벳 골드마인」부터 2019년 개봉한 「기생충」까지, 지난 20년간 발표해온 평론과 이 책을 위해 새롭게 쓴 평론을 합해 총 208편을 모아 엮었다. 2019년부터 1999년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세 가지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①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20년, ② 영화계의 20년, 그리고 ③ 관객 저마다의 20년. 그야말로 21세기 영화계의 첫 20년이 총결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편이 넘는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각자의 인생을, 또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말..

영화: 사유의 지도 (2023)

책소개 박성수 평론가의 『영화: 사유의 지도』는 여러 면에서 흥미로운 평론집이다. 우선 들뢰즈의 영화철학을 20세기 전반기 크라카우어의 문화이론, 사진 및 영화 이론과 1980년대 리오타르의 숭고의 미학과 비교하며 거시적으로 반추해 볼 수 있도록 한 1부의 구성이다. 가령, 사진과 영화 및 대중문화 전반에서 드러나는 ‘표피’에 대한 비판적 독해를 통해, 좌절과 물화와 상반되는 기대와 혁신, 즉 허무와 유토피아라는 상충하는 두 경향의 결합을 읽어내는 크라카우어의 이론을 잠재성과 현실성 간의 ‘판별 불가능성’을 함축하는 들뢰즈의 〈시간-이미지〉와 연결하여 살펴보고 있다. 또한 들뢰즈가 강조했던 시간-이미지의 어긋남과 사유에 대한 충격을 ‘차이·불화·균열’을 사유하려는 리오타르의 숭고 개념과 연결하고 있다. ..

K-한국영화 - 스토리텔링 일곱 가지 영화형식 (2023)

책소개 영화형식에 대한 접근 이 책은 지금까지 영화 내러티브 분석에 매달려온 영화 연구와 달리 영화형식을 통해 영화 스토리텔링을 찾고자 하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내러티브 이외에도 영화는 카메라의 움직임, 프레이밍, 대사, 조명, 음악, 음향 등 양식적인 측면에 기대고 있다. 카메라의 앵글과 워킹, 샷 기법과 샷의 결합 등은 영화의미를 만들어내는 필연적인 방식이다. 영화의 양식들은 영화의 내용이자 영화 형식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영화 스토리텔링 분석이 단순히 내러티브 분석에 그칠 수 없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이 책은 최근 글로벌 영화 현장에서 주목받는 한국영화 일곱 편의 영화형식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화 스토리텔링이 구축되는 과정을 살피고 있다. 공적 영역(집단체험) 안에서 개인적 ..

대화로서의 영화 - 기생충 티탄을 넘어 (2023)

책소개 자극적인 감각과 이미지의 과잉 시대를 가로지르며 독백마저 대화로 감싸 안는 영화가 있을까? 저자는 ‘한국의 아네스 바르다’가 되겠노라는 다짐으로 이런 영화를 찾아나선다. 세상과 대화하기를 열렬히 응원하는 이 책은 발터 벤야민의 미메시스론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미하일 바흐친의 대화이론을 경유해 이야기 장치로서 뇌의 구조로 나아간다. 이는 마크 한센의 감응에서 에피쿠로스의 원자론으로 이어진다. 이는 또다시 맑스의 유물론에서 데이비드 하비의 시공간 매트릭스로 이어지고, 에리히 얀치의 복잡계 과학에서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의 역사철학으로 나아간다. 이어 아비 바르부르크의 파토스 포멜에서 디디-위베르만의 징후 개념으로 다가간다. 다양한 이론적 경로들을 종횡무진 연결하며 대화로서의 영화의 본질을 탐구하는 이유..

