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제암리 학살사건
(1919년 3.1운동 때 일본군이 수원 제암리에 주민들을 집단적으로 학살한 만행사건)
1919년 4월15일 아리타중위가 이끄는 30명의 일본군은 앞서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제암리에 와서 기독교도 및 천교도 약30명을 교회당 안으로 몰아 넣은후 문을 모두 잠그고 집중사격을 퍼부었다.
이때 한 부인이 어린아이를 창 밖으로 내놓으며 아기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일본군은 아기마저 잔혹하게 찔러 죽이고 말았다. 이 같은 만행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일본군은 교회당에 불을 질렀으며, 밖으로 나오려고 아우성치는 사람들 까지 모두 불타 죽게하였다. 무고한양민 28명을 학살하고 다시 부근의 제암리 마을에 가서 민가를 방화, 31호를 불태우고 39명을 학살했다.
일제의 이 같은 만행에 분노한 캐나다 선교사 스코필드는 현장에 달려가 그 참혹한 광경을 그대로 사진에 담아 <수원에서의 일본군 잔학행위에 간한 보고서> 를 작성, 미국으로 보내 여론화 하였다.
1982년 문화공보부는 제암리 학살현장의 유물발굴과 조사에 착수, 그해 10월21일 이 지역을 제299호로 지정했다.