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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회주의 실패는 자본론에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마르크스의 논리적 오류와 혼동이
사회주의 실패의 필연성을 숨긴 것일 뿐,
결국 사회주의는
마르크스가 일으켜 세우고,
마르크스가 붕괴시켰다!
한때는 전 세계의 절반을 덮었던 사회주의가 실패한 원인에 대해 평범한 답변을 하자면, 사회주의는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성과를 개인에게 돌려주지 않는 체제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이토록 평범한 대답을 과학적 사회주의의 창시자인 카를 마르크스의 대표적 저서인 『자본론』에서 확인하려 했다는 것에 있다. 저자는 『자본론』에서 생산량과 가치가 무관하다는 노동가치론의 원리가 일으키는 파장과 그 결과를 분석하고 사회주의가 이 원리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자본론』에서 마르크스는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하는 것만 강조 하나, 이 책은 노동가치론의 논리적 귀결점은 생산성이 높은 자가낮은 자를 착취하는 것임을 논증함으로써, 노동가치론에 기반한 사회주의에서 생산력을 발전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또한 노동가치론과 효용가치론의 차이점을 명확히 설명하면서 자본론과 마르크시즘, 그리고 미시경제학의 근본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마르크스의 논리적 오류와 혼동이
사회주의 실패의 필연성을 숨긴 것일 뿐,
결국 사회주의는
마르크스가 일으켜 세우고,
마르크스가 붕괴시켰다!
한때는 전 세계의 절반을 덮었던 사회주의가 실패한 원인에 대해 평범한 답변을 하자면, 사회주의는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성과를 개인에게 돌려주지 않는 체제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이토록 평범한 대답을 과학적 사회주의의 창시자인 카를 마르크스의 대표적 저서인 『자본론』에서 확인하려 했다는 것에 있다. 저자는 『자본론』에서 생산량과 가치가 무관하다는 노동가치론의 원리가 일으키는 파장과 그 결과를 분석하고 사회주의가 이 원리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자본론』에서 마르크스는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하는 것만 강조 하나, 이 책은 노동가치론의 논리적 귀결점은 생산성이 높은 자가낮은 자를 착취하는 것임을 논증함으로써, 노동가치론에 기반한 사회주의에서 생산력을 발전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또한 노동가치론과 효용가치론의 차이점을 명확히 설명하면서 자본론과 마르크시즘, 그리고 미시경제학의 근본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서문
1부 기본 개념의 정리
1장 분배를 결정하는 두 가지 방법
파이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가치란 무엇인가/사용가치와 가치/노동의 이중성/노동가치론의 가치와 화폐/노동가치론의 가치와 가격의 괴리/효용가치론의 가치는 생산량과 한계효용의 함수/주관적인 효용의 객관화/두 가치론에서 가치가 지분이라는 정의가 갖는 의미
2장 가치법칙, 마르크시즘의 진수
가치법칙과 수요공급법칙/제1가치법칙:가치는 오직 인간 노동만이 창조하고 가치의 크기는 노동시간으로 측정된다/제2가치법칙:노동강도와 노동시간이 변하지 않으면 가치는 생산량의 증감과 관계없이 일정하다/제3가치법칙:일정한 노동시간 동안 노동강도가 증가하면 생산되는 가치도 비례하여 증가한다/제4가치법칙:상품의 가치는 사회적 필요노동시간으로 정해진다/제5가치법칙:상품 간의 교환은 사회적 필요노동시간을 기준으로 한 등가교환이다/가치법칙의 작용은 원리와 실제의 싸움
2부 마르크스가 간과한 가치법칙의 비밀
3장 잉여가치의 생산
필요노동과 잉여가치/노동력이란 특수한 상품/잉여가치를 창출하는 노동력/불변자본과 가변자본
4장 절대적 및 상대적 잉여가치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원리/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원리/개별 자본가의 상대적 잉여가치가 전체 자본가로 확산되다/특별잉여가치에 대한 두 가치론의 시각차이/상대적 잉여가치의 특수한 생산방식
5장 두 종류의 착취
특별잉여가치의 원천/가치법칙에 대한 마르크스의 혼동/교환에 의한 사회적 전유의 발생과 가치와 가격의 괴리/마르크스가 간과한 또 하나의 착취/누군가의 이익은 다른 누군가의 손실
6장 차액지대와 특별잉여가치
차액지대의 발생원리/차액지대와 특별잉여가치의 차이/지대도 사회적 전유의 결과/사회적 전유의 다른 표현, 허위의 사회적 가치/〈고타강령초안비판〉과 생산성에 따른 차등 분배/가치법칙으로 본 자본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7장 생산노동과 비생산노동
이마트 노동자는 가치를 생산하지 못한다?/사회주의에서는 모든 노동이 생산노동이 된다/비생산노동이 사용가치를 분배받는 방법/네이버가 버는 돈은 지대인가?