영화와 권력 - 광기와 매혹, 멀고도 가까운… (2023)

책소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르몽드 시네마크리티크」에 영화평을 쓰고 있는 필자들은 영화와 관련한 주제를 선택해 2018년부터 매년 영화평론집을 출판해왔다. 2023년에 선정된 주제는 ‘권력’이다. 11명의 필자 가운데 다수가 이 주제에 손을 들었을 때, 머리에 떠오른 영화 또는 글의 방향이 있었을 것이다. 얼핏 비슷한 생각을 한다고 예상했으나, 11개의 원고를 모아놓고 보니, 같은 주제를 필자 각각의 개성에 따라 참으로 다양하게 펼쳐놓았다. 근대 이후의 ‘권력’이 구체적이면서 추상적이고,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면서도 명확하게 감지되지 않는 속성을 가졌기 때문인 것 같다. 다시 말해서, 우리 시대의 권력은 노골적으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미시적으로 인간의 신체와 개인의 내면 깊숙이 정..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2022)

책소개 '환상의 빛'으로 데뷔한 후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섬세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2018년에는 영화 '어느 가족'으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2022년에는 영화 '브로커'로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영화에 수여되는 에큐메니컬상(Prize of the Ecumenical Jury)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거장으로서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영화뿐만 아니라 저자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 특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를 찍으면서 사유한 것들을 모은 영화자서전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을 통해 세상을 영화에 담는다..

여성, 스크린을 넘어 스토리가 되다 대중문화 속의 달라진 여성들 (2023)

책소개 왜 여성들은 스크린을 넘어 스토리가 되었나?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 변화의 바로미터인 대중문화가 여성을 인식하고 담아내는 내용과 방식 역시 크게 달라졌다. 그동안 대중문화 속에 그려진 여성은 작품 내 보조자 역할이거나, 주인공이라 하더라도 남성의 대립항으로서 존재하는 경우가 많았다. 힘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 응시의 대상, 보여지는 역할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곤 했다. 하지만 최근 남성을 조연으로 두고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끌어가는 이야기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약하고 희생적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강하고 당당하며 주체적인 여성이 환영받고 있다. 이제 여성들은 수동적인 스크린 속 인물에서 능동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중이다. 이 책은 드라마, 영화, 예능, 팟캐스트, ..

여성, 영화의 중심에 서다 (2023) - 노예에서 AI까지―페미니즘으로 영화 읽기

책소개 이 책은 승리하든 패배하든 여성이 중심에 서 있는 영화를 선정하여 페미니즘이 갖는 다층적 지향점을 제시하고, 그 지난했던 발전 과정 및 혜안을 가졌던 선구자들의 비전과 이름 모를 여성들의 아픔을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이 작업에 대중 매체인 영화가 큰 도움이 된다. 왜 영화인가? 영화는 현재 인간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체이며, 2시간이라는 러닝 타임 동안 페미니즘 운동의 중요한 역사적, 의미적 모멘트를 압축해서 보여줄 수 있기에 유용하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는 핵심적 정보를 화려한 영상미와 웅장한 청각 효과를 활용해 관객에게 공감각적으로 호소할 수 있다. 따라서 책보다는 영상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에게 영화는 페미니즘의 역사와 목표 지점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목차 ..

명작 영화와 함께 읽는 역사와 인물

소개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순간까지 그 시대 그 인물의 진실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이제 이 책을 읽어야 할 때다! 문화대혁명부터 타이타닉호 침몰까지 40편의 영화로 만나는 역사적 인물과 대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물이나 역사를 다룬 영화를 감상하면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어디까지가 픽션이고 어디까지가 진짜였을까? 누구나 한 번쯤 영화를 본 뒤 인터넷 창을 열고 검색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영화에 미처 담기지 못한, 담을 수 없었던 진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예를 들면 문화대혁명, 일본군의 난징대학살, 진주만 피습, 미드웨이해전, 미국 남북전쟁, 타이타닉호 침몰, 십자군 전쟁, 1929년 미국 대공황 등이 그것이다. 역사적인 대사건과 인물들에게는 탐욕과 광기가 넘쳐흐른다. 한편으로는 도전 ..

