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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아들러 사회적 관심 [이론] (2022)

동방박사님 2023. 12. 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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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건전한 삶의 바탕은 사회적 관심!

개인 심리학의 창시자인 알프레드 아들러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바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산다는 것은 곧 자신을 발달시키는 과정이다.” 그래서 아들러에게는 사람이 정신의 성장을 이루고 정신의 병을 고칠 수 있는 곳도 언제나 삶의 현장이다.

사람이 살면서 나아가는 길에는 예외 없이 3가지 중요한 문제가 버티고 있다. 동료 인간들과 일, 사랑을 다루는 것이 바로 그 문제들이다. 이 문제들은 사람이 인간 사회와 우주, 이성(異性)과 맺는 관계에서 비롯된다. 이 문제들을 어떤 식으로 해결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운명이 달라진다. 이때 중요한 것이 공동체 정신이다. 동료 인간들과 어울리고, 진화론적인 의미에서 늘 보다 높은 곳을 향하게 되어 있는 인류 공동체와 호흡을 같이한다면 정신과 육체에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 아들러의 인식이다. 이 공동체 정신이 아들러의 글에 사회적 감정이나 사회적 관심이라는 표현으로 자주 나온다.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은 거의 예외 없이 어릴 때 애지중지 버릇없이 큰 아이였다는 것이 아들러가 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이다. 물론 어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극한 보살핌 속에 자란다. 그래도 삶의 여러 가지 요소가 서로 맞물려 작용하면서 대부분은 훗날 정상적인 길을 걷게 된다. 그럼에도 소수의 사람은 삶을 살면서 어릴 때의 문제를 바로잡을 기회를 놓치고 결국 훗날에도 어린 시절의 문제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게 된다. 정신분석에서 말하는 퇴행에 대해서도 아들러는 어릴 적 버릇없이 자란 사람들의 습관일 뿐이라는 입장을 보인다.

목차

서문
1장 자기 자신과 세상을 보는 관점
2장 삶의 방식을 심리학적으로 조사하는 방법
3장 삶의 과제들
4장 육체와 영혼의 문제
5장 신체 형태와 행동, 성격
6장 열등 콤플렉스
7장 우월 콤플렉스
8장 실패의 유형들
9장 버릇없이 자란 사람의 비현실적인 세계
10장 신경증이란 무엇인가?
11장 성적 도착
12장 어린 시절 초기의 기억
13장 어린 시절에 사회적 발달을 막는 상황들과 그런 상황들을 제거하는 방법
14장 몽상과 꿈
15장 삶의 의미
〈부록 Ⅰ〉 상담사와 환자
〈부록 Ⅱ〉 개인 심리학자들이 사용하는 설문지
 

저자 소개

저 : 알프레드 아들러 (Alfred Adler)
 
1870년 헝가리계 유대인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895년 의사가 되었다. 1902년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한 수요 모임인 〈빈 정신분석학회〉에 참여해 활동하다가 견해를 달리한 회원들과 1912년 탈퇴해 〈개인심리학회〉를 결성했다. 사회 감정에 중점을 두는 견해를 통해 열등감의 연구와 치료에 힘을 쏟았으며 ‘개인심리학회’ 연구 활동 결과물로 『신경증 기질(The Neuroti...

역 : 정명진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부, 국제부, LA 중앙일보, 문화부 등을 거치며 20년 근무했다. 현재는 출판기획자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칼 융 레드 북』(칼 구스타프 융) 『흡수하는 정신』(마리아 몬테소리) 『부채, 첫 5000년의 역사』(데이비드 그레이버), 『나는 왜 내가 낯설까』(티모시 윌슨)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심리실험 45가지』(더글라스 무크), 『상식은 어쩌다...

책 속으로

“개인 심리학이 미덕에 대해 말할 때, 그것은 어떤 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는 뜻이다. 개인 심리학이 악덕에 대해 말할 때, 그것은 그 사람이 협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뜻이다.”

“성적 기능에도 사회적 관심이 똑같이 소중하다. 성적 기능은 삶의 초기에는 한 사람의 기능이며, 그것은 자위에서 명확히 표현된다. … 사회적 관심의 크기가 성적 기능의 문제를 결정한다. 모든 형태의 성적 도착과 결함은 성적 기능의 첫 번째 단계를 나타내는 자위의 변형들이다.”

“개인 심리학자는 인격은 하나의 통일체라는 점을 인정하며, 따라서 개인이 삶의 어느 한 가지 측면에 대해 품고 있는 그릇된 인식은 삶의 다른 측면에서도 똑같이 반복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어느 누구도 절대적 진리를 소유하는 축복을 받지 못했다. 보편적으로 옳은 구체적인 해결책은 두 가지 측면에서 타당해야 한다. 생각이나 감정, 행위는 영원의 관점에서 옳을 때에만 옳은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 관점에 공동체의 행복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모두가 나름의 방식으로 풀어야 하는 3가지 중요 문제들, 그러니까 사회와 일과 사랑의 문제들은 공동체를 위한 노력이 체화된 사람들에 의해서만 적절히 해결될 수 있다.”

“개인 심리학은 활용의 심리학이다. 개인 심리학은 아이가 온갖 영향들을 독창적으로 이용하고 활용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인간의 언어가 빈곤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유형 이론의 가치는 대부분 사라지고 만다. 우리가 ‘사랑’이라는 단어로 묘사하는 관계도 얼마나 다양한가!”

“삶의 근본 법칙은 극복의 법칙이다. 이 법칙은 육체적, 정신적 성장을 통해서, 그리고 완성을 위한 노력을 통해서 자기 보존과 육체적, 정신적 균형을 이루려는 분투의 뒷받침을 받고 있다.”

“아직 인간의 진화는 인간이 호흡이나 직립 보행만큼 자동적으로 사회적 감정을 동화시키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언젠가, 아마 먼 미래에 인간이 그런 단계에 반드시 이르게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조금도 의문을 품지 않는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