3부 노동가치론과 인간 본성
8장 마르크시즘은 과학인가 윤리인가
노동만이 가치를 생산한다는 법칙은 과연 본질인가/결국은 노동만이 가치를 생산한다는 말의 반복일 뿐/의식된 본능과 의식되지 않은 본능/유물론이 만든 환상/노동가치론은 과학인가 윤리인가/모든 노동은 평등한가, 평등해야 하는가
9장 가치법칙과 인간 본성
인간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인간 본성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기적이기에 이타적인 인간/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볼 것인가/노동량 분배인가 생산량 분배인가
4부 사회주의 그리고 대안사회주의
10장 자본주의는 왜 무너지지 않았나
노동자 궁핍화 이론의 문제/가치와 가격의 괴리가 자본주의를 구하다
11장 사회주의는 왜 붕괴하였나
생산력 경쟁에서 패배한 사회주의/자본주의적 인센티브 vs. 사회주의적 인센티브/사회주의 실패는 마르크시즘의 실패/노동시간계산모델의 함정/생산력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노동량 분배 사회
12장 대안사회주의는 가능한가
노동시간계산모델 개요/〈고타강령초안비판〉이 말하는 차등 분배의 원리/숙련노동만 생산성이 높은 노동이 아니다
에필로그
노동가치론은 틀렸고 효용가치론은 옳은가/부자는 과연 생산에 기여를 많이 한 사람인가
서문
1부 기본 개념의 정리
1장 분배를 결정하는 두 가지 방법
파이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가치란 무엇인가/사용가치와 가치/노동의 이중성/노동가치론의 가치와 화폐/노동가치론의 가치와 가격의 괴리/효용가치론의 가치는 생산량과 한계효용의 함수/주관적인 효용의 객관화/두 가치론에서 가치가 지분이라는 정의가 갖는 의미
2장 가치법칙, 마르크시즘의 진수
가치법칙과 수요공급법칙/제1가치법칙:가치는 오직 인간 노동만이 창조하고 가치의 크기는 노동시간으로 측정된다/제2가치법칙:노동강도와 노동시간이 변하지 않으면 가치는 생산량의 증감과 관계없이 일정하다/제3가치법칙:일정한 노동시간 동안 노동강도가 증가하면 생산되는 가치도 비례하여 증가한다/제4가치법칙:상품의 가치는 사회적 필요노동시간으로 정해진다/제5가치법칙:상품 간의 교환은 사회적 필요노동시간을 기준으로 한 등가교환이다/가치법칙의 작용은 원리와 실제의 싸움
2부 마르크스가 간과한 가치법칙의 비밀
3장 잉여가치의 생산
필요노동과 잉여가치/노동력이란 특수한 상품/잉여가치를 창출하는 노동력/불변자본과 가변자본
4장 절대적 및 상대적 잉여가치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원리/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원리/개별 자본가의 상대적 잉여가치가 전체 자본가로 확산되다/특별잉여가치에 대한 두 가치론의 시각차이/상대적 잉여가치의 특수한 생산방식
5장 두 종류의 착취
특별잉여가치의 원천/가치법칙에 대한 마르크스의 혼동/교환에 의한 사회적 전유의 발생과 가치와 가격의 괴리/마르크스가 간과한 또 하나의 착취/누군가의 이익은 다른 누군가의 손실
6장 차액지대와 특별잉여가치
차액지대의 발생원리/차액지대와 특별잉여가치의 차이/지대도 사회적 전유의 결과/사회적 전유의 다른 표현, 허위의 사회적 가치/〈고타강령초안비판〉과 생산성에 따른 차등 분배/가치법칙으로 본 자본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7장 생산노동과 비생산노동
이마트 노동자는 가치를 생산하지 못한다?/사회주의에서는 모든 노동이 생산노동이 된다/비생산노동이 사용가치를 분배받는 방법/네이버가 버는 돈은 지대인가?
