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서양철학의 이해 (독서>책소개)/7.서양현대철학

현대철학 (2013)

동방박사님 2023. 9. 9. 07:41
728x90

책소개

19세기 초부터 20세기 말에 이르는 현대철학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철학사를 시대 순으로 나열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각(시대별·주제별)에서 접근하는 방식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부분에서는 주요 사상가들을 역사적인 맥락에서 생생하게 소개한 다음, 이 시기에 이루어진 철학 연구를 아홉 개의 주요 분야로 나누어 사상과 논증의 진지한 대립을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를 통해 쇼펜하우어, 키르케고르, 니체에서 시작해 하이데거와 사르트르로 이어지는 대륙철학자들, 미국철학의 전통을 맨 처음 독특한 형태로 발전시킨 실용주의자들, 철학자가 아님에도 철학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마르크스, 다윈, 프로이트, 20세기 분석철학의 기초를 세운 비트겐슈타인과 러셀과 같은 위대한 인물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흥미진진한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목차

옮긴이의 말
머리말

1장 벤담에서 니체까지
벤담의 공리주의
존 스튜어트 밀의 발전
쇼펜하우어의 의지철학
키르케고르의 도덕과 종교
변증적 물질주의
다윈과 자연선택
존 헨리 뉴먼
니체

2장 퍼스에서 스트로슨까지
퍼스와 실용주의
프레게의 논리주의
윌리엄 제임스의 심리학과 실용주의
영국 관념주의와 그에 대한 비판
수학, 논리학, 언어에 관한 러셀의 견해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론》
논리 실증주의
비트겐슈타인의 후기철학
비트겐슈타인 이후의 분석철학

3장 프로이트에서 데리다까지
프로이트와 심리분석
후설의 현상학
하이데거의 실존주의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자크 데리다

4장 논리학
밀의 경험주의 논리학
프레게의 논리학 재건
퍼스의 귀납과 가설 추리
《수학 원리》의 계보
현대 양상논리학

5장 언어
뜻과 지칭 대상에 관한 프레게의 견해
언어와 진리에 관한 실용주의자의 견해
러셀의 기술 이론
명제의 그림 이론
언어 게임과 사적 언어

6장 인식론
노련한 두 경험주의자
과학의 방법에 관한 퍼스의 견해
논리학, 심리학, 인식론에 관한 프레게의 견해
익숙지와 기술지
후설의 판단 중지
확실성에 관한 비트겐슈타인의 견해

7장 형이상학
관념주의의 여러 유형
형이상학과 목적론
실재론 대 유명론
퍼스의 일차성, 이차성, 삼차성
논리 원자주의의 형이상학
나쁜 형이상학과 좋은 형이상학

8장 심리철학
의도와 동기에 관한 벤담의 견해
이성, 이해력 그리고 의지
실험적 심리학 대 철학적 심리학
프로이트의 무의식
《논리철학론》의 철학적 심리학
지향성
비트겐슈타인의 후기 심리철학

9장 윤리학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공리주의의 수정
단념에 관한 쇼펜하우어의 견해
키르케고르의 도덕적 상승
니체와 가치 전도
분석윤리학

10장 미학
아름다움과 숭고
쇼펜하우어의 미학
음악에 관한 키르케고르의 견해
비극에 관한 니체의 견해
예술과 도덕
예술을 위한 예술

11장 정치철학
공리주의와 자유주의
여성에 관한 키르케고르와 쇼펜하우어의 견해
자본과 노동에 관한 마르크스의 견해
닫힌사회와 열린사회

12장 신
신앙 대 소외
존 스튜어트 밀의 유신론
창조와 진화
뉴먼의 종교철학
신의 죽음과 종교의 생존
종교적 환상에 관한 프로이트의 견해
비트겐슈타인 이후의 철학적 신학

연표
저술의 생략형과 인용 표시
참고문헌
수록된 그림 및 소장처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 : 앤서니 케니 (Anthony Kenny)
 
1931년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났으며, 로마의 대학에서 가톨릭 신부가 되기 위한 수업을 받았지만 학부 졸업 후 철학으로 전공을 바꾸어 1961년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계속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로 지냈으며 부총장을 역임했다. 2001년 퇴임한 후에는 영국 학술원 원장직을 맡기도 했다. 아리스토텔레스, 아퀴나스, 데카르트, 비트겐슈타인 등에 관한 많은 연구서와 심리철학, 종교철학을 다룬 다양...
 
