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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산업혁명에서 페미니즘까지,
근현대 영국사의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 전공자가
쉽고 깊이 있게 안내하는, 영국사의 큰 줄기!
영국사학회(회장 설혜심, 연세대) 소속 15명의 필자들이 영국사를 중심으로 20세기 역사학의 성과를 회고하고, 21세기 역사학의 발전 방향을 전망하는 책이다. 17세기 이래 영국사에 나타난 핵심 쟁점들에 대한 연구사 정리를 토대로 영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궁극적으로는 과거의 역사적 실상(實相)에 좀 더 다가가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한편, 이 책의 출간의 의의는 20세기 후반 한국의 서양사를 이끌어 온 학자들이 대거 은퇴하는 동시에 학문후속세대의 수적 감소와 빈약한 입지에 대한 위기감 속에서 학문적 명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영국사학회의 창립 이후 거의 30년 동안 축적된 지적 자산과 연구 역량을 다른 분야 연구자와 학생, 일반 대중과 공유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영국사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나 일반인, 또는 영국사를 좀 더 깊이 공부해보려는 이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는 입문서이다. 우리가 서양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영국인들의 역사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 세계적 패권 국가로 등장한 미국 역시 실상은 이전 세기에 영국인들이 쌓아놓은 토대 위에 서 있다. 따라서 영국의 역사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일은 서양사 공부의 출발점에 해당한다.
근현대 영국사의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 전공자가
쉽고 깊이 있게 안내하는, 영국사의 큰 줄기!
영국사학회(회장 설혜심, 연세대) 소속 15명의 필자들이 영국사를 중심으로 20세기 역사학의 성과를 회고하고, 21세기 역사학의 발전 방향을 전망하는 책이다. 17세기 이래 영국사에 나타난 핵심 쟁점들에 대한 연구사 정리를 토대로 영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궁극적으로는 과거의 역사적 실상(實相)에 좀 더 다가가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한편, 이 책의 출간의 의의는 20세기 후반 한국의 서양사를 이끌어 온 학자들이 대거 은퇴하는 동시에 학문후속세대의 수적 감소와 빈약한 입지에 대한 위기감 속에서 학문적 명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영국사학회의 창립 이후 거의 30년 동안 축적된 지적 자산과 연구 역량을 다른 분야 연구자와 학생, 일반 대중과 공유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영국사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나 일반인, 또는 영국사를 좀 더 깊이 공부해보려는 이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는 입문서이다. 우리가 서양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영국인들의 역사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 세계적 패권 국가로 등장한 미국 역시 실상은 이전 세기에 영국인들이 쌓아놓은 토대 위에 서 있다. 따라서 영국의 역사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일은 서양사 공부의 출발점에 해당한다.
목차
서문
1부 휘그주의적 전통과 재해석
1. 잉글랜드혁명과 영국혁명, 그리고 새로운 영국사 _김중락
2. 휘그 해석을 넘어서 : 명예혁명 연구사 _김대륜
3. 공화주의에 대한 연구사적 검토 _ 조승래
4. 영국 산업혁명 다시 보기 _이영석
2부 하이 폴리틱스와 그 양상
5. 글래드스턴과 디즈레일리 _김기순
6. 19세기에 펼쳐진 영국식 외교정책의 방향 _김현수
7. 모리스 카울링과 영국의 ‘하이 폴리틱스’ _원태준
3부 젠더와 권리의 신장