3부 노동가치론과 인간 본성
8장 마르크시즘은 과학인가 윤리인가
노동만이 가치를 생산한다는 법칙은 과연 본질인가/결국은 노동만이 가치를 생산한다는 말의 반복일 뿐/의식된 본능과 의식되지 않은 본능/유물론이 만든 환상/노동가치론은 과학인가 윤리인가/모든 노동은 평등한가, 평등해야 하는가
9장 가치법칙과 인간 본성
인간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인간 본성에 대한 다양한 가설/이기적이기에 이타적인 인간/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볼 것인가/노동량 분배인가 생산량 분배인가
4부 사회주의 그리고 대안사회주의
10장 자본주의는 왜 무너지지 않았나
노동자 궁핍화 이론의 문제/가치와 가격의 괴리가 자본주의를 구하다
11장 사회주의는 왜 붕괴하였나
생산력 경쟁에서 패배한 사회주의/자본주의적 인센티브 vs. 사회주의적 인센티브/사회주의 실패는 마르크시즘의 실패/노동시간계산모델의 함정/생산력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노동량 분배 사회
12장 대안사회주의는 가능한가
노동시간계산모델 개요/〈고타강령초안비판〉이 말하는 차등 분배의 원리/숙련노동만 생산성이 높은 노동이 아니다
에필로그
노동가치론은 틀렸고 효용가치론은 옳은가/부자는 과연 생산에 기여를 많이 한 사람인가
저자 소개
책 속으로
가치법칙은 가치가 결정되는 법칙이란 의미이다. 가치가 상품 간의 교환비율이면서 상품을 향유할 수 있는 지분이라는 정의는 노동가치론과 효용가치론에 모두 적용되지만, 가치를 무엇으로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두 이론이 완전히 다른 관점을 가진다는 것은 앞에서 살펴보았다. 따라서 가치를 결정하는 가치법칙은 노동가치론과 효용가치론에서 전혀 다른 법칙으로 나타난다. 노동가치론의 가치법칙은 수행한 노동시간으로 가치를 결정하는 법칙이고 효용가치론의 가치법칙은 생산한 효용으로 가치를 결정하는 법칙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요공급법칙은 효용가치론의 가치법칙이다. 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상호작용으로 가격이 결정되고 그것은 곧 가치이자 효용이기 때문이다. 주류경제학은 가치라는 용어보다 가격을 주로 사용하고 가치법칙이라는 용어보다 수요공급법칙이라 말하기에 마르크스경제학을 접하지 않은 사람에게 가치법칙은 생소한 개념이다.
---p.89
지금까지의 분석을 종합한 결론은 노동가치론은 다양한 부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성이 높은 노동을 한 사람 또는 기업이 더 많은 부를 가져가면 그것은 타인의 부를 착취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가르친다는 것이다. 연예인들이 고가의 건물을 사거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가 고액 연봉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는 뉴스를 들으면, 위화감을 넘어서 마치 자신의 부를 빼앗기는 듯한 박탈감을 느끼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전유’라는 고상하고 점잖은 용어를 사용하거나, 가치법칙이 중력법칙과 같이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작용한다 해서 이 박탈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노동가치론자가 보기에 이 박탈감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p.182
사회주의는 자본주의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보다 생산력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출발하였다. 분절되고 고립된 개인으로서는 인간과 독립하여 운동하는 물질세계를 이길 수 없다는 자각하에 사회적 존재로서의 개인을 회복하고, 단결된 사회공동체의 토대 위에 모든 노동이 평등해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자본주의에서 남보다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가져가는 것은 자유의 영역이나 가치법칙의 눈으로 보면 그것은 타인을 착취하는 자유일 뿐이다. 따라서 개인적 자유는 단결된 개인의 사회적 자유로 대치되었으며 이는 억압과 구속의 다른 이름이었다. 그러나 사회주의는 생산력 발전을 위해 마르크스가 말했듯이 상품 교환에서와 같은 평균의 원리를 적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생산성이 높은 노동에 더 많은 지분을 주는 방식이었다. 이는 생산성과 관계없이 모든 노동이 평등해지는 세상으로 가기 위한 일시적 폐단으로 여겨졌으나 사실은 생산한 만큼 가져가고 싶은 인간의 본성에 양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p.89
지금까지의 분석을 종합한 결론은 노동가치론은 다양한 부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성이 높은 노동을 한 사람 또는 기업이 더 많은 부를 가져가면 그것은 타인의 부를 착취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가르친다는 것이다. 연예인들이 고가의 건물을 사거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가 고액 연봉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는 뉴스를 들으면, 위화감을 넘어서 마치 자신의 부를 빼앗기는 듯한 박탈감을 느끼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전유’라는 고상하고 점잖은 용어를 사용하거나, 가치법칙이 중력법칙과 같이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작용한다 해서 이 박탈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노동가치론자가 보기에 이 박탈감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p.182
사회주의는 자본주의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보다 생산력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출발하였다. 분절되고 고립된 개인으로서는 인간과 독립하여 운동하는 물질세계를 이길 수 없다는 자각하에 사회적 존재로서의 개인을 회복하고, 단결된 사회공동체의 토대 위에 모든 노동이 평등해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자본주의에서 남보다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가져가는 것은 자유의 영역이나 가치법칙의 눈으로 보면 그것은 타인을 착취하는 자유일 뿐이다. 따라서 개인적 자유는 단결된 개인의 사회적 자유로 대치되었으며 이는 억압과 구속의 다른 이름이었다. 그러나 사회주의는 생산력 발전을 위해 마르크스가 말했듯이 상품 교환에서와 같은 평균의 원리를 적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생산성이 높은 노동에 더 많은 지분을 주는 방식이었다. 이는 생산성과 관계없이 모든 노동이 평등해지는 세상으로 가기 위한 일시적 폐단으로 여겨졌으나 사실은 생산한 만큼 가져가고 싶은 인간의 본성에 양보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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