역 : 이재훈
전북대학교 철학과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쳤고, 심리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은 주로 현대철학의 분석적 전통과 관련이 있으며, 역서로는 『철학적 분석 입문』(존 호스퍼스 지음, 담론사, 1997)과 『철학의 기술』(J. F. 로젠버그 지음, 서광사, 2009)이 있다. 현재 전주교육대학교의 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케니의 서양철학사 시리즈 완결편인 《현대철학》(Philosophy in the modern world)이 철학서적 전문출판사인 서광사에서 출간되었다. 고대에서 중세, 근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의 철학사를 써낸 철학자 앤서니 케니의 탁월한 서양철학사가 드디어 현대로 접어든 것이다. 그는 철학사를 시대 순으로 나열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각(시대별·주제별)에서 접근하는 방식으로 내용을 정리했고, 이러한 방식은 단순히 철학자 혹은 그들의 사상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현대철학 전체의 흐름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총 12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9세기 초부터 20세기 말에 이르는 현대철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케니는 현대철학의 역사를 빠짐없이 열거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았으며, 책의 앞쪽 세 장 역시 이전에 출간된 《고대철학》이나 《중세철학》처럼 시대 순을 그대로 따르는 방식을 택하지 않았다. 1장은 벤담에서 니체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노선을 그대로 따라갔지만, 2장과 3장은 20세기의 대륙철학과 영미철학 사이의 커다란 간극 때문에 논의 방식을 달리했다. 2장은 미국의 원로 철학자인 퍼스와 철학에 분석적 전통을 세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 프레게에서 시작하며, 3장은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필두로 일련의 영향력 있는 대륙사상가들을 다룬다. 이와 같이, 앞부분에서는 주요 사상가들을 역사적인 맥락에서 생생하게 소개한 다음, 이 시기에 이루어진 철학 연구를 아홉 개의 주요 분야로 나누어 사상과 논증의 진지한 대립을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현대철학》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주제도 있다. 미학에 관한 장은 처음 등장하며, 반대로 20세기 신-스콜라학파, 신-칸트학파에 관해서는 전혀 다루지 않는다. 여러 세대의 신-헤겔학파에 관해서도 케니는 아주 조금만 언급한다. 이에 대해 그는 이미 3권에서 많은 지면을 할애한 바 있기 때문에 다시 거론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다.

이전 책들과 마찬가지로 케니는 대학 2,3학년 수준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독자들이 철학적 기법이나 전문 용어에 어느 정도 익숙하다는 생각을 배제한 채 이 책을 집필했다. 교육 과정 이수가 아니라 지적 즐거움을 맛보게 하기 위해 이 책을 읽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기 때문에 까다로운 용어 선택도 피하고자 했다고 그는 말한다. 아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 대한 이해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발전되어 왔는지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쉽게 읽을 것이다.

이 책의 역자 또한 ‘케니는 독창적이고 독특한 현대의 철학을 까다롭지 않은 용어, 꼭 들어맞는 실례, 의미 있는 다양한 삽화 그리고 특유의 깔끔하고 명료한 문체로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계를 단숨에 순례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쇼펜하우어, 키르케고르, 니체에서 시작해 하이데거와 사르트르로 이어지는 대륙철학자들, 미국철학의 전통을 맨 처음 독특한 형태로 발전시킨 실용주의자들, 철학자가 아님에도 철학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마르크스, 다윈, 프로이트, 20세기 분석철학의 기초를 세운 비트겐슈타인과 러셀과 같은 위대한 인물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흥미진진한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