8. 근대 초 영국사에서 여성의 몸과 월경 _배혜정
9. 19세기 영국 페미니즘의 진화 _배인성
10. 다시 보는 서프러제트 : 영국 여성참정권운동과 제국 _염운옥
11. 영미권 남성사 연구의 주요 의제들 _설혜심
4부 새로운 시각과 전망
12. 영국사와 대서양사의 접목 : 대서양 복음주의 네트워크와 노예무역 폐지운동 _윤영휘
13. 영국 군사사 연구의 흐름과 전망 _이내주
14. 백파이프와 킬트 문화의 이민? : 스코틀랜드 이민의 역사와 연구 _이민경
15. 북아일랜드 갈등의 기원을 찾아서 _강미경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필자소개
1부 휘그주의적 전통과 재해석
1. 잉글랜드혁명과 영국혁명, 그리고 새로운 영국사 _김중락
2. 휘그 해석을 넘어서 : 명예혁명 연구사 _김대륜
3. 공화주의에 대한 연구사적 검토 _ 조승래
4. 영국 산업혁명 다시 보기 _이영석
2부 하이 폴리틱스와 그 양상
5. 글래드스턴과 디즈레일리 _김기순
6. 19세기에 펼쳐진 영국식 외교정책의 방향 _김현수
7. 모리스 카울링과 영국의 ‘하이 폴리틱스’ _원태준
3부 젠더와 권리의 신장
8. 근대 초 영국사에서 여성의 몸과 월경 _배혜정
9. 19세기 영국 페미니즘의 진화 _배인성
10. 다시 보는 서프러제트 : 영국 여성참정권운동과 제국 _염운옥
11. 영미권 남성사 연구의 주요 의제들 _설혜심
4부 새로운 시각과 전망
12. 영국사와 대서양사의 접목 : 대서양 복음주의 네트워크와 노예무역 폐지운동 _윤영휘
13. 영국 군사사 연구의 흐름과 전망 _이내주
14. 백파이프와 킬트 문화의 이민? : 스코틀랜드 이민의 역사와 연구 _이민경
15. 북아일랜드 갈등의 기원을 찾아서 _강미경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필자소개
출판사 리뷰
책의 구성과 내용
-영국사 해석의 새로운 바람과 진화
책은 영국혁명과 명예혁명, 산업혁명 등에 대한 재검토를 시작으로 대서양사와 이민사, 정치가에 대한 평가의 변화 및 영국식 외교의 특성, 대중혁명보다 고급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하이 폴리틱스(High Politics), 페미니즘과 남성사 연구 등 다양한 주제를 소개한다.
1부 ‘휘그주의적 전통과 재해석’에서는 영국혁명으로 알려진 1640년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시공간적 범위와 그에 따른 정확한 명칭의 문제를 제기하고(김중락), 영국 근대 의회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은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명예혁명의 ‘칭송’ 일색에 대한 신화 벗기기 과정을 추적한다(김대륜). 또한 17세기 중엽 이래 영국 근대정치사상사의 흐름에서 시민의 덕성과 소속 공동체에 대한 의무를 강조하는 공화주의의 전통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는 점을 새삼 일깨워준다(조승래). 마지막 글은 산업혁명을 재검토함으로써 이전 시기와의 단절보다는 연속에 더 가까운 ‘조용한(점진적) 혁명’으로 규정하는 한편, 지구사적 차원이라는 확대된 공간 속에서 이 주제에 접근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이영석).
2부 ‘하이 폴리틱스와 그 양상’에서는 영국의 정치를 자유당과 보수당의 양당정치로 정착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글래드스턴과 디즈레일리의 정치 생애에 대한 고찰과(김기순), 외교 분야에서 19세기를 ‘영국의 세기’(팍스 브리타니카)로 만드는 데 공헌한 캐슬레이, 캐닝, 그리고 파머스턴을 비롯한 대표적인 외교관들의 활동을 살펴본다(김현수). 끝으로 ‘하이 폴리틱스’를 영국사 해석의 한 흐름으로 정립하는 데 기여한 모리스 카울링과 그의 대표 3부작을 중심으로 일반 독자에게는 다소 낯선 표현이자 분야인 ‘하이 폴리틱스’적 역사 해석의 정의와 필요성을 전달한다(원태준).
3부 ‘젠더와 권리의 신장’에서는 여성의 몸을 둘러싸고 전개된 담론을 출발점으로 삼아서(배혜정) 여성의 의식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 19세기 영국에서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의 진화 과정(배인성) 및 19세기 말 이래 영국 여성의 정치적 자각의 대명사인 여성참정권 쟁취 운동을 살펴본다(염운옥). 마지막으로는 여성사의 대립 쌍으로 1980년대 이래 영미권 에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남성의 역사적 역할을 찾는 남성사 연구의 주요 논제들을 천착한다(설혜심).