명작 영화로 미국 역사를 읽다

소개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부터 이라크 전쟁까지 30편의 명작 영화로 만나는 팍스 아메리카의 역사 『명작 영화와 함께 읽는 역사와 인물』의 고지찬 저자가 미국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들을 영화로 읽어준다 영화를 감상하면서 미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이다. 저자는 미국 역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다룬 영화들을 시대순으로 배치하였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기도 한 역사 속 주요 인물들을 통하여 그들의 갈등와 성취를 살펴볼 수 있다. 영화 [1492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시작으로 [서부 개척사]의 서부개척시대와 골드 러시, [늑대와 춤을]의 인디언 박해, [노예 12년]의 흑인 노예제도, [게티즈버그]의 남북전쟁, [언터처블]의 금주법, [신데렐라 맨]의 대공황, [D-13]의 쿠바 미사일..

그 영화 같이 볼래요?

책소개 남다른 영화를 고르는 당신을 위하여 영화가 끝나면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영화 같이 볼래요?』는 2012년부터 2013년 초까지 우리에게 찾아온 서른 편의 특별한 영화들과 그 영화들로부터 탄생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를 만든 감독과 배우, 영화를 읽는 평론가가 관객과 함께 영화를 보고 감동과 의미를 나눈 시간의 기록이다. 서른 편의 영화 각각이 가진 사연은 영화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등장하고 배우들은 감독에게 말 못한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방금 영화를 본 관객이 쏟아내는 의문에 감독은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한다. 오가는 대화 속에서 모호한 장면과 대사들은 의미를 터득하고 지나쳐버린 지점에서 뒤늦은 감동을 되찾기도 한다. “극장을 나설 때 진정으로 시작..

여 배우들 Actress (2015 한창호)- 영화 같은 삶, 삶 같은 영화, 그 진짜이야기

책소개 영화사를 빛낸 레전드 여배우들의 ‘영화 같은 삶’, ‘삶 같은 영화’ 남성관객들은 영화를 통해서 여배우와의 로맨스를 꿈꾼다면, 여성관객들은 바로 그 여배우를 꿈꾼다. 영화가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중예술이 될 수 있었던 건 ‘여배우’라는 매력적인 존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책은, 마릴린 먼로, 잉그리드 버그먼, 비비안 리, 오드리 햅번, 이자벨 아자니 등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레전드 여배우들에 관한 바이오그래피다. 그들은 한결같이 ‘영화 같은 삶’을 살았고, 또 그것을 작품에 투영해 ‘삶 같은 영화’를 찍었다. 그들이 영화사에 빛나는 필모그래피를 남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런 이유다. 이 책은 여배우들의 삶과 영화에서 한 발 더 들어가 그들의 정체성까지 조명했다. 대중은 여배우들의 ..

페데리코 펠리니 (2022 툴리오 케치치) - 꿈과 기억의 주술사

책소개 모더니즘 영화의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평전이다. 펠리니 관련 평전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가장 자주 인용되는 책이 바로 케치치의 이 저작이다. 펠리니는 1940년대 이탈리아 영화계에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한 뒤, 2차대전 이후 네오리얼리즘 열풍이 불 때 감독으로 데뷔했다. 1960년대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프랑스의 장-뤽 고다르 등과 더불어 모더니즘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영화도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추는 성찰적 시기를 맞은 것이다. 펠리니는 이후 TV 영화 시대의 변신 등 당대의 제작 환경과 갈등하고 또 적응하며 1990년까지 현역으로 일했다. 그러므로 이 책은 한 거장의 평전을 넘어, 이탈리아 영화사, 이탈리아 예술사, 그리고 이탈리아 현대사의 역할까지 풍부하게 해내고 있다. 영..

영화음악을 뒤흔든 사운드 트랙 2 (2022 이경기)

목차 머리말 _4 51위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1961) - 헨리 맨시니가 펼쳐주는 감칠 맛 풍기는 멜로 선율 32 1. 「티파니에서 아침을」 버라이어티 평 _33 2. 「티파니에서 아침을」 사운드트랙 리뷰 _34 3. 「티파니에서 아침을」 사운드트랙 해설 - 빌보드 _36 4.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과 헨리 맨시니 절묘한 팀웍 과시 _38 5. 「티파니에서 아침을」 통해 빅히트 곡으로 환영 받고 있는 ‘Moon River’ _40 6. ‘문 리버’ 작곡 일화 _42 52위 「힐러리와 재키 Hilary and Jackie」(1998) - 엘가의 ‘첼로 협주곡’, 첼리스트 재클린 두 프레 비극 위안 곡으로 차용 45 1. 「힐러리와 재키」 버라이어티 평 _46 2...

