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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슬람은 여성의 정치 진출은커녕 여성의 기본 인권조차 인정하지 않는 종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슬람의 역사 속에는 여왕들이 있었다. 다만 남성 중심의 역사 서술 속에서 지워졌을 뿐이다. 1988년 베나지르 부토가 파키스탄 총리로 선출되자 그것이 이슬람 전통에 대한 모독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어떤 여성도 이슬람 전통 안에서 수장 자리를 차지한 적이 없으며 차지할 수도 없다는 것이었다. 파티마 메르니시는 이 책에서 예멘의 아랍 여왕 두 명을 포함하여 광대한 시공간에 펼쳐져 있는 이슬람 세계의 여왕 15명을 탐험해가면서, 그러한 목소리들의 뿌리와 전통, 구조를 살펴간다. 이 여왕들은 누구였으며, 어떻게 권력을 잡았고, 어떤 장애에 부딪혔을까?
목차
Ⅰ여왕들과 고급 기생들
1 이슬람에서 ‘여왕’은 어떻게 불리는가?
2. 칼리프와 여왕
3. 자와리와 하렘의 혁명
4. 카이주란: 고급 기생인가 국가 수장인가?
Ⅱ 이슬람 통치권
5. 이슬람 통치권의 기준
6. 15인의 여왕들
III. 아랍 여왕들
7. 예멘의 시아 왕조
8. 셰바의 작은 여왕들
9. 카이로의 여왕
결론 -The Medina Democracy 메디나 민주주의
1 이슬람에서 ‘여왕’은 어떻게 불리는가?
2. 칼리프와 여왕
3. 자와리와 하렘의 혁명
4. 카이주란: 고급 기생인가 국가 수장인가?
Ⅱ 이슬람 통치권
5. 이슬람 통치권의 기준
6. 15인의 여왕들
III. 아랍 여왕들
7. 예멘의 시아 왕조
8. 셰바의 작은 여왕들
9. 카이로의 여왕
결론 -The Medina Democracy 메디나 민주주의
출판사 리뷰
21세기 이슬람과 관련된 가장 논란적인 주제는 '테러리즘'과 '여성'이다. 이 두 키워드의 등장에는 서구 미디어와 학계의 역할이 크지만, 전자가 외부적인 정치성의 의도가 크다면 후자는 이슬람의 뿌리 깊은 여성 혐오 전통에서 자연스럽게 대두되었다고 여겨진다. 그렇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현대 이슬람의 모습 중 일부라고 하더라도, 이슬람 세계의 다양한 면면과 그에 대한 우리의 상상력까지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 이슬람은 유구한 역사와 광대한 지리적 범위를 갖는 다양성의 총체이다. 파티마는 특히 아랍에서의 남녀구별 문화와 여성 차별에 대해 인정하고 그 이면에 있는 구조를 파헤치면서도, 동시에 그 역사 속에서 다양성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 온 여성들을 추적한다. 또한 이 책은 이슬람의 다양한 층위와 범위를 밝히면서 아랍뿐 아니라 투르크, 몽골,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하는 거대한 이슬람 세계를 다시 한 번 밝히고 있다. 또한 이슬람의 우주관을 살펴보면서 그에 따라 어떻게 남녀가 속한 공간이 각각 분리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여성들이 그 성스럽고 절대적인 문턱을 넘어서서 수장의 지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지를 담아내고 있다.
파티마 메르니시는 학자다운 접근법으로 아랍어, 영어, 프랑스어 등으로 된 책들을 찾아 다니며 이 책에 방대한 양의 주석과 인용을 달았다. 그 결과 우리는 이슬람의 잊혀진 여왕들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이슬람 철학, 순니-시아에 대한 개괄, 이상적 이슬람과 현실 내 이슬람의 차이, 그리고 이슬람 세계의 역사와 지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또한 주요한 아랍어를 병기하여 보다 정확한 개념을 통해 문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인용한 역사가들의 시각을 검토하여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언론에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로 대표되는 시아와 순니 이슬람의 갈등, 우리는 어디까지 알고 있는가?
제국을 운영하면서도 평등주의 원칙이 녹아 있던 이슬람 세계에서는 노예가 왕이 될 수도 칼리프의 어머니가 될 수도 있었다는 걸 우리가 알았던가? 유난히 여성들에게 가혹했던 차별의 이면에는 어떤 이슬람 세계관이 녹아있는 것일 것? 그리고 그것에 적용을 받지 않았던 몽골이나 동남아시아 등, 비아랍 세계의 이슬람은 어떤 모습일까?
파티마 메르니시는 학자다운 접근법으로 아랍어, 영어, 프랑스어 등으로 된 책들을 찾아 다니며 이 책에 방대한 양의 주석과 인용을 달았다. 그 결과 우리는 이슬람의 잊혀진 여왕들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이슬람 철학, 순니-시아에 대한 개괄, 이상적 이슬람과 현실 내 이슬람의 차이, 그리고 이슬람 세계의 역사와 지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또한 주요한 아랍어를 병기하여 보다 정확한 개념을 통해 문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인용한 역사가들의 시각을 검토하여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언론에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로 대표되는 시아와 순니 이슬람의 갈등, 우리는 어디까지 알고 있는가?
제국을 운영하면서도 평등주의 원칙이 녹아 있던 이슬람 세계에서는 노예가 왕이 될 수도 칼리프의 어머니가 될 수도 있었다는 걸 우리가 알았던가? 유난히 여성들에게 가혹했던 차별의 이면에는 어떤 이슬람 세계관이 녹아있는 것일 것? 그리고 그것에 적용을 받지 않았던 몽골이나 동남아시아 등, 비아랍 세계의 이슬람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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