4부 ‘새로운 시각과 전망’은 영국사를 대서양사라는 확대된 공간 속에서 파악하려는 최신의 연구 경향을 노예무역 폐지 이슈를 사례로 고찰하는가 하면(윤영휘), 역사학의 전통적인 터줏대감임에도 한동안 연구자들의 관심 뒤편으로 밀려나 있던 군대와 전쟁의 역사를 검토한다(이내주). 또한 잉글랜드 위주의 역사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영국 제국주의 확장의 중요한 공로자이자 수혜자이기도 한 스코틀랜드인들의 해외 식민지로의 이주를 주목하는 한편(이민경), 박해와 저항의 악순환을 거듭해온 북아일랜드의 아픈 역사에 대한 독자의 동병상련을 촉구하기도 한다(강미경). 4부의 글들은 상대적으로 뒤늦게 부상한 주제들로서 최근 한창 폭넓은 관심을 받는 추세에 있다.
-영국사 해석의 새로운 바람과 진화
책은 영국혁명과 명예혁명, 산업혁명 등에 대한 재검토를 시작으로 대서양사와 이민사, 정치가에 대한 평가의 변화 및 영국식 외교의 특성, 대중혁명보다 고급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하이 폴리틱스(High Politics), 페미니즘과 남성사 연구 등 다양한 주제를 소개한다.
1부 ‘휘그주의적 전통과 재해석’에서는 영국혁명으로 알려진 1640년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시공간적 범위와 그에 따른 정확한 명칭의 문제를 제기하고(김중락), 영국 근대 의회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은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명예혁명의 ‘칭송’ 일색에 대한 신화 벗기기 과정을 추적한다(김대륜). 또한 17세기 중엽 이래 영국 근대정치사상사의 흐름에서 시민의 덕성과 소속 공동체에 대한 의무를 강조하는 공화주의의 전통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는 점을 새삼 일깨워준다(조승래). 마지막 글은 산업혁명을 재검토함으로써 이전 시기와의 단절보다는 연속에 더 가까운 ‘조용한(점진적) 혁명’으로 규정하는 한편, 지구사적 차원이라는 확대된 공간 속에서 이 주제에 접근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이영석).
2부 ‘하이 폴리틱스와 그 양상’에서는 영국의 정치를 자유당과 보수당의 양당정치로 정착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글래드스턴과 디즈레일리의 정치 생애에 대한 고찰과(김기순), 외교 분야에서 19세기를 ‘영국의 세기’(팍스 브리타니카)로 만드는 데 공헌한 캐슬레이, 캐닝, 그리고 파머스턴을 비롯한 대표적인 외교관들의 활동을 살펴본다(김현수). 끝으로 ‘하이 폴리틱스’를 영국사 해석의 한 흐름으로 정립하는 데 기여한 모리스 카울링과 그의 대표 3부작을 중심으로 일반 독자에게는 다소 낯선 표현이자 분야인 ‘하이 폴리틱스’적 역사 해석의 정의와 필요성을 전달한다(원태준).
3부 ‘젠더와 권리의 신장’에서는 여성의 몸을 둘러싸고 전개된 담론을 출발점으로 삼아서(배혜정) 여성의 의식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 19세기 영국에서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의 진화 과정(배인성) 및 19세기 말 이래 영국 여성의 정치적 자각의 대명사인 여성참정권 쟁취 운동을 살펴본다(염운옥). 마지막으로는 여성사의 대립 쌍으로 1980년대 이래 영미권 에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남성의 역사적 역할을 찾는 남성사 연구의 주요 논제들을 천착한다(설혜심).
4부 ‘새로운 시각과 전망’은 영국사를 대서양사라는 확대된 공간 속에서 파악하려는 최신의 연구 경향을 노예무역 폐지 이슈를 사례로 고찰하는가 하면(윤영휘), 역사학의 전통적인 터줏대감임에도 한동안 연구자들의 관심 뒤편으로 밀려나 있던 군대와 전쟁의 역사를 검토한다(이내주). 또한 잉글랜드 위주의 역사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영국 제국주의 확장의 중요한 공로자이자 수혜자이기도 한 스코틀랜드인들의 해외 식민지로의 이주를 주목하는 한편(이민경), 박해와 저항의 악순환을 거듭해온 북아일랜드의 아픈 역사에 대한 독자의 동병상련을 촉구하기도 한다(강미경). 4부의 글들은 상대적으로 뒤늦게 부상한 주제들로서 최근 한창 폭넓은 관심을 받는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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