묘사하는 마음 (2022 김혜리) - 영화 산문집

책소개 “언제나 영화가 있었다. 어제까지 그만 써야 할 100가지 이유를 만지작거렸던 자신을 까맣게 잊고 흥분해서 키보드 앞에 앉게 부추겼던 영화들이.” 영화 글쓰기의 전범, 김혜리 기자의 5년 만의 신작 “어떤 리뷰는 영화만큼이나 감동적이어서 그 자체로 작품이다.” “조용한 잉크 방울이 떨어져 스미듯 부드럽게 펼쳐지는 글”. “프레임의 세계를 다시 보여주는 영화기자.”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영화의 미덕을 사려 깊은 태도로 전해온 [씨네21] 김혜리 기자. 온라인에서는 단정한 사유와 섬세한 문장으로 가득한 그의 글을 상찬하는 리뷰를 종종 만날 수 있다. 일반 독자뿐 아니라 문학평론가 신형철, 소설가 윤성희, 영화평론가 허문영 등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저자들 사이에서도 김혜리의 글은 단연 영화 글..

영화를 작으며 생각한 것 (2017 고레에다 히로카즈) - 영화자서전

책소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자서전 영화와 사람 그리고 세상에 대한 생각을 전하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영화를 찍는 작가로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자신이 영화를 찍으며 배우고 깨달은 것, 그리고 앞으로 작품을 계속해 가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마치 자신의 영화처럼 인위적인 장치 없이 솔직담백한 태도와 목소리로 전한다. 이 책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스스로 밝히는 영화 창작의 비밀과 이를 둘러싼 무수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더불어 그가 창작자로서 범했던 실수와 후회, 반성, 그리고 깨달은 바를 재차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과 시도가 묵직한 감동으로 전해진다. 영화감독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세상을..

어제의 영화. 오늘의 감독. 내일의 대화.

책소개 13인의 감독. 15번의 만남. 34시간 4분 50초간의 대화. 이 숫자는 2021년 봄부터 시작되었다. 영화감독들이 허락한 시간과 저자의 언어에 대한 기록이다. 책의 모든 이름 나열 방식으로 적용된 가나다순으로 이어지는 13인의 감독 이름에는 공통점이 있다. 한 차례 이상 여성 서사를 다룬 감독이라는 사실이다. 저자가 근 몇 년 사이 인터뷰 기회로 만난 흥미로운 감독들이 대부분이 여성 감독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동시대 영화계에 새로운 화두라 할 수 있는 여성 서사를 다룬 감독으로 채워진 인터뷰집을 기획해 보자는 시작이 되었다. 다만 여성 서사를 다룬 감독을 인터뷰한다고 해서 이 인터뷰집을 여성 감독으로만 채우진 않았다. 일찍이 여성 서사를 다룬 경험이 있는 남성 감독과의 대화도 함..

문학교수, 영화 속으로 들어가다 (2022 김종규)

책소개 영화가 우리 자신과 시대, 그리고 공간과 어떤 연관을 맺고 있는가? 철학적 깊이와 역사의식,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제기! 『문학교수, 영화 속으로 들어가다』 시리즈에 포함된 영화에는 철학적인 깊이와 역사의식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한 문제제기가 들어있다. 그것이 얼마나 심각하고 묵직한 지는 독자와 관객이 판단할 몫이지만, 이 문제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혀두고자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형식의 문화와 예술이 인간의 삶과 환경과 미래와 결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 같은 것이 내게는 무척 소중하기 때문이다. 영화시장은 늘 새롭다. 로맨스, 공포, 판타지, 액션 등 다양한 장르로 관객들을 울고 웃게 한다. 거기에 영화 평론집은 무수히 많이 나왔다. 다양한 영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해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